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있으면 된대요

끼리끼리 코끼리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6
허아성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5월

"저..... 마음만 코끼리여도 되나요?"
"그럼! 끼리끼리 꼬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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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엄마~ 코가 짧아도, 키가 작아도... 상아가 하나라도...마음만 있으면 된대~
엄마:그치? 모양도..색깔도.... '나와 달라도' 마음은 하나이면 되는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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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그림책은 우리 #초등남매 들에겐 너무 유치한가? 싶었다. 책을 본 11살 아들 도, 9살 딸 도 그림책 속 그림도 정말 귀엽고~ 글에서 전달해주는 메세지도 잘 캐치해냈다. 그림책을 소리내서 읽어주던 아들....^^ 혼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모습인듯....^^ 특히 이 #노래 를 듣고있노라면... 엄마인 나도 자꾸 입에서 맴도는..... 이노래 진짜 중독성 짱!
우리 남매들도 노래 맞춰서 몸짓도 ~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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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노래... 반복되는 가사 및 이야기로... '다름'을 잘 이해해주고, 전달해주는 중독성 짱 그림책이네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코끼리를 대상으로 이런 메세지를 만드신 작가님 최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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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길벗어린이] 구독하시고, 이 노래 꼭 들어보세요~~

따뜻함이 전해지는 책, 인테리어

나는 그냥 천천히 갈게요 - 내 방이 내 방다워지는 소품 인테리어 노하우
오누리 지음 / 팜파스 / 2019년 5월

23p. 아무리 예쁜 소품이라고 하더라도 공간의 성격과 어우르지 못하면 쓸모없는 잡동사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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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p. 쓸모없는 물건들이 생기는 이유는 목적이나 의미, 가치 등을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놔둔다'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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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p. 우리 마음을 가장 흔드는 것이 '언젠간 쓸 거야'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일 것이다.

작가님의 '온전히 내것이 될때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의 마음이 전해진 책이었다. 유학시절에서부터....신혼방을 직접 꾸미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 제목 그대로.... '천천히'가 고스란히 전해지는듯한......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뜨끔했던 부분이 많았다. 6개월전, 이사오면서 분명 다 버리고와야했던 것들을 신랑덕분에(?) 다 짊어지고 왔었다. 그 짐들? 지금 베란다 한쪽에 다 쳐박혀있어서 난..누군가에게 그랬다. "저짐 정리하려면 이사 한번 더 가야될것 같아" 라며.....
당장... 정리 들어가야겠어요. 내가 스스로... 쓰레기더미를 짊어지고 있다니...... 이 책 읽고나서 오늘 아침 1차로, 내 안입는 옷들 분류했습니다. 분명 이사오기전, 옷은 내가 분류하고 온 것들인데.... 또 들춰보니.... 버릴 것들 한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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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책 구성에서 첫 단락의 첫줄은 들여쓰기가 많이 되어있더라구요. 그것을 보며..... 비어있음의 미학인가? 왠지... 비어두기.. 를 뜻하는 구성같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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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방에서의 바닥보다 낮은 침대 인테리어를 보며, 와우!
신선했어요! 작가님만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 천천히... 다가가는 따뜻한 인테리어.... 저도 닮고싶습니다.

이 책 읽고나니, 반성하게 됩니다.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 우리, 100년 뒤에도 만날 수 있을까요? ㅣ 과학 쫌 아는 십대 3
최원형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19년 5월

이 책을 읽고나면.... 우리가 흔히 했던 행동들...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될것이다. 진짜... 앞으로의 우리 지구를 위해... 우리의 환경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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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가 앞으로 살아지게 될것이라는 뉴스는... 익히 들었던지라..... 그 흔하디 흔한 바나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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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원래 결혼전에는 라면도 잘안먹던 1인이었다. 결혼후, 출산후, 급할땐 컵라면으로 자주 끼니를 충족했었던..... 점점 1회용품 줄여야하는 이 시점에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에 점점 늘어났던 컵라면 용기들.
진짜로.. 진짜로 줄여야겠다. 그래도 텀블러 사용은 왠만하면 지키려고 노력중이다. 솔직히 자꾸 까먹어서 그렇지, 나름 그부분은 열심히 노력중이다. 아이들도 나보다 분리수거는 더 열심히 하는 편이라.. 다행이고, 업싸이클링 교육으로 나름 열심히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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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아보카도 생산에 대해선 좀 헉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 어느때부터인지... 급 인기상승. 근데 그 아보카도는 최근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아보카도가 들어간 요리는 빼는 추세란다. 왜? 이는 윤리적인 소비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아보카도 농장의 수익금이 마피아 자금으로 흘러간다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란다. 몰랐다. 아보카도를 많이 먹으면 생산지 사람들은 물을 잃는대요. 아보카도 다시 한번 생각해야될 문제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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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요즘 자주보는 뉴스 중 하나, 미세플라스틱. 정말 우리내 식탁 위, 미세플라스틱 고등어구이를 먹고있는구나... 라는 생각하니.... 걱정이다. 앞으로.. 우리.. 우리자녀들 때에는.... 어찌될까... 심각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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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입었던 spa브랜드들, 동물복지에 대한 이야기들.... 나...1년에 한번꼴로 휴대폰 바꿨는데 ㅜㅜㅜ 반성합니다. 이 책 읽고나면 정말.....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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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 괜찮지 가 아닌... 정말 지금부터 나부터 실천하도록 다시 한번 더 다짐해봅니다.

어린이 학습만화 고고카카오프렌즈8. 인도

Go Go 카카오프렌즈 8 : 인도 - 세계 역사 문화 체험 학습만화 ㅣ Go Go 카카오프렌즈 8
김미영 지음, 김정한 그림 / 아울북 / 2019년 5월

이 책 한권으로... 인도의고대 문명의 발상지 모헨조다로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타지마할을 방문하고, 싯다르타와 간디의 가르침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 꽉 찬 인도 역사 문화까지! 재미있게 읽다보면 세계 역사 문화 상식이 쑥쑥.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제일 뜨악! 했던 부분은요..

인도 아이들은 곱셈 19단까지 한다는거에요! 으악~~ ㅋㅋㅋㅋ

우리가 사용하는 '없음'의 0이 인도에서 나오게 된거라네요~

엄마인 저도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때 배웠던 인도의 내용이 정말 이 책 한권에

잘 나타나 있어서 기억이 쏙쏙! 인도의 내용이 정말 알차게 잘 구성되어있더라구요.

카카오프렌즈와 우리 아이가 함께 떠나는,

인도 역사 문화 체험 고고카카오프렌즈 시리즈 꼭 읽어보세요!

웃기면서도 빠져드는 이야기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ㅣ 이 동화가 재밌다
유소정 지음, 윤지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4월

고래밥 마구마구 씹어먹으며 지구를 벗어나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12살 윤이가 왜 지구를 벗어나려 하냐구요? 어릴때 UFO에서 내려온 빛이 엄마를 집어삼켰다며 집사로봇이 말을 해줬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지구를 벗어나려하는 좌충우돌 이야기입니다.
차원이동 고양이 '먀'와 함께.. 다나빠박사의 연구실을 망친죄(?)로 쫓고 쫓기며....기발한 방법들이 나옵니다 ㅋ 읽고있자니.. 황당한데요... 웃겨서 자꾸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우리집 #9살 #딸 도 "엄마~~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데~ 재밌어!" 라며ㅋㅋ

책속에 이름이 형배 라는 '코릴랑구리'가 나와요 ㅋㅋㅋ 코릴랑구리가 뭐냐구요? ㅋㅋㅋ 코끼리+고릴라+호랑이+너구리 인 괴물(?) 이에요 ㅋㅋㅋ 형배라는 이름은 누가지어줬을까요?^^
하고싶은 건 또 자수에요 ㅋㅋㅋㅋ 이 설정 정말 웃기더라구요~^^아들도 이거 뭐냐고~ ㅋㅋㅋ

이 책이 단순 웃긴 코믹동화가 아닌듯합니다. 이 책에 엘리트아동보호연합 이라는 것이 나옵니다. 이 단체는 게임이나 만화, 그림은 많고 과학적인 내용이라고는 없는 책, 위험하기만 한 놀이를.... 아이들의 '사악한' 것이라 말을 합니다. 그런 사악한 것으로부터 보호하는것이 엘리트아동보호연합. 재미가 가득하고, 과학적인 내용이 풍부한 책들... 그리고 아이들의 놀이...를 막는겁니다. 이건 요즘 놀이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 일률적인 내용만 학습당하는 아이들.... 을 막는 어른들의 모습을 제시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속의 12살 윤이의... 본인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펼치며, 직접 상황들을 헤쳐나가는 모습에 자유분방하면서도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나도 아이들도 돌고래 택시를 타고싶다며...
"우리 아이들도 지구를 벗어나는 방법을 상상해보도록 해야겠어요~~ " 어떻게 말을 할지...^^ 윤이의 지구를 벗어나는 13가지 방법... 마지막은??^^ 으흠~~~ 엉뚱하고 기발한 윤이의 이야기. 시간가는줄 모르고, 아이들과 배꼽잡으며 함께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