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매살인
한스 올라브 랄룸 지음, 손화수 옮김 / 책에이름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한스 올라브 랄룸'의 '파트리시아' 시리즈 세번째 작품 '촉매살인'입니다..

전작인 '파리인간'과 '위성인간'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는지라..신간 소식에 바로 구매를 했고..

이번에 산 신간들 중 가장 먼저 읽었는데요....역시...ㅋㅋㅋㅋ


요즘 '북유럽 스릴러'가 인기를 끄는데요..

'본격추리소설'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유럽'에 '북유럽 본격추리소설'이 등장을 했습니다..

탐정인 '파트리시아'는 전형적인 '안락의자형 탐정'인데요..


성공한 기업가이자, 대학교수로 명망이 높던 '보르크만'교수.

그의 또 다른 자랑은 천재소녀로 이름높았던 딸 '파트리시아'였는데요

그러나 어느날 닥친 교통사고로 아름다운 아내를 잃고, '파트리시아'는 불구가 됩니다

그리고 '파트리시아'의 이름은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18년동안 집안 서재에서 머물던 그녀...드디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고..

'보르크만'교수와 친분이 있던 '크리스티안센'경감의 도움으로 탐정에 도전을 하는데요..

'파리인간','위성인간,'촉매살인'등은...기존에 존재하는 단어가 아닌..

'파트리시아'가 사건을 추리하며 만들어낸 새로운 단어들이지요...


'크리스티안센'은 부모님과 친분이 있던 교수의 부탁으로

어쩔수 없이.. 그녀에게 사건의 조언을 부탁하는데요..

그러나 그녀의 천재성에 놀라고, '파트리시아'는 매번 어려운 사건들을 해결해냅니다.

그렇지만, '파트리시아'는 숨은 조력자이기 때문에..

그 공은 '크리스티안센'경감에게 다 돌아가는데요.....


이 소설의 특이한 점이라면.....배경이 현재가 아닌..45년전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1권인 '파리인간'은 '1968년', 2권인 '위성인간'은 '1969년'

3권인 '촉매살인'은 1970년'이 배경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작가인 '한스 올라브 랄룸'이 역사학도이고..

그의 추리소설은 모두...역사적 배경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1권과 2권에는 전쟁후, 비극과 관련이 있었다면

3권은 70년대 특유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이 있는데요..

이런 소설을 보면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이적상태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에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가 불법은 아니라는게 다른거 같아요..


1970년의 어느날...

'크리스티안센'경감은 차가 망가지는 바람에, 전철을 타게되고

젊은 여인이 뛰어와 전철문을 두드리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그냥 지나치기엔 그녀의 표정이 너무 절망적이였는데요...그렇지만 다음 전철이 있으니...했던 그..


그러나 그 젊은 여인 '마리엔'은 전철역에서 총에 맞아 죽은채 발견됩니다..

그리고 그 여인은 2년전 사라진 급진주의 정치학도 '팔코'의 약혼녀로 밝혀지지요


'팔코'는 '소련'과 '중국'의 공산주의의 잇점을 배워 '노르웨이'의 정치에 도입하자고 주장한

급진적 공산주의자였는데요..

2년전 자신과 같이 활동하던 친구들과 별장에 갔다가..실종되었습니다..


형사들은 '마리엔'의 죽음이 2년전 실종과 관련이 있음을 알고...'크리스티안센'경감에게 사건을 맡기고

'크리스티안센'경감은 '파트리시아'를 찾아가 조언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시키는데로....학생들을 만나는데요..


그중 너무나 급진적인 모습에 실망하여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린 '미리암'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갔다가

아름답고 순수한 그녀의 모습에 반해버립니다...


한편 '팔코'가 나치네트워크가 존재하며, 지금도 활동중이란 논문을 썼음을 알게 되고

'크리스티안센'은 전쟁당시 '독일'에 협조했던 'ns당'의 기업가들을 찾아가고

'파트리시아'는 '팔코'의 실종사건을 듣고...그가 일부로 모습을 감춘게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1970년은...'베트남전쟁'으로 반전시위가 미국을 휩쓸던 시절이였지만

그 풍파는 '미국'에서만 존재하는게 아니였습니다..

전세계에 '미국'을 '제국주의'라고 생각하며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젊은 청년들이 존재했는데요


그러나 '미리암'은 '독재','전체주의','폭력'에 반대하며 이상적인 정치를 꿈꾸는 젊은 청년으로 나오는데

작가가 좋아하는 어느 정치인을 모델로 했다고 이름이 나오더라구요....


우야동동....의외의 진실과 반전....그리고 결말..이 펼쳐지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범인의 정체였는데요....그래서인지...

범인은 잡혀도, 결말은 결코 통쾌하거나 시원하지 않았던 소설이였습니다..ㅠㅠ


'크리스티안센'은 명망있는 경감이란 이름과 달리..그다지 능력은 없어서리..

'파트리시아'의 조수로 활동하는데도..이번에는 여자에 헤롱헤롱 빠진 모습이 별로 맘에 안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파트리시아' 말도 안듣고 엉뚱한 사람 체포하고...좀 답답해서 말이지요


그래도..'파트리시아'의 놀라운 추리력으로 사건은 해결하지만..

'파트리시아'를 맞이하는 시련...그녀가 이번에도 견뎌낼지??

검색을 해보니..이 시리즈도 상당히 많이 출간되었던데....견뎌냈겠죠...


아...완전 재미있게 읽은 '촉매살인'이였는데요..

나머지 시리즈도 얼른 출간되었으면 좋겠는데요..'파트리시아'의 활약을 계속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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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라이징 레드 라이징
피어스 브라운 지음, 이원열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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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보니까...'파리대왕'과 '헝거게임'이 떠오르는 소설이라는데..

저는 읽다보니 두 작품보다는 '멋진 신세계'가 생각나던 소설이였습니다..

'멋진 신세계'는 아기들이 부화실에서 만들어지며..

그들은 의학에 의해 '알파','베타','감마','엡실론'등...으로 계급이 설정되어

모두가 주어진 계급에 따른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요...


'레드 라이징' 역시 비슷한데요..'컬러'에 의해서 계급이 정해져있고

그리고 계급에 따른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그중 가장 하층 계급은 바로 '레드'였습니다...


주인공 '대로우', 그의 아버지는 '골드'들에 의해 재판을 받고 목이 매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덧 나이가 들어...'화성'의 광부가 되어 일하는 '대로우'

어릴적부터 소꿉친구인 아름다운 '이오'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로우'와 '이오'는 하찮은 법을 어겼단 이유로...

'골드'들의 하인인 '그레이'에게 붙잡혀가고

'이오'는 그들에게 반항하다가 목이 매달리게 됩니다..

'이오'의 목매단 시신은 그 누구도 건들일수 없고, 허락없이 내리면 사형인데요..

'대로우'는 '이오'의 시신을 거두고...그 역시 교수형을 당하게 되지요..


그러나...'대로우'는 깨어나고..

그를 구한것은 테러리스트인 '아레스의 아들들'

'대로우'는 그들에게 복수를 맹세하는 데요...

그렇지만 그들이 '대로우'에게 원한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집정관'이란 용어나 등장인물들 이름 '티베리우스'.'아우구스투스'의 이름도 그렇지만

'로마제국'을 연상시키는데요...그들은 태양계를 정복한후...계급을 철저하게 나눕니다


제국을 다스리는 '골드'

도시를 돌아다니며 질서를 확립하고 계급에 따라 복종하도록 하는 군인들 '그레이'

정의를 중재하고 철학을 말하는 '화이트'

하이컬러들의 시중을 들고, 쾌락을 제공하는 '핑크'

의학과 과학을 연구하는 '옐로우'

기술을 발전시키는 '그린'

우주항해를 하는 '블루'


그리고 그 밑에는 노예들에 불과한 10억명의 '레드'가 존재하지요..


'아레스의 아이들'이 '골드'에 대적하기엔 그들이 만들어놓은 체제가 넘 막강한데요

얼마전에 '토성'의 한 위성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핵무기로 위성 하나를 전멸시켜버릴정도로 냉혹하고 무서운 넘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외부의 공격으론 제국을 무너뜨릴수 없음을 알고...내부에서 공격하기로 하고

'대로우'를 '골드'로 위장시켜 그들 가운데 보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골드'라는게 '신분증'하나만 바껴서 해결되는게 아니라는것이지요

'골드'는 최종진화형 인간.....그러니까 몸 자체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대로우'는 '골드'가 되기 위해 대규모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골드'가 사용하는 언어, 교양, 문화등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골드'들은 그들만의 교육과정이 있는데....완전 잔인하고 엄격하고 냉혹하기에...

거기서 살아남는 사람들만이 엘리트 코스를 밟을수 있는 것이지요..


'아레스의 아이들'은 '대로우'를 '집정관'으로 키워내려 하고..

'대로우'는 죽음의 교육과정에 입학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헝거게임'이 떠오른단 말은..바로 그 테스트 때문이지요..

초반에..읽다가 열이 받아서 말이에요.ㅠ.ㅠ

자신들이 정복자란 이유로...지배층을 노예로 만들고 하는 모습은..왠지 인도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사실 '로마'는 피지배층에 관대한 나라였거든요..


'이오'의 죽음..복수에 불타는 '대로우'...그리고 그가 '레드'의 굴레를 벗고..

복수를 위해 '골드'가 되고..그리고 그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책을 읽으면...읽을수록 한가지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세계관이 크고, 스토리도 장대해서..한권으로 끝나지 않을텐데? ...

아니나 다를까..ㅠㅠ 이 책도 시리즈네요....


'헝거게임'처럼 3부작이라고 하는데요


1권인 '레드라이징'은 '레드'인 '대로우'의 이야기...그 서막인데요....

재미있게 읽어가지고...앞으로 후속편이 나오면 계속 읽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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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서의 우리 下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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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속의 탐정들을 보면...여러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교고쿠도'는 그중 '안락의자형 탐정'스타일인데요....

매번 '세키구치'와 주인공들이 사건에 휘말리고....나중에 그들에게 들은 정보만으로

'교고쿠도'는 진상을 파헤치고 진범을 밝혀내지요..


이번 작품에서도..'교고쿠도'는 무엇인가를 안듯...'너무 깊게 들어가지마라'란 말을 하고

그리고 절대로 사건수사에 끼여들지 않겠다는 말을 연속으로 하는데요..


'구온지'노인과 '야마시타'는 '스즈'가 실종된 '스즈코'의 딸이 아닐까? 추리를 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스즈'를 돌보는 노인 '진쇼'를 보려 갑니다..

그리고 '구온지'와 같이 일하던 동료 '스가노'가 절의 감옥에 있음을 아는데요


광인이 되어버린 '스가노', 그는 '구온지'의 딸들을 성추행하기도 했었죠.

그리고 '스즈'마져 능욕했다가 절의 감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에노키즈'는 '스가노'를 만난후..'명혜사'에는 범인이 없다는 의문의 말을 전하고 돌아가버리고..


같은 시간, '교고쿠도'와 '세키구치'는 ...

'스즈코'의 오빠이자, 주위에서 계속 목격되었던 젊은 스님 '히토시'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왜 이 절 근처에서 머물게 된 이유를 알게 되지요..


'명혜사'가 있던 절은 바로 그의 땅이였고..최근에 세무소에서 연락이 온상태에서..

'명혜사'의 관수와 만나 절을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을 하는 중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지요...'명혜사'에서 각 교단에서 지원금을 받아왔다는 것은

모두 거짓이였다는 것입니다..그럼 도대체 무슨 돈으로...그들이 지금까지 살아왔는지?


그러나...'스가노'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체로 발견되고..

'구온지'가 주요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그리고 '에노키즈'는 공범으로 수배되구요..

'야마시타'까지 용의자로 몰려 체포되지만..

왠지..'교고쿠도'는 사건에 껴드는 것을 꺼려 합니다...


역시 추리소설은 이래야 제맛이라고 생각될 정도로..마지막 하권은 폭풍전개였습니다.

'명혜사'의 숨겨진 미스터리..

13년전에 벌여진 화재사건의 진상..

그리고 '늙지 않는 소녀의 미스터리'들이 연이어 밝혀지는데요..


그런데..무엇보다도 연쇄살인의 범인의 정체가 어떻게 보면 좀 어이가 없었는데요..

워낙 절에서 온갖 범죄가 성행하는지라..

나름 여러가지 추리가 진행되었지만, 밝혀진 진상은..좀 엉뚱한데요..


사실 저도 나름 추리를 해왔지만..

생각해보니..그렇게 소설이 완결되었다면..너무 진부하다고 욕했을지도 모르겟습니다..


역시...'백귀야행'시리즈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시리즈인데요..

결말도 좋았구요...반전도 좋았구요..

그런데...4인방중 한명인 '기바슈'형사가 이번작품에는 끝까지 등장하지 않더라구요


'무당거미의 이치'를 먼저 읽어서..거기서 언급되긴 하거든요

'눈알 살인마'사건 범인 잡는데..친구들이 '하코네'에서 수사중이라는 이야기..


역시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어야..ㅋㅋㅋ

일본에서는 '백귀야행'시리즈가 꽤 나왔던데...한국에 나머지도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요 ..궁금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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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서의 우리 中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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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쿠 나츠히코'의 '백귀야행'시리즈는...'괴담'과 '추리'의 멋진 조합으로 유명하지만

한편 많은 분들이 포기하시는 원인이기도 한 '교고쿠도'의 '장광설'로도 유명한데요..ㅋㅋㅋ

'중'편 에서는 '교고쿠도'의 출연분이 없어서 '장광설'이 없으려나 했지만..

'명혜사'의 노승 '다이젠'의 '장광설'이 전반의 상당부를 차지하네요..


지난권에서 '센고쿠로'여관에서 '료넨'이라는 스님의 시체가 발견되고

'아츠코'일행이 용의자가 되지만....

'에노키즈'와 '아츠코'의 멋진 추리로 위기를 모면하지요..


'아츠코'일행은 '명혜사'로 인터뷰를 떠나고..

'센고쿠로'여관에 남은 형사들...'야마시타'는 사건을 조사하는 중..

'료넨'이라는 스님이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거기다가 '명혜사'란 절 자체도 수상한점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나름 범인을 추리하는 '야마시타'

그러나...'명혜사'로 떠났던 부하형사 '마스다'가 그를 찾아옵니다

'명혜사'에서 또 다른 살인사건이 터졌다는 소식을 알려줍니다..


'명혜사'에 도착한 '아츠코'일행....그들은 노승인 '다이젠'을 만나...절의 역사를 알게 됩니다..

'명혜사'는 수백년간 비어있던 사찰이였는데요..

우연히 발견된후...각지의 종파에서 절에 대해서 조사하기 위해 왔고..

현재 '명혜사'에 머무는 스님들은, 각 종파에서 조사단으로 왔다가..

전쟁후에....떠나지 못하고 절에 머물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다이젠'스님의 '장광설'이 시작되고..

결국 시간이 되어 다들 각자 잠자리에 들지만..

변소에서 '다이젠'스님이 거꾸로 박힌체 시체로 발견됩니다..


'료젠'스님과 '다이젠'스님의 연속적인 죽음과

그들의 시체의 기이한 연출에 범인의 목적을 가지고 고민하는 '아츠코'일행들.


'명혜사'는 살인사건 수사본부가 되고...그 와중에 절의 스님들과 충돌을 겪지만..

본격적으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


'아츠코'의 동료 '이쿠보'는 '다이젠'노승이 말하던 소녀 '스즈'의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고

'이쿠보'는 예전부터 '명혜사'를 알고 있었단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찾고 있다는 '이쿠보'의 이야기...


그녀가 어릴적 ..소꿉친구인 '스즈'의 집에서 강도살인사건이 일어났고...

가족들과 고용인들은 누군가에게 모두 살해된후, 집은 불탔지만..

'스즈'는 행방불명상태, 그녀는 '후리소데'를 입고 산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후리소데'를 입은 늙지않는 소녀의 이야기에 놀란 것이지요..

그녀가 13년전에 숲속으로 사라진 소꿉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스즈'의 오빠인 '히토시'는 유일하게 살아남아 범인으로 몰렸지만..누명을 벗게되고

그후 출가한 상태에서 행방이 묘연했는데요..(중간중간 발견되는 젊은 승려?)

13년전 강도살인사건의 진범이 '료넨'과 '다이젠'이고..

'히토시'가 복수를 한것이 아니냐고...말하지요..


그리고 '스즈'를 만나려 가는 '아츠코'일행...

그렇지만 '스즈'를 돌보는 노인 '진슈'는 그녀가 없다고 하며 수상한 태도를 내보입니다.


'명혜사'의 분위기는 점점 이상해져가고..

자신이 죽을것이라고 보호해달라는 스님에, 실제로 미쳐버린 사람까지 등장하고..

결국 '아츠코'일행은 '교고쿠도'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러나 '교고쿠도'는 사건보다는 다른것에 관심을 두고 '조신'스님을 만나려가는데요


거의 책의 3분의 1이..불교의 이야기라..좀 지치긴 했지만..ㅋㅋㅋ

어느정도 ..사건의 윤곽은 잡히는것 같은데요..

과연 13년전 강도살인사건과 '명혜사'의 승려들의 관계.


무엇보다...어느 기록에도 남아있지 않는 '명혜사'의 정체도 궁금한데 말이지요..

얼른 3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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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서의 우리 上 백귀야행(교고쿠도) 시리즈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손안의책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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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쿠 나츠히코'의 '백귀야행'시리즈 네번째 작품인 '철서의 우리'입니다..

사놓은지는 오래되었는데요..어쩌다 보니 잊고 있다가..

오늘 야간근무 나오면서 들고 왔는데요..

웃기는것은 이 작품보다 훨씬 늦게 나왔던 다섯번째 작품인 '무당거미의 이치'는 읽었다는 거지요..


'무당거미의 이치'가 출간되었을때 잼나보여서 먼저 읽어버렸는데..그때 읽는다는게 ...ㅋㅋㅋ

'백귀야행'시리즈는 시작하려면 각오를 하고 시작해야하고..(각오 -> 교고쿠도의 장광설)

더군다나 세권짜리라 쉽게 시작하기가 힘들더라구요....매번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말은...


'철서'는 몸은 돌로되어있고 이빨은 강철로 된 '쥐'로서...

'라이고'라는 고승의 망령이라고 '화도백귀야행'에 적혀 있습니다..

'원성사'의 고승인 '라이고'는 절의 계단을 만들려고 하지만

경쟁사찰인 '연력사'의 방해로 무산되고...그는 원한에 사무쳐 죽게 되는데요

'라이고'의 원령은...팔만마리의 '철서'로 환생해..

'연력사'의 불상과 경서들을 갉아먹었는데, 무엇으로도 막을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하코네'의 산중에 있는 여관 '센고쿠로'

골동품상인 '이마가와'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센고쿠로'에 묵었다가 기묘한 한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 노인의 이름은 '구온지'였는데요...(우부메의 여름)

두 사람은 친해져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장기를 두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센고쿠로'로 향하는 두 남녀가 있으니..

'희담월보'의 기자인 '추젠지 아츠코'와 사진기자인 '도리구치

두 사람은 '명혜사'란 절에 인터뷰를 향하던 도중에 '센고쿠로'에 묵게 되는데요..

'우부메의 여름'사건으로 서로 얼굴을 아는 '아츠코'와 '구온지'는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요.


'도리구치'는 잡지에 실기 위해 ..'이마가와'와 '구온지'가 장기를 두는 장면을 찍게 되고

그러나..그 사진을 찍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지요..

그들의 뒤에 한 승려의 시체가 찍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마가와'가 만나기로 했던 '명혜사'의 스님인 '료넨'이였는데요

정좌한 상태로 사망했지만, 그전까지 그 누구도 그를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죽음이 '하코네 승려 연쇄살인사건'의 시작이였는데요..


한편....글이 안 쓰여져 무위도식중인 '세키구치'에게 '교고쿠도'가 찾아옵니다..

'교고쿠도'는 '세키구치'에게 여행을 제안하는데요..

단 둘이 가는 여행이 아니라 서로의 부부를 동반한 온천여행이였습니다.


'교고쿠도'가 여행을 간 이유는 공사중에 묻혀있던 창고에서 수많은 책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교고쿠도'는 고서를 조사하려 그곳으로 가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 고서를 조사하는 도중...이 책들이 어느 절의 소유임을 알게 됩니다..

문제는 이 창고 주위에는 어떤 절도 없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교고쿠도'의 장광설이 시작되지요..

주위에서 발견된다는 '나이를 먹지 않는 여자요괴'에서 '쥐스님'까지..

'라이고'의 철서 이야기와 그 배경들을 이야기하다보니..당시 종파의 싸움도 나오고..

읽다보면..이것을 왜 읽고 있는지? 생각도 들지만..그냥 읽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교고쿠도'가 창고로 일을 나간사이...

'도리구치'가 급하게 '세키구치'를 찾아오는데요...

그 이유는 교고쿠도의 여동생인 '아츠코'일행이

여관정원에서 발견된 시체로 인해 곤경에 빠졌기 때문이지요


정원 가운데 발견된 시체..발자국도 없었고..충분히 용의자로 몰릴만하죠..

이에 '세키구치'는 '센고쿠로'로 향하는데요...


작품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삿갓을 쓴 젊은 스님..

그리고 늙지 않는 한 소녀..

'이쿠보'여사가 목격한 공중부양하는 스님..


'명혜사'에서는 '지안'이라는 스님이 '아츠코'를 찾아오고

'구온지'노인이 부른 '에노키즈'가 등장하여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진상을 파헤친것은 '아츠코'였는데요..

명탐정인 오빠 못지 않는 지혜로운 그녀의 논리적인 추리...에 형사들도 받아들이게 되지요


그리고 '아츠코'일행과 형사들이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명혜사'로 향하고

그들이 절에서 '지안'스님을 비롯한 승려들을 만나고

그리고 '아츠코'일행은 늙지 않는 미아소녀의 노래를 듣게 됩니다..


연쇄살인이라고 하니...아직 사건이 더 일어날듯 싶은데요..

절에 대해서 백과사전 수준인 '교고쿠도'도 모르는 '명혜사'

그 의문의 절의 비밀?? 그리고 살인사건의 진실..


'무당거미의 이치' 읽을때, 이 사건이 등장하는데...굉장히 난해하였다고 나오거든요

그래서 그 책 읽으면서도 궁금했는데..ㅋㅋㅋㅋ

얼른 2권도 시작해보도록 하겟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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