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 엄마가 떠나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김지수 지음 / 두사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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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작가님은 아이 둘의 아빠이자, 직장인이시다. 미국 여행을 떠나게된 것은 엄마를 떠나보내고,

홀로계신 아버지와 첫째인 아들과 함께 떠난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나의 첫 미국여행기도 생각났다.

1992년 미국땅을 처음 밟아보았고, 그랜드캐니언, 라스베가스, 유니버셜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등.

.그때 함께찍은 사진들도 다 생각났다.

 

김지수 작가님이 아버지와 아들과의 시애틀에사는 누나의 가족을 만나 미 서부 여행일기를 남긴 것이다. 어린 아들이 미국에서 힘든일을 겪고, 아버지인 김지수 작가님의 행동이 묘사된 부분에서는..나도 어린아이를 키워봤던 엄마이기에...그 모든 상황이 안타까웠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되어 안쓰럽기까지  했다.

 

3대가 함께 떠난 미국여행기가 멋진 사진과 함께 잘기록되어있다. 나 또한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고,

진짜 나도 미국 서부를 간다면 <엔텔로프 캐니언>은 진심! 꼭! 가고픈 곳이기도 하다.

 

3대가 하는 여행이 조용하지만은 않았을 터~ 작가님 심리도 솔직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공감도 되어서 웃음도 나오기도 했다.^^

 

책을 읽고있는 나에게, 12살 아들이 묻는다.

"엄마는 몇번 미국 가봤어요?"라고, 4번이라고 말하자 부럽다고 했다. 나도 언젠가는 우리 애들과 함께 미국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라는 상상도 해보았다. 그리고는 더 늦기전에 나도 '우리 엄마, 아빠'와 여행떠나고 싶다라고 말해본다.

늘 교회와 예배때문에 자유롭지 못하시는 아빠이시기에...우리 가족에게 '여행'은 바램이기도 하다.

.

이 책 덕분에...나의 추억도 다시 생각났고, 새로운 소망도 가져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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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알아야 할 음식 이야기
갈리아 타피에로 지음, 마르조리 베알 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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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의 <어린이가 알아야할 음식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음식에 대한 이야기에요.

이 책을 보자마자,

알록달록 색채가 인상적이었어요.

알록달록 음식 재료들 본연의

색들을 표현한것도 같았구요~.


우리 인간은 먹어야 살잖아요. 음식이란 것은

종교, 문화, 지역, 건강, 주머니 사정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고요.


사람은 사냥을 잡아서, 불을 이용하고,

농사를 지으며 먹었대요.

하지만, 농사는 혁명에 가까웠지만

그것으로 인해 충치가 발생되었다하네요~


발효를 이용한 방법, 음식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른 음식들의 방법이

달라집니다.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이코스라는 사람은

"건강하려면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해야한다"고

주장했대요.


기원전 5세기, 그당시에도

건강을 위한 식이요법을 생각했다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부의 상징이기도 하고,

종교의 상징이기도 하는 음식들.

하지만,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는

현실이랍니다.


음식으로 모두가 어떻게하면

잘사는 세상이 될것인지를

느끼게 해주네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발효와 효모가 많이 궁금했나봐요~

다른 책까지 찾아가며

읽더라구요~^^


샌드위치의 이름 어원처럼,

자기이름을 딴 음식도

만들어보고싶다고 했구요..

포크에 찍힌 애벌레 그림을 보며

키득키득 웃느라 바빴답니다.^^

 

<어린이가 알아야 할 음식이야기>를 읽고서

자기만의 레시피를 만들어보고 싶다네요.


제목: 벌레 스파게티

1. 누에고치를 갈아 넣은 면반죽을

2. 불린 뒤, 그릇에 넣는다.

3. 번데기도 조금 넣는다.

4. 밀웜을 섞은 토마토소스를 붓는다.

5. 토핑으로 전갈과 번데기를 넣는다.


그릇위에 글씨는~

'나중엔 나비를 넣어볼까!'

라네요 ㅎㅎㅎ

그래서 나비인간(?) 이 날아다녀요~

재료그림도 깨알같이 그렸네요~^^


<어린이가 알아야 할 음식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늘 먹는 음식의 옛 이야기부터,

지역, 종교, 문화등에 달라지는 음식,

그리고 지구환경과 미래를 위한 음식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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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에게 - 김선미 장편소설
김선미 지음 / 연담L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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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
아버지의 자살기도는 실패로 끝났다. 아버지는 응급실로 실려갔고 살아났다. 병원에서 퇴원한 아버지는 아내를 계획적으로 살해하고 아들에게 상해를 입힌 가족 살해범으로 전락한 뒤, 수감됐다.

가장인 아버지는 아내와 아이를 죽이려한다. 계획적으로...하지만 아내는 죽이지만...큰아들 진혁은 자기 손으로 칼을 막으며 탈출하고...작은아들 진웅은 아버지를 피해 침대밑에 숨었다가 엄마가 죽어가는 모습을 다 지켜보게 된다.

할머니와 진웅이는 시골에서 살게되고, 진혁이도 시골에 살았다. 하지만 저수지에서 여자아이가 물에빠진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엔 살인자의 아들 진혁이가 그랬을꺼라고 의심받는다. 진혁이는 서울로 떠난다.

10년간 수감생활을 마치고, 할머니집에 진혁이..진웅이 그리고 아버지가 만나게 된다.

그들이 10년만에 할머니 집에서 만나게 되고, 아들들은 아버지에 대해 아직은 마음에 상처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문제의 사건이 또 발생된다. 작은 아들 진웅이네반 반장이자, 아버지의 동창인 호수이 아들 정태민이 죽는 사건이 발생된다.
.
책의 차례가...<작은 아들 진웅>, <아버지>, <큰아들 진혁>, <할머니> 로 되어있다. 나는 왜 차례의 제목이 등장인물이지? 싶었다. 읽기시작 하며 그 이유를 알겠더라.

단순히 살인을 저지른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할머니 외, 진웅, 아버지, 진혁의 시선에서 그 시간, 그 장소, 그 사건에서의 심리상태가 서술되는 방식이다.

진웅이의 시선에서 보면...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가족을 죽이려했던, 아니 죽였던 아버지가 또 범죄를 저지른것도 같고...또, 한편으로 진혁이 형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의심스러웠고...

아버지와 진혁이의 시선에서 읽으면서 다른 인물들 반전돋는 묘사에 소름돋고, 닭살까지 돋았다.

각자의 시선에서 각자의 고통과 상처, 분노를 느낄 수 있었고....아버지의 시선에서는 짠한 마음도 들기도 했다. 그리고 두 형제가 어린시절 비극을 두눈으로 직접 눈으로 겪은 그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한때, TV뉴스에서 '일가족 동반자살'이라는 제목의 사건이 많이 나왔었다. 그때 누군가 그러셨다. 가정에서의 '동반'자살이라는 단어는 사용될 수 없는 단어라며, 이런 단어사용은 절대 안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건 명백한 범죄라고 하셨다. 
역시나 작가의 말에도 비슷한 내용이 쓰여있었다.

자식은 부모의 물건, 소유가 아니다. 하나의 인격체임은 모든 부모가 인지해야 하는 것이다.
가정의 비극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이에게....또다른 사건에 연루되는 이야기 속에서 누가 그랬을까?의 진실을 밝혀내면서....범인을 잡아서 속시원했다기보다.....아픔이라는 감정이 더 크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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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 간 둘리
김미조 지음, 조혜승 그림, 박영자 감수 / 다림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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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간둘리 책을 보자마자 우리집 초딩들

"엄마~둘리는 엄마세대 캐릭터잖아~~근데 평양에 간다구요??" 라며...둘리를 보자마자 좋아했어요~

도우너의 깐따삐아~를 어찌나 외치고 다니던지요 ㅎㅎㅎ


도우너의 깐따삐아로 인해 둘리와 도우너는 평양에 도착하게 됩니다. 평양에서 둘리는 련주라는 아이의 집에 도착하게 되고, 련주와 함께 북한의 도시, 북한의 결혼 문화, 북한의 결혼 문화, 북한의 직업, 북한의 문화재, 북한의 음식, 북한의 교육제도, 북한의 휴일, 북한의 놀이시설, 북한의 교통, 북한의 시장에 대해서 배우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림책이어서....북한에 대한 내용이 살짝 담겼나싶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읽어주기 시작했답니다. 허나....ㅋㅋㅋㅋㅋ

힘들었다는건 안비밀~ㅋ


이거 이거 북한에 대해 이 책 한권만으로도 내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우리집 아이들이 좋아했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덕분에 책 내용과 많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아하~하며 이해가 쏙쏙 된다더라구요~~ㅋㅋ 드라마와 책의 시기가 딱 맞아떨어졌어요


우리 셋, 책읽다가 진짜 배꼽 빠지게 빵터졌던 부분은 <북한의 교통>편에서 북한의 '11호차' 였어요.ㅋㅋㅋ 11호차는 진짜 차가 아니라 자기 다리로 걸어다니는 사람을 11호차라고 부른대요~ 이부분에서 진짜 집 떠나갈듯 박장대소 했어요~

<북한의 문화재>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이야기도 해봤구요~~ <북한의 놀이시설>도 재미있게 살펴보았습니다.

련주와 둘리가 헤어짐의 인사를 했는데,

어머나!! 련주가 서울에 도착해버립니다~ㅋ


우리 딸, 련주가 우리 지역, 충주에 온것을 생각하며 그림으로 그려본다더라구요~

충주는 우리나라의 중심이며, 충주하면 '사과'가 유명하니까 사과를 그려넣었네요~^^

둘리와 평양여행, 북한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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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1등 이과1등 3 : 로봇아트 1등의 선택 - 개성만점 1등들의 재능발견 학습만화 문과1등 이과1등 3
최재훈 지음, 이정태 그림, 1등 미디어 기획 / 아울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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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등 미디어  문과1등 이과1등 3권의 등장인물 관계도를 보고,

다양한 1등들이 등장해서 더 기대가 컸습니다.


로봇아트1등이 등장하고, 그외 명필1등 추리1등, 밀리터리1등, 팔뚝1등,

아트요리1등, 과학요리1등, 사연요리1등 뒤에서1등, 그리고 밥 이 등장합니다.


일등고에서 제100회 축제가 열리는 날이에요~

여러 동아리들이 자기만의 부스를 만들어서

축제를 즐기고있어요~


동물소통 1등 애니멀리가 등장합니다.

동물의 마음을 읽는 아이에요.

우리집 초등남매들이

이 동물소통 1등이 등장하니까

난리났답니다~ ㅋ

저희집에 레오파드 게코를 키우거든요.

그 도마뱀을 키운 뒤, 우리집 아이들이

파충류 및 동물에 푹 빠져서...

책으로 공부하기까지 해요.

이러니, 동물소통1등이 등장하니까

자기도 이런사람 되겠다며

ㅋㅋㅋㅋ


2등 연합 아지트의 밥은 어떻게하면 일등고 축제를 망가뜨릴까 고민합니다.

그런데 선물이 도착합니다. 로봇슈트에요.

거기에 X파일까지..도대체 누가보낸건지...짜증났어요.

문과1등 이과1등 3권, 일등고 축제에

최고의 마카롱 요리를 하는 아트요리1등, 질소 가스를 이용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과학요리1등,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컵케이크를 만드는

사연요리 1등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들 셋이 축제에서 싸우게 됩니다.

상대방 요리에 대해 나쁜말을 하게돼요.

그때, 로봇아트1등은


"창의성은 열린 마음과

유연한 태도에서 시작된다!"

라는 말을 해주고 떠납니다.


이과 1등, 드론1등 그리고 로봇아트1등의  멋진 공연으로 마무리하고,

로봇아트1등은 곧바로 예체능공연으로 넘어갑니다.


아이들은 반칙아니냐며....이과 편인지..예체능 편인지 물어요.


로봇아트1등은 내가 하고싶은건 오로지 로봇 아트라며

이과든 예체능이든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런 구분을 짓는 것부터가

노 아트!

이 말이 정말 멋지게 다가왔습니다.


로봇아트1등은  친구들에게 로봇이 차가운 기계가 아닌,

로봇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문과1등 이과1등 3권에서도 뒤에 재미있는 쿠키만화 1,2가 있어요.

특히 10살 서연이는 이번 쿠키만화2 부분은

1등 미디어 유튜브채널 속 이야기라며 더 좋다고 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이번 문과1등 이과1등 3권의 일등고 X-파일에서 국내 로봇아트1등과

해외 로봇아트1등들에 대해서

잘 나와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문과1등 이과1등 3.로봇아트1등의 선택>에서

다양한 1등들이 많이 나와서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로봇아트1등이 마지막 예체능공연에서 로봇으로 멋진 공연을 하는 모습에

"실제로 이런 모습이 가능하니까 나오는거겠죠? 실제 보면 정말 멋지고,

감동적일것 같아요" 라며, 그부분이  인상깊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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