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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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님의 책은 '모방범'으로 시작을 했었는데요...당시에는 참 특이한 책이였습니다.

보통 '추리소설'은 '사건'에 치중을 합니다..

그래서 '범인'이나 '트릭'이 중요한거지, '목격자'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증언만 중요)


그런데 '모방범'은 다른 추리소설 같았으면 '소년이 시체손목을 발견했다'로 끝냈을 부분을

'소년'의 삶까지 마구 추적해들어가지요...그의 과거까지..그러다보니 당연히 길어지죠~

'미미여사'님의 작품들은 '사건'만큼 '사람'도 중요시합니다....(그러다보니 분량이 몇배로 늘어남..ㅠㅠ)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사건외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로 분량을 늘리면..분명히 지루하거나, 잼없어야 정상인데 말이지요

전혀 안 그렇다는게 대단한거지요....술술 넘어가는 '미미여사'님의 책들....

'모방범'만 해도 살때 이거 언제 다 읽지? 했는데..읽어보신분들은 다들 아실겁니다..그 가독성을.....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이 출간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점에 갔었는데...보자말자 깜짝 놀랬어요.ㅠㅠ

'스기무라 사부로'시리즈의 전작들 '누군가'나 '이름없는 독'정도의 분량을 생각했었는데..

두께가 완전 백과사전급..ㅠㅠ 왠만한 책들 두세배는 되는 분량이더라구요

그리고 띠지에 보니 '미미여사'님의 사과문(?)이 ㅋㅋㅋㅋㅋ 넘 길어져서 죄송하다고 말이에요~

오랜만에 만나는 '미미여사'님의 현대물....내 주셔서 우리가 더 감사하지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은 '스기무라 사부로'시리즈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원제는 '베드로의 장렬'이구요..얼마전에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었습니다.

(드라마는 보다 치움..ㅠㅠ 캐릭터들이 괴리감이 너무 심해가지구요.비블리아 고서당도 그랬는데..)


그런데..책을 읽다보면

원제인 '베드로의 장렬'이 더 어울리는데 왜 제목을 바꾸셨는지는 좀 의문이 드네요..


'스기무라 사부로'의 시리즈를 '행복한 탐정'시리즈라고 부르는데요..

원래 '그림동화'작가이던 '스기무라'는 극장에서 노숙자에게 희롱당하는 여인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여인을 구해주는데요, 그녀의 이름은 '나호코'


'나호코'는 참 소박하고, 평범한 여성이였는데요...그런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 '스기무라'

그런데...'나호코'는 사실 '이마다 그룹'이라는 재벌의 외동딸(서출)이였던 것이지요


회장인 '이마다'는 '스기무라'에게 '나호코'와 결혼하는 대신..두가지 조건을 내세웁니다..

'그룹'의 '경영'에는 관심을 끊을것, 그리고 회사 사내보의 편집부원으로 들어올것..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고 '이마다'그룹의 식구가 됩니다..


'홍보지'의 편집부원이면 평범한 삶이 계속 되야될텐데...이상하게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스기무라'

그리고 분명히 자신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건을 추적하고, 실마리를 푸는덴 재능이 있는 '스기무라 사부로'


'나호코'와 결혼하고 '사내보'편집부에 들어온지 이제 10년...

'스기무라'는 현재 '부편집장'이라는 명함을 달고 있는데요

은퇴한 사장인 '모리'를 인터뷰하고, 편집장과 함께 돌아오는중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왜소한 체구의 '노인'이 권총을 들고 버스를 납치한 것이지요..

승객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을 부르라는 '노인'

'노인'은 누군가를 찾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노인에게 이상하게 거부감을 느끼는 '편집장'


그리고 승객들에게 '위자료'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돈이 필요하던 일부 승객들은 그의 말에 넘어가기 시작하는데요..

그러나,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특공대의 진입으로 '노인'은 사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각자 생활로 돌아간 승객들...

그러나 '노인'이 약속한 거액의 위자료가 그들에게 도착하고..

'스기무라'는 '노인'이 왜 기묘한 인질극을 벌였으며? 왜 거액의 위자료를 보냈는지?

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추적하는데요.....

어떻게 보면 해프닝으로 지나칠 이 사건은 ...'스기무라'의 인생을 바꿔 버리는데요


'노인'의 이야기를 추적하는 '스기무라'

그리고 회사를 그만두고 잠적하는 '편집장'


이 소설이 나온 이유가 바로 '미미여사'님도 당할뻔 하셨고, 너무나 많은 피해자들이 현재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작품을 쓰시기로 하셨다고 말합니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이런짓은 강력범죄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읽으면서 넘 안타깝더라구요..ㅠㅠ


그렇다보니, 읽다보면 그넘들의 수법과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점이 등장하고..

마구 얽히다보니 책이 두꺼워질수 밖에 없겠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의외의 결말.....


사실 '스기무라'를 '행복한 탐정'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과연 그가 행복했을지 말이지요

사람들의 눈엔 ...회장의 사위에, 누구나 칭찬하는 아내와 귀여운 딸

완전 로또맞은 남자로 봤을테지만..


전작들을 보면 '스기무라'는 항상 '주눅'이 들어있었습니다

'자신에게 과분한 이 행복은 언젠가 끝날지 모른다'는 그런 기분으로요..

그래서 결말부분의 '나호코'의 말...이 왠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결말이 좋다고 해야될지? 나쁘다고 해야되지 모르겠는데요..

'스기무라'의 앞으로의 삶은 어찌될지 말이에요

(미미여사님은 스기무라가 사립탐정이 된 이야기를 쓰시고 싶다고 하신..ㅋㅋ 기대중)


'추리소설'은 원래 금방 읽는데 말이지요...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은 워낙 두꺼워....5일을 들고 다녔어요..ㅠㅠ

그렇지만, 가독성은 좋으니...잼나게 읽으실듯 해요..

정말 '미미여사님'은 인간의 심리에 정통하신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역시 대단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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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모리어티의 죽음 앤터니 호로비츠 셜록 홈즈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가난한 의사였던 '코난 도일'은 '셜록 홈즈'를 탄생시켜, 세계적인 추리소설가가 됩니다..

단순한 추리소설가를 떠나 '기사'작위까지 받은 명사가 되었는데요

그렇지만, 그는 자신이 탄생시킨 캐릭터인 '홈즈'를 죽이려 합니다.


'홈즈'시리즈를 읽다보면 '모리티어'의 등장이 생뚱 맞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보통 '라이벌'구도의 악당이라면, '007'의 '스펙터'처럼...어느사건으로 배후가 들어나고

부하들을 한명씩 잡아가면서 두목에게 접근하는 법인데 말이지요


'모리티어'는 갑자기 등장합니다...그리고 갑자기 사라집니다..ㅠㅠ

그가 범죄조직의 두목이며, 범죄의 천재라는 것은 '홈즈'의 말뿐...


그래서 '모리티어'란 인물은...'홈즈'와 '라이벌'구도를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니라

단순히 '홈즈'를 하차시키기 위한 일회성 캐릭터임을 알수 있는데요

(코난 도일경에게 중요인물이였다고 하기엔, 홈즈가 되살아난후에도 너무 언급이 안되지요)


그렇다보니, '홈즈의 죽음'은 급하게 써서 그런지 몰라도 엉성한 부분이 많습니다

작가는 그부분...'홈즈의 죽음'과 '홈즈의 귀환' 그 사이의 빈공간을 메꾸시는데요


보통 '홈즈'시리즈는 '왓슨'의 눈으로 그려지는데요

'모리티어의 죽음'은 '프레더릭 체이스'라는 미국의 탐정의 눈으로 이야기합니다.


'체이스'는 '홈즈'의 죽음 이후, '라이헨바흐'폭포로 찾아오는데요..

'라이헨바흐'폭포는 실제 있는 곳이구요...

지금은 '홈즈'와 '모리티어'의 결투가 벌여진곳으로 명소가 되어 있답니다.


그는, '모리티어'의 시체를 보려고 하지만, '스위스' 경찰은 그를 들여보내주지 않고

그런 그에게 영국의 경찰인 '존스'경감이 다가옵니다

두 사람은 같이 '모리어티'의 시체를 보게 되고 시체에서 무엇인가를 발견합니다


원래 '체이스'가 이곳으로 온 이유는

'모리어티'가 미국의 범죄거물에게 받은 편지를 손에 넣으려 한것인데

'모리어티'의 시체에서 발견된것은 엉뚱하게도..'주홍색 연구'의 일부분...이 적힌 쪽지..


'체이스'가 쫓는 범죄거물 '클래런스 데버루'

'체이스'의 부하인 '조나선 필그림'이 그를 미행하고 있었지만, 얼마후 시체로 발견되고

'체이스'는 '모리어티'가 가지고 있는 편지가 단서가 됨을 알고 '스위스'로 오게 된 것이지요


'존스'경감은 그 쪽지가 바로 '체이스'가 찾던 편지라고 확신을 하고

그 속의 메세지의 비밀을 풀어냅니다...

그리고 두사람은 '클래런스 데버루'가 영국에 있다고 확신하고 그를 잡으려 런던으로 향하는데요


'존스' 경감은 이미 '홈즈'시리즈에 등장했던 인물입니다.

네 개의 서명에서 등장하여, 전혀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체포하지요

그리고 나중에 홈즈가 세운 공을 가로채기 까지 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에 등장하는 '존스'경감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체이스'의 모습을 본것만으로도 그에 대해서 알아내고, '모리어티'의 암호문을 풀어내고..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홈즈'가 변장한게 아닌가? 이런 생각 들었는데요...

그런데 사실 너무 쉽잖아요...ㅋㅋㅋㅋㅋㅋ (이건 누구나 가능한 추리인데 말이에요)


'범죄거물'을 쫓는 두사람의 모험담...

'데버루'의 흔적..그리고 연이어 벌여지는 참극들..그리고 충격적인 결말..

결말부분에서...잠시 멍했습니다..ㅠㅠ 나름 추리를 했었는데 말이지요..(맞출리가 없지.ㅠㅠ)


반전도 반전이지만..구성이...대박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의 '모리어티'의 이야기에서 궁금했던 점들...

'코난 도일'이 남기지 않았던 빈공간을 완벽하게 메꾸었단 느낌이 들었어요


어제 읽었던 '실크하우스의 비밀'도 그랬지만,

고전추리소설이라 약간 지루해질수 있는 기존의 '홈즈'시리즈를 현대의 독자들에게 잘 맞게 요리했단 느낌이 드는데요

그럼에도 '코난 도일'재단에서도 인정한만큼...'홈즈'시리즈에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작품이였습니다


넘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인데요..'앤터니 호로비츠'의 앞으로의 작품도 기대해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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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앤터니 호로비츠 셜록 홈즈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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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는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입니다..

'코난 도일'경은 총 60편의 작품을 쓰셨는데요...

'코난 도일'경 사후에도, '셜록 홈즈'를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소설과 드라마, 영화들이 나오는데요

그런데, 너무 많다보니..도리어 옥석을 고르기가 힘들어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실크 하우스의 비밀'이 나왓을때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잊어버렸는데....

이번에 후속작인 '모리어티의 죽음'이 출간된것을 보고..ㅋㅋㅋㅋㅋ

전작을 먼저 읽고, 후속작을 읽자는 마음에 구매를 했습니다


오랜친구 '홈즈'가 죽고, 1년후 자신 또한 죽을날만 기다리는 노년의 '왓슨'

그는 글 쓰는게 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간호사의 말에...다시 펜을 드는데요

차마 완성시키지 못했던 '홈즈 시리즈'를 완성시키기 위해서지요


'내가 그만한 여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집필이 끝나면 원고를 봉투에 넣어 제링 크로스에 있는

콕스사로 보내 내 개인적인 서류를 보관한 금고에 넣어 달라고 할것이다.

향후 100년 동안 봉투를 개봉하면 안된다는 지시사항도 첨부할 것이다,

100년 뒤에는 세상이 어떤 모습이고 얼마만큼 발전했을지 상상이 안되지만, 미래의 독자들은

현재의 독자들에 비해, 추문과 타락상에 좀 더 면역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

나는 그들에게 지금까지 본적없는 관점에서 그린 셜록 홈즈의 마지막 초상을 유품으로 남긴다'

- p 16~17 -


'홈즈'와 '왓슨'은 '베이커가'의 하숙집에 머물며 같이 사건을 추적했는데요

'왓슨'이 '네개의 서명'에서 만난 '마리 모스턴'과 결혼함으로 그들의 동거는 끝납니다

그래도, 가끔 친구를 방문하는데요..


아내인 '마리 모스턴'은 독감에 걸린 지인의 아들을 돌보려 떠나고

'홈즈'는 '왓슨'을 관찰한것만으로도 그 모든것을 알아내는데요..

두 사람이 수다를 떠는 사이....

한 방문자가 그들을 찾아옵니다..


화랑을 운영한다는 '카스테어스'는 누군가로부터 감시를 당한단 이야기를 합니다..

1년전, 자신의 그림이 '보스턴'의 '납작모자 강도단'에 의해 불타버리고...

정의감 넘치는 '보스턴'의 고객 '스틸먼'과 함께 그들을 추적합니다..


'스틸먼'이 고용한 사설경호업체는 '납작모자 강도단'을 모두 사살하지만

두목의 동생인 '킬런 오도너휴'만은 사라진 상태..

'카스테어스'는 런던으로 돌아오다가, '스틸먼'이 '납작모자를 쓴 남자'에게 살해당햇단 기사를 봅니다


그리고 1년후, '납작모자를 쓴 남자'가 그에게 접근해온 것이지요


그러나, 이야기를 들은 '홈즈'는 담담햇고,

'카스테어스'에게 자신이 할일은 지금 없는것 같으니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카스테어스'는 강도를 당하는데요..


'홈즈'는 자신이 고용한 고아아이들..일명 '베이커 탐정단'을 통해 '납작모자를 쓴 남자'를 추적하는데요

'홈즈'와 '카스테어스'가 호텔로 갔을때...그 남자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살인자를 목격한 소년 '로스'

'로스'는 실종된 상태였고, 얼마후 잔인하게 죽은채 발견됩니다

그리고 소년의 손목에 묶인 실크로 된 '하얀리본'

그리고 소년의 누나인 '샐리'가 했던 말을 떠올리는데요 '실크하우스'


'홈즈'는 소년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사실 자기욕심때매 죽은건데 말이지요

'홈즈'와 '왓슨'은 소년이 전당포에 맡긴 물건을 추적하는 끝에

그 물건의 주인이 명망있는 가문인 '레이븐쇼'의 것임을 알게 되는데요


그의 적대적인 태도에..

형인 '마이크로프트'에게 '실크하우스'에 대하여 조사해달라고 하는데

며칠후 '마이크로프트'는 찾아와 '홈즈'에게 사건수사를 중지하라고 경고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신문에 '실크하우스'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공고를 내버리는 '홈즈'


'실크하우스'의 정체..

연이어 벌여지는 사건들, 그리고 홈즈 최대의 위기..


왜 이 작품이 '홈즈 시리즈의 완성'이라고 하는지 알겠던데요..

'홈즈'시리즈의 등장인물들과 그의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오마쥬'

그리고 마지막에는 뜻밖의 인물이 '홈즈'를 도와주지요...


'왓슨'이 백년후의 독자들에게 남기면서 과연 이 타락상을 현대의 독자들은 면역이 되어있을까? 라고 하는데

사실 너무 면역이 되어 있어..안타깝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코난도일이 실제로 이런 소설을 쓰셧다면 출간도 못했을거 같단 느낌이 드네요...엄청난 반향을..불러일으켰을듯)


'앤터니 호로비츠'는 '코난 도일'재단에서 인정한 작가분이라고 하는데요..

읽다보니, 원래 '홈즈'시리즈랑 그닥 다른것을 못 느끼겠더라구요..ㅋㅋㅋㅋ

스릴도 있고, 반전도 있고, 완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럼 저는 이제 '모리티어의 죽음'으로 넘어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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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 죄인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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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흉악범죄사건들이 일어나고, 판결이 나는것을 보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보다 가벼운 형벌에, 사람들은 분노하고, '판사'들을 욕하는데요..

'판사'들 역시 자신들이 내리는 형벌이 가볍다는 것을 모르진 않습니다.


그러나...우리나라는 '죄형법정주의'이고..

'판사'는 자신은 사형을 판결하고 싶을지라도, 그 죄의 최고형량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맘 대로 판결할수 없는것이지요

'판사'가 맘대로 판결한다면, '법'이라는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 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법'이라는것이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완벽'하지 않다는게 엄청난 문제지요

'법'의 '사각'을 이용하여 많은 범죄자들이 자신의 죄를 벗어나거나, 실제보다 가벼운 형벌을 받는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처음에 제목인 '검찰 측 죄인'이란 말을 보고, 검찰 측에 협조하는 죄인의 이야기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읽다보니 다른 의미더라구요...


주인공인 '모가미'검사는 정의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베테랑 검사입니다..

그리고 사법연수생시절 '모가미'의 제자였던 젊은 '오키노'검사, 그는 '모가미'를 존경하고 그처럼 되고 싶어합니다


'모가미'와 '오키노'가 처음으로 함께하게 된 사건...한 노부부의 살인사건인데요

'모가미'는 노부부 살인사건의 용의자의 이름을 보고 놀라게 됩니다


유력 용의자인 '마쓰쿠라'는 17년전,  '모가미'가 대학생시절, 아끼던 소녀 '유키'를 잔인하게 살해한 죄로 체포되지만

결국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되고, 그는 풀려났습니다..

'모가미'는 여전히 그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유키'시건은 공소시효가 지나, 더이상 그 죄를 물을수도 없는 상태


'모가미'는 개인적인 감정에 빠져 '마쓰쿠라'를 취조하기 시작하고

'오키노'는 존경하던 스승의 무리한 취조방식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는데요...


결국 '모가미'는 검사로서 해선 안될 행동을 저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모습을 바라보는 '오키노'

정의와 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지요....과연 아무리 악인이라 하여도 없는 죄를 뒤집어 쒸우는 일이 정당한가? 말이지요


법의 사각, 그리고 자신이 지닌 법이란 검으로 퇴치할수 없는 악인이 있음을 알았을때 느끼는 절망감..

그리고 그는 자신은 '정의'라고 행하지만..결국 '지나친 정의'이며, 결국 자신 역시 죄인이 되는 것이지요


엄청 두꺼워서 ...이 책 언제 다 읽냐 했는데...가독성은 완전 좋았습니다

다만...읽다보면...열이 많이 받아요..


아무래도 현실적인 내용이다 보니까요.....해피엔딩도 아니고 말이에요...

사실, 모릅니다...그가 진범인지, 아님 진범이 아닌지는??

글치만, 그가 진범이던 아니던, '악인'임은 맞으니까요...'나쁜넘'


차라리 '미국'처럼 '불문법'으로 하면 될텐데...'공소시효'도 없애고 말이에요

다른것은 다 '미국'꺼 따라하면서 '법체제'는 왜 일본식으로 햇는지? 모르겟어요.ㅠ.ㅠ

저는 정말 '공소시효'라는것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피해자 유족들의 상처는 영원한데.....왜 죄인들의 죄는 시효를 주는것인지? 이해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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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 스토리콜렉터 3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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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며, 2014년에 출간되었던 '산 자와 죽은 자'가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타우누스'시리즈는 너무 좋아해서, 전부 소장중인데요..ㅋㅋㅋㅋ 언제 신간이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드디어 나왔네욧^^

그리고 신간과 함께 '타우누스 시리즈'가이드북도 주셔서..

전작을 읽은지 오래되어, 가물가물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명절은 '설날'과 '추석'이지만..

서양에서는 대부분 '크리스마스'를 가장 큰 명절로 치는데요....

그래서 영화에서도 보면 '크리스마스'휴가를 맞이하여, 온가족이 만나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시즌을 앞둔 어느날..

늘 같은 산책로를 걷는 한 여인,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는 한 사람..

범인은 자신의 소총을 그녀에게 겨냥하고, 개를 산책하던 노인은 순식간에 사망합니다.

애인인 '크리스토퍼'와 비밀결혼을 한 '피아'

그리고 그들은 3주동안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하는데요..

반장인 '보덴슈타인'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잠시 사건을 접수만 해달라고 하는데요

 

당시, '크리스마스'시즌인데다가, 남은 당직자마져 감기로 아픈 상태...

사람이 없어. '피아'는 사건접수만 맡기로 했는데요..

여행이 이틀 남았기에, '보덴슈타인'을 잠시 도와주는 '피아'

죽은 할머니는 마을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노인인지라,

아무도 그를 죽일 사람 없다고 하지만.

'피아'는 과거 어떤 사건을 기억하며, 그녀가 과거에 어떤짓을 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는 집으로 돌아오지만, 왠지 찜찜하고..

'크리스토퍼'는 그런 그녀에게 여행은 다음에 떠나자고 합니다..

'피아'는 그렇지만, 여행을 가겠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며칠후, 손녀와 함께 요리를 하던 노인이 같은 방식으로 살해당합니다.

'강력반'에 아무도 없기에...그녀가 다시 사건현장에 도착하게되고..

그 광경을 본후..도저히 여행을 떠날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는 그런 '피아'를 응원해주는데요...

 

연이어 죽어나가는 사람들...그러나 죽은 사람들 모두...

주위에서 '좋은사람들'이라 불리던 선량한 사람들이였기에...

사건이 언론에 나간후..

사람들은 '무차별 총격'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움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러나 두번째 사건현장을 본 '피아'는 이 사건이 '무차별 살인'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무차별 살인'이라고 하기엔, 넘 까다로운 저격장소였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그녀의 예상과 달리 죽은 사람들의 공통점이나 연관성은 없었는데요

그러나. 뜻밖의 단서가 그들에게 전해져옵니다.

 

제목인 '산 자와 죽은 자'는 책을 읽다보니까 이해가 되던데요...

연쇄살인의 이유, 그리고 밝혀지는 슬픈과거...

 

사실 나름 추리를 했었는데..

연관관계가 밝혀지는데..완전 반전이더라구요..

하기사, 하도 비슷한 류가 많아서..진부한 스토리일수도 있었는데요

그렇게 갈리가 없지요..ㅋㅋㅋㅋㅋ

우야동동...범인에게 누가 돌은 던지리오? 나같아도 그렇게 안된단 보장은...말이에요

마지막에..결말이 좋았어요 ...해피엔딩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말입니다

결국 죄값을 받는 나쁜넘들.....

그리고 무사히 결혼식을 하게 되는 '피아'

 

읽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였는데요...

그냥 드는 생각이 '범인'의 말처럼..

과연 죽은 자가 원을 풀었을지는 몰라도, 행복해했을까요?

 

'타우누스'시리즈의 두 주인공 '피아'와 '보덴슈타인' 외에도..

'피아'의 남편 '크리스토퍼'.검시관이자 '피아'의 전남편 '헤닝',

수사과장이자 '보덴슈타인'의 옛약혼녀 '엥엘', 그리고 '보덴슈타인'의 딸들..

감식반 반장 '크뢰거', 강력반의 막내 '카트린'등등 강력반의 형사들

'타우누스' 시리즈의 반가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이래서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어야 하는구나..생각이 들었어요

'산 자와 죽은 자'를 제일 먼저 읽으셨다면, 다 누구야? 이랬을듯..ㅋㅋㅋㅋㅋ

 

역시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던 '타우누스'시리즈인데요

다음편은 언제 나올려나? 싶은데여...ㅋㅋㅋㅋ

덕분에 야간근무하면서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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