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전이의 살인 - 니시자와 야스히코

인격전이의 살인 ㅣ 스토리콜렉터 42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음, 이하윤 옮김 / 북로드 / 2016년 5월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신작 '인격전이의 살인'이 출간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넘 좋아하는 작가라서 말입니다, 'SF'도 '추리소설'도 정말 재미있게 쓰시는데요..

이번 작품은 'SF'와 '본격추리소설'의 멋진 조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1970년대, '캘리포니아'의 시골마을에서 '인격전이'실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외계인들이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세컨드 시티'

그곳에서 '인격전이'현상을 일으키는 '체임버'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현재 정부에서는 시한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격전이'현상을 실험중이였는데요

실험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찾아온 책임자 '아크로이드'박사..

그는 외계인의 기술을 인류가 제대로 활용할수 없다며 이 실험 자체에 회의적인 상태입니다..

(사실 소련서기장의 인격을 바꾸는거 보다 그를 데려오는게 더 힘들겠다..ㅋㅋㅋ)

그리고 그날, 사건이 터지게 되는데요...

그리고 20년후....

이제는 쇼핑몰로 돌변한 그곳에...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자신을 버린 연인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온 '토마'는 그녀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고...

현재 작은 시골마을의 쇼핑몰에 찾아왓다가..조그마한 패스트푸드점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신기한 모습의 쉘터를 보던 '토마'는 주인인 '바비'에게 그곳에 대해 물어보고

'바비'는 그곳에 오래전에 군대에서 사용하던 곳이라고만 말을 합니다..

작은 패스트푸드점에 연이어 사람들이 들어오고..

들어온 6명의 사람들은 서로 시비가 붙기 시작합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는 가운데...지진이 일어나고 건물이 가라앉는데요..

살기위해 '쉘터'로 향하는 사람들..

'토마'는 의식을 되찾지만, 자신의 몸이 이상해졌음을 알게 됩니다..

'토마'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점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몸이 바뀐것을 알게 되는데요

그들앞에 나타나는 정부요원들...과 '아크로이드'박사

'아크로이드'박사는 6명의 사람이 서로 인격이 바꼈다고 말을합니다..

거기다가 인격은 계속 옮겨가는데요.....

이 프로젝트 자체가 극비인지라, 그들은 감금아닌 감금 상태가 되고...

한 여인이 지진당시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음을 알고 서로를 의심하게 됩니다..

(사실 그 자리에 주인까지 합치면 7명이였으니까요)

낮선 곳에서, 안그래도 으르렁 거리는 6명의 사람들....그들의 인격은 계속 바껴가고..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살인사건은 계속 벌여집니다..

중간에 읽는데..참 복잡하더라구요..ㅠㅠ 육체의 주인과 정신의 주인이 다르니까 말이지요..

그래서 내내로 헷갈렸는데 말입니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고?? 왜 이런 일이 벌여지는지..

그런데 마지막 결말부분을 덮으면서, 역시 대단하단 생각이 들던 ...작품이였습니다..

사실 이 소설을 'SF'로 봐야할지 '추리소설'로 봐야할지 고민했지만

마지막 반전을 보고 ...'추리소설'로 택한..ㅋㅋㅋㅋㅋㅋ

스토리도 스토리지만...'인격'을 두가지 입장으로 바라보는 입장 '실체론'과 '반응론'도 재미있었는데요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수많은 이론을 내놓았지만....사실 '아크로이드'박사가 말했듯이...

결코 과학적으론 입증할수 없는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환혹의 죽음과 용도 - 모리 히로시

환혹의 죽음과 용도 ㅣ S & M (사이카와 & 모에) 시리즈 6
모리 히로시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4월

'모리 히로시'의 S&M시리즈 여섯번째 이야기인 '환혹의 죽음과 용도'입니다..

원래 5권인 '봉인재도'에서 마무리 할 예정이였지만, 시리즈는 10권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이렇게 2막의 서장을 알리는 6권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독자의 입장에서는 참 감사하지요..ㅋㅋㅋㅋㅋㅋ

소설은...'모에'가 고등학교시절 절친인 '도모에'와 만나는 장면입니다..

'모에'는 친구와 마술쇼를 보려 가는김에, 그녀에게 '사이카와'교수를 소개시킬 예정이였는데요..

그러나...'사이카와'교수는 자신의 제자인 '하마나카'를 대신 보내고...'모에'는 분노합니다..ㅋㅋㅋ

'모에'는 '사이카와'교수를 찾아가고...결국 그에게 일요일날 약속을 받아내는데요..

(두사람 싸움장면 완전웃겼어요......교수님 책상 튼튼해요? 차는 고치셨어요??)

'도모에'가 2주동안 머문다는말에, 그녀와 다시 약속을 잡으려햇지만..그녀는 연락이 안됩니다..

(책에서는 도모에가 무슨 사건에 휘말린다고 나옵니다...그리고 그 사건이 7권인 여름의 레플리카 사건일듯....)

'모에'는 할수없이, '사이카와'교수와 '하마나카'와 함께, '마술쇼'를 보려가는데요..

천재 마술사로 불리는 '아리사토 쇼겐'

그에겐 세명의 제자가 있습니다 '아리사토 다케루','아리사토 나가루','아리사토 미카루'

(가족이 아닙니다...다들 예명임...)

대마술사로 불리는 인물의 마술쇼이기 때문에...엄청난 사람들과 방송국들도 운집한 가운데..

'아리사토 쇼겐'의 탈출마법이 보여집니다...

'모에'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길을 잃고, 위험에 빠질뻔하지만 '다케루'를 만나 위기를 모면하고

'다케루'와 함께 마술을 구경하는데요...

멋진 탈출쇼를 보여주지만, 갑자기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단검이 가슴에.. 꽂힌채 쓰려지는 '아리사토 쇼겐'..처음에는 마술쇼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살인사건이 되고, '모에'는 '사이카와'교수와 겨우 만나 집에 돌아오는데요..

주요용의자중 한명인 '다케루'는 자신과 함께 있었던 '모에'의 이름을 대고..

'모에'에게 사건담당 형사인 '미우라'주임과 '우카이'형사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모에'의 팬클럽..등장..

전작에서는 숙부의 이름으로 귀찮게 사건현장을 쫓아다녔다면

이번편에서는 당당하게 '우카이'형사랑 사건조사를 다니는데요..

(그냥 경찰시험 보던가, 말이에요..엘리트형사로서 탄탄대로일텐데 말입니다)

관계자들을 만나고...장례식장에 찾아간 두 사람..

운구식 도중 이상한 일이 벌여집니다..

'어떤 밀실에서도 탈출해보이마'라는 음성이 들려오고...그의 시신이 운구차에서 사라지는데요..

'클레이튼 로슨'의 '모자에서 튀어나온 죽음'에 보면..

'마술'을 '추리소설'과 비교하기도 하는데요..

'마술'은 초능력도 마법도 아닌 '기술'입니다.....

'트릭'을 사용하여 관객들을 속이는 ...'환혹'이지요...

그런면에서 '추리소설' 또한 '마술'과 비슷한거 같아요..글로 쓰는 '마술'?? 인데 말이지요..

다만 '마술'은 '트릭'을 알려주진 않지만..

'추리소설'은 친절하게 '트릭'을 알려준다는게 다른거 같아요..ㅋㅋㅋㅋ

(그래서 트릭의 일회성이 안타깝고 계속 트릭을 생각하고 개발해야한다는게 더 어렵지요)

대마술사의 죽음과 그의 시체의 소실..

그리고 연이은 죽음들.....

그리고 트릭을 풀어나가는 이공계 사제 '모에'와 '사이카와'교수

2막의 서장을 알리는 작품답게...정말 대단했습니다..

마지막 반전과 범인의 정체도...역시란 생각만....들더라구요.

그리고 트릭도 내내로 궁금하다가...전혀 생각치도 않은 방법에....놀랐는데 말입니다..

(이 트릭도 실험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더라구요..가능한지??)

그리고 분위기가 좀 색다릅니다...왜 이리 웃기는 장면들이 많은지 말입니다..

특히 난데없이 나타난 '모에'의 팬클럽도 그렇고..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 싸우는 장면이나, 밀당장면도 그렇고...

S&M시리즈가 본격트릭에만 집중하는게 아니라..

주인공들의 이야기인 드라마성도 강한지라...이번작품은 읽으면서 많이 킥킥된거 같습니다....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은 어찌 될련지....5권에서는 좀 심각한 분위기가 많았는데 말이지요..

그에 비해서...6권은 많이 편하게 읽은거 같습니다..

완전 재미있게 읽은 '환혹의 죽음과 용도'였는데요..

이 작품이 특이했던 점이라면...장수가 홀수로만 되어 있습니다..

그이유는 다음 책인 '여름의 레플리카'랑 쌍둥이 작품이기 때문인데요..

'여름의 레플리카'는 장수가 짝수로만 이뤄져 있고..

'환혹의 죽음과 용도'의 사건과 같은 시간대에 벌여진 이야기들입니다..

그렇다고...6권이랑 7권을 꼬옥 같이 읽을 필요는 없을듯 싶습니다..

사건도 전혀 다르고, 이어지는 내용도 아니고.....작품 분위기도 완전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만 시간대가 동시다 보니, 중간까지는...'도모에'의 눈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여름의 레플리카 완전 궁금한데요..얼른 출간되면 좋겠습니다)​ 

조선왕조실톡 3 : 조선백성실톡 - 무적핑크, 이한

조선왕조실톡 3 - 조선백성실톡 ㅣ 조선왕조실톡 3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무적핑크'님의 '조선왕조실톡' 그 세번째 이야기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제목인 '조선백성실톡'을 보면 아시겠지만,

첫번째와 두번째 이야기가 조선왕들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이야기는 백성들이 주인공인데요..

조선시대 백성들의 삶을....

'직장생활탐구',

'라이프스타일탐구',

'학교생활탐구',

'사회문화탐구' 총 네장으로 분류시켜 놓았습니다....

(웹툰 순서와는 다릅니다....가장 많이 물어보시는....ㅋㅋㅋㅋ)

그래서 왕들의 이야기보다는...당시 사회상을 웹툰으로 코믹하게 풀어주시는데..

정말 킥킥되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으며, 정말 흥미진진하게 매우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공돌이의 시조, 장영실'편은 정말 웃프다라는 말이..ㅠㅠ

그리고 마지막까지....은퇴시켜줄줄 알았는데....

세종대왕의 반전, 아주 슬펐습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이공계'는 힘듭니다....ㅠㅠ

'이순신'의 사이코길들이기는 저도 매우 공감했는데요..

'이순신'장군님의 반전매력, 사회생활은 이렇게 하는구나..

저도 비슷한 일을 당해봐서 말이지요..

예전에 직장에서 전부 욕하는 사람을 불쌍해서 저만 잘해줬는데..

결국 나중에 큰일났을때 그분이 절 도와주더라구요..(적은 안 만다는게 좋은거 같아요)

'조선여인의 명품'은...보면서 정말 웃겼는데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명품에 대한 집념은..대단하단 생각만..

그리고 참 재미있게 잘 만들었던 편이였던거 같아요.

'흙먹어봤니?'는 우리가 잘 아는 흥부와 놀부가..

유명 BJ로 나오는데...마지막에 섬뜩한 반전이..

정말 '선조'....못난 정치인들때매 불쌍한 백성들만 고통당하고 말이지요..

이외에도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요..

'마누라'와 '영감'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말이..

사실은 아주 고귀한 존칭이란 것을 알게 되었구요..

'조선시대'도 '커닝'이 있었구나..

당시 기상천외한 '커닝'방법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한푼'은 얼마편을 읽다보니...성경을 읽다보면...'한달란트'를 동전처럼 취급하는데..

'한달란트'가 노동자 20년 연봉이라는데 말이지요

'상평통보'도 '한냥'이 결코 잡은 액수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웹툰으로 재미있게....

당시의 사회 문화 전반적인 이야기를 엿볼수 있어 너무 좋았는데요..

책은 '웹툰'과 달리..'이한'작가님이 쓰신 '실록돋보기'가 추가되어서..

'웹툰'을 본후, 바로 읽으면 정말 도움이 되고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기다리던 만큼...전혀 실망시키지 않는....'조선왕조실톡'

'웹툰'애독자로서 책을 모으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ㅋㅋㅋㅋㅋ

역사저널 그날 4

역사저널 그날 조선 편 4 - 임진왜란 ㅣ 역사저널 그날 조선편 4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지음, 신병주 감수 / 민음사 / 2015년 10월

'역사저널 그날' 네번째 이야기입니다....도서관에 있어서 아무생각 없이 빌렸는데 말입니다..

읽으려고 보니...제가 3권을 건너 뛴...ㅠㅠ

뭐 그래도 2권과 4권 사이의 일은 대충 아니까요...나중에 읽도록 해야겠습니다.

4권은 한국사 최고의 국난이라고 불리는 '임진왜란'의 이야기입니다..

당쟁으로 분열되어 있던 조선과 달리..

길고 길었던 '전국시대'를 통일시켰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쟁으로 단련시킨 군대를 이끌고 조선을 침입합니다.

그러나...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우리는 '일본'을 '왜놈'이라고 무시하기 일쑤였지요..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는 이야기를...)

결국 그 안일한 정치인들의 태도는 엄청난 국난을 일으켰고

자기들이 사고치고 도망간 사이, 애꿎은 백성들만 길고 긴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첫번째 이야기는 '조선통신사'로 다녀온 두 사람의 상반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눈에 광채가 있으니 담력과 지력을 겸비한 사람 같사옵니다' - 정사 황윤길

'아니옵니다, 그눈이 쥐와 같으니 두려울게 없사옵니다' - 부사 김성일

왜 두 사람의 의견이 다른 이유를...'붕당정치'의 폐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같은 동인이였던 '허성'은 '김성일'이 아닌 '황윤길'의 편을 들었으므로..

'붕당'때매가 아니라...'김성일'이 '일본'을 오랑캐라고 보고 무시했고..

'선조'는 혼란스러운 정치속에서 낙관적인 이야기를 믿고 싶어한것이라고 말합니다.

'김성일'을 참 나쁜사람으로 몰고 싶지만....전쟁이 나자말자 도망간 '선조'와 달리..

'김성일'은 파직당한후, 의병들을 모아 왜넘들과 싸우다가 과로사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김성일이 황윤길과 같은 의견을 냈어도 선조가 방비를 했을지는 의문)

그러나....홀로 왜군의 침입을 예상하고....대비하던 사람도 있었으니..

특히 임잔왜란 터지기 하루전에, 거북선을 실전투입 준비를 마쳤다는 이분..

조선역사상 최고의 영웅인 '이순신'장군이시지요..

결국 '임진왜란'이 터지고....숭고하게 싸우다 죽는 영웅들과, 자기목숨 챙기려고 도망치는 인간들..

월남은 망했지만, 월남의 정치인들은 미국에서 아직도 잘 살고 있다는 말에..

한국도 전쟁나면 정치인들은 다 외국으로 도망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용맹하다 하여도 수만의 군사를 겨우 수백 군사로 막을수는 없었고.

'왜군'들은 연이어 북상합니다....한양으로...

'선조'는 조선 최고의 명장인 '신립'을 보내고

'신립'은 '탄금대'에서 '왜군'들과 마주하지만...8000명이 전사하고 그 역시 자살합니다..

믿을수 없는 패전에 '선조'는 도망치고, 한양은 점령당하는데요..

그러나, 의병들의 활약, 해전의 승리로 전쟁은 장기전으로 향하는데요..

'조선의 반격은 바다로 시작되다'편을 읽으면서 ...

왜 이런 성웅을 우리는 폭군에게서 못 지켰을까?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날'은 4권이지만, '세번째'읽는 작품인데요..

'그날'팀과 역사학자들의 토론..

그동안 '주입식'교육으로만 배웠던 '임진왜란'이 아닌...

여러사람의 토론으로 통해 ....아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를 들으면서..

마치 현장에 있는것처럼 읽어나가는게 넘 좋았구요..

특히, 이런 시각으로 볼수도 있구나? 라는 새로운 생각의 전환도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러나..ㅠㅠ 임진왜란 자체가 답답하고 끔찍하고 고통스러웠던 전쟁이라..

읽는데 매우 힘들었어요.....특히 왕이란 넘이...저는 '선조'와 '인조'가 제일 싫습니다.. 

레드 퀸 : 적혈의 여왕 2 - 빅토리아 애비야드

레드 퀸 : 적혈의 여왕 2 ㅣ 레드 퀸
빅토리아 애비야드 지음, 김은숙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4월

'혈통', 고대와 중세시대 '왕족'들과 '귀족'들은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은 '혈통'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자신들이 누리는것들을 당연시 여겼는데요...

그러나, 근대에 접어들면서 계급사회가 무너지고, '혈통'보다는 '능력'우선의 사회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뭐 금수저, 흙수저는 있으니까..아예 사라진건 아니겠지만..ㅠㅠ )

그런데도,,,아주 오랜세월 계급 사회를 유지한 나라가 있는데요 바로..'인도'입니다..

왜냐하면 '인도'사람들은 '윤회'를 믿고 '환생'을 믿었기에

자신이 이렇게 태어난것을 '전생'의 '업보'라고 믿고, 자신이 이렇게 사는것을 당연시 여기게 되는것이지요..

(그래서 최소한 벗어날 시도조차 안하고 ㅠㅠ)

'레드 퀸'의 배경역시...그런데요...사람들은 '은혈'들을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혈'들은 자신들 속에도 그런 능력이 있는데도.. 모르고 사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평생 노예로서...그렇게 세뇌되어 살아왔기 때문이지요..

주인공인 '메어'는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을것이라고 생각을 안합니다..

왕세자인 '칼'의 배려로 궁전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것으로 만족하지요...총알받이로 안나가도 되니까..

그러나...뜻밖의 사건으로 그녀는 자신속에 큰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의 능력은 '은혈'들을 압도하고....수많은 은혈귀족들이 그 모습을 봅니다..

이에 '왕'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요...

죽일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그녀를 죽이면 그녀의 능력을 본 사람들은

'적혈'도 초능력을 사용하는구나 알게 되니까요..

'왕'은 '진홍의 군대'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그녀를 이용하기로 하고..

결국....그녀는 '은혈'이 되고, 둘째왕자 '메이븐'의 약혼녀가 되는 '메어'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 했고, 자신이 '적혈'임을 감춰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도와주는 '칼'과 '메이븐...첨에는 참 다정해보이는 형제였는데 말입니다..ㅠㅠ

'칼'은 왕의 첫번째 부인의 아들, '메이븐'은 둘째 부인의 아들 이복형제입니다..

대부분의 소설속 둘째부인이 그렇듯...아름답지만 잔혹한 '엘라라'왕비..

그녀는 왕의 명령을 어길수 없기에, 그렇지만 매번 냉혹한 눈으로 '메어'를 감시하고..

순식간에 나타난 '메어'에게 패하고, 왕자비 자리까지 빼앗긴 '에반젤린'은 복수의 칼을 갑니다..

1권의 마지막은 '에반젤린'이 '메어'에게 결투를 청하는 장면으로 끝났습니다..

결투중에 피를 흘리면 자신이 '적혈'이라는 것이 바로 들통나니까 위험한데요..

그러나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는 '메어'

그러나 왕궁에 테러가 일어나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데요..

그녀는 '적혈'이기에...더군다나 '진홍의 군대'의 테러리스트로 사로잡힌...

(은혈 입장에선 테러리스트, 적혈 입장에선 저항군...)

사형대기중이던 그들속에서 자신의 절친인 '킬런'과 오빠를 본후...목숨을 걸고 그들을 탈출시킵니다...

의심받을 만한 처지인 그녀에게 '메이븐'이 와주는데요....

'메이븐'의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그를 신뢰하고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은 '진홍의 군대'의 본부를 찾아가고..

'적혈'이지만 '은혈'보다 뛰어난 사람들의 명단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메어'처럼 '은혈'로 살아가는사람들....'진홍의 군대'는 그들을 찾아야 하지요..

그러나..사실 그 모든 사건엔 음모가 있었고..

'메어'는 '엘라라'왕비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데요..ㅠㅠ

그리고 목숨이 경각에 빠지는 '메어'와 '칼'..

그렇지만 뜻밖의 인물이 '메어'앞에 등장합니다....

사실 '메이븐'은 참 불쌍한 캐릭터인데 말입니다....아버지에게 아들은 오직 '칼'이였고..

그는 늘 소외당하는 처지입니다...받아야 할 사랑도 제대로 못받고...

결국 냉혹한 어머니 '엘라라'에 떠밀려 그는 음모의 중심이 되는데요..

2권 역시...가독성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적혈'이지만 엄청난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 '메어'

그녀가 '레드퀸'이 되는 여정이 이제 시작되었는데요...

'메이븐'을 향한 그녀의 증오...그리고 복수..

그리고 새로운 싸움을 예견하며...2권은 끝나느데요..

곧 2부가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다음권도 정말 기대가 되는 '레드퀸'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