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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진짜진짜 모르는 미운 일곱 살의 심리 - 초등학교 입학 준비, 6.7세 취학기 아이 속마음 읽기
박은진.박현정.최해훈 지음 / 푸른육아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엄마가 진짜진짜 모르는
미운 일곱살의 심리
박은진, 박현정,최해훈 지음
푸른육아
이제 겨울방학이 다가왔네요 큰아이를 보면서 언제 이만큼 컸다싶을때가 많아요
괜시리 설렘과 두려움에 첫 입학을 하던 순간이 엇그제같은데 말이죠
고학년의 대열에 들어서니 조금은 무덤덤해지고 여유로워지는 느낌도 있어요
아이들이 시기가 온다구 하죠 알듯모를듯 갑자기 변화하는 아이의 심리에
당황스럽거나 내 아이가 맞는지 의심이 들때 혹은 갑자기 돌변한 내아이의 모습에
혹시 내가 잘못 육아를 한게 아닌가 당황하던 순간들~~
아이들을 매 시기마다 그때의 감정과 커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런 변화인데
그걸 눈치채지 못한 부모들은 뭐가 잘못된건 아닌지
잘적응할 수 있는지를 놓고 정말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사실 저역시 매순간을 그렇게 느끼며 아이를 키워왔기에
가장 중요한 내 아이의 심리변화와 그 시기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함을 새삼느끼고 있는데요
이제 늦게본 둘째아이가 커가면서 오히려 배워나가는거 같기도 해요
아하 큰아이가 왜 그 시기에 이맘때 이랬는지 ㅋ 놓쳤던 부분들의 재발견이랄까요?? ㅋ
둘째가 좀더 커 학교란 사회생활에 발을 들이는 순간이 찾아오면 다시금 이책을 꺼내보게될꺼같아요
읽으면서 참 공감도 많이되고 무엇보다 불안한 부모들의 맘을 다독이고
미운일곱살이란 오명을 쓴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한발한발 나아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될책이니깐 말이죠

다양한 상황설정과 인성적부분 사회적 부분 학습적인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아이의 심리상태와 변화 그에 대한 대처법과 솔루션이 잘 제시되고 있어
공감대를 참 많이 형성할 수 있을꺼란 생각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낸 7살친구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내아이는 어떤 모습인지 반드시 짚고 생각해보시길 권하고 싶었어요
마냥 큰아이니깐 이젠 초등생이 될꺼니깐 어른스러워져야지라고 강요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아이의 맘과는 달리 무조건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건 아닌지 혹은 마마보이나 마마걸을 만들며
내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들에 간섭하고 있던건 아닌지....쉽
게 짜증나고 감정변화가 심해진 아이 모습에 저러다 말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던건 아닌지...
아이들의 심리와 아이들의 입장에서 먼저 다가가고 바라봐줄 수 이쓴 접근법이 좋았어요
그렇게 다가가 부모가 옆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조언들과 솔루션~~
왜 그토록 미운일곱살이라고 단정짓고 내 아이를 바라보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되구요

갑자기 많은걸 다 해내야할꺼같은 부담감을 아이에게 주고 있었던건 아닌지...
마냥 아이에게 갑자기 어른이되라고 강요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가장 중요한건 내 아이를 믿고 사랑하고 있다란걸 늘 아이가 느끼게 해주며
기다려주는 부모마음이 아닐런지 그 과정을 큰아이가 지났는데도 또 배울게 참 많았던 책이였어요
초등입학을 앞둔 아이를 둔 부모님에게 너무 소중한 지침서의 역할이 될꺼구요
이맘때 내 아이의 심리변화를 이해하고 매우 실질적인 솔루션을 통해
현실적으로 바로바로 적용하며 지혜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시간들이 될꺼란 확신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모습 하나하나 그 아이들이 가진 생각과 행동들~~
지금 우리아이에게서 하나하도 보여진다라면 일곱살 내아이의 행동이
미운행동이 아닌 자연스런 행동이란걸 또한 성장하는 과정이란걸 느끼게 되실꺼란 사실~~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