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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혹의 죽음과 용도 ㅣ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모리 히로시'의 S&M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인 '환혹의 죽음과 용도'입니다..
원래 5권인 '봉인재도'에서 마무리 할 예정이였지만, 시리즈는 10권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이렇게 2막의 서장을 알리는 6권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독자의 입장에서는 참 감사하지요..ㅋㅋㅋㅋㅋㅋ
소설은...'모에'가 고등학교시절 절친인 '도모에'와 만나는 장면입니다..
'모에'는 친구와 마술쇼를 보려 가는김에, 그녀에게 '사이카와'교수를 소개시킬 예정이였는데요..
그러나...'사이카와'교수는 자신의 제자인 '하마나카'를 대신 보내고...'모에'는 분노합니다..ㅋㅋㅋ
'모에'는 '사이카와'교수를 찾아가고...결국 그에게 일요일날 약속을 받아내는데요..
(두사람 싸움장면 완전웃겼어요......교수님 책상 튼튼해요? 차는 고치셨어요??)
'도모에'가 2주동안 머문다는말에, 그녀와 다시 약속을 잡으려햇지만..그녀는 연락이 안됩니다..
(책에서는 도모에가 무슨 사건에 휘말린다고 나옵니다...그리고 그 사건이 7권인 여름의 레플리카 사건일듯....)
'모에'는 할수없이, '사이카와'교수와 '하마나카'와 함께, '마술쇼'를 보려가는데요..
천재 마술사로 불리는 '아리사토 쇼겐'
그에겐 세명의 제자가 있습니다 '아리사토 다케루','아리사토 나가루','아리사토 미카루'
(가족이 아닙니다...다들 예명임...)
대마술사로 불리는 인물의 마술쇼이기 때문에...엄청난 사람들과 방송국들도 운집한 가운데..
'아리사토 쇼겐'의 탈출마법이 보여집니다...
'모에'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길을 잃고, 위험에 빠질뻔하지만 '다케루'를 만나 위기를 모면하고
'다케루'와 함께 마술을 구경하는데요...
멋진 탈출쇼를 보여주지만,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단검이 가슴에.. 꽂힌채 쓰려지는 '아리사토 쇼겐'..처음에는 마술쇼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살인사건이 되고, '모에'는 '사이카와'교수와 겨우 만나 집에 돌아오는데요..
주요용의자중 한명인 '다케루'는 자신과 함께 있었던 '모에'의 이름을 대고..
'모에'에게 사건담당 형사인 '미우라'주임과 '우카이'형사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모에'의 팬클럽..등장..
전작에서는 숙부의 이름으로 귀찮게 사건현장을 쫓아다녔다면
이번편에서는 당당하게 '우카이'형사랑 사건조사를 다니는데요..
(그냥 경찰시험 보던가, 말이에요..엘리트형사로서 탄탄대로일텐데 말입니다)
관계자들을 만나고...장례식장에 찾아간 두 사람..
운구식 도중 이상한 일이 벌여집니다..
'어떤 밀실에서도 탈출해보이마'라는 음성이 들려오고...그의 시신이 운구차에서 사라지는데요..
'클레이튼 로슨'의 '모자에서 튀어나온 죽음'에 보면..
'마술'을 '추리소설'과 비교하기도 하는데요..
'마술'은 초능력도 마법도 아닌 '기술'입니다.....
'트릭'을 사용하여 관객들을 속이는 ...'환혹'이지요...
그런면에서 '추리소설' 또한 '마술'과 비슷한거 같아요..글로 쓰는 '마술'?? 인데 말이지요..
다만 '마술'은 '트릭'을 알려주진 않지만..
'추리소설'은 친절하게 '트릭'을 알려준다는게 다른거 같아요..ㅋㅋㅋㅋ
(그래서 트릭의 일회성이 안타깝고 계속 트릭을 생각하고 개발해야한다는게 더 어렵지요)
대마술사의 죽음과 그의 시체의 소실..
그리고 연이은 죽음들.....
그리고 트릭을 풀어나가는 이공계 사제 '모에'와 '사이카와'교수
2막의 서장을 알리는 작품답게...정말 대단했습니다..
마지막 반전과 범인의 정체도...역시란 생각만....들더라구요.
그리고 트릭도 내내로 궁금하다가...전혀 생각치도 않은 방법에....놀랐는데 말입니다..
(이 트릭도 실험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가능한지??)
그리고 분위기가 좀 색다릅니다...왜 이리 웃기는 장면들이 많은지 말입니다..
특히 난데없이 나타난 '모에'의 팬클럽도 그렇고..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 싸우는 장면이나, 밀당장면도 그렇고...
S&M시리즈가 본격트릭에만 집중하는게 아니라..
주인공들의 이야기인 드라마성도 강한지라...이번작품은 읽으면서 많이 킥킥된거 같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은 어찌 될련지....5권에서는 좀 심각한 분위기가 많았는데 말이지요..
그에 비해서...6권은 많이 편하게 읽은거 같습니다..
완전 재미있게 읽은 '환혹의 죽음과 용도'였는데요..
이 작품이 특이했던 점이라면...장수가 홀수로만 되어 있습니다..
그이유는 다음 책인 '여름의 레플리카'랑 쌍둥이 작품이기 때문인데요..
'여름의 레플리카'는 장수가 짝수로만 이뤄져 있고..
'환혹의 죽음과 용도'의 사건과 같은 시간대에 벌여진 이야기들입니다..
그렇다고...6권이랑 7권을 꼬옥 같이 읽을 필요는 없을듯 싶습니다..
사건도 전혀 다르고, 이어지는 내용도 아니고.....작품 분위기도 완전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시간대가 동시다 보니, 중간까지는...'도모에'의 눈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여름의 레플리카 완전 궁금한데요..얼른 출간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