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처럼 붉다 스노우화이트 트릴로지 1
살라 시무카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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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피처럼 붉다'는 핀란드 작가 '살라 시무카'의 '백설공주 삼부작'의 첫번째 이야기입니다..

'백설공주 삼부작'인 이유는 주인공인 '루미키'의 이름이 핀란드어로 '백설공주'이기 때문인데요


소설의 시작은 '나탈리아'란 여인이 총을 맞는 장면입니다..

돈을 가지고 도망치던 그녀가 총을 맞고 쓰려지는데요....

그녀를 죽인 사람은 누구이며. 그녀는 왜 죽어야 했는지?


그리고...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는 소녀 '루미키 안데르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과거에 어떤 사건으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루미키

그녀는 다른 사람의 일에는 관심이 없고, 늘 스스로 외톨이가 되어 지냅니다..


그녀의 신조인 '남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라는 다짐은...

그녀가 학교 암실에서 피묻은 돈을 발견함으로 깨지게 되는데요..

피묻은 돈을 보지만, 괜히 남의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그냥 나오지만..

학교 모범생인 '투카'가 그곳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그를 미행하고..

카페에서 '투카','엘리사','카스페르' 세사람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지요..

그들이 피묻은 3만 유로를 발견한 이야기...


그렇지만, 역시 관여하기 싫은 그녀는...경찰에 신고할지 말지 고민하는 가운데

'투카'가 그녀를 미행하여 그녀를 겁주지만, 전혀 겁먹지 않는 그녀...

그녀는 돈에도 관심없고, 그 일에도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겁에질러 덜덜 떠는 '엘리사'는 다른데요...

그녀는 '루미키'가 그 사실을 안다고 하자, 자신의 집으로 부릅니다..

그리고 '루미키'에게 자신들이 돈을 발견하게 된 이야기를 하지요.,..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파티를 하던 '엘리사'

마약과 술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이...누군가가 '엘리사'의 집마당에 돈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묻은 돈을 발견한 세 사람은 ....피묻은 돈을 세탁하고...세 사람이 나누게 되지만.

뒤늦게 그 돈의 출처에 대해서 걱정하며 겁에 질러 있는데요..


'엘리사'의 아버지는 '마약수사관',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는 전혀 불법적인 일은 안한다는 그녀..

'루미키'는 그녀를 안심시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루미키'를 납치하려 하고, 그녀는 가까스로 탈출을 하는데요..


그리고 알게되지요....그들의 목표는 자신이 아닌...'엘리사'였다는 것을..

그 사실을 알리자, '엘리사'는 '루미키'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미행해달라고 합니다..

결국 미행을 하지만, 그를 미행하는 사람은 또 있었으니...

바로...'루미키'를 납치하려고 했던 남자....그 남자 역시 '루미키'를 알아채는데요...

그리고 다시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결국 '엘리사'의 아버지가 범죄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북극곰'이라 불리는 국제적인 범죄조직의 보스와 관련있음을 알게 되지요..


'북극곰'이 여는 파티에 '백설공주'의 옷을 입고 참석하는 그녀..

어떻게 보면 평범한 소녀가 하기엔 무모한 일 같은데 말이지요..

그래서, 마지막 파티장면을 보면서...운이 상당히 따라준 느낌도 들더라구요..


마지막이 좀 급하게 끝낸 느낌도 들더라구요....

좀 더 액션과 스릴이 있었으면 하기도 했는데..후다닥 끝나버린 느낌이 들었던 결말이였지요...


'루미키'는 '백설공주 트릴로지'의 주인공이지만...

'루미키'는 '백설공주' 이미지랑 다른데 말이지요..싸움도 잘하고, 용감하고, 터프하고...말입니다....

'피처럼 붉다'에서도 추격전에 미행에, 잠입까지 하니까 말입니다...


소설속에서는 그녀의 과거가 약간씩 등장하던데....

맛만 보여주던 그녀의 이야기가 다음권에서는 더 많이 등장하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다음권에서는 '루미키'의 과거도 나오고, 그녀의 활약도 더 멋지게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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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공주들 - 동화책에는 없는 진짜 공주들 이야기
린다 로드리게스 맥로비 지음, 노지양 옮김, 클로이 그림 / 이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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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의 모든 소녀들은 한번은 '공주'를 꿈꾼다고 하는데요...(저자분은 아니랍니다..)

'공주'란?? 대표적으로 '백설공주'가 있지요..(신데렐라는 공주가 아닙니다.)

'백설공주'의 이미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공주'라는 이미지를 만든 대표적인 경우이기도 하구요...


아름답고 순수하고 가녀린 '공주'와 그리고 '공주'를 구해주는 '왕자'의 등장..

어린시절 읽어왔던 '동화'속 '공주'들의 이미지는 비슷한데 말이지요..

그렇지만 실제 '공주'들의 이미지는 어땠을까요???


사실 실제 '공주'들의 삶은 비슷했을꺼 같습니다...

나라의 중요한 인물이지만, 시대상 '여자'라는 장벽이 있으니까...

딱히 전쟁이나 정치에 참여하지는 못했을꺼고..


대부분 '궁'안에서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랐고..

정략결혼으로, 다른 나라의 왕자, 왕, 중요한 권력가와 아내가 되었고..

나름...왕비로서 아주 평범한(?) 삶을 살았을꺼 같은데요...

동화속의 모험이나, 사랑도 없었을듯 싶은데요...


그렇다고..모든 '공주'가 평범한 삶을 살진 않았겠지요???


'무서운 공주들'은....딱히 무서운 공주들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공주'란 틀에박힌 이미지를 벗어난 특별한 '공주'들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총 일곱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요..

'전사','왕위찬탈자','전략가','생존자','파티중독자','난잡한여인들','미친여인들'


물론 '공주'라고 하기엔 애매한 인물들도 등장하는데요..

사실...'신데렐라'가 공주가 아니듯이 '중국'최초의 여황제인 '측천무후'는 '공주'가 아닌데 말이지요.

르네상스 마피아공주라는 '루크레치아' 역시 '공주'는 아닙니다..교황의 딸이지요..

'술집여급'에서 왕비가 된 '글로리아'도 그렇지요...


기존의 '공주'의 이미지를 버리고...틀에 박힌 삶을 살지 않고..

스스로 기개를 떨쳐, 특별한 이름을 남긴 30명의 공주들의 이야기..


여기서 특별하다는 것은....'영웅'이나 '성녀'의 이름을 남긴 '공주들도 있지만..

'마녀'나 '악녀'같이 나쁜 이름으로 남아있는 '공주'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명 '악명'높은 '공주'들이지요....


무척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원래 역사이야기도 좋아하지만, 실제 역사속에서 진짜 공주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들의 특별한 삶...들이 매우 좋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기분 좋은 영웅담만 펼쳐지는건 아닙니다...잔혹한 이야기나..읽기 거북한 내용도 등장하는데요..

그렇지만 그들은 동화속의 공주가 아닌 실제...공주들이였으므로

그들의 이야기는 특별했던것 같습니다....


전사 - 자신만의 전쟁을 치른 공주들
01 알프힐드: 해적이 된 공주
02 키예프의 올가: 학살을 하고도 성자가 된  왕비
03 쿠툴룬: 레슬링 경기장을 지배한 공주
04 락슈미바이: 아들을 등에 업은 채로 항쟁 을 이끈 왕비
05 평양: 군대를 통솔한 공주

왕위 찬탈자 - 남자들의 세계에서 권력을 쥔 공주들
06 하트셉수트: 왕이 되어 이집트를 다스린  왕비
07 측천무후: 중국의 황제가 된 공주
08 은동고의 은징가: 남자 후궁들에게 여자옷을 입힌 여왕

전략가 - 음모와 계략을 꾸민 공주들
09 유스타 그라타 호노리아: 로마제국을 멸망 시킬 뻔한 여인
10 프랑스의 이사벨라: ‘암컷 늑대’ 공주
11 록셀라나: 성노예에서 황후가 된 여인
12 캐서린 라치비우: 스토커 공주
13 스테파니 본 호엔로헤: 히틀러를 위해 파티를 연 공주

생존자 - 논쟁적이고 의심스러운 선택을 했던 공주들
14 루크레치아: 르네상스 마피아 공주
15 말린체: 자기 나라의 정복자를 보필한 공주
16 소피아 도로테아: 유배당한 공주
17 사라 위네뮤카: 식민지 협조로 비난받은 공주
18 소프카 돌고로우키: 공산주의자가 된 공주

파티 중독자 - 인생을 즐기는 공주들
19 크리스티나: 복장도착자 공주
20 카라부(메리 베이커): 영국을 깜찍하게 현혹시킨 가짜 공주
21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섹스 파티를 연 공주
22 클라라 워드: 집시와 함께 도망친 공주, 그다음엔 웨이터와… 다음엔 기차역장과…
23 글로리아 폰 트룬 운트 탁시스: 파티의 세계를 떠난 펑크 공주

난잡한 여인들 - 성적인 위업들로 악명 높은 공주들
24 캐럴라인: 씻지 않는 공주
25 폴린 보나파르트: 노출증 환자 공주
26 마거릿: 은행털이의 원인이 된 공주

미친 여인들 - 미쳤거나 거의 미친 공주들
27 작센 주의 안나: 입에 거품을 무는 공주
28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베트: 생고기 마스크팩을 한 황후
29 벨기에의 샤를로트: 교황을 기겁하게 한공주
30 프란치스카: 로마노프 공주가 되고자 했던 기억상실증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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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
하라다 마하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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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캔버스'는 '검은숲'에서 이번에 출간된 신간인데요,

아무정보는 없었지만 잼나보여서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미술에는 문외한이라, 과연 이해될까? 했는데...별로 상관은 없더라구요...


올해 43살의 미술관 감시원인 '오리에'

미술관 감시원은 전시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시하는 역할인데요..

경비보다는 안내의 역할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오리에'는 어렸을때부터 미술과 화가들을 친구로 삼은지라...

감시하다가, 그림에 빠져버리는 적이 많은데요

어느날 고등학교 단체 견학팀이 오게되고, 껌을 씹는 아이를 훈육하게 됩니다.

(그런데..그 아이가...사실 자기 딸 '사나에'네요)

딸과 사이가 안좋은 '오리에'...그 이유가 등장하지요....


그리고 다음날...'관장'인 '다카라오'의 호출을 받게 됩니다

일개 감시원인 자신이 '관장'에게 불려갈일은 없는데....말입니다.

처음에는 학교견학팀을 훈육한일로 항의가 들어왔나? 했는데..

'관장'이 그녀를 부른 이유는 다른 이유였지요...정체가 탄로났기 때문입니다..


'뉴욕현대미술관'이 증축공사를 하기 때문에 2년동안 전시가 중단되고

그 사이에 '관장'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루소'의 유명한 작품인 '꿈'을 대여하려 합니다.


그런데 '뉴욕현대미술관'의 치프큐레이터인 '팀 브라운'

그는 교섭자로 일개 감시원인 '오리에'를 선택했는데요

사실 '오리에'는 프랑스 명문미술대학에서 26살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따고

한때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루소전문가'였습니다.


그런데 왜 그녀가? 지금 조용하게 살고 있는지...'팀 브라운'과 '오리에'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들의 과거인연...1983년 뉴욕....


뉴욕현대미술관의 어시스턴트(보조,조수) 큐레이터 '팀 브라운'은

유명한 수집가인 '바일러'의 저택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루소'말년의 대작인 '꿈'과 똑같은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을 보게 됩니다.

'꿈'과 같지만 손모양만 다른 작품...


이름난 상사 '톰 브라운'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어시스턴트' 직함도 버리려는 '팀 브라운'

그러나 '바일런'은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을 건네주는 대신 조건을 내세웁니다.

이 그림의 위작여부를 올바르게 판단해주는 사람에게 그림을 넘기겠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그림을 노리는 또 다른 한사람이 있었으니..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소 전문가'연구원 '오리에',,

소르본 대학교에서 최단기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천재..


그림을 차지하기 위한 한치의 양보없는 두 사람의 대결이 시작되는데요...


사실 시작하면서 걱정했었던 작품인데요..

지루하지는 않을까? 어렵지는 않을까? 그렇지만 완전 술술 읽히더라구요..


작가분이 실제로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출신이라 그런지..

좀 어려워보이는 미술관련 지식들도 참 쉽게 이야기해주셔서...생각보다 난해하거나 어렵진 않았습니다

'루소'와 '피카소', 두 천재화가를 둘러싼 비밀을 풀어나가는데요..가독성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엄청만 미스터리가 숨겨져있거나, 엄청난 반전이 있는건 아니지만..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ㅋ.ㅋ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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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전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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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베 미유키'의 신간 '괴수전'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동안 '미미'여사의 시대극이 '에도', 특히 '혼조 후카가와'가 배경이였던 반면..

'괴수전'은 가상의 도시인 '고야마'와 '나가쓰노'번이 배경인데요~


신령한 산 '오오타라야마' 그리고 그 주위의 두 '번'인 '고야마'와 '나가쓰노'

두 '번'은 늘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주번'과 '지번'관계인 두 번의 역사적인 갈등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나가쓰노'에 '소야 단조'라는 무사가 실권을 잡으며...더 분위기가 안 좋아졌습니다

그는 '번'의 발전이란 명목하에 혹독한 폭정을 하자

이에 많은 '나가쓰노'의 마을 사람들이 '고야마'로 도망갑니다..


'소야 단조'는 그들을 데려오기 위해 '인간사냥'을 벌이고...

그와중에 그들을 숨겨주고 보호해준 '고야마'의 사람들도 납치해갔기 때문이지요...


매번 '고야마'는 무력싸움보다는 돈을 주어 타협을 하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소야 단조'가 이끄는 강력한 무사단에 전쟁을 해도 이길수도 없는데다가...

'번'끼리의 분쟁을 '쇼군'에게 들키게 되면 '번'자체가 없어지기 때문이지요..


소설의 시작은 '니다니무라'마을이 습격을 당하는 모습입니다..

'고야마'에서는 '오오타라야마'산을 개척하여 여러마을을 세우고...그중 하나인 '니다니무라'

소년 '미노키치'는 '인간사냥'이 벌여진것인지? 착각하지만....그러나 그것이 아님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고야마'의 젊은 무사인 '나오야', 그는 현재 병에 걸려 요양중인데..

절친인 '다쓰노스케'가 찾아와 '니다니무라'마을이 통채로 사라졌음을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인간사냥'이 벌여졌다고 생각했지만...분위기가 좀 다름을 알게 되고..

'다쓰노스케'는 수하의 무사들과 무슨일이 벌여졌는지..조사대원으로 떠나게 되지요..


그러나..'고야마'에서는 복잡한 일이 벌여집니다..

번주의 첩실인 '유라'가 낳은 아들이 병에 걸려 죽을 위기에 닥치고

'유라'는 그 병을 '나오야'가 옮겼다고 생각합니다..


'나오야'가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그는 잠시 몸을 피하기로 하는데요..

그의 약혼녀이자, '다쓰노스케'의 여동생인 '나쓰'는 자신의 '지네'인 '야지'를 붙여주고..

'나오야'는 '야지'와 함께 '다쓰노스케'의 조사대가 있는 '니다니무라'마을로 출발을 합니다.


그러나 그가 도착했을때 맞이한 것은 전멸된 조사대원들..과 참혹한 현장..

그리고 생존자들의 말을 통해..그들은 괴물과 싸우다 죽었으며

친구인 '다쓰노스케' 역시 죽음을 당한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나오야'는 사이는 안좋지만 강력한 무사들을 이끌고 있는 '나카쓰노'의 '소야 단조'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합니다..


한편, '소야 단조'의 여동생인 '아카네'

그녀는 번의 실권자의 여동생이지만, 스스로 '나카무라'라는 촌에서 '누에'를 치며 검소하게 살아가는데요

어느날 큰 부상을 입은 소년 '미노키치'를 만나게 됩니다..


'미노키치'를 치료하고, 그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니다니무라'마을을 덮친 의문의 괴물...에 대한 이야기..

처음에는 반신반의하지만...'니다니무라'마을의 상황이 아이의 말과 떨어지기에..

'아카네'일행은 오빠의 강력한 무사들이 있는 '나카쓰노'요새로 향하지만...그곳에서 괴물의 습격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카네'와 '나오야'의 만남..

그리고 드디어 힘을 합치는 사람들...그리고 갈등...과 희생..


읽으면서 드는 느낌은 '괴수'는 한마리만 있는게 아니였다는 것이지요..

'괴수'를 퇴치한후....이야기들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듯이 '괴수'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던..결말이였는데요...


읽으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원령공주'도 생각났었습니다..

신령한 산인 '오오타라야마'를 침범한 인간들...그리고 산신의 공격....


'미미여사'님이 처음 도전하시는 '괴수물' 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단순히 '괴수'가 등장하는 것을 떠나서..당시 시대적 배경도 배경이지만..

특히 '번'을 둘러싼 투쟁이나..그리고 '번'내부의 음모이야기도..'괴수'이야기만큼 재미있었는데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은..몰입도 최강의 '괴수전'이였습니다..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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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관 - 밀실 살인이 너무 많다
오리하라 이치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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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하라 이치'는 '서술트릭'의 대가이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추리소설 작가인데요..

그래서 '오리하라 이치'의 신간이 나왔단 소식에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서술트릭'이 아닌 '밀실미스터리'.....네요~


'밀실'은 사실 '추리소설'계에서 죽어가는 장르중 하나입니다..(본격자체가 그럴지도요..)

'히가시노 게이고'가 '명탐정의 법칙'에서 말을 하지요..

'밀실이 정말 재미있습니까?'라고..

더군다나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밀실'은 점점 만들어가기 힘든 상황...이지요..

(일드 열쇠가 잠긴방에 나오던데...요즘 출입문들은 기존의 밀실트릭이 불가능하게 만들어진데요)


그래도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기에, 매력적인 '밀실 미스터리'는 만들어지는데요..

추리소설 작가라면 누구라도 한번쯤 대단한 '밀실트릭'을 쓰고 싶은건은 당연한듯 싶어요


'일곱개의 관(1992)'은 '오리하라 이치'의 데뷔작인 '다섯개의 관(1988)'과

그후 발표된 단편 두편을 추가하여 재 출간된 작품입니다...

제목만 보고 아시는 분들도 계시겟지만,

일곱개의 단편들은 모두 유명한 밀실미스터리 작품들을 패러디하고 있는데요..


일류대에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던 '구로호시'경감..

그가 한적한 시골 마을 '시라오카'로 좌천되어 내려온 이유는 '밀실병'때문입니다..

'밀실미스터리'에 미친 그는...단순한 사건을 '밀실'이라고 주장하여..

미궁으로 빠뜨려버린 사례가 많아 '미궁경감'이라는 별명을 안고, 좌천되었는데요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라, 제대로 된 사건 하나 없어 심심하던 차에..

그의 앞에 연이어 밀실살인사건이 벌여집니다..

그의 앞에 닥친 일곱가지 밀실살인...


그러나..의욕은 있으나..재능은 없는 그 이길래..

실제로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데요..

차라리 부하인 '다케우치'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입만 살아서 '밀실'이란 말만 나오면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구로호시'경감..

솔직히 매력있는 캐릭터는 아닌데요...ㅋㅋㅋㅋㅋㅋ

'서술트릭'으로 유명한 그가...이런 유머스러운 밀실단편집으로 시작하셨다니 ...


가장 재미있었던 단편은..

'존딕슨카를 읽은 사나이'를 패러디한 '존딕슨카를 읽은 사나이들'과

'혼진살인사건'을 패러디한 '와키혼진 살인사건'이였습니다..


'존딕슨카를 읽은 사나이'는 기승전결이라는 장면으로....정말 대단한 반전을 보여주는데요

이런 사건은 '홈즈'가 나타나도 풀수 있을까? 싶었던 완전범죄였습니다..

이건 신만이 심판 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와키혼진 살인사건'은 길게 늘려서 장편으로 만들어도 재미있겠다 싶었는데요

원작(혼진살인사건)도 그랬지만, 이 작품 역시...범인의 의외성이 대단했던 작품이였습니다...


독특한 유머 밀실미스터리라고 할수 있겠는데요~

'구로호시'경감과 '다케우치' 콤비의 이야기가 웃기면서도..즐거웠던 작품이였습니다..

정말 '오리하라 이치'는 대단한 작가임에 틀림이 없는거 같아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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