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깜깜해 - 201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세계 작가 그림책 1
존 로코 글.그림, 김서정 옮김 / 다림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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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 속의 엄마모습이
마치 제모습 같아서
미안했습니다.

사실, 컴퓨터 작업을 자주하고,
그때마다... 애들에게
"엄마 지금 작업하잖아.. 나중에~"
이 말을 참으로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도시에 살고 있지요.
이 삭막한 도시 속....
가족들도 서로 바빠서 만나기 힘든 요즈음..

잠깐만의 여유를 가지고 뒤돌아 보는 건
어떨런지요.....

이 책은 어두움의 색으로도...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해줍니다.
신선한 발상인것 같았어요.
<정전>을 통해서 불편함도
우리의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음을
말해주는 작가님의 메세지!

이 책을 읽고 난
우리 남매들이...
"와 대단해! "
딱! 이 말 하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읽은 다음날,
큰 아이 학교숙제로
전기코드 한시간 뽑아놓기가
숙제였습니다.
아들과 저는....
"앗, 깜깜해!!" 를
동시에 외치며
한바탕 웃었지요
가끔.... 나도.. 우리 가족들과 마주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겠어요! 사랑하는 우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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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공주처럼 사계절 저학년문고 67
이금이 지음, 고정순 그림 / 사계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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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나니 공주 때문에 나라의 백성들이 떠난걸로만 알았던 앵두 공주는 <망나니공주전설> 의 해피앤딩을 듣고나서 멋진 망나니 공주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진짜 '공주'다움이 뭔지, 아니 진짜 앵두다움이 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모든 어린이들에겐 모범을 보여야한다는 것 때문에 공부만 해야했던 앵두공주였거든요.
망나니 라는 단어만 들어도 참 재미있는 단어인 것 같아요.
처음엔 공주가 막 나가나? 망가지나? 막무가내인가?
별의 별 생각을 다해보며 아이들과 읽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쓰게 된 작가의 말까지 읽고난 뒤, 11살 아들은
"맞아. 나 1학년때 우리반 여자애 00이가 핑크색 티셔츠입은 날보고... 그거 여자색인데~ 라고 한적 있어" ,
그리고 딸은 "엄마~ 나도 친구들이 내가 파란색 입거나 사용하면 그거 남자색이라고 자꾸 그래... 난 파란색 좋은데~" 라고 말을 하네요~
나 또한 가끔... 특히나 왈가닥(?)인 우리 딸에게..."여자애가~~", "여자답게 해야지~~" 라고 말을 했던 적이 있어서 조금 부끄러운...

반성합니다... 그리고 미안해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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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도 싫다고 말 못 하는 이 구역의 호구들을 위해 쓴 호구지책
수잔 뉴먼 지음, 안지은 옮김 / 팬덤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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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자마자 딱 나였다. 늘 YES를 외쳤던 나.. 그러면서 과부하가 걸려... 힘들어하고 속상하던 때.....때는 20살때로 올라간다. 딱 그때부터인가... 생각되어, 그때가 떠올랐다.
.
대학교 신입생이.. 뭘 안다고... 누군가 나에게 부탁만하면.... 난 정말 내일 다 제쳐두고.... 뭘그리 열심히 해줬는지.....그때부터(?) 늘... 난 YES 였다.....

책 을 읽으며.... 전부다 내 얘기 같았다. 그래서 슬퍼지기도 했다. '난 왜이렇게 하지 못했을까...' 더구나... 애를 낳고서는.... 아이들보다... 나에게 주어진 일이 더 우선순위였다.

어느날... '내가 행복하려면 엄마라는 사람부터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내일이 행복한데... ' 라는 생각이 딱 들어서.... 아차! 싶다가도..... 나의 우선순위는...늘 그대로였다.....
.
<모든 것은 가족에서> '부모님과 인척들이라는 덫' , '때로는 가족의 부탁에도 단호함이 필요하다' 라는 말은... 정말 우리 #신랑 에게 해주고픈 말이다. 우리 신랑은 "부모인데... 어떡해하냐...." 고 늘 외쳤다. 제발 이 책을 좀 보여줘야겠다. "한 사람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는 없다", "부모님이나 인척이 사사건건 참견하지는 않더라도 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단호하게 행동하여 스스로의 독립성을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은 실전 상황에 따라 무리한 부탁에 대응하는 156가지의 언어가 수록되어 있다.
상황별 언어를 반복해서 따라 읽으라고 나와있다! 재미있다! 정말! 자신있게 '거절' 하는 대응책을 알려주는 책이다. 단! <인내심이 필요한 가정교육-10대> 에서는... 이부분은 내가 하고 있는 방법과 똑같아서...참 다행이다 싶었다.

'거절' 은 자기 보호이며, 자기 보호는 결코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나도 앞으로 좀 자신있게 '날' 보호해주자. 나도 '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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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사이언스 : 미래교통수단 - 15일 안에 세계를 일주하라! - 와! 이토록 재미있는 미래과학상식 배틀 사이언스
이준범.박승현 지음, 김강호 그림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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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회장인 나기찬의 아빠, 나진구 회장은 강한별의 아빠이자 미래교통수단 개발자인 강한일 박사에게..."강박사 자네가 미래 교통수단을 이용하면 15일 안에 세계일주도 가능하다고 했었지? 자네가 실제로 그 미션을 성공해서 돌아온다면, 미래교통수단 기술을 전 인류를 위해 사용하자는 자네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네." 라고 제안을 한다.

강박사는 그 미션제안을 받아들이고, 
아들 한별이와 친구 세진이도 함께 떠납니다.

그 미션이 성공 하게끔...그냥 둘수 없다는...
나회장..... 

강박사와 한별이 뒤를 쫒아...
15일간의 세계일주를 방해하려 하지요...

나진구 회장은.... 강박사의 미션을 방해하려고..
만능 해결사 제트를 부릅니다.
이 제트는 변장을 합니다.
할머니...또는 아줌마로 변해서... 
강박사, 한별, 세진이를 방해하지요..... ㅜㅜ

드론택시를 타고...중국을 거쳐.....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고 아프리카 대륙횡단,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지중해를 건넙니다.

자기부상 열차를 타고 유럽을 횡단하며....
이때, 제트의 음모에 빠지게 됩니다. ㅜㅜ
반지도둑으로 몰리게 되는거죠...
하지만, 강박사가 개발한 똑똑한 인공지능 자동차
초롱이의 블랙박스 덕분에... 음모에서 빠져나오게 되지요.

결국, 강박사는 나진구회장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15일간의 세계일주를 성공하고, 
나회장으로부터 미래교통수단 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약속을 받아냅니다.

이 책은 한 단원마다... '사이언스 지식탐험'이
실려 있어요.
각 단원 속에 나온 미래교통수단에 대해서
어려운 말이 아닌, 쉬운 말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이해하기 쉽더라구요.

특히 이 책을 읽으며.. 우리아이들
'하이퍼루프'라는 교통수단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며칠전 '에어택시' 를 타는 뉴스를 보았어요.
정말 머지않아... 우리가 꿈에 그리던..
'미래교통수단'들이 내 주변에 곧 나타날 것 같아요

이 책 읽고난뒤 우리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고, 쉽게 알려주는 책이라며..
다른 시리즈도 보고프다고하여 주문했네요~~!!^^ 미래과학 얘기라서 어렵진 않을까? 했는데요... 전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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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물 중국사 : 조조.유비 Who? 인물 중국사
오기수 지음, 유대수 그림, 중국을읽어주는중국어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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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물 중국사 조조.유비는 우리가 어릴때 많이 읽었던 <삼국지>의 인물이지요. 중국의 역사 속 조조와 유비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습니다.
조조와 유비가 활동한 시대는 비단이 로마까지 전해지는 비단길이 열리고, 문자인 한자가 정리되고,
종이가 만들어지는 등 중국 문화의 기틀을 마련한 한나라는 2세기 말이 되자 점점 힘을 잃어갔습니다.

13살 이라는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된 영제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죠.
황제 주변 사람들, 특히 십상시라 불리는 환관들이 자기 욕심만 차리기 바빠 결국 엉망이 되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백성들은 태평도 교주 장각을 따라 노란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황건적의 난>입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후한 말 [삼국지]의 영웅 조조와 유비가 등장하게 됩니다.

조조는 어릴때부터 재능이 많고 똑똑한 아이였습니다. 환관이셨던 조조의 할아버지는 30년 넘게 황제를 곁에서 보좌했으며, 다른 대신들에게도 존경을 받으셨던 분이지요. 혼란한 시대를 본 조조는 '이 나라를 바꾸려면 내가 힘을 키워야 한다!' 고 다짐합니다.
조조 나이 30세 무렵 <황건적의 난>이 일어납니다. 이때 조조는 황제의 명을 받아 황건적을 토벌하러 떠나지요.

유비는 어릴때 부터 백성을 먼저 생각한 아이였습니다. 황실 후손이라도 현실은 혹독했죠. 일찍 아버지를 여읜 유비는 어머니와 함께 돗자리를 짜서 살림을 꾸려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는 다짐했죠
'나는 황실의 후손이야. 지금은 비록 돗자리를 짜고 있지만 언젠가 꼭 의미있는 일을 해내고 말 거야.' 라고.....

유비는 훗날 관우 장비와 의형제를 맺습니다. 특히 관우는 조조앞에서 "유비 형님을 배신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소"라고 말하며... 오히려 조조가 관우의 마음을 얻은 유비를 부럽다고 합니다.

영원한 라이벌인 조조 : 유비

악인처럼 보이기도한 조조.
능력에 따른 인재등용,
뛰어난 카리스마와 결단력,
능수능란한 처세술을 가진
군주로 재평가 받고 있다.

반면
덕으로 다스린 유비.
가난한 신분에서 황제가 된 인물..
백성을 먼저 생각한 사람.
정의로운 리더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 딸은 조조와 유비 중
누굴 택했을까요?^^
정답은 유비~ ㅎㅎ
유비처럼... 반 친구들을 더 생각하고..
의로운 학급 회장의 역할을
하고 싶다네요^^

who? 인물 중국사 조조.유비 책은 중간중간 <역사 바로보기> 코너가 있어서 중국 역사의 배경지식을 쌓기 좋았습니다.

책 뒤쪽에는 중국사 퀴즈, 중국 견문록, 고전 등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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