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순돌이는 닮았어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5
김준영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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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을 우리 집 거실 테이블에 올려놨었다. 아이들오면 같이 읽어보려고..... 집에 들어서자 우리 딸이 책을 먼저 발견!

"엄마~ 나 읽을께~" 혼자 먼저 읽었다. 잠시 뒤.... 아이 표정이...... 울먹울먹......... 나는.. "왜? 슬픈거야?" 라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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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슬픈 이야기>구나... 할아버지와 강아지의 이야기인가? 싶었다.

며칠 뒤, 아들 과 이 그림책 을 읽었다. 이 책은 할아버지와 그 할아버지와 똑 닮은 반려견에게 사랑을 듬뿍자란 아이의 이야기이다. 할아버지와 순돌이는 어쩜 외모도 그렇게 닮았는지 ㅋㅋㅋ 아들과 읽으며 키득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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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다.. 순간 멈췄다. 가슴이 먹먹했다. 그림책을 읽으며 이렇게까지 먹먹함을 느껴보는건 처음인듯하다. 솔직히 눈물이 나오려는걸 참고....

침한번 삼키고, 다시 읽기시작...... 난 친정아빠가 너무 생각나서 힘들었다. 얼마전 남들에겐 가벼운 수술이라고 하는 수술을 받으시고... 너무 고생하는 아빠를 보고... 자꾸 이상한 꿈을 꾸니... 불안함이 많은 상태인 나.... 아들녀석도 어릴때 외할아버지랑 같이 살아서 추억이 많은 손자 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 다 읽고 외할아버지 괜찮으셔? 물었다. "아니....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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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도... 아들도..... 그림책 읽으면서 가장 슬픈 책인것 같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은 떠났지만... 그 마음만은 변하지않는다는 메세지를 주는 책. 우리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함께해야겠다...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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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신화 조작 사건 상상도서관 (다림)
김종렬 지음, 김숙경 그림 / 다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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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시, 민들레시 시장은 자신의 비리 의혹을 덮기 위해 사람이 알을 낳았다는 '난생신화'를 꾸며 낸다.
'가짜 뉴스'에 여론은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린다.

이 이야기를 읽기전 작가의 말부터 아이들과 읽었다. '여론조작' '가짜뉴스' 를 많이 들어서인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던 남매들. 특히 11살 아들은 우리나라 모 대통령이 스포츠의 야구를 통해서 거짓을 감추려했던 시절도 있지 않았냐며..... 그리고 '사사오입'사건도 다... 그런 권력을 위한 조작아니냐며.....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이 책은 특히나 요즘 SNS의 발달로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그러한 소식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퍼져나가는 시대 속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는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 우리 아이들이 진짜 정보인지.. 아니면 가짜 소식인지를 올바르게 판단해야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꼭 아이에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우리 어른들도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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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우주 로켓 - 안다옹 박사의 과학 탐험대 2 생각곰곰 3
도미니크 윌리먼 지음, 벤 뉴먼 그림, 유윤한 옮김 / 책읽는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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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옹 박사의 과학 탐험대로 임명합니다! 출발~~"

이 짧은 #그림책 속에... 이렇게나 많은 과학 우주 로켓 정보가 가득할 줄이야!!! 먼저, 그림스타일, 색감 정말 좋아요!!

우주여행은 어떻게 가냐구요? 로켓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이냐구요? 쉽게, 그림으로... 재미있게..... 요 그림책 속에 잘 나와있답니다. 플러스! 우주 여행의 역사 까지도요! 처음으로 우주에 간... 개의 이름은 라이카, 원숭이 이름은 앨버트래요~~!! 이 책 으로 우주체험학습 이 가능하답니다!! 우주로켓 과학 탐험대 《안다옹 박사의 과학 탐험대로 들어오세요》

책 뒷편에는... 과학용어를 풀이한 <낱말 풀이>가 함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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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깨 위의 새 아름드리 그림책 4
시빌 들라크루아 지음, 이상희 옮김 / 소원나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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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며....
아이의 어깨 위에 새가 내려보나보다...
노랑새가... 친구가 되어주나?
라고 생각했지요.

내 어깨위로 내려 온 새는...
재잘재잘... 시끄럽게 말을 하는
방해꾼이었던거죠.

하루.. 이틀.... 이 새는
점점 더 커집니다.
내 어깨를 짓누르지요.
난 새로운 친구들에게..
다가갈 수 조차 없어요..
새때문에 숨이 막힐 정도에요...

새가 자꾸 커지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은...
화들짝! 놀라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렇게 시끄럽게 하면..
입을 막으면 되잖아. 왜 못하지?
이러더라구요.....

순간... 얘가 책을 먼저 봤나? 싶었어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그냥.. 저렇게 재잘재잘... 못살게 구는데....
나같으면 딱총있으면 딱~~ 쏘거나 ㅎㅎ
너무했나? ㅋㅋ 아니면...
입을 묶어버릴 것 같아.."

네... 그림책 속.... 아이는...
친구 조에가 건네준 리본끈으로
노랑 새의 입을 묶어 둡니다.

그런 뒤, 새는 언제부터인가 안보이게 되지요.

아이나, 어른이나
새 학교, 새로운 장소, 새 직장,
첫 만남..등등
그곳에서 낯선 사람&친구를 사귀는건 어렵지요.

이 그림책 속 노랑새는...
두려움, 불안감, 열등감을 표현해주는 것 같았어요.

이 노랑새의 입을 묶어두니,
친구에게 편안히 말을 걸 수 있게 되었답니다.

낯선 곳에서의
내 무거운 어깨와 마음....
떨쳐버리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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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행복한 달팽이 - 느려도 괜찮아. 나만의 속도로 세상을 배운다
전여진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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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 무언가 한대 맞은 느낌? 12살 맞는가? 여진이.... 아니.... 전여진 작가님의 글...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어른이 부끄러워진다.
.
우리집 9살, 딸 책 읽고있는 나를 보며....
"엄마~ 왜 제목이 12살 행복한 달팽이야?"
.
나: "이 책 을 쓴 언니가 12살이야....."
딸: "근데 왜 달팽이야??"
.
순간.. 멈칫했다. 그것까진 생각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 있던 11살.아들 이....
"느리니까...달팽이라고 했겠지.... 여기 표지에 느려도 괜찮다잖아..... 그림도 달팽이같네~~~"
.
어머... 난 순간 이 부분까진 생각 못했던부분이라.... 멍~ 했다. 대답을 잘해준 아들에게도 고마웠고... 여튼... 난 12살 작가님의 글에 폭 빠져들어갔다.
.
글을 읽다가.. 어른인 내가 읽어도 배움을 주는 글이 나오면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다. 우리 아들 왈: 12살 맞는거야? 우와~ 정말 대단해! 라며 아이도 놀라워했다. . [모르겠다고 포기하지 말고 아는 만큼 적어 보자는 거다. 시작했으면 끝까지 달려보는 거다. 중도에 포기는 없다. 47p. ]
[살면서 도전했다가 끝을 맺지 못하고 포기한 일이 몇 번인가. 이제부터는 끝맺는 사람이 되고 싶다. 48p.]

여진 작가님은 매일 2.5페이지 분량의 글을 썼단다. <글쓰기>에 대해 여진 작가님은 [글쓰기는 과거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다], [글쓰기는 미래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글쓰기를 통한 시간 여행은 다르다], [글쓰기는 동굴이다] 라고 표현하며.... <글쓰기는 선물>이다 라고했다. 12살이 글쓰는 것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고 느꼈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생각했다.
시간 많은 사람이 시간을 아껴쓴단다. 많은 사람이 작가님처럼 시간 부자인생을 살기를 바란단다. .

작가님은12년을 살아보니...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행복한 하루'를 살아야 하는 것이란다. 당신의 인생은 소중하다. 당신의 삶은 소중하고 박수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소중하지 않은 삶은 없다. 하찮은 사람도 없다. 당신은 소중하고, 당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나는 행복하다.177p.
.
이부분을 읽으며.... 울컥했다. 사실... 나는 '나'를 포기하고 살아온 시간이 더 많았기에.... 나와 우리가족보다는..... 다른 '무엇'을 더 먼저 택해야 했던 시간들이 많았기에....12살 작가님도 12년 살아보니 느낀것을.... 40년을 산... 나는 왜그러고 살았나 싶은....... .

여진 작가님... 작가님 뒤에는... 더 존경스러운 엄마가 계신것 같아요. 어머님의 글도 읽어보려구요. 우리집 9살 꼬맹이는 12살 언니가 책을 냈다는걸 알고.... 본인은 그림책을 더 열심히 만들어볼꺼라며...... 집에 있는 A4용지가 남아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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