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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가 서툰 너에게 - 소녀와 소년을 위한 내 몸과 맘의 주인이 되는 법 ㅣ 사춘기×너에게 시리즈
유미 스타인스.멜리사 캉 지음, 제니 래섬 그림, 이정희 옮김,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 / 다산어린이 / 2021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08/pimg_7951052253055282.jpg)
소녀와 소년을 위한 내 몸과 맘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동의가 서툰 너에게>를 만났어요.
이 책을 보자마자, 우리 딸은 "생리너" 책이 생각난다며.
ㅎㅎㅎㅎ
<생리를 시작한 너에게>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고 하니까
오~~ 하면서 좋아했어요.
동의가 무엇일까요? 동의란 무인가를 하기 전, 사람들 간에
이루어지는 합의 또는 허락 같은 거를 생각하면 된대요.
동의를 한다는 것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네가 괜찮은지, 혹은
괜찮지 않은지를 제대로 아는 거래요.
때로는 동의가 뭐 어려운건가? 그냥 내마음 표현하는거 아냐?
라고 할 수 있는데 동의라는 것이 참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저도 이론적으로는 알겠는데
이게 상황에 맞게 딱 맞아지는게 아니고,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게..동의인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동의에 대해서
제대로 표현을 잘 하기 위한 지침서로
<동의가 서툰 너에게>가 그 가이드를 잘 제시해줄 것 같아서
책 표지를 받는 순간부터 기대가 되었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08/pimg_7951052253055283.jpg)
차례만 봐도, <동의가 서툰 너에게> 책이 정말 많은 내용을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싶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사춘기, 청소년 친구들에게 성 문제에 있어서도
어떻게 동의를 사용해야하는지, 동의가 어떤 부분에서
적용돼야 하는지를 잘 담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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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가 서툰 너에게>는 동의의 기본 원칙부터
시작합니다.
동의는 나의 뜻이 잘 표현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그리고 아주 구체적이어야 상대방이 그 뜻을 알수 있다는 거죠.
동의에 있어서는 거리낌도 없어야 하고, 동의는
내가 다른 입장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연출 되듯,
양방향이라는 점, 동의의 특성에 대해서
아주 자세히 상황별 설명이 잘되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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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즘 여러 성교육 책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단어인
"경계"에 대한 부분이 많이 와닿았던 부분이에요.
경계를 설정한다는 것, 내가 정한 선이 있으니까
넘어지 마세요, 라는 신호래요.
좋음과 싫음의 한계선이라고 보면 된다는 거죠.
특히, 부모님들이 가끔 아이의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특히, 사춘기나, 청소년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버럭 소리지르거나, 싫은 티를 팍팍 내는 경험을 했을꺼에요.
아이가 방문을 열기 전에, 노크를 원했다면
부모들은 당연히 아이의 방문을 함부로 들어가서도 안돼고,
노크를 해주면서 아이의 경계를 먼저 지켜줘야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경계가 바뀔 때의 내용이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상황이 많이 발생될 텐데...
상황 설명과 함께 어떤 말들로 친구에게 표현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놓아서 참 좋았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08/pimg_7951052253055287.jpg)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에 안읽어도 되는 책같아요.
두고두고 <동의가 서툰 너에게>의 책을 보면서
상황에 맞게 사례를 찾아서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예쁜 사춘기와 청소년기를 거치고,
연애를 하게 됨으로써 올바르게 동의를
구하기를 원한다면
<동의가 서툰 너에게>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었습니다.
특히나 요즘은 디지털 성범죄가 난리인 세상이죠.ㅠ
정말 한순간이더라구요, 아이들이 디지털 속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요즈음, 더욱이 온라인 속에서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꼭 <동의가 서툰 너에게>를 통해서
좋음, 싫음을 잘 표현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생리를 시작하는 너에게>에 이어서..
또 하나의 귀한 책을 만난 것 같아서
정말 <동의가 서툰 너에게>가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