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용서 안 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8
이아연 지음, 유명희 그림, 김태훈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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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용서 안하면 안되나요?

이아연 지음

유명희 그림

김태훈(사랑샘터 아동발달연구소 원장)감수

참돌어린이

 

왜 안되나요? 시리즈를 접하다보면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사고방식도 성장해나간다란걸 느끼게 됩니다

참 많은걸 함께 배우고 공감하며 아이의 맘을 한층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란 생각이 들어요

사실 어느 육아서 못지않게 이시리즈를 사랑하는건

함께 성장할 수있는 소중한 주제안에 담긴 이야기들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왜 안되나요?? 시리즈를 읽고 나면 꼬옥 아이가 건네는 페이지가 있어요

부록편에 <엄마 아빠가 읽어요>코너인데요

넌지시 자신의 맘을 알아주면 좋겠다란 무언의 표시인 동시에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길 원하는 아이의 바램이 담긴 표현인지라 ㅋ 읽어보게 되는 공간~!!

용서란 부분에 대해서도 역시나 참 공감하며 어쩜 용서하기 위한 용기가

 나에게도 많이 부족한게 아니였을까 돌아보게 되었다죠^^

(아아들의 책인데 참 어른들을 감동시키며 꼬옥 함께 읽어봤음하는 시리즈인기도 해요 ㅎ)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속 이야기와 위인들이나

 다양한 옛이야기들이 접목되어 용서의 의미와 실천에 대해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목차만 봐도 용서하는 마음이 왜 필요한지를 간략하게나마 전달받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올바른 용서는 사람을 발전시키구요 실수는 누구나 해요

 용서를 통해 마음이 편해지는 경험도 할 수 있구요 용서는 우리의 내일ㅇ르 달라지게도 하구요

 

그러고보니 용서만큼 쉬운듯하지만 어려운것도 없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두 어릴적 책속 이야기처럼 친구와의 사소한 오해를 통해

 서로 마음의 상처를 참 많이 준 경험이 있었어요

 너무도 친한 사이였는데 지금 돌아보면 왜 오해하고

 싸웠는지도 모를일로 상처를 줬는데 그래도 다행인건 시간이 지나 

대학생이 되어 서로 그 오해를 풀고 대화의 물꼬를 만들어나갔다란게

그나마 다행이구나 좀더 일찍 서로 용서했더라면

마음의 상처를 좀더 일찍 치유할 수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을 읽으면 아들 역시 최근 친한 친구와의 오해와 다툼으로

 서로 힘들어하고 속상했던 경험이 있었던지라 공감하더라구요

 마음의 상처는 쉽게 주면서 막상 이 미안해란 말이 잘 나오지 못해

그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다구요

나를 위해 용서하는 용기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용서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

 

먼저 다가가 오해를 풀고 다시 관계를 회복하며

 용서의 의미를 배워보고 용기를 가질 수 있는것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데

 참 의미있는 독서시간이 될꺼란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읽고 떠오는 낱말에 대해 적어보던 녀석이 요렇게 요약을 했더라구요

 특히나 우정에 대한 부분들이 더 많이 와닿았다고 하더라구요

 자기역시 사과를 받지 않았던 경험도 있고

자신이 진정으로 사과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속상했던 적이 있었다면서요

하지만 그로 인해 용서를 하며 더욱 우정이 두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면서

 용서는 정말 용기란 생각이 들었다네요^^

 

아이뿐만 아이라 저에게도 용서는 용기로 다가오네요

저부터 용서하는 마음을 늘 가지며 (근데 정말 죽음앞에도 용서할 수 있었던 이야기는 과연 나도 가능할까???

 믿음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했다죠)

실천해야겠다란 생각 부록편을 통해 내 아이의 맘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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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의 글방 동무 - 선녀의 글재주를 지닌 천재 시인 허난설헌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5
장성자 지음, 최정인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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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책벌레5

선녀의 글재주를 지닌 천재시인 허난설헌 이야기

초희의 글방동무

장성자 글 최정인 그림

개암나무

 

책을 사랑하고 좋아한 위인들의 일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각색하고 들려주는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

 정약용을 만나면서 이시리즈를 유난히 눈에 담고 있었다죠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들은 그래서 이시리즈를 더 기다리고 있는거같아요

 인물들의 일화속에서 그들이 책에 빠지며 그 안에서 삶의 지혜와 교훈을 얻고

자신의 재능을 키워나가는 일화속에서 참 신선한 감동과

독서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볼 수있는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아들과 특별한 여인을 만나봤어요

 

최근 신사임당의 이야기를 읽다가

그녀와 함께 허난설헌의 이야기를 짧게 만난적이 있어요

 같은 조선시대를 살았지만 조선전기에 살았던 신사임당과는 달리

 그 후 60년후에 조선에 태어난 허난설헌은 책읽기도 좋아하고

밥하고 수놓는것보다도 시짓기를 좋아했다구 해요

 하지만 시집을 가면서 친정에서 그나마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었던 기회마져

시집살이를 통해 좌절되며 불행의 연속으로 짧을 생을 마감한 이야기를 읽으며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도 그 이후의 그녀의 아름다운 시들이 그나마 빛을 발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건 불행중 다행스런 일이란 생각

친정에서 결혼후에서 생활하며 자신의 기량을 펼쳤던 신사임당과는 달리

시집살이로 남편보다 우월한 재능을 보이는 며느리를 내켜하지 않았던

그 시대 결혼문화를 비교해보며 지금의 결혼문화가 정착되기까지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시대를 잘 타고 나야한다란 말의 의미까지 생각했던 시간....좀 깊게 들어갔나요?? ㅋ

 

 

암튼 너무나도 책 속에 빠져들고 싶었던 초희의 이야기는

책에 대한 목마름, 글쓰기를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을 통해

 지금 맘껏 아니 맘만 먹으면 책을 읽을 수있는 풍요로움과 언제든 글을 쓸 수 있는

지금 순간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다죠

 

작가의 상상력이 살짝 가미되며 열한살 초희의 모습을 만나보며 그 시대상을 엿볼 수 있었다고 할까요?

읽으면서 아이도 "정말 책읽기를 좋아하는게 보여요"라는 녀석입니다

더불어 여인으로 태어나 차별을 받으면서도 특히나 동생 허균이

누이는 여자라 안돼라는 다섯살 꼬마의 이야기를 들을때는 자기도 왠지 속상했다더군요 ㅠ.ㅠ

그래도 책벌레 아가씨의 열정이 그대로 식을 수 있나요??

숨바꼭질을 하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잠이 드는 모습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글 스승을 찾기위해 찾아나가서는 열정하며 그 맘이 다았을까요

 

 

오라버니 허봉과 그의 벗 이달선비와의 만남과 선물 보자기(책두권과 붓,벼루,먹)를

 품에 꼬옥 안고 글동무가 되는 과정은 정말 짠한 감동을 안겨주었다죠

 

"나는 태어난면서부터 아무런 부족함 없이 자랐다,

스승님께 글을 배우고 세상에 나아가 벼슬하는 것도 당연한 내 몫으로 여겼다.

한데 너를 보며 글을 읽고 짓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되었단다.

이 행복을 나만 누릴 수는 없다. 우선은 너와 나누고, 세상과 나누고 싶구나"

 

라며 누이의 손을 잡고 맘껏 책을 읽기를 허락하는 모습...

재능을 알아봐주고 그래도 그재능을 펼칠 수 있게 함께했던 가족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그녀의 시들을 만날 수 있었던게 아니였을까요?

 

 

짧게 소감을 적으며 정말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노력하고

 스승과 오라버니와 글동무가 되어 멋진 시인으로 거듭난

 초희(허난설헌)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는 아이였어요

 

저역시 그시대를 살아가며 지금이야 당연시 되던 일들이 제약을 받고

 여인이기에 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넘어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낸 그녀의 시들을 만나며 고마웠다죠

비록 결혼후 그녀의 불운에 안타까운 맘도 컸구요 ....

짧은 생이지만 그녀의 시들엔 혼이 남겼다고 할까요???

오래도록 읊조려 보며 친구들이 위대한 책벌레 위인들을 만나며

 책읽기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꼬옥 만나봤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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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아 두껍아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 동화집 5
신응섭 글.사진 / 여우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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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아 두껍아

글 사진 신응섭

여우별

 

사진작가가 직접 카메라에 담아 펴낸 동화집 <두껍아 두껍아>

사라져가는 생태공간 멸종되어가는 생명들 자연의 소중함과 그마음을 담아내며

 그들의 이야기를 대변해 들려주는 작가의 앵글을 따라가다보면

 깊은 감동과 소중한 자연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응섭 작가의 순천만 여름이야기(짱뚱어 이야기)에 감명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신선하고 좋았어요 이야기구성이나 사진에 담긴 생생함과 뭉클함이 전해졌는데

 청주에 있는 낙가동방죽과 오송습지를 배경으로 펼쳐내는

 새끼두꺼비 두비와 꼬비의 이야기는 자연을 다시 돌아보게 하더군요

 

 

책을 만나다보면 작가의 노력과 끈기를 엿볼 수 있답니다

숨죽어 그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담아낸 그 노력이 그들의 대변자가 되어 속삭이는거 같아요

 "우리의 삶의 터전을 더이상 파괴하지 말아주세요"라구요

두비의 이야기를 만나면서 생존을 위해 자연스레 그들의 선택한 삶을 살아가면서

의도하지 않은 인간들의 흔적앞에 무차별적으로 사라지는 로드킬현장이나

농경지파괴를 줄이기위해 쳐놓은 그물을 힘겹게 넘어가야하는

 두비와 꼬비의 모습을 보면서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공존합니다

 

무방비상태로 죽어가야하는 생명들....

아직은 오염되지 않고 그들이 살아갈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만

 이공간도 지키지 않으면 어느순간 사라지고 멸종되어버리겠죠

 자연에 대해 우리는 너무나도 안일하게 인간의 흔적들을 무분별하게 남기고 있는건 아닌지...

 

 

알에서 올챙이 새끼두꺼비가 되어 스스로 길을 떠나는 과정

그리고 몇년이 흘러 꼬비와의 재회와 낙가동방죽의 내음을 따라가며

 또다른 생명탄생의 순간을 기다리는 여정이 위대하기만 합니다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만나는 동화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두꺼비의 일생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두꺼비가 느끼는 위험신호와 그들의 생존방식

 변화되어가는 생태공간에 대한 경각심까지 담아내며 이야기하고 있죠

소중한 자연을 더이상 파괴하지말고 지켜나가야한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야할 앞으로 함께할 생명들을 더이상 그대로 두어선 안된다란 메세지까지 말이죠

 

앞으로도 신응섭작가님의 앵글속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친구들이 담겨지겠죠

그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의 소중함과 파괴의 경각심을 되새기며

 작은 노력과 실천을 잊지말아야겠다란 생각을 합니다

 더이상 아프지말며 스스로의 삶에 순응하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그들의 삶의 터전을 돌려줘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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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센스가 이끄는 느긋한 육아
진 블래크머 지음, 윤승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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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센스가 이끄는

느긋한 육아

진 블래크머 지음

윤승희 옮김

아름다운사람들

 

모성센스???

모성본능 + 상식의 의미를 담아낸 이 뜻이 의미하는건 뭘까요??

느긋한 육아라 사실 제목이 좀 끌렸더랬죠

큰아이를 키우면서 뭐에 쫓기듯 욕심도 많이 부리고

 나름 기대치가 높고 좌절도 경험했던지라

(좌절이란게 세상 모든 엄마는 참 뭐든 해야할꺼같고

못하면 안될꺼같은 위대함 ㅋ 아마 그 무게감이 굉장히 컸던거 같아요 )

그러다보니 육아서만 보면 이렇게 안하면 안될꺼같은 압박감도 들었던게 사실이였어요

이상하죠 그래도 육아서를 끼고 자꾸 생각나며 나를 돌아보게될때쯔음

 아이가 한단계 성장할 쯔음~!!조언을 구하고 있는건 참 아이러니컬한 역설같아요 ㅎㅎ

 

둘째를 낳고 키우면서 아마 여유로움이 자리하게 된거 같아요

첫아이에 대해 너무 모르고 시작한 엄마란 존재가 어느정도 둘째를 통해

 이맘때쯔음엔 이런건 당연해 그치라며 웃어넘길 여유...

물론 아직도 첫아이는 모든게 처음이니 ㅋㅋ

사춘기를 경험하는 내 아이와의 티격태격과 밀당은 여전하지만 ㅎㅎ

 

 

조금은 가벼운듯하면서 편하게 읽어내려간 책이예요

500명이 넘는 엄마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오목조목 요약된 부분에선 공감도 되구요

 다양한 사례나 경험담이 녹아있으니 읽는내내

 딱딱함 보다는 지금 내 상황과 결부시켜보기도 하구요

처음엔 모성센스가 의미하는게 도통 뭘까 궁금증에서 시작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엄마란 존재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던 책이기도 했어요

거창하거나 뭐 그런의미로 다가올수도 있지만

일단은 스스로의 행복자체가 육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발휘되는 모성센스가 느긋한 육아로 결부된다란 것말이죠

 

일단은 자신을 믿는것도 참 중요하다란 생각이예요

또한 혼자만의 육아가 아닌 함께할 수 있는 육아 내곁에 조언자를 구하는것도 필요하구요

어울림과 사회활동의 의미도 생각해보게 했던~!!

지치고 힘든 육아 사실 마냥 좋다라면 그건 거짓말일꺼예요

 한순간 내아이가 돌변하거나 달라진 모습엔 어쩔줄 모르고

당황하고 때로는 힘들어 잘하고 있나 싶을때

 "그래 지금 잘하고 있어요 토닥토닥"이라며 응원해주는 느낌으로 다가온 책이였던거 같아요

우리가 가진 모성센스를 믿으며 우리 아이들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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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읊조리다 - 삶의 빈칸을 채우는 그림하나 시하나
칠십 명의 시인 지음, 봉현 그림 / 세계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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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읊조리다

칠십명의 시인

그림 봉현

세계사

 

삶의 여백과 여운을 느끼게 하는 에세이한권을 만났습니다

때로는 감성적 언어로 때로는 외롭고 슬픔을

혹은 관성적 인어와 돌직구로 외로움이 투영되며

우리내 삶을 한 구절 문장으로 짧게 들려주는 시인들의 이야기가

그림하나와 만나 묘한 끌림으로 말이죠~!!

 

 

시를 제대로 읽었던게 언제인가 돌아보게 됩니다

그래도 나름 입안에 맴돌며 맘 깊은곳에 담긴 시한편은 간직하고 있지만

다수의 시들을 순간순간 읊조리며 삶에 깊숙이 파고드는 문장들을 만난건

 참 신선하고 매력적이였어요

 

순간순간 떠오르는 그림과 혹은 여백의 미와 함께 다가서는 묘한 구절들~!!

깊은 감동을 주기도 하고 지금 우리내 현실을

우회하거나 묘사하며 표현된 구절들이 아련하게 찌릿하게 남기도 하구요

 한번 읽고 덮기엔 참 아쉽고 여운이 남는 책이예요

 

하루는 술술 넘어가서 읽히다가도 하루는 찬찬히 시들을 음미하며

저도 모르게 골똘히 생각에 잠기기도 하구요 ㅋㅋ

은근 사춘기시절의 문학소녀로 돌아간 듯한 착각까지 불러왔다면 좀 과장된 표현일까요 ㅋ

 

우리는 같은 모서리를 나눠 가진다.

(직각-이성미)

 

천사에게 몸을 꾸었다.

(빚-신해옥)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사람들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김승희)

 

 

 

70명의 시인들의 이야기^^ 그들이 들려주는 삶의 일부들

 내 맘을 진짜 알아주는 문장들의 향연은 마치 꽃들의 축제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다양한 향기를 내뿜으며 찬찬히 맘을 젖셔주며

 지치고 힘든 일상의 휴식처럼 향기를 전해주는 느낌~!!

그래서 한번 읽고 덮지 않고 자꾸 열어보고 읽어보고 음미해보게 됩니다

 

읽으면서 와닿는 문장을 만날때는 아~~나를 달래주는 느낌도 들구요

 가벼운듯하나 친숙한 때로는 여운을 안겨주는 구절들이

 순간을 읊조리다란 제목처럼 지금 순간을 대변해 주는듯 말이죠

 

우르를 넘어지는 볼링핀처럼

난 네가 좋다

(보고싶은 친구에게-신해욱)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술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해당화-한용운)

 

 함축적인 의미와 여백과 그림이 주는 묘한 향연을 느끼며

구절하나하나가 맘속을 아련하게 순간순간을 파고들며

 묘한 삶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순간을 읊조리다>

 

내 삶의 순간을 찬찬히 읊조리며 잠시나마 쉼이 필요할때

꾳향기가 감돌듯 내맘을 감도는 문장하나가 그리울때

그렇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줄 감정적 문장들을 만나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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