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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철학이 필요해 - 어려운 철학 쉽고 재미있는 동화로! ㅣ 좋은꿈어린이 4
김병규 지음, 조신애 그림 / 좋은꿈 / 2015년 3월
평점 :

우리도 철학이 필요해
김병규 글
조신애 그림
좋은꿈
요즘 아들이 자꾸 묻습니다
"난 누굴까요??""행복이란 뭘까 고민이예요"
어느새 사춘기가 되어 요런 철학적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 몸이 커가는 만큼 마음도 커가는 시기가 되었구나 싶었어요
나는 누군인가에 대한 생각 사실 저도 해봤어요
스스로 자아존재감과 자기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 오죠
한동안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 두려움과 왜 태어나고 죽는순간을 맞는지에 대해서도
참 고민하던 학창시절이 있었다죠 ㅎㅎ
그러나 그런 생각들은 자아를 찾아나가는 소중한 경험인만큼
그 안에 양분이 되는 다양한 철학적 이야기는 아이의 생각을 깊이있고 인정하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죠
우리도 철학이 필요해는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철학적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동화책이랍니다

5학년 밝음이와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속에서
궁금했던 이들은 철학적 이야기들로 자연스레 풀어낸 동화인데요
접근이 어렵지 않아 철학하면 무겁고 지루한 느낌보다는
밝음이 이름처럼 밝고 다양한 시선 토론의 장이 자연스레 형성되서 좋더라구요
나란 존재 가족에 대한 성찰의 시간도 되구요
노동의 의미와 공부마음과 행동에 대한 철학적 고찰의 시간도 있었구요
좀더 깊이있게 들어가 자유와 평등 전쟁 다문화에 대한 부분도 만나보게 되구요
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며 자신의 꿈을 떠올려 보기도 하구요
환경적 문제접근 쓰레기란 주제를 통한 토론내용도 참 유익한 시간이되었다죠



아이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아이들이 생각하고 느낄 만한 주제와 공감대가 자연스레 형성되서 좋았어요
철학적 사고나 철학적 의미를 자연스레 담아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구요
음~!!이런 생각도 해볼 수 있구나
나도 이런 생각에 왜??란 물음을 던진적이 있는데 라며 공감하면서 말이죠^^
짧막한 이야기형식과 그안에 담긴 의미를 되짚어보는 생각의 문과
생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철학적 독후활동(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이
좀더 아이의 깊은 사고를 자연스레 유도하게되구요^^
철학~!!사실 말만들어도 좀 지끈 거리기도 해요 ㅋ 그쵸
하지만 인생 아니 우리 삶에서 나란 존재 자신을 성찰해보는 시간은 참 중요해요
아마 이런 생각의 연속성으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랑 같이 읽다보니 저두 어느새 철학적이야기를 하게되더라구요 ㅋㅋ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말들 어렵게 느낄법한 이야기들도 아이들 눈높이 철학동화로 만나니
한번쯤 생각해보고 토론해보게 되구요^^
"엄마 우리 대화가 좀 철학적인걸요"라며 키득웃는 녀석~!!
그만큼 신체만큼 정신도 자라고 있다란 반증이겠죠^^
요맘때 느끼고 생각하고 생각하게 될 주제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어 좋았어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기도 하구요^^철학 어렵지 아이들이 무슨철학?? 아니예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이상으로 참 많은걸 표현하고 담아내고 있는지도 몰라요^^
내면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며 자존감도 높여주고 아이 스스로 자아성찰의 시간과
꿈을 가질 수 있는 사고를 길러주는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꺼란 생각이 들어요~!!
동화로 아이들의 주변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의 표현이라 어렵지 않아요 ㅎㅎ
밝음이와 친구들과 자연스런 토론배틀에서 살짝 참여해보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