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지은과 화랑 효종랑 - 신라 이야기 박물관
이흔 지음, 안은진 그림 / 비룡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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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는 요즈음..

책을 정말 더 많이 읽고 있는 것 같아요.

비룡소의 이야기박물관 시리즈 중

신라의 이야기인

<효녀 지은과 화랑 효종랑>

만나보게 되었어요.

 

 

오래 전, 신라 땅 서라벌에 효종랑이라는

화랑이 살았어요.

화랑들과 무술도 닦고, 놀이도 즐기며

포석정에서 쉬고 있었어요.

그때 두명의 화랑들이 늦었어요.

두 사람은 오는 길에

딱한 광경을 보아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그 이유를 말해요.

서라벌 분황사 절 동쪽 마을에

지은이라는 처녀의 이야기입니다.

지은이는 조그마한 집에서 그저

아버지, 어머니가 계신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앞 못보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게 되었어요.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나라 전체가 가뭄이 들어

모두가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워지게 된거죠.

지은은 부잣집 종이 되어

어머니께 따뜻한 밥을

지어 드리게 되었어요.

남의집 종살이를 하고 난 밥으로

어머니께 드렸더니

어머니는 속이 찢어질 듯이 아프다며

어찌된 일인지 물어요.

지은이는 남의 집 종살이를 하고난

쌀로 지은 밥이라고 얘기하며

어머니와 끌어안고 울어요.

 

지은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효종랑은 크게 감동을 했어요.

그래서 곡식을 가득 실어

지은에게 보냈고,

종살이에서도 풀어주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궁궐에 계신 여왕님의 귀에까지

들어갔어요.

지은의 고운 마음이 세상을 감동시켰다며

큰 상을 내리겠다하고,

효종랑과 화당들도 크게 칭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10살인 딸이,

이야기 박물관/신라

<효녀 지은과 화랑 효종랑>을 읽었는데요.

효종랑이 늦은 화랑들을 먼저 꾸짖지 않고,

아랫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효녀 지은이 처럼, 자기가 만약 지은이라면

종살이를 하면서까지 쌀을 얻을 수 있었을지

그런 용기가 자기에게도 있을지..

지은의 마음과 용기에

박수 보내고 싶다고 했어요.

 

 

특히 이야기 박물관/신라

<효녀 지은과 화랑 효종랑> 의 그림이

실제 유물, 유적 사진과 함께 합쳐진

그림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그림보면서

유물과 유적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는데요.

책 뒤에 <효녀 지은과 화랑 효종랑>에 나오는

유물, 유적의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짚으면서

이름도 확인하더라구요.

 

그리고 부록으로 박물관에 갈때 들고 갈 수 있는

신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의 제목으로

자료가 실려 있어요.

정말 이거 들고 얼른 박물관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이 책의 그림 방식이 유물과 유적의 실사가

합쳐진 형식이 확실히

아이의 눈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신라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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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 레너드 3 : 늑대인간의 정체를 밝혀라! - 라인프렌즈 미스터리 동화 비밀요원 레너드 3
박설연 지음, 김덕영 그림 / 아울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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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이 진짜~~진~~짜 기다리고 있던
비밀요원 레너드 3. 늑대인간의 정체를 밝혀라가
나왔어요.

집에 책이 도착하던 날이 생각나요.
다른 것을 하고 있던 우리 아이가
비밀요원 레너드3권을 보자마자
눈이 튀어나올것 처럼 하더니
어쩔줄 몰라했어요
.


비밀요원 레너드 3에서는 늑대인간의 정체를 밝히고,

다친 유니콘을 찾아야하는데요.....

늑대인간을 찾으러 오두막집에까지 가서 수상한 자국과 수상한 느낌이 가득한 남성을

만났는데요...진짜..늑대인간이 맞는걸까요? 갑자기 사라진 남성의 정체...

질질 끌려간 남성은 도대체 어디로 간걸까요? 아주 호기심 뿜뿜 장난아니었어요.ㅋㅋㅋ

궁금증 증폭 장난 아니구요~~~그리고 미로찾기, 그림연결하기 등을 통해서

재미있는 활동이 가득하니까 아이들 호기심 가득했어요~~~
.

진짜 빨리 비밀요원 레너드4권을 안기다릴수 없게 만든 비밀요원 레너드 3권이었답니다.
.
우리 딸이 그동안 모은 비밀요원 레너드 스티커랑,

이번에 스티커랑 믹스해서 사다리타기 만들어보았어요~~~

과연 누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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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3 : 인간의 감정은 롤러코스터다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이고은 글, 김현민 그림 / 아울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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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자! 하면 생각나는 분은 바로,

정재승 교수님인것 같아요.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를 특히 우리 큰아이가

기획때부터 늘 손꼽아서 기다렸던 책이기도 합니다.

 

 

정재승의 인간탐구보고서 3권은 인간의 감정은 롤러코스터다

에 관한 이야기에요.

 

 

아싸가 인기남이 되어 지구인의 질투를 받게되는 모습,

아싸가 지구인 수련회에 가게 되면서부터

지구인들은 괜한 걱정을 하게 되는 모습,

또 유령이 나온다며 마늘 목걸이를 하게되는 아싸.

줍줍할매는 아우레인 본부에 와서 이것저것 다 참견하는 모습....등등의

외계인의 시선에서 본 지구인들의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서

너무나도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아싸가 수련회가서

지구인 친구들이 수련회가면

유령이 나온다고

귀신 쫓는 마늘 목걸이를

아싸에게 걸어주는 장면이

너무 웃기다고 했어요.

사실, 제가 봐도 웃기더라구요.

ㅋㅋㅋㅋ

실제로 마늘 목걸이를 사람에게

걸어주는 친구들은 아직 직접

보지 못했거든요.

정말..이렇게 행동한 사람도

있었겠다..싶었어요.

ㅋㅋㅋㅋㅋ

우리 아들은,

본인도 수련회가서 무섭다고

느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이렇게 마늘 목걸이는

생각해 본적 없다며...

아싸가 불쌍하다고까지

말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아싸야~~지구인들이

미안해~~~

ㅎㅎㅎㅎㅎ

 

 

우리 딸은 호르몬 지도를 어찌나 꼼꼼히 보던지요...

도파민을 읽으면서...

자기가 바이킹 딸때...도파민이 나오는 것이라며..ㅋㅋㅋㅋ

아주 호르몬 박사가 되겠더라구요.

 

 

책을 읽고나서 <나의 감정>에 대해서 정리도 해보고,

4권의 미리보기를 읽은 뒤, 이건 꼭, 자기가 읽어야 한다며,

자기에게 필요한 이야기라며...4권을 벌써부터 기다린답니다.

 

뇌로 보는 인간을 이렇게

어린이를 위한 지식교양인

과학동화의 이야기를 통해서

재미있는 시간이 되어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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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좋아하는 개 있어요? 우리 아이 인성교육 시리즈 13
존 에이지 지음, 권이진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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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자인

존 에이지의 최신작

<내가 진짜 좋아하는 개 있어요?>

에요.

표지 속 아이가 동물을 안고 있는 모습은

참 따뜻함이 느껴졌구요.

제목은..개 있어요? 라고 물음이.

참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수채화풍 그림 또한

부드럽게 다가왔어요.

 

한 아이가

'모두 안녕 동물 쉼터'로 찾아가나봐요

반려동물들이 있는 곳인가봐요.

쉼터에는 여러 동물들이 있나봐요.

아저씨는 여러 동물들을 물어보며

아이가 찾는 동물이 있을지

물어봅니다.

아이는 '개'를 보러왔다고 해요.

'개'를 선택한것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해준 아저씨는..

자꾸 아이가 원하는 '개'가 아닌,

다른 동물들을 보여줍니다.

아이는 계속 아저씨개 보여준 반려동물을 보고

'싫어요 별론데요...'라는 대답을

합니다.

화간 난 아이는..결국

여기에 '개'가 있냐고 물어요.

아저씨는...

"실은 없습니다.." 라고 답하지요.

그 대답에 나가려는 아이에게

아저씨는 왜그렇게 개를 찾는거냐며

물어요.

아이는...

개는 충성스럽고,

사랑스럽고 똑똑하고....

등등..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라고 답해줍니다.

아저씨는 그와 비슷한 반려동물이 있다며

무려 매일 9킬로그램의 생선을

먹는 반려동물을 보여줍니다.

아이는..."마음에 쏙 들어요"

껴안아주면서,

동물을 데리고 집 수영장에서

지냅니다.

그 반려동물이 무엇인지는..

책에서 직접 확인해보실 바래요.

정말정말 상상 이상의 반려동물이었어요.

보통 우리가 반려동물, 하면

딱 떠오르는 동물들이 있잖아요.

사실...그 동물 이외의 것들은

생각하지도 않아려했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꼭 '개'를 고집하는 것이 아닌,

조금만 달리 생각을 바꾸면

다른 동물에게도 사랑을

줄 수 있구나..라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집에서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인, 레오파드 게코(도마뱀)을

그림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존 에이지의 엉뚱하면서 재치가 묻어나는

그림책인것 같았어요.

아이의 시선에서..

실제 말하는것 처럼 느껴져서..

귀엽기도 했구요.^^

존 에이지의 단순한 그림과 대화를 통해서

조금만 달리생각하면,

다른 것도 좋아보일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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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 - 사회·문화 처음 만나는 사회 그림책 4
서보현 지음, 홍기한 그림 / 개암나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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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가요?

사실, 우리 가족은 1년 365일이 부족하고,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아빠의 직업상

늘 네식구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을 읽으며

우리 가족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우리는 갈등은 없는지..등등

우리 '가족'에 대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었어요.

개암나무의 <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

표지를 보면 신문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귀여운 파란색 코끼리 기자가

무언가를 알려주는 건가봐요.

 

<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의 형태,

가족 구성원의 역할, 가족간의 관계와 호칭,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현대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끼리 기자는 사람 가족과 코끼리 가족이

어떻게 다른지 좀 더 자세히 아고 싶어서

사람 세상에 가서 직접 취재를 하기로 했답니다.

다양한 가족을 만나러 공항에 도착해요.

오래전, 원시 시대에는

사냥을 하거나, 혈연 관계를 중요시 했기 때문에

씨족사회 였어요.

이후, 농사를 시작하는 농경 시대에는

대가족 형태를 이루며 살았죠.

현대에 오면서 산업화가 되면서

핵가족화가 되었으며

현대에 와서는 1인 가정, 자녀가 없는 가정,

한 자겨 가정, 한 부모 가정,

재혼 가정, 남편이 주부 역할을 도맡은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고 있어요.

집안일 하는 법에 있어서도

현대에는 가족 구정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구성원이 되는 것을 보았어요.

끼리 기자가 취재한 가족처럼,

우리 가족도 아이와 함께 빨래 정리,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를 함께 하고 있어요.

집안일을 도맡아 했던 시대는

아니잖아요~!!

먼훗날, 우리 아들, 딸도...

똑같이 집안일에 스스로 참여하는

어른이 되길 바랬구요.

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에서

가족의 호칭에 대해서도

설명이 쉽게 되어있었어요.

우리집 초등 3학년인 딸이,

이 책을 혼자 스스로 읽고나서,

먼저, 군산 할아버지 댁과,

아산 할아버지 댁, 양쪽 집안의

가족 구성원을 그려보고,

가족들 호칭을 적어보더라구요.

2촌, 3촌, 4촌 관계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가 되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답니다.

그리고 책 속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어요.

우리집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각 반에는

다문화가정이 있어요.

모두 베트남가정이에요.

우리집 아이들은 그래서 다문화가정에 대해서

참 좋은 이미지가 있고,

엄마인 저도 베트남 엄마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내고 있으며, 오히려 우리 아이들은

베트남 엄마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 할때도 있어요.

비행기타고 할머니네 가고,

베트남음식을 잘한다고

너무 부러워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내주변의 다문화 가정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 책 속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전달해주니,

우리 아이들도 공감하며 이야기를 읽었답니다.

그 외 우리의 현대에는 1인 가정, 한 부모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특히, 가족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통해서 잘 전달 받았어요.

또한 가족간의 갈등 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답니다.

<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을 읽으면서

우리들은 집안일도 돕고, 모두 함께 하고 있는거지요?

라고 묻더라구요.

다문화 가정 부분을 읽으면서도

자기의 친구네 가족은 솔직히

다문화가정 아닌것 같다며.ㅋㅋㅋㅋ

그 친구들과 잘 지내는 모습에

고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끼리 기자의 가족의 발견을 읽고나서

미로찾기 독후활동으로 마무리 지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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