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가 저택의 살인
코지마 마사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일본장르소설 시장은 정말 부럽습니다...10년 넘게.. 많은 일본추리소설들이 소개되었는데도..
아직도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들이나, 소설들이 무진장 많거든요...
그래서 가끔 일본어 배울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출간 기다리다가 힘들어서 말이에요..
(아카가와 지로...아...500권...ㅋㅋㅋㅋㅋ 일본인들은 부러울때...)
'코지마 마사키'는 처음 듣는 작가인데요...일본추리소설 작가회원이며..
2005년 '시마다 소지'와 공동저작인 '하늘로 돌아가는 배'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후 '나카 쿠니히코 시리즈','에비하라 코이치 시리즈','유리 탐정'시리즈등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데요.
이 작품을 읽고 나니, 다른 작품들이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여동생이 사이토'를 죽였다라는 글로 시작됩니다..
오빠는 여동생의 살인을 감추기 위해 시체를 '빙실'로 옮기고..
'사이토'의 시체는 '빙실'의 효과로 점점 미라가 되어 갑니다..
그런데, 죽은줄 알았던 '사이토'가 그의 주위를 맴돌고...
오빠는 점점 미쳐가는데요...
그리고 권총을 소지한 그는 드디어 나타난 '사이토'를 향해 총격을 가합니다
그러나, 눈앞에는 쓰려진건 자신이 '빙실'에 둔 '사이토'의 미라가.....있었지요
20년후....
변호사인 '카와지'는 '미즈키'라는 여성에게 의뢰를 받게 됩니다..
자신의 '생가'를 찾아달라는 것이였는데요
고아원 출신인 그녀는 20살이 되자, 자신을 친자식처럼 길려준 원장에게...
거액의 돈과 '편지', 누군가의 '일기장'을 받게 됩니다...자신이 버려질때 같이 주어진거라고..
(고아원 그러면 나쁜 이미지만 잔뜩인데, 이런분들도 계시구나 싶었어요)
'편지'와 '일기'를 읽은 '미즈키'는 자신의 '생가'를 찾아가고 싶어하지만..
20년전 입양된것도 아니고, 누가 버리고 간거라..(당시 cctv가 있지도 않구요)
사진 한장과 일기장의 단서로 집을 찾아야 하는 상황...거의 미션임파셔블인데요..
우연히 찾집에 들려, 커피를 마시다가 그들의 대화를 듣던 '카와지'의 친구 '나카 쿠니히코'는..
'미즈키'의 '생가'를 찾는데 도움을 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편지와 일기장을 가지고 가는데요...
한 미친남자의 일기장을 토대로 '미즈키'의 '생가'를 추적하는 '나카 쿠니히코'
'쿠니히코'의 추리방법은 정말 대단한데요....
가능성을 점점 좁혀가며, 집을 찾아가는 과정이 정말 멋지더라구요..
(역시 탐정은 보통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구나 싶었어요....)
'미즈키'의 '생가'를 찾은 '쿠니히코'와 '카와지'..
그리고 '미즈키'의 어머니인 '레이코'를 만나게 되지요..
무엇인가 허상을 바라보는듯한 기묘한 여인..
'쿠니히코'는 '레이코'를 만나자 말자...한마디 합니다...
'쿠니히코'의 말에 놀란 '레이코'는 20년전 있었던 실제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그리고...이야기 속에 감쳐진 또 다른 수수께끼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녀의 한마디..
'이 수수께끼를 풀수 있겠어요?'
뭔가를 알고 있는듯한 '쿠니히코', 그러나 그는 진실을 묻어버리자고 말합니다..
그러나, 홀로 '미즈키'를 위해 사건을 추적하는 '카와지'
그리고 그의 앞에 닥치는 이상한 일들과 또 다른 죽음..
처음 만나는 작가라...좀 걱정도 했었는데..
가독성도 몰입도도 정말 좋습니다..
거기다가 '쿠니히코'의 추리 역시 대단한데요...ㅋㅋㅋㅋ
이런 종류의 '밀실트릭'과 그리고 반전, 원래 이런류의 '본격미스터리'를 완전 좋아하는지라..
완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분의 다른 대표작들도 많던데 궁금해졌고...
소설에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캐릭터도 중요한법인데 말이지요..
'쿠니히코'와 '카와지' 두 콤비, 다 맘에 들어서 ...다른 시리즈도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