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반달 그림책
허정윤 지음, 고정순 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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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우리에게 동물원 은 동물들의 몸짓, 행동 하나하나를 보며... 즐거움을 위한 장소였고, 우리의 나들이 장소였다. 늘 갇혀사는 동물들... 그들의 속마음을 담아낸 그림책... 슬프다. 작년부터 이 주제로 된, 창작동화로도 많이 보아왔는데.... 읽을 때 마다... 미안하다.

그림책 속 기린은... "연애만 하고 새끼는 갖지마세요." 란다. 충격이었다. 이렇게까지 동물들의 감정이 표현되리라고는.... ㅜㅜㅜ 와.... 새끼를 낳지말란다. 그 고통이 반복되는 거니까..... 정말 우리가 잔인하게 했구나싶다.

고래는 이빨이 보이지않게 잘 숨겨야한단다. 뾰족한 이빨이 발견되면 뽑힌다며...... 우리 아이들 이부분에서 엇! 하며 순간 멈췄다. 그럼.. 우리가 쇼에서 봤던 고래의 이빨이 없었던게..... 뽑힌 흔적들이었냐며...... 정말 가슴아파했다.

내가 이들을 위해 해줄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ㅜㅜ 앞으로는 동물원 속 동물들 볼때만이라도.... 그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 밖에는....

미안하다. 동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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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었지만, 저도 소중합니다 - 200만 SNS 독자가 울고 웃은 엄마 공감 에세이
꽃개미 지음 / 가나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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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의 일기 보는게 재미있잖아요?^^" 꽃개미님의 글과 그림. 평범한 직장인이면서, 화실에서 네번의 수채화 수업들은게 전부란다. 그림 완전 재미있어요! 그림 매력적이었다.

결혼 해서 아이의 유무에 따른.. 공감정도. 아이의 유무에 따른 공감정도는 정말 큰 차이가 있지요. "아이가 있어서..." 라는 아랫집의 말에 핑계로만 생각했다는 작가님. 막상 본인이 아이를 낳고나서야 그말을 이해할 수 있었단다. 많은 엄마들이 공감가는 부분일 것 같았다. 특히 신생아 후 한달이 지나기 시작하면 청각에 예민해지는 시기인지라.... 그 시기가 정말 엄마들이 젤 예민한 시기가 아닌가싶다.

남편에게 폭풍잔소리를 하면.... 남편은 귀에서 피가 나는줄 알았다는 그림에서 혼자 빵 터졌다. ㅋㅋㅋ 남의 집도 이런 상황이면 똑같구나~ 라며 그림 완전 리얼했다! ㅋㅋ

연애때는 아기냄새는 화이트머스크향이라 생각했단다 ㅎㅎㅎ 근데 현실은? 꼬랑내? 아재향기? ㅋㅋㅋ 아 진짜 작가님 글과 그림에 웃음사운드 볼륨업 된다! 아 웃겨 ㅋㅋ 그 꼬랑내 ㅋㅋ 그래도 난 좋았다ㅋㅋㅋ

나도 아기띠하며 서서 물에 밥말아먹어보기도 해봤고, 아기 잠깐 보행기에 태워놓고~ 발로 밀어가며 불은 라면 폭풍흡입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지금 생각해봐도 나는 그때 '힘들다'라는 것보다....즐거웠다. 그땐, 내집도 없었고... 신랑과도 주말부부였는데도... 난 그때도 나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찾으려 했었구나 라는 걸 작가님 책 통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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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요구하는 좋은엄마의 기준을 솔직히 뭔지 모르겠다. 작가님 말처럼 "좋은 엄마에 정답이 있나요?" 또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육아)가 행복하다" 는 말이 있다.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에 웃음이 넘쳐날 것이다. 대한민국 엄마들! 모두 화이팅!
"작가님 그림일기 계속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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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큘라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18
김용준 지음, 아쑬 그림 / 책고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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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부터 전해져오는 오싹함~ 으흐~~거기에 붉은 글씨로 된 제목. 드라큘라를 상상하시나요? 거기에 피를 빨아먹는?

No, No!! 토마토를 빨아먹는 [토마큘라] 랍니다. 책 읽기전, 작가의 말 에서 작가님의 글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 확실히 긴장감을 더 한층 업! 시켜주시더라구요~~

외로운 아이 케이의 앞집에 토마큘라가 이사옵니다. 케이가 토마큘라 입주변의 빨간 것이 피일 것이다? 라고 했던 것이 토마토로 밝혀지는 장면에서 나도 아이들도 "풉~"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ㅋ '흡혈귀는 토마토를 먹는다' 는 것은 한번도 상상해본적이 없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던 건 같습니다.

그리고 케이의 새로운 담임선생님인 낸시 선생님의 반전! ㅋ 선생님의 반전에 오싹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손목을 깨무는 그림 ㅋㅋ 그리고 화장실 문위에서 빨간눈의 선생님이 쳐다보는 장면에서 으흐흐~~~ 막 상상이 되어서 책 보다가 다들 으악~~ ㅋㅋ 했답니다~ ㅋㅋㅋ 저희집이 귀신이야기에 약한지라.... ㅎㅎ

흔한 흡혈귀 이야기가 아닌, 토마토+흡혈귀의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난 이야기. 외로움에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 흡혈귀, 귀신 이야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폭 빠져서 볼것 같아요~^^
더운 여름날 다가오는데, 이 책 아주 딱일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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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백과사전 - 친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그림책 밝은미래 그림책 38
메리 호프만 지음, 로스 애스퀴스 그림, 최정선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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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무엇일까? " / "너는 친구가 무엇이라고 생각해?"

제목 그대로 [친구]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져 있네요. 친구가 무엇인지..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 하는지,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등등.. 친구에 대한 모든것을 알려줍니다. 특히 유치부~초 저학년들 이 #책 꼭 읽어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건, 책의 일러스트도 재미있게 되어있었지만, 한면, 한면, 테두리 부분까지도 깨알같이 글씨든, 그림이던.. 여러가지를 표현한 구성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친구 에 대한 모든 정의가 다 담겨있다라고 해도 될만큼의 책인듯합니다. 갑자기 어느날, 내 아이로부터 "엄마~ 친구가 뭐야?" / "가족도 친구야? 동물도 친구가 될수 있어" 등의 친구 관련 질문이 오면, 당황하지말고, 이 책을 함께 읽어보세요.

우리 딸 이 이 책을 읽고, [친구]에 대한 시를 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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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구]
나의 단짝 친구
돌고래 인형
싸우기도 하고
혼자만에 이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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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짝 친구
공주 인형
옷갈아 입기도 하고
수다 떨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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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한 친구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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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멋져
정재경 지음 / 한솔수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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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세상에 딱 하나뿐인 소중한 아이라는 걸 잊지 마!"

이 그림책 참 예쁘다~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표지부터 나좀 멋져~ 라고 하는게 느껴지시나요?^^자신감 넘치던 조이가 어느날 '비교비교병'이 걸리게 되고, 기쁨도둑이 마음 속 조이의 기쁨을 훔쳐가지요.

우리 딸 : "엄마~ 기쁨도둑 모양이.. 조이야." 라는 딸의 말을보니... 정말 조이의 형상이었습니다.

나(엄마) : 왜그럴까? 결국 비교하는 마음이라는 기쁨도둑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표현하는것 아닐까?"

딸 : 맞아.. 응

그림책 속, 별사탕과 조이의 손에 묻은 크레용 자국들...을 연결시키신 작가님! 놀라웠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그림책 리스트에 저장!

9살 딸 이 책을 읽고나서.. 독서감상문 을 써보겠다며... 혼자 한장 넘게 쓱쓱... 적어내려갔더라구요. 본인이 조이가 되어서..써내려간 독후감

작가님의 메세지를 잘 전달받은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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