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재워 줘! 한울림 아기별 그림책 4
외르크 뮐레 글.그림,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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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재워줘!

외르크 뮐레 글 그림

유혜자 옮김

한울림어린이

 

잠자리 동화책으로 둘째 딸아이와 읽을 책을 고민하다 이책을 선택했어요

쫑끗 두 귀를 가진 사랑스러운 토끼~~

큰아이들은 코끼리와 공룡에 그렇게 열광했는데 둘째는 한창 토끼에 푹빠져있어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잠자리에 들면 행복한 꿈나라여행을 떠나지 않을까하구요

고민을 많이하고 결정했던 책이라 더 만족도가 높았던거 같아요

마치 아이가 직접 토끼를 재워주듯 펼쳐내는 이야기도 재미있구요

 

엄마가 해주듯 수리수리 마수리 얍~~마법을 부리며 ㅋㅋ 빨간 베개위에

눕혀주기도 하구요

적극적으로 아이가 토끼를 재울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가 재미있었어요

 

뒤돌아선 토끼친구

어깨를 톡톡 두드려 주면 뒤로 돌아설거예요란 문구대로

톡톡 어깨를 두드려주는 딸이이~!!

그렇게 짜짠 귀여운 모습을 보이는 이친구 이제 함께 잘 준비를 시작해볼까요

 

이도 닦고 잠옷도 갈아입구요

(손뼉을 짝짝 쳐보세요라고 나오는데요 그럼 토끼가 잠옷으로 갈아입는다죠 ㅋ)

요런 표현들이 호기심을 불러왔어요

 

베개도 탁탁 털어주고

 

 

행복한 미소로 누워있는 토끼의 귀도 살살 만져주고 등도 긁어주구요 ㅋㅋ

엄청 시원하겠죠 ㅋㅋ

요런 모습을 그대로 딸아이에게 해주니 까르르 까르르~~

어~~~자야하는데 ㅋㅋ 넘 웃겼나봐요 ㅋㅋ

 

아이도 토끼가 졸린걸 아는지 귀도 살살 등도 살살 긁어주고

 

잊지말고 잘자라고 뽀뽀도 해주구요

물론 엄마와의 뽀뽀도 잊지 않구요~!!

이불도 덮어주고 스위치를 꺼주고 인사하면 토끼는 행복한 꿈나라여행을 떠나겠죠

물론 저희 딸두요~!!

잠자리에서 읽어주기 참 좋은 동화책이였어요

아이 스스로 토끼를 재워주면서 함께 준비과정을 경험하고

잘 준비를 하다보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베드타임동화가 아닌가 해요~~

잠자기전 요즘 꼬옥 챙겨주는 동화책~!!

딸아이가 먼저 졸리면 이책을 들고 오네요 ㅋㅋ

물론 잊지않고 토끼인형두요^^

토끼랑 코~~잘래요^^라면서요 ㅋ

오늘도 함께 행복한 꿈나라에 갈 수있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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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9 : 자유 - 공부는 구속이고 노는 건 자유일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9
이기규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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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9. 자유

글 이기규

그림 이진아

을파소

 

생각이 크는 인문학이라 타이틀처럼 이책을 읽고나면 정말 생각이 많아지게 됩니다

철학이나 인문학 이분야가 사실 참 지루하고 재미없는 학문같아요

죄종한 말이지만 하품하면서 빨리지나가길 바라기도 했던지라 ㅋㅋ

그런데 어느순간 과연 나는 누군지?? 이게 과연 올바른 행동일까??

내가하고있는 일이 자유인지 방종인지 때로는 자유에 따른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올때가 있어요

요즘 뭔가 골똘히 생각하다 생각을 풀기시작한 아들이 그러더라구요

과연 자유는 뭘까요?? 아~~~인문학을 읽을시기구나 ㅋㅋ

직감이 왔어요 생각이크는 인문학이라면서 아이의 생각을 이끌어줄꺼라 믿었는데요

 

이시리즈를 한두권 접하다보며 어른들도 참 배우는게 많아요 쉽게 넘기고 난 다알아하는 내용들을

진중하게 생각해보게 하거든요

 

사실 많이 어렵지 않게 집필하고 있기때문에 쉽게 다가옵니다

또한 아이들의 시각에서 주제를 풀어내고 있기때문에 현실적인 내용이 와닿는다고 할까요

학생인권조례나 어린이,청소년 인권조례에 대해 풀어내며 청소년의 입장에서 자유

누려야할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주제를 가지고 토론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참 의미있는 시간이 될만큼

아이들시각역시 담아내기때문에 자유 지금 내가 느끼는 자유와

앞으로 행사해야할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죠

 

 

 

 

그리고 결론을 쉽게 내기보다는 아이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자유를 주장한 철학자들을 만나고

실제 벌어지는 자유를 빙자한(?)사건들을 객관적 시각으로 들여다보며

(예를 들어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 과연 진정한 자유를 행사하고 있는가??

란 의문을 제기해보기도 하는데요

 

인권이나 종교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구촌 곳곳의 모습은 또다른 진정한 자유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고 하네요

깊이있게 자유에 대해 뭔지??? 자기가 느끼는 자유가 정당한지

혹여 폭력이나 폭언을 감수하는것 때로는 주변에서 자유를 침해당하거나

경험한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구요

 

스스로 책을 통해 깨닫고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책 생각이 크는 인문학

그 아홉번째 자유편은 아이의 생각의 힘을 더욱 키워주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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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도둑비 - 순 우리말 민화 동시집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4
김이삭 지음, 이순귀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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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 도둑비

김이삭 동시

이순귀 그림

가문비어린이

 

비가 이처럼 다양한 표현이 있었나요??란 생각이 들만큼

아이와 제가 알고 있는 비에 관한 이야기를 조잘거리며

이책을 만나봤어요 이슬비,보슬비,여우비,가랑비~~나름 그래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ㅋ

우리말의 표현들이 정말 다양하구나 이책을 통해 새삼 느낀거 같아요

비~~~순우리말에 담긴 다양한 비의 모습을 표현한 비~~

촉촉히 내리는 비 때로는 무섭게 쏟아붓는 비~~

가뭄을 헤갈해주는 단비 때로는 맘을 포근하게 해주기도 시원하게

해주기도 하는 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시로 풀어낸 작가의 세심함과 표현들이 참 이뻤던 동시집이예요

거기다 참 잘 어울리며 어우러지는 이순귀작가의 민화작품들이~!! 비를 만나는 아이들에게

또다른 한국적 아름다움과 상상의 나래를 선물해주는 책이기도 했는데요

 

 

 

한글의 우수성은 이미 세계가 인정한바가 있고 그만큼 쉽고 빠르게 배우며 다양한 표현을 해내는한글

그 소중함을 이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었어요

 

순수한 어린시절 비가 내리는걸 좋아해 정말 아무런 고민없이 비를 맞고 걸었던 기억이 있어요

옷이 흥건히 젖을만큼 뚜벅뚜벅 바닷길을 좋아해 그길을 따라 한참 비를 맞고 걷다보면

상념도 걱정거리도 그당시 그소녀의 고민거리도 시원하게 씻겨내려가죠

그러다 엄마에게 혼이나도 그날은 괜시리 행복했던 순간~~~

 

지금의 비는 그래서 참 많이 달라진듯해요

답답한 도심속에서 날씨에 더욱 민감해지고 순수하게 비를 맞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사라지고

산성비에 온갖 과학적 지식을 동원해 이비는 절대 맞으면 안되는 비가 되어버린 요즘~~~

 

추억을 곱씹으며 마냥 어린아이가 되보며 비를 느끼는 동시집은 그래서 또다른 활력소가 되어주기도 했어요

다양한 비의 표현들은 말을 배우며 표현력이 증가하는 둘째딸아이에게도 보물같았어요

한창 사춘기로 뒤숭숭한 맘을 표현하는 큰아이에게도 비와 민화가 어우러진 동시집은 잠시 여유와 행복을

선사해주구요

 

여우비

 

악당 교활 전문

동화 속 나쁜 역할만 시킨다고

화간 난 여우

 

맑은 하늘에 오줌 잠시 뿌리고 간다

(본문 18page中에서)

 

ㅋㅋ키득키득 웃음짓게하는 시죠

화난 여우가 자신의 감정을 요리 표현해주다니 이게 여우비래요

작가의 재미있는 상상과 공감되는 비이야기 아니 비와 함께하는 동시~!!

비를 기다리며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잠시 새벽에 촉촉히 비가 내려주네요

황사로 텁텁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씻기는 기분~!!

 

비가 주는 행복함을 느끼며 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비의 다양한 표현 민화의 멋스러움을 느끼며~!!
아이들과 동시집을 펼쳐보시면 좋을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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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 줄, 쓰다
이대영 엮음 / 별글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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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한줄,쓰다

이대영 엮음

별글

 

초등아들과 옛고시조를 필사한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그냥 눈으로 읽는 독서 부쩍 고학년이 될수록 속독을 해서 제가 따라잡지 못했던지라

그렇게 읽던 습관에서 필사를 했더니 꼼꼼히 눈으로 손으로 끄적이며 다시 읽고 또 읽으며

의미를 파악하며 넘기는 시간이 참 의미있더라구요

습관적으로 책을보다 좋아하거나 맘에 와닿는 글들은 끄적이는 편이지만

필사를 제대로 해봐야지 하진 못했었어요

컬러링북에 이어 힐링 라이트북의 등장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뭔가에 집중하며 손을 활용해 오랫만에 손끝에 쥐어지는 연필의 느낌은 정말 좋더라구요

연필이 될수도 볼펜 혹은 만년필 색연필이 되기도 하겠죠 ㅋ

 

아꺼두었던 펜을 꺼내들고 작가가 삶을 살아오며 삶속에 녹아내렸던 뜻깊은 글귀들을

함께 만나보며 적어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집중해서 예쁘게 ㅋ 책속에 또다시 나의 이야기를 적어내려가는 기분이 들던탓에

괜시리 틀리기 싫어 ㅋㅋ 글귀들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집중하며 쓰다가

차츰차츰 익숙해지며 제속도를 찾아나가며 끄적이게 되더라구요

 

필사를 하게되니 자연 글귀들의 의미들을 또한번 생각하고 읽게되더라구요

어쩌면 쉽고 빠르게 후다닥 지나쳐버릴 수 있는 글들에 더 집중하며

그걸 다시 맘속에 새기며 눈으로 보고 손끝으로 적어내려가서일까요??

 

밥을 꼭꼭 싶어서 넘기던 어린시절의 버릇이 떠오르며 글들을 꼭꼭 곱씹으며

넘기는 순간들이 참 좋았어요 이런 부분들이 자연 힐링이 되는 부분들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어요

 

 

 

 

작가가 표현한 글을 쓴 저자에게 답장을 써내려가듯 그러한 심정으로 인상깊은 구절들을

적어내려갔다란 글귀도 참 맘에 들더라구요

누군가에게 답장을 쓸때 그 느낌이 잠시 스쳐갔다고 할까요?

기분좋은 때로는 힘이 되는 편지한통에 고맙고 감사해라며 진심을 담아 써내려가듯~~

소설이되기도하고 고전의 한 글귀이기도 하고 한편의 시 때로는 과학자 철학자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손끝에서 다시 새겨지는 느낌~!!

 

책을 펼쳐 눈으로 읽고 글을 쓰는 순간은 오롯이 나만의 소중한 무언가가 되듯

나를 위한 또하나의 책이 되며~~~소중한 필사의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름다운 글 100편을 하나하나 꾹꾹 맘속에 새기며 적어내려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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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라디오
모자 지음, 민효인 그림 / 첫눈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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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라디오

글 모자

그림 민효인

첫눈

 

깜깜한 밤에 비치는 불빛을 보면서 한창 라디오를 켜며 밤새 노래듣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작가의 말처럼 사실 저도 홀로 라디오에 의지해 푹빠져 노래가사를 적고 공테이프에 차곡차곡

좋아하는 노래들을 녹음하며 무한반복하던 시절 늘 곁에 라디오를 간직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지금은 언제 그랬을까??란 생각이 들만큼 라디오를 켜본지 참 오랜듯해요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영상까지 무한반복되니 굳이 귀를 열고 라디오가까이 듣지 않게

되더라구요

이책을 만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들을 가져보게 되더군요

일상의 단상들 소소한 지나침의 의미들 스쳐지나갔던 일들

켜켜이 쌓아뒀던 나만의 추억들 이야깃거리들을 하나하나 함께 꺼내보며

잠시나마 나를 위한 생각들을 했던 시간들이였는데요

오랫만에 부담감을 떨치며 책장을 넘긴거같아요

상념에 젖어보기도 하고 나의 어린시절 그리고 학창시절 대학시절과 취업생시절 그리고 결혼후

지금의 내모습을 곱씹어보며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잠시 거울속 나를 바라보기도 하구요



 

 

라디오에 담긴

PLAY,REST,REPLAY,STOP,SHUFFLE,REPEAT 버튼처럼

삶속에서 펑범한 그래서 더 특별한 순간 기억들을 끄적이고

잠깐 가던 길을 멈추며 잊었던 추억들을 꺼내보고

쉼없이 달리던 내게 잠시 멈춰~~라고 외치기도 하며

알다가도 모를 마음조각들과 늘 똑같은 일상에서 무엇을 느끼며

살고 있는가를 되짚게 되고 그래도 잘하고 있다란 외침처럼

 

지친내게 건네는 단상들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의 소심한 성격들이 사실 저역시 그런 소심한성격으로

나를 꽁꽁 담아두고 있었던 시절들이 떠올라 더 공감되었을까요) 

 

수고했어 오늘도란 글을 읽다 불현듯 뭉클함이 전해지더러라구요

꼬옥 안아주며

<당신 열심히 살고 있어요! 최고예요!>

내게 건네는 힘이되는 말 그리고 한창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지쳐가는 신랑을 위해

얼른 그 감정이 식기전에 사진을 전송하며~!!

다잘될거야라 글을 남기게 됩니다

 

이야기들이 공감되실꺼예요 맞아 나도 그런 감정과 느낌이였지

따스한 커피한잔과 잊었던 라디오를 옆에 두고 왠지 과거로의 내모습을

떠올리며 다시한번 펼쳐보고 싶어집니다

라디오의 그 느낌을 왜 잊고 살았을까요???

괜시리 애지중지하던 워크맨 ㅋㅋ이 떠오르는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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