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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줄 몰랐어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30
안느 가엘 발프 외 지음, 이주영 옮김, 오로르 프티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5월
평점 :

이렇게 될 줄 몰랐어
안느 가엘 발프 외 글
오로르 프티 그림
이주영 옮김
책과콩나무
이제곧 지방선거가 있죠 민주주의 꽃 선거....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정말 제대로 선거하지 못하고
눈과 귀가 멀어 벌어진 선거결과에 참담함을 느낀거 같아요
그런데 가능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사실 정치에 정말 무관심해졌던게 사실입니다
변화 혁신 공약 사실 말뿐인 이야기들과 선거후에 달라지는 행태에
20대초반엔 분노하고 억울하고 그러다 점점 포기한다고 할까요...
(무관심이 가장 위험한 적인데 말이죠)
어차피 안될꺼야 부정부패가 만연한 정치권이 바뀔수 있을까??
그게 무관심으로 표명되고 사실 선거에 관심도 없었던게 사실이였어요
그런데....아이를 낳고 키워나가니 그래도 한표라도 제대로 행사하는게
올바른 선택일꺼야 나도 안해가 아니야 그래도 내표를 행사해야지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아이손을 잡고 선거일마다 늦게라도 다녀오게 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도 아이손을 잡고 다녀오겠죠
이책은 어른들의 자유당을 지지하며 벌어진 선거결과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요
아이들의 눈을 통해 한작가가 아닌 여러작가가 참여하며
선거이후 시간의 흐름속에서 무섭게 변화하는 세상을 말해주고 있죠


함께 친구였던 친구가 피부등급표에 의해 차별의 대상으로 전략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그런 차별과 시선에 떠나는 이들이 속출하게 된거죠)
자유를 표방하며 독재를 일삼는 자유당의 행태가
속속 독재적이고 강압적 때로는 민주주의의 가면을 쓴 공산집권의 모습으로 탈바꿈되어
점점 무섭고 두려운 세상으로 변해하가는데.....
투표의 결과를 극단적으로 그려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곳곳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지는게 현실인지라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게 했던 동화였어요
동화였기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고 어른들의 잘못된 오판으로 인한
집권당의 횡포를 아이들이 눈으로 그리며 그안에서
평범하고 소박한 삶과 자유의지에 대해 아이들은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었던 동화...
그리고 작은 움직임을 통해 변화를 꿈꾸며 지금 현실을 부정하고 탓하기에 앞써
어린아이들 역시 바뀌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어른으로써 정말 부끄럽기까지 했어요
사실 저역시 지금 현실에 한탄하고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되었나하며
아이앞에서 이야기한적 있는데 그때 아들이 하는말이
"선거 정말 잘해야겠어요"였답니다
이책을 함께만나며 하는 말역시 "저두 투표권이 생기면 정말 제대로 선거할꺼예요"랍니다
아이들이 바라보는눈은 정확한거 같아요
오히려 순수한 맘을 가지고 있기에 잣대를 대지 않고 보게 되는거 같아요
아이의 말처럼 소중한 한표 제대로 행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