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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폴리 지음, 백지민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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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폴리'라는 작가는 처음 만나지만,

'애거사 크리스티'의 계승자란 말에 혹해서 샀는데요.

제가 워낙 어릴적부터 '애거사 크리스티'를 좋아하고

'본격추리소설'매니아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폭풍이 몰아치는 한 가운데, '연회'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고 많은 사람들은 불안해하는데요.

이후, 불이 들어오지만,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전날로 돌아가는데요..

'웨딩플래너'인 '이파'는 유명한 셀럽인 '윌'과 유명 잡지사 대표인 '줄스'의 결혼식을

'아일랜드'의 한 섬에서 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결혼식'을 앞두고...왠지 불안함을 느끼는데요.

남편 '찰리'와 함께 '줄스'의 결혼식에 참여하는 '해나'

'찰리'는 '줄스'의 절친이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배멀이'로 고생하고 있는 그녀는 앞으로 무슨일이 닥칠지 불안해합니다.

신부인 '줄스'는 결혼식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쉽게 사랑에 빠지지 않을줄 알았던 그녀가 '윌'을 만나 반하고

그와 결혼하지만...자꾸 걱정이 가득한데요

특히 '윌'의 절친인 '조노'를 보면서, 왜 저런 '얼간이'를 정리하지 않는지 생각합니다

'조노'는 '윌'의 절친입니다.

그는 '윌'과 그의 친한 친구들을 보며 세월의 흔적을 느끼는데요..

'줄스'의 이부동생인 '올리비아'

그녀는 '줄스'의 유일한 '들러리'입니다.

소설은 각장마다 '화자'들이 바뀌고

그들의 시선으로 '스토리'가 진행이 되는데요

초반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사람들로 그려져있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행사이니..그럴만도 한데요..

그런데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모두 '정상'이 아닙니다.

물론....누구에게나 숨기고 싶은 '추악한 비밀'이 있는법..

그러나 이정도는 아니겠지요..

겉으로 보면 정말 화려하고 고상한 사람들 같지만..

사실 그 내면을 보면...정말...

읽는 내내로 과연 첫 장면에 죽은 사람이 누구인가? 궁금했었는데..

중반부터...정말 스토리가...ㅠㅠ

현실에서는 '무차별 살인'도 많이 일어나지만..

'추리소설'에는 대부분 '인과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인지...죽은 사람이 전혀 불쌍하지도 않고...

왠지 짠한 장면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에 반전이 좋았구요...

이런 스타일의 '본격추리소설' 좋아하는지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얼른 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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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꿀벌의 예언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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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입니다.

믿고보는 좋아하는 작가인지라..

이번에도 구매를 했는데요..

제목의 '꿀벌의 예언'처럼

'꿀벌'에 대한 인류멸망 괴담은 여기저기서 많이 봤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소설로 만나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무서움 ㅠㅠ

주인공 '르네'는 연인인 '오팔'과 함께...

'최면'으로 미래의 '자신'과 만나는 체험으로 돈을 버는데요.

그런데 '베스퍼'라는 여자가 이들에게 색다름 '체험'을 시켜달라고 합니다.

인위적인 '정원'에서 미래의 '자신'을 만나는게 아니라.

실제 30년후 '미래'를 보고 싶다는 '베스퍼'

사실 원래 최면담당은 '오팔'이였지만

그녀가 다쳐 처음으로 직접 최면에 나선 '르네'는

'베스퍼'에게 30년후 '미래'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베스퍼'가 본 미래는 너무나 끔찍했고

그 충격으로 밖으로 뛰쳐나가던 그녀는 '교통사고'까지 당합니다.

이후 '베스퍼'는 두 사람을 고소하고..

'르네'는 '파산'의 위기를 맞이하는데요.

아무리 위기에는 서로를 탓하게 된다지만..

'오팔'은 모든것을 '르네'탓으로 몰고

그녀는 다른 '파트너'와 새로운 '최면'사업을 하게 되는...

원래 역사학도였던 '르네'는 자신의 '스승'이자

'소르본'대학의 학장인 '알렉산드로'에게 찾아가 '교수'자리를 부탁하고

그와 '펜싱'대결끝이 '강사'자리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르네'는 '미래'의 자신을 만나려 '명상'을 하다가

'미래'의 자신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30년후...'인류'는 '멸망'의 위기를 맞이하고

그것이 바로 '르네'때문이라는 것..

2053년 12월, '꿀벌'이 자취를 감추고..황폐한 지구

식량이 부족해지자, 결국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멸망해져가는 인류를 구하는 방법은 단하나..

'꿀벌'을 되 살리는 것인데요..

'미래'의 자신은 '르네'에게...

십자군 기사였던 '살뱅 드 비엔'이 쓴 '꿀벌의 예언'이란 책을 이야기해줍니다.

거기에 단서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에 '꿀벌'을 구하려는 '르네'

그런데 그를 막는 뜻밖의 빌런이 등장하는데요..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을 많이 봅니다.

'인간'들때문에 멸종되는 '동물'이 한둘이 아니겠지만..ㅠㅠ

'꿀벌'이 사라지는것이 걱정되는것은

'인류'의 '생존'과 관련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예전처럼 '식물'이 백프로 '꿀벌'에 의존하는 시절이 아닌지라..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가 망한다는게 '과장'일수도 있지만.

사실 충분히 가능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읽으면서 불안불안 했는데요..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대단하단 생각만 드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넘 잼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내용도 아무래도 현실적이 있다보니 더 와닿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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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케이지 : 짐승의 집
보니 키스틀러 지음, 안은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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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번도 '엘리베이터'에 갇힌적이 없는데요..

경험한적은 없지만..

아무래도 당하신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좋은 '경험'은 아닐듯 싶습니다..

패션 대기업의 변호사로 취직한 '세이 램버트'

그녀는 주말의 늦은밤, 퇴근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요

그녀와 탄 사람은 인사부장인 '루시 존스'

그러나 갑작스럽게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7분동안 갇혀있던 두 사람..

구조대가 왔을때 그곳에는 죽은 '루시'와

'살인용의자'가 된 자신..

그리고 회사의 수석부사장인 '잉그럼 배럿'

그는 '루시'의 '자살'소식을 듣자..

'루시'가 가지고 있었던 '비밀'이 드러날까 무서워..

'루시'의 죽음을 '자살'이 아니라 '살인'으로 몰고 갑니다

그리고 그들이 '살인자'로 만든 사람이 바로

재수없게 그곳에 있었던 '세이 램버트'

'잉그럼 배럿'은 '루시'가 '세이 램버트'를 해고했으며

그 보복으로 '살인'을 했다고 몰아가며..

'세이 램버트'의 남편마져 그녀를 배신하고

그녀는 점점 나락으로 빠져가는데요..

참...읽다보면 '세이 램버트'라는 여인이 불쌍하더라구요.

인생이 기구하구나 생각도 들고..

이제 드디어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더 케이지'는 '세이 램버트'와 '잉그럼 배럿'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이 되며

'1부','인터벌','2부'

총 3파트로 나눠져있는데요..

페이지가 그리 두껍지 않고, 가독성도 좋아 금방 읽었는데요..

마지막에 충격적인 '반전'과 '결말'도 좋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잼날꺼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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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올빼미
누쿠이 도쿠로 지음, 최현영 옮김 / 직선과곡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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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누쿠이 도쿠로'입니다.

'통곡','우행록','미소짓는사람','난반사'등...정말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고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데요..

검색해보니, 5년만에 나오는 신작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종이올빼미'는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단편집'인데요

그런데 이 다섯편의 공통점은...

'한명을 죽이면 무조건 사형을 당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무조건'이 중요합니다.

사실, 요즘 정말 잔혹한 사건들이 많은데..

아무리 강력하게 처벌을 요구하고, 검찰이 '사형'을 구형해도

'판사'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이로인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소설속 배경은 연이은 잔혹한 '범죄'에

무조건 사람을 한명이라도 죽이면 사형을 당하는

가상의 '일본'이 배경입니다.

첫 단편인 '보지도 말고,쓰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지어다'는

한 패션디자이너가 잔혹하게 '상해'당한체 발견되는 장면인데요..

손가락이 잘리고, 눈과 혀가 제거된...잔혹한 현장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ㅠㅠ

그러나 사실 '살인'보다 더 잔인한 범죄인데요..

그래서 경찰들은 '사형'을 안당하려고 벌인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범인'의 동기가...의외였지요.

그리고 그의 마지막 '말'은 결국 '형벌'을 더 냉혹하게 만드는..

두번째 단편인 '새장속의 새들'은

별장으로 놀려온 친구들이, 한 여자아이를 덮치려는 노숙자를

친구가 의도치 않게 살해하자

그가 '사형'당하는것을 막으려고 시체를 처리하려는데요

그러나..연이어 '친구'들이 살해당합니다.

세번째 단편인 '레밍의 무리'는

학교폭력속에서 주동자인 학생이 죽고..

범인의 경악할 동기가 드러나는데요.

네번째 단편인 '고양이는 잊지 않는다'는

누나를 죽인 범인을 심판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반전이..

마지막 단편이자, 사실 중편이라 할수 있는

표제작 '종이올빼미'는

연인이 살해당한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연인'이 알고보니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이 아니였는데요..

다섯편의 단편 모두..

'사형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사형제도'가 있지만, 실제로 '집행'을 하지 않은지

거의 20년이 다 되가는지라..

실질적인 '사형폐지'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잔혹한 '살인'을 저질려도 '무기징역'을 받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편이지만..

이 작품을 읽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가 완벽한 '인간'이라면. 정확하게 '판결'을 내릴수 있지만..

사실, 우리 역시 부족한 '인간'이고

모든것을 알수 없기에....말입니다

그래서 '사형제도'에 대한 '모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그런지라, 여러가지 '생각'해 볼거리도 던져주는 사회파 추리소설이였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누쿠이 도쿠로'라 좋았고

재미있게 었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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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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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앨리스 피니'는 일명 '트위스트 스릴러의 여왕'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트위스트 스릴러'가 뭔지 검색해보니 ㅋㅋㅋ

변화무쌍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낳는 상황을 '트위스트'로 묘사한듯 싶습니다.

'트위스트' 뜻이 '비틀다'라는 의미니까요..

더군다나 '가위바위보'는 '넷플릭스'에서 영상화로 된다고 해서

더욱 궁금했었던 작품인데요..

읽어보니 영상화가 잘만 되면 잼나겠더라구요..

다만 '서술트릭'적인 요소가 있는지라..

영상화가 이 부분은 어떻게 그러질지 궁금한데요 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결혼한지 10년차 된 부부 '애덤'과 '어밀리아'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소원해진 부부를 위해 '상담사'가 여행을 추천했고

이들은 '스코틀랜드'로 주말여행을 떠나는데요..

그러나..8시간 동안 폭설속 운전으로 인해 더욱 사이가 안좋아진 부부..

겨우 '숙소'인 '예배당'에 도착해보니..

공포영화의 배경이 될꺼 같은 곳이였는데요..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려 왔는데 점점 멀어지는 부부..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낯선 자....

영화나 소설에서 보면...행운의 여행당첨이라고 공짜로 왓다가

정말 곤경에 처하는 장면들 많이 보는데요..

이유없는 '공짜'는 없는데 말입니다...

'가위바위보'는 네 사람의 이야기로 그려집니다..

'애덤'과 '어밀리아'

자신의 부부생활을 서로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하는데요..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는 '로빈'이라는 여인과..

'애덤'의 미출간작 소설인 '가위바위보'를 따라서..

'애덤'에게 매년 편지를 쓰는 '아내'의 장면..

..

스포있습니다..

사실 충격적인 '반전'이라고 하지만, 저는 대번에 '반전'을 눈치챘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스타일의 '서술트릭'을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지..

그럴꺼 같았는데, 맞더라구요..

'애덤'에게 편지 보내는 '아내'와.

'어밀리아'가 다른 사람일꺼 같았는데.....

아님 저렇게 구성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구요...ㅋㅋㅋ

그래도 결말이 좀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기존의 권선징악적인 '스릴러'소설이란 달라서 말이지요.

그럼에도 마지막 장면 보면...결국 드러날꺼 같기도 하구요..

나중에 '넷플릭스'에서 어떻게 만들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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