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슈프리머시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7
로버트 러들럼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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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좀 있으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본 시리즈 신작인 '제이슨 본'이 개봉을 합니다..

넘 기다리고 기대중인 영화인데요....

'본 3부작'은 '007'과 함께 스파이 영화의 전설이 되어버린 영화지만...

이 작품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


80년대 '스파이 소설'의 전성기를 누렸던 '로버트 러들럼'은 '본 아이덴티티'삼부작을 쓰고

1부인 '본 아이덴티티'는 1988년에 '저격자'란 제목으로 영화로 나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원'에서 '읽어버린 얼굴'이란 제목으로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2002년 부터 '본 시리즈'가 새로히 영화화 되면서...

'본 아이덴티티'와 '본 슈프리머시'란 제목으로 책이 재출간되었는데...

마지막 3부인 '본 얼티메이텀'은 출간 소식이 전혀 없네요..

(제이슨 본 개봉과 함께 희망을 걸어봅니다만...ㅋㅋㅋㅋㅋ)


참고로 영화와 책은 전혀 다른 스토리입니다...

1부인 '본 아이덴티티'에서 기억을 잃어버린채 발견된 남자는...

결국 '마리'라는 경제학자의 도움으로 자신의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유명한 암살자 '제이슨 본'은 가상인물이며,

당시 유럽 최고의 암살자인 '카를로스'를 잡으려는 함정이였지요..

결국 모든 진실을 알아낸 '제이슨 본', 아니 '데이비드 웹'은 '마리'와 함께 은둔을 하는데요..


'본 슈프리머시'의 시작은 '홍콩'에서 '중국'의 부총리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입니다..

'홍콩'반환문제로 극비방문중인 그를 누군가가 죽이고..

그곳에 '제이슨 본'이라는 쪽지를 남기고 사라지는데요..


그리고 '미국'의 어딘가에서 대사와 국무부 차관인 '매컬리스트'가 만나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정보부의 조사에 의해 '부총리'의 암살사건의 배후에 '성차우양'이라는 인물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성차우양'의 급진적인 정책은 '중국'은 물론 세계에 전쟁을 불려일을킬수 있었고..

연이어 암살당한 정치인들은 모두 '성차우양'의 정책을 반대했던 사람이였던 것이지요..


이에, '성차우양'이 만든 가짜 '제이슨본'을 잡고 '성'에게 접근하기 위해..

진짜 '제이슨본'을 불러내야 했고

'매컬리스트'는 현재 '증인프로그램'으로 작은 도시에서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데이비드 웹'을 찾아갑니다.


'매컬리스트'는 '데이비드 웹'에게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 해주지만..

아직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데이비드 웹'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는데요


그가 돌아간후, 아내인 '마리'와 평온한 삶을 원하지만..

강의에 돌아온후 그는 '마리'가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매컬리스트'는 연락이 안되고...

'국무부'에서는 아내가 사라졌다는 그의 말을 무시를 하는데요..


'데이비드'는 이 모든것이 '매컬리스트'가 꾸민일임을 알고,

CIA요원이자, '제이슨 본'을 그렇게도 죽이려고 했던 '콘클린'을 찾아가는데요..

전편에서는 서로 적이였지만, '데이비드'를 도와주기로 하는 '콘클린'

그리고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제이슨 본'으로 돌아가는 '데이비드 웹'...

홍콩에서의 활약은 정말 대단한데 말입니다..ㅋㅋㅋㅋㅋ

초반에는 정신적으로 혼란만 일으키던 모습의 '데이비드'였지만

'제이슨 본'이 된 순간부터 그는 완전히 터프해집니다....ㅋㅋㅋㅋ


읽다보면, 영화랑은 전혀 스토리가 다르던데 말입니다..

영화에서는 '마리'를 나오자 말자 죽여버린...ㅠㅠ

(본 슈프리머시에서 마리의 죽음이 제일 아쉬웠던....)


그런데 책이랑 영화는 다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속과 아무래도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도 전혀 다른지라.... 

시리즈로 계속 갈려면 바꿀수밖에 없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야동동....역시 흥미진진했던 '본 슈프리머시'인데요...

처음에는 아내를 구출하려는 임무였지만, 세계평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성'의 음모와 싸우는 '제이슨 본'의 활약....ㅋㅋㅋ 얼른 2권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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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전쟁 무블 시리즈 3
이원태.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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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자기는 세상에서 가장 쉬웠던게 금연이였다는 말'

'왜냐하면 담배를 천번도 더 넘게 끊어봤다는 것입니다..'

결국...담배를 끊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반어법으로 이야기를 한건데요..


담배도 이럴텐데, 그보다 중독성이 몇백배는 강한 마약류라면...ㅠㅠ

폐인이 되는 지름길이지요..

특히 이 작품의 제목인 '아편'은 당시 아시아의 최강대국이던 '청나라'를 망하게 만든 '마약'이기도 한데요

그러나, 우리나라 역사에는 그다지 '아편'이 등장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책표지의 있는 글

'그 아수라장 속에서 어떻게 조선은 아편에 물들지 않고 살아 남았을까?'라는 글이..궁금증을 자아냈었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1932년 아편제조 및 밀매혐의로 오랜세월 감옥에 있던 '최장학'이라는 늙은 죄수가..

고등계 형사에게 심문을 받는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그리고 '최장학'은 자신의 이야기를 형사에게 들려주는데요..


어린시절 부산에서 영국상인과 거래를 했던 '최장학'의 아버지..

그는 영국상인으로 부터 아편을 배우게 됩니다....안그래도 고질병이 있던 아버지는 아편에 점점 중독되고..

영국상인은 그 기회에 아버지를 배신하고, 그를 망하게 하는데요..


영국상인의 배신에, 절망한 아버지는 아편에 점점 중독되고...결국 아내를 목졸라죽인뒤 자살을 합니다.

그리고 홀로 살아남은 소년 '최장학'은 아편의 빚덩어리에 눌러 살게 되는데요..


갖은 고생끝에 겨우 빚을 다 갚은 20살의 청년 '최장학'은 꿈을 안고 '인천'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인천'으로 향하는 배에서, '나용주'와 '송상현'을 만나게 되는데요...

일본회사인 '대일해운'에 취업된 세사람...그들은 친구가 되고..

당시 모든 외국의 조계지가 있던 '제물포'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돈을 벌어서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송상현', 정미소를 차리고 싶다는 '나용주',

그리고 짜장면 집을 차리고 싶다는 '최장학' 세사람의 소박한 꿈과 달리, 그들은 시대의 풍랑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부모의 죽음이후, 다시는 아편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는 '최장학'

그는 '자청방'소속의 기녀 '빙빙'에게 빠지게 되는데요...


조선최초의 노동자였던 '대일해운'의 일꾼들은 부당한 일에 맞서 파업을 일으키고...

'빙빙'을 빼내려던 '최장학'은 사장인 '스즈키'와 거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대량해고와 건달들의 무자비한 폭행이 시작되고..

그와중에 '송상현'이 목숨을 잃고 '나용주'는 체포되게 됩니다..


홀로 친구들을 배신하고 도망친 '최장학'은 서울로 가서 '백준기'란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요..

그리고 몇년후 그의 앞에 등장한 '나용주'

그는 더이상 노동자가 아닌 주먹계의 거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조선 말기, 열강의 침입으로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혼란스러운 시절을 호기로 삼고 야망을 키워가던 사내들...의 이야기..

내내로 흥미로왔는데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저는 실존인물 같아서 검색해보니...ㅋㅋ 실존인물은 아니더라구요

그렇지만, 비슷한 인물들이 존재했을지도 모르지요...


'무블'시리즈는 '조선 누아르'와 '조선 마술사'에 이어 세번째 이야기인데..

조선말의 인천항이나 그 시대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말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스토리도, 가독성도 나무랄데 없었던 괜찮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원래 '무블'시리즈가 '영화같은 소설'을 취지로 하고...있다지만..

'영화'보다는 '드라마'로 나오면 정말 멋질거 같단 생각이 들었구요..

역시 기대했던 만큼....무척 잼나게 읽었던 '아편전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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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위해 산다
더글러스 프레스턴.링컨 차일드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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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개스트'시리즈의 콤비 작가인 '더글라스 프레스턴'과 '링컨 차일드'의 신작 '죽기위해산다'가 출간되었습니다..

'펜더 개스트'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이 작품 역시 기대하고 구매를 했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어린 '기드온 크루'가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는 장면입니다..

국방성의 암호수학자였던 아버지는, 그의 눈앞에서 사살당하고..

배신자이자 변절자의 가족으로 몰린 '기드온'과 그의 어머니는 평생 가난과 고생에 시달리는데요..


어머니는 죽어가면서, '기드온'에게 유언을 남기게 됩니다..

아버지 '멜빈 크루'는 '탈곡기'라는 암호문의 오점을 발견 보고하지만, 책임자인 '터커'중장은 무시를 했고

암호문이 소련에 발각되는 바람에 26명의 첩보원이 죽었지만..

'터커'중장은 자신의 과실을 덮기 위해 아버지를 사살하고, 그를 변절자로 몰아놓은거란 말...

그리고 '터커'중장에게 반드시 복수해달라는 말을 전하고 숨을 거두는 어머니..


그래서 소설은 '기드온 크루'의 복수장면이겠구나 싶었지만..초반부에 복수극은 끝납니다..

'터커'중장을 죽이고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기드온'...

이제는 평화로운 삶을 보내려는 그에게 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EES'라는 최첨단 기술센터를 관리하는 '글리'라는 남자는

'기드온'이 몰래 했던 모든 작전들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글리'는 '기드온'의 재능을 높이사,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려고 하지만..

'기드온'은 이제 자신은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말을 하는데요..


그러나..'글리'는 '기드온'이 평범하게 살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선천적인 뇌질환으로..1년, 길어봤자 2년 밖에 못산다는 말을 전해주지요..

갑작스러운 '시한부'선언을 받은 '기드온'

그는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해야 하고..


고민 끝에 결국 '글리'의 임무를 수락하는 '기드온'

중국의 최첨단 기술의 설계도를 가지고 미국으로 망명하는 '우'박사를 데려오는 임무지만..

쉬울꺼같은 임무는 결국 쉽지 않았습니다..


'우'박사는 이동중 누군가의 테러를 당하게 되고

부상당한 '우'박사는 그 자리에 있던 '기드온'에게 의문의 숫자를 남기고 기절하지요...

'기드온'은 '우'박사를 데려오는 임무에서, 더욱 깊은 음모와 암투 사이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우'박사가 발명한 최첨단 기술은, 미래의 운명을 바꿀 기술이지만..

그러나...이런 기술을 독점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려는 조직들이 있는법....

'기드온'은 이들에게서 최첨단 기술을 지키고, 악한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해야하는데 말이지요..

누구도 믿을수 없는 상황, 그의 활약이 시작됩니다...


'죽기위해산다'는 기존의 '팬더 개스트'시리즈완 느낌이 전혀 달랐습니다..

'팬더 개스트'시리즈가 엑스파일의 '멀더'요원을 연상케 하는 기이한 FBI요원

'팬더 개스트'를 주인공으로 하며 컬트적인 미스터리 사건을 수사하는 반면...


죽기위해 산다는 '미스터리'가 아닌 흥미진진한 '첩보'스릴러입니다..

최고의 첩보원이지만, 시한부...

그래서 이왕 죽을 목숨...죽을 각오로 싸우는 그의 활약..정말 멋진데요


가독성도 좋고 스케일도 좋고, 영화 한편 보는듯한 속도감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영화로 잘만 만들어지면 대박일듯 싶습니다...


그런데..'기드온'의 이야기도 시리즈로 나오려나요??

설정 그대로 '시한부'라면...일년후에 죽으니까..시리즈가 힘들긴 하겟지만 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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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변호사 고진 시리즈 5
도진기 지음 / 황금가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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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기'판사님의 변호사 '고진' 시리즈 신작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넘 좋아하는 작가님이신지라, '고진'시리즈도 '진구'시리즈도 둘다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지난번에 '진구'시리즈 '가족의 탄생'에서, 최대의 라이벌인 '이탁오'와의 전면전 분위기라..

다음편은 둘이 끝을 보려나? 했는데....이번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네요...ㅋㅋㅋㅋ

설마...'진구'랑 '이탁오'박사가 붙으려나요? 궁금합니다..


우야동동...소설의 시작은 한 여인이 '고진'에게 살인청부를 의뢰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자신은 변호사지 살인청부업자가 아니라고 거절하는 '고진'

그리고 돌아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쳐다보지 않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저는...'착한여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에 이말을 하니까 그럼 '나쁜여자'에게 당해봐야? 알지 그러시던 이웃분이 계셨는데..ㅋㅋ

'착한여자'를 안 좋아한다는게 '나쁜여자'를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예전에 여자동기들 보면 자기 괴롭히는 동기녀석에게 한소리도 못하고

전화로 저에게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물론 그애들은 해결해달란 소리가 아니라 들어달라는 의미겠죠)


그런데 저랑 친하던 한친구는 그녀석이 처음 전화했을때

딱 한마디 했다고 하더라구요..'앞으로 밤엔 전화하지 말아라'

그후부터 안왔다는데..그렇게 말하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주위에도 실제로 이런 천사병을 가진 여자들이 많습니다..ㅠㅠ

폭행 당하고 학대받으면서 스스로를 비련의 여주인공이라 생각하는지...

소신없고 자기주장 못 이야기하고, 우유부단한....ㅠㅠ 정말 답답합니다..


20년전....아름다운 여대생 '김명진'과 그녀를 사모하는 네명의 대학생들...

어느날 네명중 한명이 '김명진'에게 청혼을 하자...다른 남자들도 연이어 그녀에게 청혼을 하는데요

그러나..'김명진'은 모두를 좋아한다면서 선택하지 못합니다..


네명의 남자들은 '김명진'을 차지하기 위해 운동장 20바퀴 오래달리기를 시작하고...

결혼을 자신의 솔직한 마음이 아니라,

이런 바보같은 내기로 시작했는지라...결코 해피엔딩일리가 없지요..

더군다나 그녀는 오래달리기도중...자기도 모르게 누군가를 응원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20년후...'김명진'은 네 사람들중 한명이자 남편인 '신창순'을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

'신창순'은 그녀와 결혼한후 하는 일마다 모두 실패하고 하락세를 달렸고..

'김명진'은 그에게 이혼요구를 했다가 거절당했지요..


그리고 '러시아'에서 살해당한 '신창순'

경찰은 그녀가 오랜만에 만난 경쟁자들이 성공한 모습에...그들중 한명과 결혼하려다..

'신창순'이 거절하자, 그를 죽였다고 생각합니다.


'김명진'은 자신이 남편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거짓말 탐지기'에는 그녀의 말이 거짓이라고 판명되는데요...


한번도 법정에 선적이 없이, 오직 뒤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기에..어둠의 변호사라 불리는 '고진'

그런 그가 처음으로 '김명진'을 변호하기 위해 법정에 나오게 되는데요...


그동안...'고진'시리즈는 '변호사'가 주인공이지만, '법정'장면은 거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법밖에서.....모든 것을 처리하기 때문이였지요..

그래서 그가...'어둠의 변호사'라 불렸구요


그러나 무대가 '법정'으로 바뀌면서,

기존의 '고진'시리즈에서 보질 못했던 '법정공방'장면들이 재미있었는데요

거기다가 실제 판사님이 쓰신책이라....오류도 그다지 없을테고 말이지요..


일반적으로 변호사는 진짜 살인범이 누구냐에 관심이 없는데 말이지요...

의뢰인의 무죄만 밝혀내면 될뿐....이니까요

거기다가 거짓말 탐지기 검사만 아니면 특별한 증거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승산이 있어 보이지만....


상대가 워낙 독한넘이라...비열하고 악랄하기로 소문난 검사 '조현철'

그리고 그를 상대하는 '고진'

두 사람의 대결은 정말 흥미진진했고...우위를 가리기 힘들정도로 이뤄지는데요.....


결국 '고진'은 '김명진'을 변호하는 수동적인 방법보다는..확실한...

'김명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진범'을 찾으려고 하고..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그리고 범인의 정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우유부단이 불려온 비극..ㅠㅠ

그래서 해피엔딩이 될수도 있었을 이야기가..비극으로 변해버린게 너무 안되었더라구요...

정말 결혼상대를 고를때는 평생을 같이 살아야 하므로...신중해야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여, 악마같은 넘을 선택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지요...


간만에 만난 '고진'시리즈 너무너무 재미있었구요....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지는데요..

'고진'과 '이탁오'박사의 대결은 언제 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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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그라운드
S.L. 그레이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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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이란 책에 보면 '십승지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땅에 어떤 재난에 닥쳐와도, 그곳으로 피하면 몸을 보존할수 있다는 10가지 장소인데요..

실제로 나라에 난이 닥치면,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아갔다고 하지만..

과연 그들이 실제로 몸을 보존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진시황'이 수많은 선비들을 죽일때, 그들은 '무릉도원'을 찾아헤맸지만...

우리가 그리던 그 꿈의 장소들이 과연 있긴 있을까요???


'언더 그라운드'의 띠지가 참 교묘한 홍보인데요...

이작품이 아니라 '차기작'이 영화화되는건데...왜 저렇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지..(속았음..)

그리고 주인공들이 상위 1프로는 아니던데 말이지요..


물론 우리에게는 150만 달러가 큰 돈이지만...상위 1프로에게는 하루 용돈에 불과하고..

'성소'라 불리는 건물은 자신들이 입주할필요도 없이.. 직접 충분히 만들수도 있을거 같은데 말이지요

(모르지요...이미 자신들이 숨을 곳을 만들어 두었는지도요....)


거기다가 '성소'도 초호화 지하벙커는 아닙니다....

아직 공사중이라지만, 묘사를 보면 그냥...팬션이나 보통 호텔느낌???

그래서 입주자들이 실망하는 모습도 나오지요...


소설의 시작은 한 어린아이가 밤에 일어나 잃어버린 인형을 찾아..수영장으로 내려가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수영장에서 마주친것은 인형이 아닌 한 사람의 시체였는데요...


황야에 위치한 생존형 지하 벙커 '성소'

어떤 재앙이 일어나도 안전한 지하 아파트인데요....

아시아에서 일어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미국으로 건너오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자..

투자자들은 비밀리에 '성소'로 모여드는데요...

그리고 투자자들 외에는 아무도 못 들어오게...'해치'를 닫아버립니다...


각 호실에 머무는 가족들은, 서로 처음 만나는데다가 전부 특이한 인간들인지라..

사실 어느정도 '편집증'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서로가 부딪히는 일이 생기게 되고...

광신자 아줌마는 자신의 딸이 게임을 못하게 하려고 인터넷선에 불을 질려버리지요..


사실, 성소는 아직 공사중이였고, 화재까지 일어나자 당황한 사람들..

거기다가 소녀에게 발견된 시체는 유일하게 해치를 열수 있는 '성소'를 만든 남자 '그레그'

졸지에 감금신세가 되어버린 사람들은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하지만..

광신자 아줌마가...화재를 낸 덕분에...통신이 마비되어 버리지요...


도대체 누가 '그레그'를 죽였는지..의심하는 가운데..개인주의로 뭉친 사람들..

그리고 계속 일어나는 살인사건..

사건의 범인도 범인이지만, 이들 사이에 벌여지는 일들도 참 추악한데 말입니다..ㅠㅠ


아무리..설정이라지만, 모인사람들이 이렇게 캐릭터가 엉망이기도 처음인데 말입니다..

특히 광신자아줌마 가족은.....완전히....최악중에 최악인지라..읽으면서 ..

그 아비에 그아들이다 하면서 말입니다.....


우야동동... 줄거리만 보면 본격추리소설이지만, 내용은 사회파 추리소설이기도 한데요...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자, 자기들만 살겠다고 사회에서 도망치는 '투자자들'

그러나 그들의 생각대로 되진 않는데 말입니다....


'세상에 안전한 곳이 없는 이유는'....바로 '인간'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모여서 완벽한 사회를 만들려고 해도...그 사회를 망가뜨리는 것은 바로 '인간'이니까요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성소'...그러나 '인간'이 있다면 이미 안전할수 없다는 것인데 말이지요


살아남은 사람들은 세상에 나오자,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배신자 취급을 받는데 말이지요

문득, 실제로 이런일이 벌여지면...그냥 죽는게 낫겠단 생각도...

평생 감금되어 저런곳에서 평생을 살고싶지는 않는데 말입니다...ㅠㅠ


그리고...'바이러스'사태는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메르스'사태를 생각나게 했는데요..

휴일날 봄날씨인데도..텅빈 공원들을 보며..보통 같았으면 행사가 있고 사람들이 북적거렸을텐데...

'메르스'로 인해 사람들은 집을 나오질 않았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도 벙커에서 숨어 살던 사람들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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