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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8 - 내 안의 몬스터 ㅣ 구스범스 38
R. L. 스타인 지음, 이주미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816/pimg_7951052252641147.jpg)
전 세계 4억 2천만부가 판매된 구스범스를 만났습니다. 38번째 이야기로
소제목은 <내 안의 몬스터>네요.
책을 읽고나서 책 표지를 다시 봤을때, 책 표지가 구스범스 38. 내 안의 몬스터의
이야기를 잘 표현해냈구라 라고 느꼈습니다. 표지 그림 하나로 내용을 다 포괄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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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8. 내 안의 몬스터라는 제목을 봤을때, 약간은 짐작은 갔었어요.
하지만, 내 안의 몬스터의 주제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했는데요.
먼저, 구스범스는 지난 30여 년 동안 100권이 넘게 출간되었고,
2001년과 200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책이에요.
현재 해리 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꼽힌다고 하니
정말 그 인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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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사실, 무서운 이야기에 익숙하지가 않아서..ㅎㅎㅎ
사실 처음 이 책을 시작하기가 조금 두려워했어요. 하지만 용기내서
읽더니 딱 한마디 하더라구요.
"엄마~ 대박! 반전이에요!!" 라구요. 본인이 사실은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 시작하기는 어려웠지만, 읽어보니 반전에 놀랐다면서
재미있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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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빈이에요. 무서운 괴물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고
엄마 아빠와 친구 리사에게 말을 하면 다들 빈이의 괴물나오는 꿈 이야기를
이해해주지 않았어요. 빈이는 수영부 선발 테스트에서도 물 속에서 괴물을 마주치게 되지요. 물 속에 진짜 괴물이 있다고 말이에요. 빈이를 괴롭히는 못된 친구 할런의 괴롭힘 때문에
괴물 꿈을 꾸는 줄말 알았는데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던 거에요.
그리고 전학생 먼로가 괴물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그래서 먼로의 행동, 말 하나하나 신경에 곤두서게 됩니다. 심지어 먼로를 털북숭이 괴물일 것 같다고 상상하게 됩니다. 리사에게도 먼로가 괴물 같다고 이야기 하지만, 리사는 빈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816/pimg_7951052252641143.jpg)
빈은 자꾸 괴물의 그림자가 나타나서 괴롭기만 하고, 괴물의 정체는 자꾸 밝혀지지
않았죠. 정말 빈이 생각했던 괴물은 먼로였을까요?
전혀 예상못했던 반전이 있더라구요. 우리 딸이 감탄사가 계속 나왔습니다.
사실, 엄마가 읽기전까진 그 반전의 사실을 이야기해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엄마도 읽는 내내 괴물의 정체가 정말 누구일지 궁금했고, 이야기 전개가 빨리빨리
되어서 최대로 몰입하며 읽었는데요. 와! 작가님 정말 천재이신 것 같아요. 스릴 넘치는 반전도 정말 좋았습니다. 벌써부터 다음권이 기다려지더라구요.
장마로 축축 쳐지고, 코로나19로 힘든 여름방학기간에, 구스범스의 책으로 살짝 오싹함도 느꼈고, 반전의 이야기로 아주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