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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 - 사교육 없이도 행복하고 똑똑한 영재로 자라는 '놀이 비법'
서안정 지음 / 푸른육아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세아이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
서안정 지음
푸른육아
초등생이 된 아들을 보면서 언제 신나게 놀게 했던가...
참 가물가물할때가 많아집니다 늦게 둘째를 보고나서야
아~~내가 그때 큰아이에게 이렇게 안했으면 좀더 여유를 두고
육아를 했으면 하는 자기반성의 시간이 부쩍 오는 요즘...
간혹 학습적으로 너무 접근해 강요하고는 있지 않은지 아들이 느끼는 부담이나 스트레스는 뭘까...
생각하다 역시 뭐든 초등생까지는 노는게 최고다란 결론에 도달하며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하는 이때 이책을 만났어요
<세아이 영재로 키운 초간단 놀이육아>영재란 문구도 눈에 띄지만
일단 초간단 놀이육아가 눈을 사로잡더군요
한때 욕심에 특히 결과물에 중점을 두고 아이랑 독후활동을 했던적이 있어요
어찌 그리도 엄마욕심이 앞썬는지....그렇게 내려놓으며 편했던 그맘...
그냥 아이가 웃으며 노는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아갈쯔음.....
초등생이 되면서 이런 놀이도 사실 좀 시들해졌던거 같아요
맘껏 물감을 칠하면 놀던때 휴지를 맘껏 뽑으며 여기저기 흩날릴때.....
그때를 떠올리며 요즘 한창 휴지에 필꽂히 딸아이를 보며 이책에 빠져들었답니다

아마 생생경험이 묻어있는 책이라 일단 지루할틈없이 만날 수 있는 육아서예요
딱딱하고 설명위주가 아니라 정말 즐겁게 아이와 놀수 있는
초간단 놀이법들이 주제별로 소개되고 있구요
무엇보다 정말 간단합니다 때로는 앗~~나두 해봤던 놀이들인데 라며 맞장구도 쳐가며
맞아맞아 엄마욕심을 버려야지라며 큰아이때를 떠올리며
지금도 늦지 않았지 다시 신나게 놀아보자라고 다짐도 하게되구요
(그냥 놀자할때 같이 놀아주면 되는데말이죠 ㅋ)
사교육보다 더 중요한게 아이의 맘을 읽고 아이가 노는방식을 중시해주고 함께 놀아주는것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생각을 표현하게 도와주는것.
아니 지켜봐주는것 그게 바로 부모의 역할임을 참 오래도록 잊었던걸 느낀듯해요
의도한건 아니지만 세아이가 영재교육을 통해 스스럼없이 자라나는모습에서
작가는 놀이를 가장 최고라 여기며 이책을 집필한듯해요
아이들에게 단어하나 외우고 수학문제 하나 더 풀리는게 의미있는 일이 아닌
놀이를 통해 표현하는 것만큼 소중한건 없다란것 ...
무조건 안돼라기 보다는 빠지는 그 한순간이 참 소중하다란걸 ....잊고 있던 부분이였죠

아이에게 놀이는 삶이자 배움이며 행복이다...
참 공감되는 문구입니다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적용을 하고
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동안 조금씩 알게 되었다
앙를 키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 말이다
진정한 실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 당장 시도해 보자 그것이 무엇이든>
작가의 말중 정말 와닿았던 문구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실패임을 말이죠 거창하게 아이와 놀아야지 하면 사실 놀아줄수가 없죠
그냥 휴지하나만으로도 신문지나 이불 혹은 베개도 정말 좋은 놀이감이 되죠
그뿐인가요 통통 후우 바람을 불어놓은 풍선하나만으로도 아이들은 얼마나 신나하는지....
초간단 놀이육아는 그렇게 주변에서 스스럼없이
찾아볼 수 있는 걸 활용해 그냥 빠져듭니다
결과의 중요성 창작물의 중요성이 아니라 탐색하며 노는 과정
아이가 그 과정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과정 함께 맞장구 치며
노는과정이 참 소중하다란걸 들려주고 있죠
다양한 팁과 함께 함께 나누면 좋은 이야기들~!!
이러한 놀이과정속에서 느낀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참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꺼같아요
엄마라면 내 아이가 웃는 모습을 바라는건 당연하다란 생각을 해요
점점 바빠지고 힘들어하며 어깨가 쳐진 아이의 모습이 아닌 항상 밝고 웃으며
즐겁게 빠져드는 아이를 원하는건 거의 모든 부모의 바램이 아닐까요.....

한창 휴지놀이에 빠져드는 12개월된 딸아이...
자꾸 입을 통해 탐색하는 과정이 있어
몇일 휴지를 안보이는곳에 놓아두었는데 참 그게 아니더라구요
지켜보며 입에 넣을때 빼주기만 하면 되는데말이죠 ㅋ
뭐가 그리도 좋은지 돌돌말린 휴지를 휘리릭 뜯어내며 집중하는 모습 한참 그렇게 뜯으며 놀고 있어요
이러다 휴지가 물에 젖고 조물거리기도 하고 물감을 이용해 놀이확장으로 연결되겠죠
그렇게 커가는걸 놀이를 통해 경험할껄 생각하니 ...뿌뜻해집니다

아이들 풍선하나만으로도 정말 행복해하죠
저희 큰아이두 풍선하나 있음 통통 튀기며 어찌나 잘 놀았는지...
오빠가 건네준 하얀풍선이 손에서 통통 작은 힘에도 날아가고
잡을라 치면 튀어나가는게 어찌나 신나는지 한참을 오빠와 풍선놀이삼매경에 빠졌다죠 ㅋ
한동안 풍선놀이에 우리가족 신나할꺼같아요
이리도 쉽게 놀아줄 수 있는 방법들....이책에 담겨 있어요
어렵지 않게 쉽게 놀아주며 더나아가 자연스레 학습놀이까지 연계되는 과정들....
큰아이와도 함께 어울리며 또다시 시작하려구요
노는것만큼 좋은건 없다~!! 해맑게 웃는 내 아이들의 모습~!! 그래 신나게 놀아보자 하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