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블루 워터파이어 연대기 1
제니퍼 도넬리 지음, 이은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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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어공주'는 덴마크의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대표작입니다..

'인어공주'의 아버지는 '포세이돈'의 아들인 '트리톤'인데요

(즉 포세이돈의 손녀네요...)

한번도 세상을 보질 못했던 인어공주 '에리엘'이 15세 생일날 세상밖으로 나왓다가

난파된 배에서 왕자를 구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바다마녀'의 농간으로, 그들의 사랑은 비극적으로 흘려가게 됩니다


'안데르센'의 이 이야기는 '인어공주'라는 아름다운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그후 수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주었는데 말이지요.


동화속 '공주'들은 수동적인 경우가 많았는데 말이지요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 보다는 '왕자'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어공주' 역시 '왕자'의 선택에 의해 비극적 운명을 맞게 되지요


그러나, 요즘 '판타지소설'들의 '공주'들은 더이상 '왕자'에게 휘둘리지 않는데 말이지요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공주'들의 모습을 '딥블루'에서 볼수 있는데요


바닷속 '인어'들의 왕국인 '미로마라'의 '세라피나'공주

소설은 그녀가 꿈을 꾸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강의 마녀들인 '이엘레'들이 노래하는 장면...


그리고 무엇인가가 나오려고 하는 것을 그들이 막는가운데

'메로우'의 딸이여 깨어나란 주문을 합니다..

'메로우'는 '아틀란티스'의 위대한 마법사이자, '세라피나'의 시조입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는 '세리피나'

현재 '미로마라'왕국은 '도키미'의식으로 분주한데요...

'세라피나'는 '메로우'가 만든 '도키미'의식을 받고 왕국의 후계자가 되어야 하는데요

그러나 그녀의 기분은 시녀인 '루시아'의 말로 매우 안 좋습니다..


약혼자인 '마흐디'왕자가 점점 이상해지고 있으며, 여자친구까지 생겼단 말을 듣고

의식을 위해 준비하던 노래주문도 되지 않는데요

그때 사촌이자, 절친인 '닐라'공주가 방문하게 됩니다..


'도키미'를 준비하는 '세라피나'

그러나 '미로마라'의 상황은 점점 안좋아지는데요....

변경마을의 인어들이 점점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사라지고....

걱정하는 '세라피나'와 달리 어머니인 '이사벨라'여왕은 '도키미'의식에만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비극이 찾아오는데요.ㅠㅠ

의문의 침략군에게 점령당하는 '미로마라'

어머니인 '이사벨라'여왕은 큰 부상을 입고.....'세라피나'와 '닐라'는 가까스로 도망을 치는데요

그러나 붙잡히고 팔려갈 위기에 처하는 '세리파니'와 '닐라'공주...


'세라피나'공주는 시작부터, 어머니가 죽고(?) 나라가 파괴당하고

수많은 죽음앞에 서는 가운데, 엄청난 고난을 당하게 됩니다..ㅠㅠ


그러나...그녀의 임무는 따로 있었으니..

'메로우의 딸이여, 잠에서 깨어나라

 어릴적 태도는 이제 그만 버려라

 얘야, 어서 일어나 다섯을 찾아라

시간이 있는 한 희망을 잃지 말아라'


'아틀란티스'의 위대한 여섯마법사의 후손들인 다섯인어 '닐라','베가','링,'아바','아스트리드'

그들과 만나 '아바돈'이라는 악과 대적해야 할 운명인데 말이지요..


'세리피나'와 '닐라'는 갖은 모험을 겪은 가운데 꿈속에서 보았던

'이엘레'들의 원로인 '브라저'를 만나고,

자신과 같은 꿈을 꾸었던 다른 인어들도 만나게 되지만.....그녀들을 잡으려 하는 악의 공격이 시작됩니다..


'제니퍼 도넬리'가 그린 '바다왕국'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운데요..

거기다가 신비의대륙 '아틀란티스'까지 연결시켜서

만들어낸 역사와 세계관을 보며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다음편인 '로그웨이브'가 기대되는데요....

여섯 인어들의 활약, 궁금합니다..얼른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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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심판 모중석 스릴러 클럽 38
프레드 바르가스 지음, 권윤진 옮김 / 비채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프레드 바르가스'의 추리소설은 처음 만나는데요...

이름은 남자같지만, 사실 여성분이십니다...'프레드'는 본명인 '프레데리카'의 준말인데요..

그런데 이분이, 특이한점은....소설을 쓰실때 제목을 정하지 않고..

'롱폴1','롱폴2'....이런씩으로 쓰셔서, 그녀의 소설을 '롱폴소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요..


프랑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는데...사실 프랑스소설은 많이 만난적 없어서...반갑더라구요


사실, 모르는 작가의 소설은 시작하기가 망설여지는데요..

처음에 나왔을때 망설였지만...

이웃분들이 읽으시고 너무 좋다고 하셔서 시작했습니다..


이 소설은 그녀의 탐정인 '아담스베르그'형사시리즈 최신작입니다....

'아담스베르그'시리즈가 반응이 좋으면, 다른 작품들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인공 '아담스베르그'는 강력계 서장입니다...

프랑스 계급이 우리나라랑 다르기 때문에..좀 헷갈리긴 하지만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강력계 서장이란 없습니다...경찰서 서장만 있을뿐...ㅋㅋㅋ)


그가, 한 노파의 죽음을 수사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동화속 이야기처럼 빵가루가 잔뜩 뿌려진가운데 심장마비로 죽은 한 노파

그리고 그녀의 죽음을 담담하게 말하는 남편..

남편은 아내의 죽음보다 빵조각에 집착하는 '서장'이 짜증나는데요


사실, '아담스베르그'는 단번에 알았던 것이지요...

남편이 아내를 빵조각으로 질식시켰음을..

그러나 남편은 뻔뻔합니다...법의 사각을 알기 때문에...

체포되어도 무죄선고를 받고 얼마 있음 다시 돌아온다고 말을 하지요


사실 생뚱맞아보이는 이 사건은...

어떻게 보면 이 소설 전체의 주제와 맞을지 모르겠는데요

노파의 사건을 해결하고..

친구이자 부하인 '베링크'경위와 커피를 마시던 '아담스베르그'는...

경찰서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한 부인을 보게 됩니다..


'아담스베르그'는 부인에게....무슨일이냐고 묻는데..

부인은 바로 자신을 만나려 왔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 '리나'가 마을의 망나니인 '에르비에'를 '성난군대'가 데려가는것을 목격했다는 것이지요


'아담스베르그'는 '성난군대'가 누군지....움직이는 백과사전인 '당그라르'경정에게 물어보는데요

그런데...뜻밖에 '성난군대'의 정체란??

왜 그녀가 자신의 마을의 헌병대도, 경찰도 찾아가지 않고 자신을 찾아왔는지 알게 되지요..


'노르망디'의 유명한 전설인 '성난군대'의 이야기는..

악행을 저지르고도 벌받지 않는 자들의 영혼을 데려가는 '유령군대'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누군가를 데려가는 환영을 보면..

누군가는...3주 이내에 죽게 된다는데요...


'아담스베르그'는 부인의 말을 믿지만,

헌병대의 '에므리'대위는 '성난군대'의 환영을 본 '리나'의 가족은 정상이 아니라고 일축합니다


그러나...'아담스베르그'는 무작정..부인의 말을 믿고 '오르드벡'으로 향하는데요...

'오르드벡'에서 '레오'라는 기묘한 매력을 지닌 노파를 만나게 되는데요..

'레오'는 그에게 자신이 '에르비에'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말을 하지요..


'에르비에'의 시체가 발견되었음에도 '에므리'대위는 자살이라고 주장하고..

'아담스베르그'와 대립하는 가운데...사건이 또 터지는데요....


소설은....'노르망디'의 유명한 전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살인사건이 주 스토리지만...

그외에도 '비둘기 학대사건','재력가 방화살인사건'등...여러가지 사건을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그러나...산만할꺼 같은 이야기지만

묘하게 각 사건들이 연결되고,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두께가 상당함에도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시리즈 소설엔 '캐릭터'가 가장 중요한 법인데..

'강력계 서장'인 '아담스베르그'외에도 개성만점인 그의 부하들..


움직이는 백과사전 '당그라르', 고향친구이자 시인인 '베링크', 못하는게 없는 만능여형사인 거구의 '르탕쿠르'

수면과다증 환자 '메르카데',' 동물학 전문가 '브아즈네', 먹보형사 '프로아시'...등...

그들의 이야기도 재미있던데 말이지요..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어가지고요....다른 시리즈도 궁금해진 '아담스베르그'시리즈입니다..

왜 그녀가 프랑스의 추리소설여왕이라 불리는지 알겠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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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쇼의 새 십이국기 5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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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쇼의 새'는 '오노 후유미'가 12년만에 내는 '십이국기' 신작인데요..

그동안 신간 소식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는데..

앞으로 꾸준히 나오겠지? 하며 희망을 품어 보게 되었습니다~~


'십이국기' 자체가 이어지는 스토리는 아닙니다..

매편마다, 주인공도 다르고, 배경도 다르고, 각편은 마무리하고 끝내다보니..

시리즈란 느낌이 안 들때도 있는데 말이지요..


그렇지만, 매력적인 '십이국'의 세계관속의 이야기는 재미있어서

다음 작품이 얼른 출간되기만을 기다리는데..말이지요

12년동안 신간 소식이 없었지요..ㅠㅠ 그런데 드디어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돌아온 책은...다른 책들과 좀 다른데요..


'히쇼의 새'는 단편집인데요...

주인공들도, 기존의 '왕'이나 '재보'가 아닌 '하급관리'들이 주인공입니다..


'십이국'의 왕들이나 관리들이 되면 '선적'에 올라갑니다..

즉..신선이 되는것이고, 늙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경국'의 새로운 왕이 즉위하게 되고

'길례에 개회하는 대사'를 준비하는 '히쇼'는 '도작'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새로 본뜬 과녁을 만드는게 '히쇼'의 임무

그는 오랜시간 동안 왕들을 모시며, 아름답고 화려한 '도작'들을 만들었는데요..


그는 단순한 도작을 벗어나..

매번 왕들과의 소통을 준비하지만..

실패하고, 자신의 믿었던 동료들을 왕들에 의해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도작'을 만들지 않은지 오랜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경국'은 혼란한 시대를 끝내고 진정한 여왕이 즉위하지만

'히쇼'는 고민합니다..과연 그녀는 다른 왕들과 다를까?

자신이 '도작'으로 보여주는 그 의미를 깨달을까 고민을 하지요


그리고 사라진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도작을 만듭니다..

기존의 도작을 탈피한 새로운 도작...

왕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바라면서요...

그리고 붉은머리의 여왕과 만나는 그....


'히쇼의 새'가 단편집이라고 해서...저는 걱정했는데 말이지요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구요, 생각꺼리도 많이 주고 말이지요..


특히 두번째인 '낙조의 옥'은

사법관인 '에이코'를 통해 현재도 우리나라에서나 일본에서 논란중인

'사형제도'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데요..


읽다보면, 정말 나쁜넘이니까 죽어야 될게 당연하지만

한편, 그렇다면 법이란 왜 존재하며, 우리가 그들과 다를바가 어디있느냐라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혼란해하는 '에이코'를 보며...정말 정답이 있을까? 생각도 들더라구요


총 네편의 단편집...넘 재미있었는데요...

뒤에서 있는듯 없는듯 십이국을 이끌어 가는 이름없는 하급관리들의 모습을 통해..

그려나가는 모습이 정말 좋았었는데요


역시 기대했던만큼 좋았던 '십이국기'였습니다

그런데....후속편은 꾸준히 나오겠죠....ㅋㅋㅋㅋ 기다리고 기다립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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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최면술사 형사 뤄페이 시리즈
저우하오후이 지음, 허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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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추리소설은 접해본게 거의 없었는데 말이지요

얼마전에 '13.67'을 읽고 나서 대단하단 생각을 했었지요

그리고 두번째로 만난 '사악한 최면술사'


'중국'의 '히가시노 게이고'라고 불린다는 '주하오후이'

그가 2013년도에 쓰신 '사악한 최면술사' 출간소식에 정말 읽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감사하게도 출판사에서 보내주신..ㅠㅠ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가가형사'가 있다면

'주하오후이'에게는 '뤄페이'경감이 있는데요....

(이번 책에서는 경찰계급을 다 한국계급으로 바꾸셨네요^^)


소설의 시작은 그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분석하는 장면입니다..

다투는 연인들을 보며, 그들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걸려온 전화, 무슨일이 터졌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거리에서 비틀거리며 걷던 한 남자를 자동차가 치게 되는데요

쓰러진 남자는 자동차 운전자의 얼굴을 뜯어먹으려 하고

그것을 목격한 경찰이 남자를 사살하지요.


갖 순경이 된 '천자신'을 면담중인 '뤄페이'경감

그는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지라, 안색이 안좋은데 말이지요

그에게 끔찍한 사건 이야기를 듣는데요

도통 무슨일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천자신'순경은 '뤄페이'경감을 우상으로 삼고 있었고

그의 열정을 본 '뤄페이'경감은 그를 형사대로 데리고 옵니다.

그의 형사로서의 능력은 좀 애매하지만

그는 가끔한 특유의 직감으로 단서를 찾아내는데요


얼굴을 뜯어먹던 남자가, 몇시간 전에 병원에 들려 '항체바이러스혈청'을 찾았음을 듣는데요

병원에서는 그런 약이 없다고 말하지만

'천자신'은 그런 약이 있다고 말합니다...바로 영화 '레지던트 이블'에서 나오는...

그리고 그가 좀비매니아였음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던 한 남자의 추락사

마치 비둘기처럼 양팔을 벌리고 뛰어내렸다는데요...

어떻게 보면 서로 다른 두 죽음..

그러나 무엇인가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 되는 '뤄페이'


그리고 '천자신'은 인터넷에서 이상한 글이 올라왔음을 알게 됩니다

'비둘기'투신사건 두시간전에 올라온글..


'나는 세계 최고의 최면술사다, 너희들의 생사가 내 손에 달려 있다

 어제는 좀비를 훈련시키고, 오늘은 비둘기를 조련했다'


'뤄페이'경감은 '최면술사 총회'를 찾아가고..

그곳의 회장인 '링밍딩'을 만나게 되는데요....그와의 대화를 통해

누군가가 '최면술사 총회'를 공격한다고 생각하지만..


'링밍딩'의 과거가 드러나고..

'링밍딩'의 아내의 이상한 죽음, 그리고 그의 제자의 이상한 죽음에..

그에게 원한을 가진 누군가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앞에 나타난 사악한 최면술사....

그리고 그와의 대결이 시작되는데요...

'최면술'로 사람을 살리는 '링밍딩'과 사람들을 해치는 사악한 최면술사..


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 말이지요..

반전에 반전, 그리고 또 반전..ㅋㅋㅋㅋㅋ


'최면술'이란 독특한 소재를 삼고 있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신비주의로 가지 않고...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버렸다고 할까요?


너무 재미있게 읽어가지구요..

'뤄페이'경감시리즈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졌습니다

작가의 작품중.....영화로 나온 작품들도 있다고 들었는데요...궁금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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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하퍼 리 지음, 공진호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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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은 참 특이한 책입니다....'앵무새 죽이기'의 전작이자, 후속작이기도 하거든요..

원래 '하퍼 리'는 '파수꾼'을 완성해서 출판사로 보냈는데요

'파수꾼'엔 당시 이슈거리인 주제가 있어서인지....

출판사측에서는 주인공 '진 루이스'의 어린시절 모습을 그린 '앵무새 죽이기'를 집필할것을 제안했지요


원래 작가의 의도는, '앵무새죽이기'를 내고, 책을 한권 더 쓴뒤, 그후 이야기가 '파수꾼'이 될 예정이였지만

'앵무새 죽이기'는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자...

작가인 '하퍼 리'는 그 인기에 주눅이 들어, 더 이상 작품 생활을 하지 않고 은둔하게 됩니다..

그리고 50년동안 '파수꾼'원고는 금고에서 잊혀졌지요


그러나 최근에 '하퍼 리'의 변호사에게 발견되어,

'파수꾼'은 다시 빛을 보게 되는데요

저자의 허락을 맞은뒤...올해 7월에 전세계에서 동시에 출간되었습니다.

첫 작품이자, 최후의 작품이라는데...(작가분 아직 살아계시는데..쩝..)


'앵무새 죽이기'는 여섯살 소녀 '스카웃 핀치'의 눈으로

당시 벌여지던 '인종차별'과 '소수집단이 겪는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저도 어릴적 읽고 넘 감동이였는데 말이지요..


'파수꾼'은 '앵무새죽이기'에서 20년후의 이야기인데요..

이제는 26살의 여인이 된 '스카웃 핀치', 아니 이젠 어린시절 이름이 아닌 '진 루이스'로 불립니다.


그녀는 현재 '뉴욕생활'에서 살고 있는데요...

아버지를 뵈려 고향 '메이콤'으로 돌아오는데요...


그녀가 고향에 도착하자, 그녀의 소꿉친구이자, 연인인 '행크'가 맞이합니다...

도착하자말자 그녀에게 청혼을 하지만..

자신은 30살까지는 자유롭고 싶다는 '진 루이스'


그리고 집에오자말자, 앙숙인 고모 '알렉산들라'와 티격태격합니다.


특히 '알렉산드라'는 '행크'가 자신과 출신성분이 다르단 이유로 두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데요

'진 루이스'는 그게 얄미워...더 일탈행동을 하고....

마을에 두 사람의 일탈이 소문이 나서, '알렉산드라'를 분노하게 만들지요


이제는 일흔 살인 아버지 '애티커스'는 그녀에게 화내지 않고,

그녀가 어린시절 기억했던 온화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요..


'행크'와 함께 죽은 오빠 '젬'과 그리고 지금은 외국으로 떠난 '딜'등

'진루이스'가 소녀악동 '스카웃'이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며,

추억의 장소로 다녀오던 날,..

그녀는 '알렉산드라'가 의문의 소책자를 읽는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소책자의 내용에 대해 끔찍하게 여기는데..

그런데 '알렉산드라'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녀에게 더욱 충격을 안겨주지요


그리고 그녀의 말을 확인하기위해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집회에 몰래 참석한 '진 루이스'

그녀는 거기서 아버지 '애티커스'와 '행크'가 앉아있는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그녀의 영웅이자, 파수꾼이던 아버지에게

20년동안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그녀는 경악하는데요..

그리고 미쳐 몰랐던 아버지의 변해버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파수꾼'이 쓰여지던 1950년대에는..두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는데요

'브라운 대 교육위원회 사건'으로 공립학교의 인종분리는 불법이라는 판결이 나고

'오서린 루서'사건은 인권주의자들에 의해

최초로 미국 앨라바마 대학교 대학원과정에 들어간 흑인여성 '오서린 루서'

그리고 백인들이 그 사실을 알고, 폭동을 일으키는데요


'파수꾼'에서 재미있었던(?)점이라면..

그렇게 인종차별을 경멸하던 '진 루이스' 역시 ...자기도 모르게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는점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역시, 영화속에서 인종차별의 모습을 보면 분노하지만

실제로...주위에서 우리 역시 자기도 모르게 인종차별을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새벽에 길을 가는데...백인이 지나가면...아 조깅하는갑다..

그러나 동남아인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피하는 모습...ㅠㅠ

그래서 스스로 반성의 시간도 가진거 같아요...


'파수꾼'이 쓰여진지가...70년이 다 되가는데..

'차별'에 대한 문제는...아직도 이루어지지 않는, 인류의 오랜 숙제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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