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 전집 1
어슐러 K. 르 귄 지음, 이지연,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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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시의 마법사'는 '반지의 제왕','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문학으로 꼽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전부터 제목은 엄청 들은 작품이라, 언젠간 읽으리라 생각했는데..

오늘 '알라딘'에 들렸더니 이 책이 보이더라구요..그래서 낼름 구매를 했지요..


그런데...3대 판타지 치곤...책 두께가 너무 얇아서 이상하다 싶었더니..ㅠㅠ

이 책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어스시의 마법사','아투안의 무덤','머나먼 바닷가','테하누','어스시의 이야기들','또 다른 바람'으로..

총 6권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어스시'의 존경받는 '현자'이자 '마법사','모험가'인 '새매'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대장장이 가문에서 태어난 어린 '더니', 어머니는 그를 낳다가 죽었고

여섯 형들은 모두 그와의 나이가 많이 차이나는지라, 보살핌을 제대로 못 받고 방치되듯이 자랐는데요


어느정도 나이가 들자, 아버지는 그에게 '대장장이'교육을 시키려고 하지만

'더니'는 전혀 배우려고 하지 않고, 들로 산으로 뛰노는것만 좋아합니다.


그는 어느날 마녀인 이모가 염소에게 주문을 외우는것을 따라합니다..

그모습을 본 이모는 조카인 '더니'에게 놀라운 힘이 있음을 알고 마법을 가르치게 되는데요..

그후 '더니'는 동물들을 다룰줄 알게 되고..

높은 산에서 항상 '매'를 데리고 다녔기에, 사람들은 그를 '새매'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모가 대단한 마녀가 아니라, 시골마을의 하급마녀다 보니..

열두살이 된 '더니'는 이모의 모든 마법을 배우게 되는데요..


그냥 작은 시골마을에서 조용히 살줄 알았던 그가...강력한 힘을 드러내는 사건이 생겼으니.

'카르그 제국'의 침공이였습니다...'곤트'의 영주는 그들의 침공을 무시했고,

'카르그'인들은 '더니'의 마을에 쳐들어와 약탈을 일삼는 가운데..

대장장이인 '더니'의 아버지를 선두로 마을 사람들은 그들과 싸우려 일어섭니다.

그러나 상대도 안되는 세력인지라, '더니'는 그들과 맞서기 위해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는데요..


'카르그'인들은 결국 여러마을 연합군들에게 몰살당하고..

'더니'가 마법으로 '카르그'인들을 물리친 이야기는 멀리까지 퍼지게 되는데요..

그리고 그 소문을 들은 한사람이 '더니'를 찾아옵니다.


'르알비의 현자'인 '침묵의 오지언'은 '더니'를 자신의 제자로 삼고...

'오지언'의 의식후에 그는 '더니'의 진정한 이름을 속삭여줍니다...

새로운 이름은 바로 '게드'


'게드'는 '오지언'의 제자가 되어 마을을 떠나지만..

많은 모험을 만나리라 생각했던 기대와 달리, 넘 지루하고 소박한 생활의 연속이였는데요

결국 참지 못한 '게드'는 '오지언'을 떠나...'마법사'들의 섬 '로크'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공부하던 '게드'는 자신의 재능에 너무 심취하여..해서 안될일을 저지르게 되는데요..


역시 3대 판타지 문학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리고 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판타지 문학'이라 불리는지 이유도 알겠던데요..

굉장히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그림자 괴물'과 싸우면서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좋았던것 같은데요...


1권은 '게드'의 19살까지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가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 일인데 말입니다..

단순히 괴물퇴치뿐만 아니라..그는 한걸음 성숙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다음권에서도 그의 모험은 계속 될테고...

조만간 나머지 권들도 모두 끝내야겠는데 말입니다....


'어스시의 마법사'는 몇년전에 '지브리'에서 애니로 나왔습니다..(엄청난 혹평을 받고 망했지만...)

당시 제목이 '게드전기'였는데요...그래서 읽으면서 언제 '게드'가 나오나 했었더니...드디어...

(참고로 3편인 '머나먼 바닷가'와 4편인 '테하누'를 애니화 시킨작품이라고 하네요)


애니가 워낙 욕 많이 먹어서 보진 못했는데..ㅋㅋㅋ

나중에 책 다 읽으면 한번 볼까? 싶기도 해요...얼마나 엉망이길래..궁금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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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9
프랑크 틸리에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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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중 '카산드라'라는 예언자가 있습니다..

그녀는 '트로이'의 왕 '프라이모스'의 딸인데요, '트로이'의 수호신인 '아폴론'의 구애를 받게 되는데요..

그러나 당당히 신의 구애를 거절하는 '카산드라'


그런 그녀에게 '아폴론'은 저주를 내립니다...(참 차였다고....)

'그대는 미래를 보겠지만, 아무도 믿지 않으리라'

'아폴론'의 저주처럼...그녀는 '트로이'의 멸망을 예견했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지요..


사실 미래를 볼수 있다고? 과연 미래를 바꿀수 있을까요??

'9.11'테러를 내가 예견한다고 과연 막을수 있었을까요??

물론 전화를 하면 미친넘 취급 받을테고....테러이후 공범으로 몰릴지도 모르죠..ㅠㅠ


1995년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습니다....

만일 내가 그 전날 '백화점'이 무너지는 꿈을 꾸었다면...두가지 방법을 취할것입니다..

하나는...그날 절대로 '삼풍백화점'에 가지 않는것이지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삼풍백화점'에 가서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건물이 무너지고 나서도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믿지 않았던 사건인데..

전날, 백화점을 찾아가서 내일 건물이 무너질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면??

아마 ...미친사람 취급을 당했을것입니다...


물론 몇몇은 구할수 있을것입니다.....그 말이 찝찝해서 방문을 취소하는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큰 사건 자체를 막을수는 없을것입니다..

'미래'의 흐름에 비해 '개인'의 힘은 아주 약하니까 말입니다.....


'스테판'은 꿈을 통해 미래를 볼수 있습니다....

꿈을 자신의 환영이나 망상으로 치부하지만..

사실 그는 꿈으로 통해 수없이 자신의 목숨을 구할수 있었는데요

그러나...그의 곁에는 수많은 죽음이 있었고...ㅠㅠ


그래서, 자신이 그 비극을 막으려고 시도도 해보았지만, 더 큰 비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자신이 할수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좌절하게 되지요..


치료약을 먹으면서 오랜세월 발병하지 않았던 그의 꿈...

그러나 갑자기 '스테판'은 다시 미래를 꿈꾸기 시작하는데요...

이상한 꿈에 다시 집착하는 '스테판'과..

그의 모습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그의 아내 '실비'


아내의 걱정에도 불과하고..

그는 자신에게 무슨일이 벌여질것을 알고..그 비극을 막기 위해

연이은 꿈속에서 등장하는 단서들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사람 초보수사관인 '빅 마르샬'

그토록 꿈꾸던 살인사건 전담반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큰 사건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낙하산'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동료들에게 푸대접을 받는 가운데...


상상 이상으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포르노 스타의 죽음..에

실제 살인사건 수사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멀어지는 임신한 아내 '셀린'과의 관계....


그런 가운데 '셀린'에게 자신의 아이의 죽음을 예견하는 남자의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자신이 추적하는 살인사건의 주요 용의자임을 알게 되는데요...


잔인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빅 마르샬'과

자신의 꿈을 토대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비극을 막아보려는 '스테판'

결국 두 사람은 서로가 만나게 됩니다....그리고 같이 비극을 막아보려고 하지만...


'프랑크 탈리에'의 소설은 '죽은자의 방'과 '신드롬e'에 이어 세번째 읽는작품입니다..

두 작품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작가 이름만 믿고 당연하다는듯이 구매를 햇었는데요

역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이번작품은 SF와 스릴러의 멋진 조합인데요....

특히 '스테판'의 꿈이...마치 퍼즐이 맞쳐지듯이..하나씩 진행되는게...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테판'의 꿈...미래를보는것이 과연 축복인지? 저주인지?

특히 자신에게 다가오는 비극을 꿈으로 보고..어떻게던 피하려 하는 모습이 애처로웠는데요..

그러나 그가 과거에 겪은것처럼...미래는 피할수 없는법..

영화 '데스티네이션'과 '나비효과'가 생각나기도 하던데 말입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두께지만, 가독성이 좋아 책장은 훌훌 넘어갔습니다..

프랑스 스릴러라 그런지..좀 잔혹한 내용도 많긴 한데요...(별별 변태들 다 있는..ㅠㅠ)

읽으면서 정말 우리가 앞날을 모르는것은 신의 배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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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놓아줄게 미드나잇 스릴러
클레어 맥킨토시 지음, 서정아 옮김 / 나무의철학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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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클레어 맥킨토시'는 12년동안 런던의 범죄수사국의 총경으로 근무하다가

2011년 전업작가 되기위해 은퇴를 한후,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는데요..

그의 첫 작품인 '너를 놓아줄게'는 무려 52주동안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켰다고 하니....대단하지요..

특히 이 작품은 그가 근무하던 시절의 미해결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소설의 시작은 다섯살 아이와 어머니의 장면입니다..

어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고..

아이는 갑자기 어머니에게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합니다..그리고 뛰기 시작하지요.

그러나..ㅠㅠ 갑자기 달려온 차에 목숨을 잃는 아이..


런던 경찰 '범죄수사과'의 '레이'경위와 그의 부하인 '케이트'순경은

다섯살 난 어린아이인 '제이콥'이라는 아이의 뺑소니 사건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열의와 달리, 증거도 목격자도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어느날 '레이'는 '케이트'에게 '제이콥'의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졌단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향한 비난기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촉망받는 조각가인 '제나 그레이'

그녀는 모든것을 버리고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제이콥'의 기사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데요

어머니에 대한 비난기사..

그리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잃어버리기 위해..

인적드문 바닷가에서 은둔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5개월 동안의 수사...는 결국 중단되고....

'레이'경위는 '경찰청장'에게 정식으로 사건수사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케이트'는 몰래 사건수사를 계속 하게 되는데요..


스릴러 소설의 묘미라고 할까요?

서술트릭의 함정에 빠진거 같은데 말입니다..

각자의 시선으로 그려지다보니..

당연하다는듯이 생각한 스토리가, 그게 아님이 드러나지요...

그러나..그것 또 다른 반전의 포석임을....


소설은 세 사람의 시선으로 그려집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레이'경위..

그리고 '제나 그레이'와 그녀의 남편 '이안 피터슨'


단조롭게 흘려가던 이야기가 알고보니 반전임이 드러나고..

그리고 그 반전은 다시 반전을 불러오는데요..

첨 보는 작가인지라, 좀 걱정을 하고 시작했는데...상당히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초반부분이 단조롭게 보이기 때문에...좀 지루할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알고보면, 단조로운 스토리가 아닌데 말입니다..ㅋㅋㅋㅋㅋ

중반부부터 ...반전이 다가오고...스토리는 폭풍처럼 몰아치는데요....

초반만 잘 견디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듯 싶습니다...


그런데, 실제 범인은 안 잡혔다는데...어디서 얼마나 잘살고 있을까요?

자신이 살인을...그것도 어린생명을 죽였는데도...안 들켰으니...다행이다 생각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인과응보란 말이 있듯이..언젠간 자신이 한짓을 돌려받기 나름이지요..


그렇지만, 사실 미해결사건은 너무 많고 많은 범인들이...죄값을 치루지 않고 살아가고 있죠..

그래서 저는 지옥의 존재를 믿습니다...아님 넘 억울하자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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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블루스 프라이니 피셔 미스터리 1
케리 그린우드 지음, 한지원 옮김 / 딜라일라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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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인 블루스'는 '프라이니 피셔 미스터리' 첫번째 작품입니다..

'호주'에서는 20권이 출간된 인기 미스터리이며...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란 제목으로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시즌3까지 제작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현재 영화로 만들어지고, 미국에서는 리메이크가 진행중 이라고 합니다..


주인공 '프라이니'는 귀족 영애지만, 12살까지 굶주림에 시달리고 살았습니다...

조선시대에도 양반이라고 다 부자는 아니였듯이..그녀의 집안도 아주 가난했는데요...

그러나..1차대전으로 작위계승자가 연이어 사망하자, '프라이니'의 아버지가 작위를 승계하게 되고..

'호주'에서 가난하게 살던 '프라이니'는 '런던'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1920년대 말, '프라이니'는 지루한 사교계 파티에서 절도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파티에서 보석절도범을 잡는 '프라이니'를 본 '하퍼'대령이 그녀의 능력을 보고 조사를 의뢰하는데요..

자신의 딸 '리디아'의 신변에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지루한 사교계가 지겨웠던 그녀는 대령의 의뢰를 받아들이고 고향인 '호주'로 돌아가는데요

친구인 여의사 '맥밀란'박사와 '호주'에 도착한 그녀는...

'버트'와 '세스'라는 공산주의자인 택시운전사를 만나 호텔로 도착합니다...


한편 '버트'와 '세스'는 '프라이니'를 데려다주고..

영업을 하다가...한남자에 의해 비틀거리는 여인을 태우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술 취한 여인이라고 생각하지만..그녀는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그녀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 하지만, 그녀는 거절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불법 낙태시술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항구에서 만났던 여의사 '맥밀란'박사를 기억하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한편, 호텔에 도착한 '프라이니'는....우연히 칼을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소녀 '도로시'를 보게 되고

'도로시'대신, 그녀의 원한을 풀어주게 됩니다..

'도로시'는 대신 '프라이니'의 하녀가 되게 되는데요...

(프라이니 미스터리에서 그녀는 왓슨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프라이니'는 '리디아'에 대한 조사를 벌이기 위해 '호주'의 사교계에 참석하게 되고..

그곳에서 '리디아'와 그녀의 남편을 만나게 됩니다..

의도를 숨긴채 '리디아'에게 접근하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접근하는 러시아 출신의 '샤샤'라는 남자 무용수..

'샤샤'로 통해 '하퍼'대령의 친구라는 공작부인을 만나게 되고...

'리디아'가 코카인에 중독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공작부인과 '샤사'는 마약거래를 쫓아 '파리'에서 '호주'로 온 것이였고...

'프라이니'에게 '눈의 왕'이라 불리는 코카인 밀매업자를 잡는데 도와달라고 하는데요..


초보탐정 '프라이니'의 탐정입문기..

그녀가 만나게 되는 두가지 사건....'도살자 조지'와 '눈의 왕'

특히 '눈의 왕'의 정체는 반전이였지요....전혀 예상치 못했던...범인..


시리즈의 시작치곤 괜찮았던 작품이였는데요..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방영된다고 들었는데....그럼 다른 책들도 계속 나올려나요?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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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법칙 - '천국의 아이들'살인사건 텐징 노부 미스터리 1
게이 헨드릭스.팅커 린지 지음, 최유리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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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징 노부' 미스터리 시리즈,  첫번째 작품인 '천국의 아이들 살인사건'입니다..

처음 접하는 작가들이고 시리즈인지라 사실 조심스러웠는데요..

읽기 시작하자, 가독성 하나는 정말 좋더라구요...


'텐징 노부', 일명 '텐'은 '티벳'승려 출신의 탐정입니다..

어머니가 사고로 죽고, 승려인 아버지밑에서 사원생활을 했는데요..

승려생활을 하면서, 틈틈히 추리소설에 빠져 살던 그는 '셜록 홈즈'를 꿈꿉니다.


그리고 LA에 명상전문가로 오게 된 '텐'은

LA에서 경찰이 되어, 제2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텐'이 불의의 사고로 경찰을 그만두는 장면인데요..


총격사건으로, 그는 자신의 운이 다했다고 생각하고..

'첫번째 법칙'에 의거하여, 경찰일을 그만두고 삶의 방향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꿈꾸던 '사립탐정'으로서의 삶을 살기로 하는 '텐'

경찰을 그만둔지 40시간만에 생각지도 못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텐'이 살던 집은 '지미'라는 록가수가 살던집...

'지미'가 대마초를 피다 걸려, 갱생의 길에 들어서면서 '텐'에게 집을 싸게 팔게 되었는데..

'바바라'라는 여인이 나타나 '지미'를 찾습니다.

그녀는 '지미'에게 '저작권'에게 관해 경고를 해주려 나타났다고 하나..

'지미'가 더이상 살지 않는다는 것을 말에 그냥 집을 나가는데요..


그리고 며칠후 경찰들이 '텐'을 찾아옵니다..

'바바라'가 누군가에게 공원에서 누군가에게 살해당한채로 발견되었고

자신에게 이야기하던 일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지요..


'텐'은 자신이 '바바라'에게 관심을 가졌다면 그녀가 살았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죄책감에 빠져, 그녀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요

'지미'의 '저작권 사기'와

그리고 '바바라'가 10년동안 머물던 종교단체 '천국의 아이들'을 수사하게 됩니다.


형사를 하다가 탐정이 되어 수사를 벌이면 참 답답한 점이 많지 싶습니다..

경찰에겐 그래도 비교적 협조적이지만, 탐정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사립탐정'이 되어 처음 벌이는 '텐'의 수사...

추리방법은 참 독특합니다....주로 '명상'을 통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요..

사건 외에도, 고양이 '탱크'와의 밀당, 새로운 여인 '줄리'와의 밀당 장면도 재미있었구요

캐릭터들도 좋고, 시리즈의 시작으로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작가인 '게리 헨드릭스'는 심리학자이자 영성에 관심이 많아서

추리소설이 아닌 영성에 관한 책들을 많이 내던 분이신데요

'팅커 린지' 역시 추리소설가는 아니신데 말입니다..


두 사람이 손잡고, 새롭고 독특한 추리소설을 냈는데..ㅋㅋㅋ

괜찮게 읽었는지라..앞으로도 '텐징 노부'시리즈가 쭉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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