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오로라 레베카 시리즈
오사 라르손 지음, 신견식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원래 저는 책을 고를때, 작가와 출판사를 자주 보는편인데 말입니다....

그러나 가끔....아무 정보도 없이, 충동적으로 서점에서 재미있어 보여 사온경우도 많습니다...ㅋㅋㅋㅋ

사실 그럴때 약간 걱정도 되고, 실제로 실패한적도 많지만 말입니다...


어제도 영화보려 가다가...우연히(?) 서점에 들렸더니, '밀레니엄'제작사 드라마화와,

'오프라 윈프리쇼'선정..최고의 미스터리란 수식어가..통해 왠지 내 마음에 와닿아..충동구매를 했었는데요..

줄거리도 재미있어 보이고, 요즘 '북유럽 스릴러'에 꽂힌 상태라 믿고 읽기 시작했지요..


소설의 시작은 두번째 죽는 남자의 장면입니다...

'힘샘교회'의 슈퍼스타인 '빅토르'는 17살때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죽은상태에서 깨어난 그는 계시를 받고, 자신의 체험담을 책으로 냅니다.


책은 백만권 이상이 팔리고, '빅토르'로 통해 '키루나'는 부흥의 바람이 불게 됩니다..

3개의 군소교회들은 '빅토르'를 중심으로 '힘샘교회'라는 이름으로 뭉치는데요..

그리고...그는 자신이 세운 교회에서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살해를 당합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뉴스에 나오게 되고..

고향 '키루나'를 떠나, 현재 '스톡홀름'의 세무 법무법인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레베카'도 그 소식을 알게되지요.

그리고 '빅토르'의 누나이자, '레베카'의 소꿉친구인 '산나'가 그녀에게 연락을 해옵니다..


'키루나'의 안좋은 추억...그 사실을 잊으려고 '워커홀릭'이 된 그녀인데..

'산나'의 전화는 그녀를....다시 '키루나'로 가게 하고..

'산나'의 얼굴만 보고...이틀만 머물려던 그녀의 계획은 '산나'가 '빅토르'의 살인혐의를 받고 체포됨으로 무산이 되는데요..


그리고 현재 넷째 아이를 임신중인 '안나마리아'형사..

그녀가 '빅토르'의 사건을 맡게 되는데요...너무나 끔찍하게 살해당한 그의 모습...

'빅토르'는 이렇게 끔찍하게 죽을 정도의 사람은 아니였는데 말입니다..


거기다 실적만 바라는 미친검사의 괴롭힘에...시달리던 그녀는....

'힘샘교회'의 3명의 목사를 만나게 됩니다..그리고 그들 사이에 무엇인가 얽혀있음을 보게 되는데요..


'산나'를 보고 그냥 돌아가려고 했지만..그녀가 체포되자..

그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빅토르'의 살인범을 추적하는 '레베카'의 모습...

그리고 그녀가 왜 '키루나'를 떠나게 되었는지...그녀의 사연이 밝혀지는데요..


소설을 읽으면서...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용감하다고 할까요?

사건을 파헤치면서, 자신의 옛 과거와 부딪히는 모습...

그리고 그녀가 알게되는 '빅토르'를 둘러싼 사악한 욕망들...이 드러나는데요..


작가인 '오사 라르손'은 2003년 '블랙오로라'로 '스웨덴 범죄추리작가상 신인상'을 타며 화려하게 데뷔를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레베카' 시리즈는 여섯편이 출간되어있는데요..

주인공 '레베카'를 보면 ....'오사 라르손'의 분신이란 느낌이 듭니다..


'오사 라르손' 본인이 '키루나'출신이고, '세무법인 변호사'였기 때문이지요..

어제 '레베카'시리즈 다른 책들 검색해보다가..보니 엄청 미인이시더라구요...ㅋㅋㅋ


우야동동...우연히 읽게 되엇지만, 넘 잼나게 읽어서...ㅋㅋ 후속작들도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어제 검색해보니 최근작인 '몰록에게 바치는 산 제물'은 평이 완전 좋더라구요......

(레베카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란 이야기가 있더라구요..그래서 급궁금..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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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살인 우라조메 덴마 시리즈
아오사키 유고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저는 원래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그중 '본격추리소설'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어릴적부터 '엘러리 퀸'과 '아가사 크리스티'를 읽고 자랐는지라...ㅋㅋㅋㅋ 정말 팬이지만..

'영미'에서는 '본격'은 이미 사장된 '장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김전일식의 이야기는 트릭도 한계가 있고..진부해지는 면도 있으니까요)


'일본' 역시, 40-60년대에는 '본격 미스터리'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70년에 들어서면서 '사회파'에 밀려서 인기를 잃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격추리소설 작가들이 사회파로 돌아서는 일들도 있었구요...


그러나...80년대 접어들며 '신본격추리소설 작가'들의 등장으로...새롭게 부활한 '본격추리소설'

아무리 트릭에 한계가 있고, 진부한 설정이라고해도..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는법..

새롭고 독특한 '본격추리소설'들이 연이어 등장하는데요...


그리고 그중 본격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엘러리 퀸'을 '오마쥬'하는 작가들도 많습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나 '노리즈키 린타로'처럼...말이지요....

'아오사키 유고' 또한...그중 한분이신데요..

'아오사키 유고'가 특이한점은....탐정인 '우라조메 덴마'가 '논리적 소거법'을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처음 만났던 '체육관의 살인'을 읽으면서, 넘 반가웠던 기억이 나는데 말입니다..ㅋㅋㅋ


'도서관의 살인'은 일본에서 올해 1월에 출간되었다고 하니...최신간입니다...

전작들인 '체육관의 살인'과 '수족관의 살인'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지라..당연하다는듯이 구매를 했는데요..

사건배경이 '도서관'이다 보니....책 좋아하는 저에게...반가운 작가들과 그들의 책들이 등장하더라구요..


제목이 '도서관의 살인'이다 보니...책표지들도 디자인이 책인데요.....

책 앞표지는 여주인공인 '유노'와 그녀가 들고 있는 책 '무선조종형사'

책 뒷표지는 또 다른 여주인공인 '아리사'가 들고 있는 '자물쇠의 별나라'.


소설의 시작은....학교 도서관이 넘 시끄러워 동네 도서관인 '가제가오카'도서관으로 향하는 '아리사'의 모습입니다.

'아리사'는 그곳에서 도서관의 단골인 사촌오빠인 '교스케'를 만나는데요..

'교스케'는 '아리사'에게 뭔가를 이야기하려다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날밤...'아리사'는 시험공부에 지쳐, '가제가오카'도서관에 밤늦게 찾아갔다가 무슨일을 당하게되는데요..


그리고 역시..시험공부에 지쳐가는 '유노'

다음날 '유노'는 이번 기말고사에 엄청난 상품이 걸려있다는 것을 알게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수족관'의 자유이용권...


지난번 '수족관의 살인'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자유이용권 100장을 받은 '우라조메 덴마'

그의 소꿉친구인 신문부 부장 '가지와라 가즈야'가 자유이용권을 받아..이벤트를 벌인것이지요..

그리고 그 이벤트에 욕심을 부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아리사'가 등장합니다....붕대를 감은손, 진흙이 잔뜩묻은 신발...


그리고...그시각...'가제가오카' 도서관에서는 살인사건이 발생합니다..

죽은 사람은 바로...'아리사'의 사촌오빠인 '교스케'...

'센도'경감의 부재로, 초동수사를 맡게 된 현경 수사관 '하카마다 유사쿠'(유노의 오빠)

그리고 그 모습이 못 마땅한 관할서 수사관 '우메즈'


그러나..둔기로 맞아 죽은 '교스케'의 앞에는 '다잉메세지'가 있었고...범인의 정체는 너무 쉽게 드러나는데요..

뒤늦게 온 '센도'경감에 의해 호출된 '우라조메 덴마'와 어쩌다가 따라오게된 '유노'

'우라조메 덴마'는 단번에 '다잉 메세지'에 대한 사실을 간파하고..

이번 사건은 정말 독창적인 범인의 범행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너무 많은 수수께끼들...


그리고 돌아오던 '우라조메 덴마'와 '유노'는 자전거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자전거의 냄새를 맡는 '우라조메 덴마'

그리고 도서관을 찾아오는 자전거의 주인 '아리사'와 만나게 되고..

'우라조메 덴마'는 그녀에게서 무엇인가 냄새를 맡게 되는데요...


추리소설은 스포일러 없이...이야기하기가 너무 어려운데 말입니다.ㅠㅠ

이번 작품 역시...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잉 메세지'라는 흔한 트릭..을 진부하지 않게...아 저렇게 이야기를 끌어가는구나 싶기도 했었는데요..

저런 범인이나, 밝혀내는 탐정이나 둘다...대단하다는 생각만...ㅋㅋㅋ


주인공 '우라조메 덴마'와 '유노'는 '김전일 시리즈'의 '긴다이치'와 '미유키'가 생각나기도 했는데요..

물론 닮은듯 다릅니다...(우라조메 덴마는 우등생이고 유노는 공부는 그닥..ㅋㅋㅋ)

그리고 정말 독특한 캐릭터들.....'체육관의 살인'에서부터 꾸준히 등장하는 사람들인데....말입니다..

'관'시리즈는 계속 될꺼고.....앞으로도 계속 나와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좋아요~~~


그리고 사건과 관련없지만...ㅋㅋ 수족관 자유이용권을 가지고 벌이는 경쟁....그리고 그 결말이 좀 웃겼지요..ㅋㅋㅋ

(아무도 승자가 없도다...ㅋㅋㅋ)


역시 믿고 기대한만큼,...전혀 실망시켜주지를 않네요..

다만 슬픈것은 이게..올해 1월에 출간되었으니....후속편은 좀 기다려야 한다는..ㅠㅠ

(계속 관시리즈로 간다는데..다음은 무슨관으로......ㅋㅋㅋㅋ 사진관,영화관,미술관..관자 들어가는거 생각해봤어요)

대신 '우라조메 덴마'시리즈가 아닌 '파르스'란 다른 시리즈가 나왔던데 말입니다..그것이라도 나왔음 좋겠네요..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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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1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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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과 '속죄'등으로 유명한 일본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 '리버스'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버스'의 출간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하셔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이럴때마다, 정말 수도권 사시는 분들은 부럽다는 ㅠㅠ 너무나 멀기에......말입니다..


이번 작품이 참 특이한 점은..그동안 '여성'의 눈으로 사건이 진행이 되었다면..

'리버스'는 '후카세'라는 평범한 한 남자의 눈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왠지 보면서, 참 나 닮았단 생각도 들던데...학교에서 존재감이 없는 '후카세'의 모습을 보면서요..

왕따나 외톨이라는 의미보다는...튀지 않는다는 느낌의 이야기지요..

그러나, 그의 유일한 취미는 '커피'였는데요..고등학교 시절부터 '인스턴트'커피보다는

직접 '커피기계'와 '원두'를 구매해서, 마셨고..그로 인해 회사에서는 존재감이 짱이였습니다..


회사 사람들은 그가 만들어주는 커피에 반한 상태였기 때문이지요..

거기다가 자신의 단골 카페에서 알게된 여자친구 '미호코'도 있고..

평범하지만, 결코 불행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후카세'


그러나...어느날 늘 카페에서 만나던 '미호코'가 약속을 어기고..

무슨일이 있는가? 싶어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 '후카세'는...그녀의 상태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평소와 다른 말투로 '후카세'에게 '살면서 정말 시시하게 살아왔다는 사실이 정말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후카세'에게 보여주는 편지에는 '후카세 가즈히사는 살인자'라는 단어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카세'는 자신의 마음 속에 깊숙이 묻어둔 일을 떠올리게 되지요..

대학교 시절, 친구들이 '후카세'에게 '마다라오카'고원으로 놀려가자고 말을 하고..

'후카세'는 유일하게 절친이라고 할수 있는 '히로사와'가 따라간다는 말에...동행하게 되는데요..


고원 스키장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는 그들..

그런데 친구들중 한명인 '무라이'가 뒤늦게 온다는 말을 하고...

모두 음주상태인데도 불과하고 '히로사와'가 그를 데리려 가는데요...


그러나 돌아오지 않는 '히로사와', 그는 다음날 아침 절벽아래에서 불탄 자동차와 함께 발견됩니다..

누가봐도 빗속 교통사고에 불과한 이야기인데...

누군가가 보내온 편지는 '그날' 함께 있었던 친구들을 '살인자'라고 고발합니다..


편지를 받은 친구들은...당황하고..여러가지 일들이 생깁니다..

그리고'후카세'는 '히로사와'의 삶이 갑자기 궁금해졌고 그의 행적을 추적하기 시작하는데요..

누가?왜 고발장을 보낸것인지..


사실...현실에도 이런일이 많습니다...'악의'는 없었지만,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몰게 된 이야기는..

그들은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지만, 도의적으로는 책임을 가지게 되고..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짐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법이지요..


제목인 '리버스'는 '반전','앞뒤 순서를 바꾸다','결정등을 뒤집다'라는 의미인데요..

마지막에 '반전'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그것만으로 제목을 지었다기엔 애매하구요..

(그녀의 다른 작품에도 반전은 있으니까요....)

과거로 돌아갈수 있다면, 그날로 돌아가 그일을 뒤집고 싶다는 소망을 의미하는것도 아닌가? 싶었습니다..


'고백'을 뛰어넘는 작품을 쓰고 싶으시다는 '미나토 가나에'

그렇지만 워낙 데뷔작이 대단하다 보니..그후 작품들을 아쉽다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분명히 기본이상을 하는 작품임에도 말이지요..그래서 본인에게도 그것이 짐인거 같아요...


'리버스' 또한 '고백'을 뛰어넘는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그래도 재미는 있었는데요..

고발장을 보낸사람의 정체는 정말 예상도 못했고...거기다 마지막 한줄의 반전은 대단했지요...

(작가님이 지켜달라고 한 앗..이 요거였구나 싶었습니다)


읽으면서도..역시 그녀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멋진 작품이구나 했었는데 말이지요..

역시 제가 좋아하는 '미나토 가나에'의 작품답게 재미있게 읽었던 '리버스'였습니다..

그나저나..'백설공주살인사건'은 소식이 없네요....영화화후...출간된단 이야기를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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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하이든
사샤 아랑고 지음, 김진아 옮김 / 북폴리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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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조강지처'란 말이 있습니다....그 유래는 중국의 한 관리의 이야기인데요..

과거에 급제하여 승승장구하는 젊은 관리를 호양공주가 사랑했고..

공주는 그 사실을 오라버니인 '광무제'에게 알리게 됩니다..


그리고 '광무제'는 그 관리를 불려 말을 하지요..

'지위가 오르면 옷이 달라지듯이, 아내도 자리에 맞는 아내를 구해야되지 않겠는가"

그러자 젊은 관리는 말했습니다

'가난하고 천할때 친구는 잊지말아야 하고, 고생할때 술재강과 겨로 끼니를 때운 본처를 내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현실에는 은혜도 모르는 인간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고생했던 배우자를...성공한후 배신하는 경우들이 다반사인데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헨리 하이든', 그의 데뷔작은 천만부가 팔렸다고 하니 대단하지요..

그런데 사실은 그의 작품들은 모두 그의 아내인 '마르타'가 쓴 책이라는 것..

부랑자이던 '헨리'는 어느날 만난 한 여인과 동침을 하고..

그녀의 옆에 쓰레기처럼 뒹구는 원고를 발견합니다...


원고를 읽어보니 너무 재미있는지라....출판사로 보내고..두 사람은 결혼을 합니다..

자신은 글 쓰는것을 좋아할뿐이라며, '마르타'는 '헨리'의 이름으로 책을 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쓴 글은 연이은 베스트셀러, 대박이 나고..

'헨리'는 저명한 작가가 되어 온갖 부를 누리면서, 편집자인 '베티'와 바람까지 피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베티'가 '헨리'에게 임신사실을 알리는 장면입니다..

'헨리'는 순간 아내에 대한 죄책감에 자살충동까지 생각하지만..

아내에게 말하겠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그러나 그녀에게 차마 말을 못하고..


'베티'와의 약속장소로 달려간 '헨리'

'베티'의 차를 본후, 순간적으로 살의를 느껴 그녀의 차를 절벽으로 밀어버립니다..

완전범죄를 저질렸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온 그...

아내를 찾지만, 그 어디에도 없었고..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문을 두드립니다..


문밖에 서 있는 사람은 '베티'

'베티'는 '마르타'가 이미 둘 사이의 관계를 알고 있었고

'베티'의 차를 타고 '헨리'를 만나려 갔다고 말을 합니다..


옛말에 조강지처를 버리고 잘된사람이 없다고 하더니..그말이 맞는듯 싶구요..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일은 계속 꼬여만 갑니다..


이 작품은 작가인 '사샤 아랑고'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요..

한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느낌의 소설이였습니다..

주인공의 심리묘사는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했지만..저는 결말부분이 아쉽기도 했어요..

흥미진진했던 초반, 중반에 비해...후반이 너무 허무한 부분도 있었고...

스릴러 치고는 좀 심심하단 느낌도 들었어요...그래서 약간 아쉬웠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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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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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는 정말 잼없고, 관심도 없었던 미술이야기...
거기다가 고등학교는 공고, 대학교는 이공대 나와서리..저의 미술지식은 중학교가 끝인데요..
요즘..나이가 들어 미술에 관심을 가져봤지만...넘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기초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미술'관련 인문서들을 요즘 읽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읽은 '최진기'작가님의 '인문의 바다에 빠져라:서양미술사'가 큰 도움이 된것같습니다.
그 책 읽고나서, '난처한 미술이야기'를 읽으니 더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사실 읽다보면 '미술이야기'라기보다...'미술'과 '역사', 그리고 '인문'까지 모든것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특히 '미술하는 인간만이 살아남는다'라는 말처럼..
'미술'과 '역사'는 절대 떼어놓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미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같이 등장하는데요..

1권은 '원시미술','이집트 미술','메소포타미아 미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시미술'이라고 해서 수준이 떨어질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의 한참 위 조상들이 남긴 '동굴벽화'들은 그 상상을 초월한다고 합니다..

'크료마뇽인'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들은...후세의 미술가들에게도 영향을 남겼고..


특히 1만7천년전에 그려진 '라스코 동굴 벽화'는그 장엄함에 놀랍다고 합니다. 

보고 있으면, 왜 이들이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되었을지?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들이 남긴 문자가 없기에, 추측만 할뿐.....


그외에도...'주먹도끼','빗살무늬토기'등으로 인류가 예술을 추구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이집트 미술'은 수천년을 세계 최강대국으로 지낸만큼..

그들은 영생을 추구했고, 그들의 미술에는 영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미술'은 ..가장 비옥한 곡창지대였기에...

가장 치열했던 전장이기도 했던 '메소포타미아'로 통해...

예술 또한 그들의 치열한 투쟁을 보여주는데요..... 


인류의 역사와 함께 ...따라가는 미술의 이야기....

그리고 그 미술들이 후대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도 보여주고...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은 '미술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림들이나, 예술품들..유적지들...

조상들이 남긴 유산들을 보고 있으니...ㅠㅠ 여행 안좋아하닌..저도 여행병이 도지는데..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 이 책 읽으면 안되겠다 생각도 ㅋㅋㅋ


2권은 '그리스'와 '로마'의 미술을 다룬다고 하는데 말입니다...2권도 얼른 읽어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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