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섬 앞바다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5
홍상화 지음 / 한국문학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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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섬앞바다

홍상화 소설

한국문학사

 

언제 설렘을 느꼈을까?? 돌아보게 됩니다

다람쥐 쳇바퀴돌아가는 삶에서 사랑의 감정에 좀 무뎌진듯한 요즘~!!

이책을 읽으면서 사랑의 불씨가 자라났다고 할까요?? 아~~~이런 사랑의 감정들

잊고 있었구나하구요 어쩌면 무모하리만큼한 작가 이정훈이란 사람

그리고 카페 애수의 주인 혜진과의 묘한 만남과 그들의 진정성있는

사랑의 감정이 불타오르기까지....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듯 그렇게 그들을 지켜보며 책장을 넘긴거 같아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하루 그 하루가 남긴 사랑이란 이름~!!

서른 여섯의 나이가 되도록 인기작가란 굴레안에 삶을 가두며 살아온 정훈

그의 앞에 묘령의 여인을 만나며 차가움 도도함 그리고 쓸쓸함과 비극적 아픔을 경험하며

정훈은 혜진이란 여인에게서 문학적 감성을 넘어서는 불멸의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렇게 서로가 접근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참 묘해요 몽환적 느낌도 들구요

제주도란 사랑의 배경도 끌렸던 요인이죠 ㅋ 고향바다의 푸르름을 늘 간직하던 제게

범섬 앞바다앞 그들의 사랑은 잊고 있던 정열적이며 열정적 사랑의 감정을

다시금 끌어올리게 하는 시간들이 아닌가하구요

 

참 감사함을 잊고 있었다란 느낌입니다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이에 대한 감정들~~~~

그렇게 보면 정훈작가의 묘한 집착만큼이나 강렬한 사랑과

그의 표현법이 대범하고 로맨틱한  느낌마저 들더라구요

 

사랑이 바로 최고의 예술이에요

예술이란 인간이 겪는 모든것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지요

모든 슬픔과 고통과 잔인함까지도

사랑이 바로 그런 거지요 ~~

 

자신의 곂에 있는 이에게 사랑의 감정을 잊고 있는건 아닌지..

자신의 삶속에 불멸의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지..잊고있던 불타는(?)내감정에 충실해진 시간들~~~

그런 사랑의 의미들을 되새겨보게 한 소설이기도 해요 ~~
마지막의 모습이 아련히 그려지더라구요 혜진의 모습을 담아내는 정훈의 모습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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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화 - 1940, 세 소녀 이야기
권비영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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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화(夢花)

1940,세소녀의 이야기

권비영지음

북폴리오

 

덕혜옹주 작가 권비영의 신작을 만났습니다 몽화~~~

우리역사는 아픔이 참 많죠 그중에서도 일제강점기.... 위안부문제와 강제징용은

그 역사의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절로 몸서리가 쳐지기도 합니다

그 아픔을 아직도 가슴에 묻어둔 이들을 볼때면 해결되지 않고 다람쥐쳇바퀴처럼 도는

현실앞에서 진정성 없는 사죄는 울분을 토하게 하는데요

 

학창시절 마루타 실험을 담았던 영화한편을 보며 너무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게 정말 사람이 할짓인가라며 의학적발달이란 명목 전쟁속에 감춰둔 비밀스런 부분들이

드러날때마다 그 시절 아마 몽화속 세소녀 나이쯤이였을꺼같아요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못하고 몸이 떨리던 순간이 있었어요

(영화나 이야기 만으로도 이리 몸서리쳐지는데...) 

또한 다들 기억하실까요?? 채시라 주연의 여명의 눈동자를 보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설마설마 하며 마음을 졸였던 시간들이 사실 아직도

맘속에 담겨 있으니 ....그시절 일제강점기 영실과 은화 정인이의 삶을 통해

바라본 그 시절의 이야기는 쓸쓸함과 적막감을 오래오래 안겨주더라구요

 

주재소 순사를 때로 만주로 도피한 아버지 그 아버지를 찾아나선 어머니를 뒤로하고

경성이모네 국밥집으로 오게된 영실

그 주변 으리으리한 집에 사는 (일명 일본 압잡이) 정인

기생집에서 자란 은화

(은화의 출생의 비밀과 내막을 알게되면...그녀의 삶이 더욱 안타까운 순간이 오기도 하구요 ㅠ.ㅠ)

 이처럼 서로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 처한 세소녀가

은밀한 아지트안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나가게 되는데요

마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듯 그 공간을 통해 소통하며 삶을 설계하던 세소녀의

엇갈린 운명앞에서 아픈 역사를 만나게되죠

 

안타깝고 붙잡고 싶고 아니 그렇게 다시 만나길 소망하고 ....

좋은 소식을 기다리며 때로는 이대로 삶을 버려야하는가라며 돌아오는 메아리처럼..

하지만 놓칠 수없는 희망을 뿜어내며 그 풍량을 이겨나가는 영실과 은화 그리고 정인이는

그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삶을 대변하기도 하죠

 

꽃다운 청춘이라 하죠 그렇게 예쁘게 피어나야할 소녀들의 운명

시간이 흐를수록 거센파도가 일렁이듯 순탄치않은 삶속에서도 만날꺼란 그녀들의 우정

기다림의 여운을 남기게했던 소설이예요

여운이 있고 희망이 있기에 이소설의 마지막이 오래간듯해요

그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해결될꺼란 희망을 꿈꾸며...

세소녀가 함께 아지트에서 그녀들의 삶을 돌아보며 함께 웃을꺼란 기다람의 시간들을 꿈꾸며....

 

아픔 역사를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들 몸이 더러워진 것은 우리 뜻과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에요.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죠

우리는 전쟁을 원한 적도 없고 전쟁에 미친 군인들을 위무할 생각도 없었어요

그건 미친 바람이 지나간 자리일 뿐이에요

바람은 곧 잠들 거예요

(본문 243page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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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미술교실 : 숫자 그리기 -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력 미술 놀이 김충원 미술교실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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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미술교실

숫자그리기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력 미술놀이

김충원 지음

진선아이

 

아기자기 참 귀엽죠 우리나라 대표 미술샘하면 아마 다들 김충원샘을 떠올릴꺼예요

저두 큰아이때도 이분의 책을 많이 활용해서 그림놀이 했는데 ㅎ

둘째도 역시 김충원샘의 책들이 눈에 쏙쏙~~

한창 숫자세기에 열공중인 다섯살 딸아이랑 이책을 만나봤어요

처음엔 선긋기도 서툴러 아니 연필잡는 손이 불안불안 힘이 없었는데

어느새 다양한 색깔을 들고 쓰윽 쓰윽

이젠 동그라미도 제법 그려보고 구불구불 선도 나름 ㅋㅋ 진지하게 빠져드는 딸아이랑

즐거운 숫자그리기 미술시간을 가져봤다죠^^

 

숫자친구들 스티커도 특별한정판으로 함께 있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스티커 사랑은 늘 진행중이죠^^

요건 보자마자 여기저기 예쁘게 붙혀주며 놀았어요

 

단순히 숫자그리기라고 하기에 책의 활용도가 참 다양해요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선물하더라구요

숫자를 가지고 몸으로 아이랑 표현해 본적이 있는데 정말 재미있어 했어요

손가락을 가지고 손가락숫자도 만들어보고

알록달록 색연필를 가지고 숫자의 변신을 따라가다가보니

딸아이는 신기해하더라구요

"어~~~숫자친구들에게 눈코입 손이랑 발이 있어요"

라며 자기가 그려준다며 ㅋㅋ 초집중하는 모습 ㅎㅎ

선도 따라 그려본다고 파란색을 좋아하는 딸아이~~~파란색들고 구불구불 파도처럼

때로는 뾰족뾰족 산처럼 ㅋㅋ 집도 되었다가 꼬불꼬불 울통불퉁 ㅋ

숫자친구를 통통하게 그려주고 집중하며 눈이랑 코랑 입 팔과 다리를 모두 그려주면서

하나하나 숫자읽기 놀이도 했구요

 

그렇게 놀이하며 그림그리며 책장을 넘겨보는 시간들이였어요 ㅎ

샘의 친절한 팁도 중간중간 보이는데요 그림그리는것도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란것

화상표 방향을 잘보고 따라그리고 작은 그림은 아이 손의 소근육을 발달시켜

미세한 감각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란 말씀 등등~~

요런 팁들도 놓치지 말고 꼼꼼히 챙겨보시면 큰 도움이 될꺼같아요

큰아이를 키운지 세월의 한참 ㅋㅋ 지나서인지 자꾸 잊어버리고 좀 게을러지는 엄마인데 ㅎ

요렇게 둘째랑 즐거운 숫자그림시간을 가지니 재미있네요

(역시 게으름 피우지말고 자주자주 꺼내서 놀아줘야겠어요 ㅋ)

 

 숫자친구들의 다양한 모습들에 호기심이 생기지 않나요??

얼른 그려보고 싶은 충동까지도 들구요 ㅎ

그림그려주세요 라고 자주 이야기하는 딸아이에게

이제는 "우리 같이 그려볼까?"라며 함께 색연필을 들고

서로서로 그려가며~~~꾸며주면서 절로 숫자랑 친숙해지는 시간들이 참 좋았답니다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ㅋ

토끼도 다양한 모습이 보이는지 귀를 쫑긋한 토끼 잠자는 토끼도 발견하구요

집중력도 짱 짱 ㅋㅋ

두자리 숫자의 변신 여러 숫자로 다양한 모습 그리는 과정도 흥미진진~~

어릴적에 숫자를 활용해서 그려봤던 기억들이 스멀스멀 떠오르더라구요

그림을 보면 앗 요렇게 그려본듯한 추억거리랄까요 ㅎ

재미있더라구요 숫자들이 연결고리가 되어 그림이 되어가는 과정

 

1~10은 이제 기본이구 십의자리수랑도 친숙해지며 조금씩 숫자쓰기에도 급 관심에 푹빠진

딸아이~~~ㅋ 요렇게 그리고 어떻게 도었을까요??

바로 가위들고와서 오리기 놀이했어요 ㅎ

딸아이게 숫자는 그렇게 재미있는 미술시간으로 기억될꺼같죠^^

자주자주 놀면서 숫자공부도 즐겁게~~~해요

 

이책의 마지막 페이지예요

내용이 너무 좋더라구요

숫자를 이용한 그리기의 핵심은 창의력~~~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부분들은 사실 사소한 관심과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함께하는 거란걸 자꾸 등한시 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또한 정답만을 강요하며 내 아이의 다양한 생각 개성을 존중하지 못하고 있던게 아닌지

숫자그림놀이하다가 요 페이지도 꼬오~~~옥 읽어보셨음 좋겠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해요~!!공부도 즐거운 놀이가 되는 ㅎㅎ 숫자그리기~~

다른 시리즈도 데려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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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무궁무진한 김밥의 맛

 

이책을 보면서 김밥좀 싸봤다고 자부했던 저를 돌아보게 되는거 같아요 ㅋ 간간히 김밥을 아이들이랑 싸면서 먹는걸 좋아하는데 늘 그 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항상 하던 대로 했던거 같아요

기존의 습관처럼 돌돌 말던 틀을 벗어나 다양한 김밥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을꺼 같아 기대되는 신간이랍니다

 

 

 

 

 

 

정리와 수납 아이디어

 

리스컴 출판사는 요런 인테리어나 레시피북들이 참 잘나오더라구요 이사를 하고 집정리하면서

정말 수납의 노하우가 얼마나 생활에 도움이 되는지 느끼는지라

이사과정에서 진짜 정리 잘하고 사는것도 ㅋ 능력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 어지르지않고 최대한 활용하며 정리와 수납노하우를 톡톡히 배워볼 수 있는 도서가 될꺼같아요

 

 

 

 

이상한 엄마

 

백희나 작가를 좋아해요 큰아이때부터 구름빵으로 홀릭되었던지라 ㅋ 제목부터 호기심발동 둘째랑 미리 만나봤지만 따스하고 좋더라구요

치유의 그림책같기도 해요 엄마와 아이의 맘을 이상한 엄마가 감싸주는 느낌~!! 그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집니다

 

 

 

 

 

마법사가 된 토끼

 

절제된 한국적 미가 담겨 있는 그림책같아요

무엇보다 그림이 끌리구요 어린토끼가 마법의 힘을 받아 다양한 경험을 하는 스토리가 상상력을 자극하구요

묘한 끌림이 있어 빠져드는 매력

마법사가 된 토끼를 따라 마법의 열쇠를 풀어보고 싶은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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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엄마 그림책이 참 좋아 33
백희나 글.그림 / 책읽는곰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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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엄마

백희나

책읽는 곰

 

구름빵으로 처음 만난 백희나 작가님~!!

큰아이가 구름빵 책을 너무 좋아해서 구름빵을 먹고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며

자랐는데 어느새 중딩이 되었는데 ㅎ 둘째가 백희나 작가님의 구름빵에 요즘 매료되고 있어요

신간 코너에서 이상한 엄마를 보고 궁금해지더라구요 일하는 엄마의 마음을 참 잘 담아낸 느낌

엄마들은 참 그래요 내가 아픈건 견딜만한데 아이가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면 정말 안절부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거기다 직장생활을 하게되면 일찍 온 아이를 돌봐주지 못해 발을 동동

저역시 경험을 했고 많은 부모들의 마음이 아마 호호엄마와 같은 마음이 아니였을까요??

 

표현도 참 상상력을 자극해요 ㅋ

이런이런...

흰 구름에 먹을 쏟아 버렸네. 이를 어쩌지?

그렇게 비가 내리던 날

열이 나 조퇴한 호호가 걱정되어 엄마는 분주합니다

전화연결상태도 안좋고 연결도 안되고 ㅠ.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호호걱정에 당장 달려가고 싶지만 ㅠ.ㅠ

그때~~~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대답

엄마로 착각하고 호호엄마는 호호를 부탁한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죠

 

그런데 통화대상이 ㅎ이상한 엄마예요 구름을 타고 빗속을 뚫고 호호를 만나러가는...

 

 

이상한 전화로 생각하지만 그래도 부탁을 받았으니 ㅋㅋ

이상한 엄마가 된 요분 ㅋ 신비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포근하고 익살스럽기도 하고

다소 엉뚱하기도 하지만 아픈 호호의 상태를 체크하며

호호를 편안하게 해주는 이상한 엄마~!!

 

"엄마 누구예요?"

"응 이상한 엄마"

"이상한 엄마??? "

"응 엄마를 도와주는 천사엄마 ㅋ"

딸아이는 호기심이 많아 책을 넘기며 궁금증을 풀어내네요

얼굴 모습도 신기하고 옷차람도 낯설고~~

 

으실으실 거리는 호호를 위해

집안을 데우기 위한 달걀 프라이~~타임

왜 꿀꺽 군침이 넘어가죠 ㅎㅎ

그렇게 포근하고 따스하게 호호의 아픈 마음을 치유해주는 이상한 엄마

 

그리고 정신없이 빗속을 뚫고 호호에게 달려가는 엄마의 모습~~

모두 공감되는 모습이 아닐까요??

 

비로소 걱정스런 마음을 내려놓고 편히 잠든 호호를 감싸안은 엄마의 모습

그 둘을 감싸고 있는 포근하고 따스한 기운이 가슴을 파고들며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백희나표 동화 이상한 엄마~!!

따스하고 좋더라구요

책을 읽고 딸아이를 꼬옥 안아주고 ㅋㅋ 반전을 담은 ㅋㅋ 맛난 볶음밥을 냠냠 먹는 시늉을 하며^^

(요 장면이 끝이 아니라죠 ㅎㅎ )

함께 이상한 엄마를 상상해봅니다^^

제게도 우리 아이에게도 이상한 엄마가 늘 존재할꺼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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