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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새로운 여정 ㅣ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엘리자베스 림 지음, 성세희 옮김 / 라곰 / 2020년 4월
평점 :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이야기를 어떻게 달리 해석하고 풀어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책을 받자마자 제목부터 눈에 들어왔다.
뮬란, 새로운 여정.
어떤 또 하나의 어려움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것일까? 라는 생각부터 들었다.
"역경을 이려내고 핀 꽃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니라"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긴 머리를 자르고 '핑'이라는 이름으로
군대에 입대한 뮬란. 여자의 몸으로 군대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았겠지만
뮬란은 샹 대장에게 점차 동료로 인정 받는다.
샨유의 지휘에 있는 훈족과의 대결에서...뮬란은 샹의 명령에 불복종 하다가
결국 샹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
뮬란은 어떡해서라도 샹을 구하려 한다. 꿈에 리 장군이 나타나서
샹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려준다.
59p.
유일한 방법은 염라대왕의 마음을 바꾸는 거다. 하지만
샹의 이름은 이미 염라대왕의 심판 명부에 올라가 있어.
거기서 이름을 지울 수는 없다.
리 가문의 수호신인 돌사자와 함께 염라대왕을 만나러 간다.
염라대왕은 뮬란에게 네가 샹의 영혼을 찾아서 동이 트기 전에 그와 함께
이 세계를 벗어난다면 자유를 준다고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영원히
염라대왕의 죄수가 된다는 조건이었다.
저승의 세계 속에서 온갖 악령들, 유령들을 제치고, 온갖 시련들을
이겨내는 뮬란의 모습은 정말 그 어떤 여성의 모습보다더 강력한 전사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지옥을 그려낸 장면들이 자꾸 상상이 되어서 사실, 무서웠다.ㅠㅠㅠ
얼른 내가 뮬란을 꺼내주고 싶기도 했고, 뮬란이 저 상황을 어떻게 벗어낼지
너무나도 긴장감이 최고조였다.
동이 크기전에 샹을 저승의 세계에서 꺼내야 한다는 시간적인 제약,
너무나도 무섭고, 위험한 저승에서의 대결들, 무서운 악령들, 기억을 없애주는 마법의 차.....
등장하는 모든 요소들마다 긴장을 늦출 수가 없게 했다.
박진감 넘치고, 동양의 여인, 뮬란의 또다른 면모를 보게 되었고.
너무나도 멋진 여성의 모습으로 그래내어서 참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