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함과 정겨움이 있는 이야기 [산토끼]

산토끼 - 이호철 사계절 동화 : 겨울,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ㅣ 살아 있는 글읽기 4
이호철 지음, 이혜원 그림 / 고인돌 / 2012년 2월

산토끼

글 이호철

그림 이혜원

고인돌

이호철 작가님의 사계절 동화 그 중 겨울에 관한

구수하고 정감어린 이야기 세편을 만나봤어요

못따먹기/산토끼/나무하는 아이들

익살스런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일러스트도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 이 책을 읽는 묘미는 구수함 가득한 사투리가 아닐까싶어요

처음 이책을 받아들고 읽던 아들이 아리송아리송 고개를 갸웃거리며

"엄마 사투리가 많아 도통 무슨뜻인지 헷갈려요"라네요 ㅋ

쿡쿡 웃음을 자아내며 리얼하고 쭈욱 한번 읽어줬더니 까르르 넘어갑니다

지금의 아이들에겐 낯설음이 있는 구수함 그 정겨움을 함께 공유하며

옛 놀이에 빠져 옛 추억을 떠올리며 겨울의 시골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어요

익살스런 동네친구들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는 듯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전 옛추억에 빠져보게 되더라구요

아이랑 함께 1970년대의 추억을 전시했던 전시관을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그 느낌이라 할까요????

엄마 세대에게는 어릴적 추억가득 선물을 주고 아이들에겐

잘 모르는 옛시절 그러나 지금은 느끼지 못하는 정감과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갠적으로 구수한 사투리가 가득해서 ㅋ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는 ㅋ

처음 갸우뚱 거리던 아들도 두번째 읽을때는 뜻도 파악이 되고

이야기 흐름을 알고 났더니 산토끼도 키워보고 싶고 ㅋ 못따먹기의 묘한 매력에

마지 딱지치기를 하듯 요런 놀이도 해보고 싶다고 던지시 이야기를 던지더라구요

시골...한적하지만 늘 아이들이 들판을 뛰어놀던 그 시절

옛추억 여행을 떠나며 지금과는 사뭇다른 놀이문화와 겨울의 모습을

책으로 듬뿍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꺼같아요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2 이집트 태양신의 아들 람세스2세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2 : 이집트 태양신의 아들 람세스 2세 ㅣ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2
김은권 외 글, 청강만화 스튜디오 외 그림, 배성호 감수 / 넥슨(Nexon) / 2012년 2월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2

이집트 태양신의 아들 람세스2세

만화 청강만화스튜디오

감수 배성호

NEXON(넥슨)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 1권 고대권력자 함무라비 대왕을 만나고

2편을 손꼽아 기다렸던 아들~!!

메이플스토리 친구들은 아이들 거의 대부분이 좋아하는 친구인거같아요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내며 역사 과학 수학~!!종횡무진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처럼 단순히 만화를 배척하는 시대는 아니구나 싶은게 요즘인데요

학습적 측면이 강조된 만화는 아이들에게 읽는 재미도 주고

다소 어려운 주제들을 접근할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서

이해도도 높일 수 있어 마냥 배척할만한 시대는 지난거 같아요

역사는 참 어려워요 외워야할것 투성이에 연대표에 각 시대의 왕과 생활상

저역시 학창시절 역사는 외우는 과목으로 인식해 달달 외웠던 기억에

사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공부를 했었는데요

요즘은 그런식의 공부가 통하지 않고 서로 관련성을 두고 역사 과학 사회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풀어내고 이해하는 공부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역사는

이제 단순히 외워서는 되지 않는 과목중 하나가 된거 같아요

좀더 쉽고 재미있게 그러나 알짜배기 역사적 지식은 담아내며 가져갈 수 있는 책

아마 메이플 스토리 역사본부가 그 의미를 담아낸 책이 아닌가 싶어요

만화에서 오는 다소 과격한 말투도 최소화 한게 보이구요

읽으면서 저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그 역사적 현상속에 함께 빠지며

모험을 즐기게 되구요 아이역시 모험이란 요소가 들어가기 때문에

역사탐험이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있게 다가오는거 같아요

이번 2권에서 만날 왕은 람세스2세 이집트의 태양신의 아들 그의 전쟁광으로써의

모습 어쩔 수 없는 시대적 배경과 그 안에서 영토전쟁이 불가피성과 화해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구요

친구 슈미의 몸을 빌려 사악함을 표방한 고대의 악마 파멸의 날개를 잡기위한

쫓고 쫓기는 추격전도 흥미롭구요

너무나 아이들에게 친숙한 도도와 바우 델리티 아루루 ㅋ 친구들과

펼쳐내는 이야기속에서 때로는 적과의 관계를 위한 전략적(?)관계의 필요성과

역사 현상에서의 단순히 큰 줄기만이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느낌과 모습도

이야기속에 담겨 있어 인간적인 면모까지 만나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이야기 중간중간 지식탐구를 통해서 한층 깊은 이집트 역사를 만나보는 부분도

알차고 좋았구요 역사적 사전중심으로 인물과 그 시대를 만나기때문에 폭넓은 이해와 지식습득이

가능해서 읽고 나면 뿌듯한 이야기란 생각이 들어요

지루한 역사이야기를 탈피하고 흥미롭고 즐거운 역사이야기를 원하면

메이플스토리 역사본부와 함께해 보는것도 넘 좋을꺼같아요^^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땅,독도이야기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ㅣ 우리겨레 이야기 보따리 2
신현배 지음, 홍정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2년 2월

강치가 들려주는 우리땅,독도이야기

신현배 글 홍정혜 그림

가문비 어린이

우리는 독도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요???

노랫말처럼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끊임없는 외침이 아니라

진정으로 왜 독도가 우리땅이고 왜 지켜나가야하는지를 강치(바다사자)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참 유익한 도서였어요

무엇보다 저 역시 막연한 독도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독도를 향한 일본의 야욕을 반드시 막아 우리것을 지켜야겠다란

 사명감이 들정도로 너무 좋았던 책이였어요

아이 역시 독도에 대한 관심도 많고 학교에서도 독도에 대한 이야기를 배우다보니

 부쩍 왕성한 호기심이 책장을 넘기게 하더라구요

우리영토에 무단으로 침입해 벌어진 강치 사냥꾼 나카이의 끔찍한 독도 강치 살육전을 시작으로 ...

끊임없이 도발하는 그들의 모습에 마냥 지켜볼 수 만은 없다란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되더군요

특히나 역사적인 부분 과거부터 쭈욱 만나보는 이야기 속에서

실질적으로 독도의 주인임을 반드시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의 중요성도 더 절실히 느끼게 되구요

 치밀하게 독도를 범하는 일본이의 모습에 몸서리쳐지며 정말 시급한 당면과제임이 전해졌어요

아이와 3.1절 특집으로 독도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보며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을 함께 이야기나눠봤는데요

우리 역사적 현상에선 분명히 우리것인 독도가 어쩜 일본의 전략에

문서화된 기록들에 법적 효력탓에 빼앗길 수도 있는 가능성을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단순한 외침 독도는 우리땅....그러한 외침 이상의 실질적인 우리 주권을 내세워

 주장할 수 있는 부분들에 더 큰 노력과 관심이 분면히 필요하단 당위성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래요

왜냐면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니깐요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Why and How 과학이야기 레벨3]

Why and How 과학이야기 3 ㅣ Why and How 과학이야기 3
코스모피아 지음, 고선윤 옮김, 이태영 그림, 오야마 미츠하루 외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2월

Why and How 과학이야기 레벨3

글 코스모피아 외

옮김 고선윤

감수 오야마 미츠하루 외 류제정

그림 현보 양선모

서울문화사

앗~!! 너무나 익숙한 친구들 모습에 아들의 손이 먼저 다가간 책이였어요

과학도둑에서 너무나 친숙했던 메이플스토리의 친구들....

이번엔 만화가 아닌 정말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질문위주로 책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Why and How 과학이야기 1에서 6단계 중 3권을 만나봤어요

과학적 호기심을 키우는 질문과 답 그렇게 6단계로 구성되어 있구요

일단 호기심자극하는 물음표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책이였어요

또한 과학하면 다소 어렵고 복잡하다란 생각이 늘 머릿속에 있는데요

 친숙한 생활속 다양한 상황들을 주제별로 나눠

작은 궁금증과 호기심을 하나하나 풀어나가서

처음 과학에 재미를 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더라구요

이정도 쯤이야라며 책장을 넘기는 아들이예요

이제 정말 초3이 되서 학교 교과과정에 있는 과학...

어쩜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과 즐거움을 안겨줄 수 있는 책이라 선택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기존에 과학을 좋아하고 탐독하던 녀석이라 술술 읽으며 문제도 내보고

 서로 맞춰가며 즐겁게 책읽기를 했어요

지루한 설명위주가 아니라 쉽게 다가오구요

친숙한 만화캐릭터랑 설명을 잘 표현해낸 일러스트덕에

이해도와 재미를 높였구요 가장 기본이 도는 과학과의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책이였어요

우리몸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과 생물1,2로 나눠 질문을 던지구요

음식과 생활과 밀접한 호기심과 지구와 우주에 대한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게 구성되어 있구요

중간 중간 아이들이 또다른 재미를 알아가는 코너가 있는데요

신나는 과학실험과 놀라운 과학이야기 그리고 위대한 과학위인소개 페이지가 담겨 있어요

이책 안에는 인류 최초, 동력을 가진 비행기로 하늘을 난 사람 라이트형제이야기와

자신을 믿고 진실을 밝힌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편이 담겨 있는데요

 궁금증 해결에만 국한되지 않고 폭넓게 접근하며 읽을거리와 지식을 채워주는 부분이 있어 좋더라구요

쉬운 구성과 어렵지 않는 과학적 접근탓에 호기심을 채워나가기 좋은책이라

 다른 레벨의 책들도 만나보고 싶어집니다

첫 장을 넘기면 우리몸의 궁금증 중 하나인

 <목욕탕 안에 오래 있으면 손가락이 왜 쪼글쪼글할까?>란 질문으로 시작하는데요 ㅋ

각질층이 물에 잠기면 죽은 세포 하나하나가 물을 빨아들여서 크게 불어나는데요 눈으로 확연히 보이는 곳이 바로 손과 발이죠 ㅋ 당장 실험해봐야한다구 목욕하면서 도통 나오지 않던 아들이 이렇게 쪼글쪼글해진 손을 보이며 어때요???라며 웃더라구요 ㅋ

손쉽게 해볼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는 과학...

왜 그리고 어떻게란 질문속에서 과학적 호기심을 채워나가다 보면 과학 어렵지 않겠죠 ㅋ

[진선아이]레옹과 예절이야기

레옹과 예절 이야기 ㅣ 진선아이 레옹 시리즈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 진선아이 / 2012년 2월

레옹과 예절이야기

아니 그루비 지음

김성희 옮김

진선아이

동그란 얼굴 그안에 커다란 외눈 삐죽삐죽 솓아있는 머리의 주인공 레옹 ㅋㅋ

 캐릭터만 봐두 왠지 흥미로울꺼같은 이야기

그 이야기는 바로 생활 속 기본이 되는 30가지 예절이야기를 이 친구와 만나볼꺼예요

예절하면 일상속에서 서로 지켜야하는 예의 범절을 의미하는데요

아이들이 조금씩 자라면서 저절로 터득하는 경우도 있고

 실수와 반복으로 배워나가고 사회규범처럼 습득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책 속에는 쉽고 실천하기 쉬운 기본예절에 대해 레옹과 함께 만나보게 된답니다

특히나 지루할법한 다소 훈계처럼 들릴법한 예절에 대한 이야기를

독특한 만화 재미를 불러오는 요소요소를 접목해 보는 내내 ㅋ

앗 이런 상황속에 처했을때를 나름 상상해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림안에 많은 이야기가 함축되어 휘리릭 책장도 잘 넘어가구요 ㅋ

어럽지 않은 접근성과 친근성이 좋았구요

나름 나레이션을 넣어 아이랑 대화하듯 레옹의 이야기를 같이 따라가봤더니 ㅋㅋ

 까르르르 넘어가기도 했죠 ㅎ

고마움과 미안함을 말로 표현하기도 하구요

자리를 양보하기고 하구요

남을 위해 문을 열어주기도 하구요

다른 사람을 떠밀지 않구요

수업시간에는 손을 들고 말하구요

서로 인사를 시켜주는건 기본이겠죠

여성을 배려하고 높임말을 쓰고...

일상 속 소소한 예절부터 학교나 공공기관내에서 지켜야할 기본이 되는 30가지 예절

 딱딱하지 않게 호기심 가득한 레옹과 즐겁게 하나하나 배워나가면

 어느새 아하~~우리도 반드시 지켜야겠구나란 생각이 자리매김 할 수 있을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