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10 - 마츠오카 케이스케

만능감정사 Q의 사건수첩 10 - Novel Engine POP
마츠오카 케이스케 지음, 주원일 옮김, 키요하라 히로 그림 / 영상출판미디어(주) / 2015년 7월

'만능감정사'시리즈 10번째 시리즈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작품에서 '린다 리코'는 '모나리자'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며

'프랑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었는데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는데...이번 작품은 갑자기 과거로 돌아갑니다..

3년전, '만능감정사 Q'사무실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로요..

소설의 첫장면은 1,2권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일본의 경제를 뒤흔드는 위조지폐사건, 그리고 '린다 리코'에게 범인은 잡히는데요

그 범인의 정체는..ㅠㅠ 그녀의 가장 소중한 은인이였지요..

그리고 3년전..

'린다 리코'는 완전 바보소녀였습니다...아무것도 모르는...ㅠㅠ

'물장사'를 '생수장사'로 알고, '블라인드 터치'에 대해 아냐고 묻자, 창문 블라인드를 치고 오는..ㅋㅋㅋ

완전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는 순수한 섬소녀였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과하고

섬을 구하기 위해 일자리를 알아본다며 '도쿄'로 올라온 '린다 리코'

그녀는 면접마다 다 떨어지고

'치프 굿즈'의 사장인 '세토우치'를 만나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되는데요

'세토우치'는 '린다 리코'에게 그녀에게만 통하는 특이한 독서법을 알려주고

'세토우치'로 통해 '린다 리코'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백치소녀에서 움직이는 '백과사전'이 되어버린 '린다 리코'

'세토우치'는 경영이 악화되어 인건비 문제도 문제였지만

자신의 범죄계획에서 딸처럼 아끼는 '린다 리코'를 떼어 놓고 싶어서..

그녀의 독립을 도와주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능감정사'사무실 문을 열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지식은 쌓여도 심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법..

사람에 대한 신뢰가 너무 과한 순수한 섬소녀 '린다 리코'는

'만능감정사'사무실을 열자말자 사기를 당하게 됩니다..ㅠㅠ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세토우치'는

순수한 '린다 리코'를 제대로 세상에 내놓기 위해서

그녀에게 최후의 수업을 가르치는데요...

'만능감정사'시리즈 자체가 '사기꾼'들과의 싸움입니다

교묘하게 사람을 이용하고 선량한 사람들의 재산을 착취하는 파렴치범들

그들과 대결하려면 독특한 방법이 필요한데 말이지요

'세토우치'가 가르치는 비장의 '사고방법'

이번 작품은 '린다 리코 비긴즈'라고 볼수 있는데요..

단순히 많이 안다고 해서 지혜롭다고 보긴 힘듭니다

그렇다면 대학교수들이나 학교선생님들은 모두 '셜록홈즈'여야 하는데 그렇진 않잖아요..

아는것을 어떻게 잘 이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작품에서는 '린다 리코'가 '세토우치'에게 배우는 비장한 사고방식으로

엄청난 추리실력과 관찰력을 획득하는 이야기와...

그녀의 첫 활약이 담겨져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3년후 스승을 떠나보내는 장면까지 말이지요

그리고 그녀의 성장....

역시 완전 재미있었던 작품이였는데요....

아...12권 완결이라고 들었는데.ㅠ.ㅠ 이제 두권이 남앗네요..

아쉬움...과연 끝은 어떻게 마무리할지..궁금하네요...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 최혁곤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최혁곤 지음 / 시공사 / 2015년 7월

'최혁곤'님은 'B컷'과 B파일'로 만났었는데요..

둘다 재미있게 읽었는지라..이번에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궁금했는데..

읽으신분들이 다들 잼나다고 하셔서 저도 이번에 구매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두 사람입니다..

전직기자인 '박희윤'과 퇴출형사인 '갈호태'

서막인 '두개의 목소리'는 작품 전체 큰 스토리의 시작이자

왜 '박희윤'이 신문사에서 잘리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는데요

'나 좀 구해줘'

얼마전 '박희윤'을 차버린 인기 탤런트 '채연수'

'박희윤'은 아직도 그녀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데요..

그 가운데 '채연수'를 데리고 있다는 협박전화를 받게 됩니다

당시 서울에서는 연쇄살인범이 돌아다녔고

'박희윤'은 유일한 목격자를 보호하고 있는중이였는데요

그녀에게 조심하란 말만 남기고, 친구인 '갈호태'를 만나려 갑니다

전직형사인 '갈호태'에게 자신을 도와달란 말을 하자

'갈호태'는 '채연수'와의 일일데이트를 조건으로 승낙을 하는데요

두 사람은 협박범의 연락을 받고 '채연수'가 있는곳으로 갑니다..

그러나 그곳엔 '채연수'가 아닌...그녀의 목없는 시체가 있었고

그리고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

만일 혼자갔으면 살인범으로 잡힐뻔한 상황이였는데요..

그런데 '박희윤'은 이것이 함정임을 눈치챕니다.

그리고 집으로 달려가는데,

그곳엔 이미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한 유일한 목격자의 시체만이..존재하고..

그는 절망합니다..

그리고, '박희윤'은 신문사에서 잘리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되지요

그후 '박희윤'은 카페를 운영하는 '갈호태'에게 얹혀살게 되는데요

그에게 신문사의 후배인 '홍예리'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에게 부탁을 하는데요

이 소설은 두 주인공이 추리하는 다섯개의 단편이야기와...

그리고 서막과 종막의 큰 사건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구성이 참 특이한데 말이지요...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건의 진상 또한...대단했는데요..

무척 잘만든 추리소설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두 주인공 스타일이 완전 다른데 말이지요..ㅋㅋㅋㅋㅋ

그런데도 티격태격하며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요즘 재미있는 한국추리소설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데 말이지요

이 작품 역시 시리즈로 나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 아야츠지 유키토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8년 11월

'아야츠지 유키토'의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입니다..

2008년도에 나온 작품인데...이제서야 읽느냐는 분들에게..ㅋㅋㅋㅋ

사실 두번째 읽은겁니다..

서평도 남길겸, 다시 읽었는데요...오랜만에 읽어보니 역시 잼나네요

아야츠지 유키토는 신 본격추리소설작가로 불립니다..

특히 관시리즈가 유명하지만..

그의 호러소설들도 저는 애정합니다..ㅋㅋㅋㅋ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도 어떻게 보면 관 시리즈라고 할수 있는데요

(원제는 무월관살인사건임...)

거센 눈보라에 조난당한 여덟명의 연극단원들

죽음에 임박한 순간...그들에 눈에 마치 환상처럼..

서양식의 아름다운 저택이 보입니다..

아름답고 기괴한 키리고에 저택에 들어간 순간..

무뚝뚝하지만 저택 사람들은 그들을 맞아줍니다.

화자인 란도와 그의 친구이자 연극단의 연출자인 야리나카는

저택속에서 유리공예작품들, 고급도자기, 귀중한 고서등을 보며 기쁨을 누리지만..

이상하게도 저택속에는...조난당한 아홉명의 사람들의 이름과

관련된것들이 하나씩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연극단원 중 한명인 사카키가 살해당하자..

저택의 주인이 '야리나카'에게 탐정에 되어 범인을 잡아달라고 말합니다..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인 '야리나카'지만, 초보탐정..

연이어 연극단원들이 동요에 가사처럼 살해당합니다.

비유살인과 동요살인...으로 한명씩 희생당하는 가운데

'야리나카'는 말합니다..

눈보라에 갇힌 키리고에 저택처럼...고립된 상황에서 살인은 장단점이 있다는것이지요

장점은 경찰의 개입이 없고, 피해자가 도망칠수 없다는것이지만

그러나 단점은 살인자 본인도 도망갈수 없고

피해자가 늘수록, 용의자가 되어 잡힐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보면...

본격추리소설이 인기가 없어졌던 이유도..바로 이런 이유때문이지요

김전일 스타일의 진부한 진행

고립되고, 살해당하고, 그리고 거의 다 죽어나가면

명탐정이 범인 밝히고...

어떻게 보면 뻔하자냐요..트릭도 한정되어 있고..

그렇지만, '신본격추리소설'작가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트릭으로 '본격추리소설'들을 쓰시고 계신데요...

그런것을 보면 '인간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도 정말 뜻밖의 범인과 진상이 무척 재미있었던 작품인데요,

관시리즈의 외전격이지만,

관시리즈랑 비교해도 결코 모자라지 않았던 수작이였습니다

'관시리즈'도 다 모았고...한번 첨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요즘 고민중입니다..ㅋㅋㅋㅋ

마법사의 제자들 - 이노우에 유메히토

마법사의 제자들 ㅣ 밀리언셀러 클럽 140
이노우에 유메히토 지음, 김아영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얼마전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가 공포분위기였는데 말이지요...

'중동'에 다녀온 한 여행객과 정부의 안이한 태도로....번진 '메르스 사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많은 사람들이 격리되고, 거리는 조용해지기 까지 했었는데요

이제는 몇주째 발병자가 없다고 하니, 다행스럽게도 사라진듯 합니다

그런데, '마법사의 제자들'을 읽다보니, '메르스 사태'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야마나시'의 대학병원에 '원내감염'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기자 '나가야 쇼스케'

그러나, 그 병은 생각보다 심각한데요...무려 16명의 생명이 순식간에 죽음을 당하고

병원 전체가 격리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취재를 위해 어떻게 하든, 병원에 들어가던 '쇼스케'는

병원에서 일하는 연구원인 약혼자를 걱정하는 한 여인, '메구미'를 만나게 됩니다.

'쇼스케'는 '메구미'와 함께 몰래 병원에 들어가는 방법을 계획하는데요

그러나...뜻밖의 일로 두 사람은 병원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메구미'의 상태가 심상치 않았고, 그녀 역시 감염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진 '쇼스케'와 '메구미'

그들이 잠들어있는 순간..

'용뇌염'이라고 불리는 이 병은 400명의 사람들의 목숨을 뺐고, 백신의 개발로 겨우 진정상태가 되는데요

초기 감염환자들은 전부 죽고...'메구미'의 약혼자이자 최초발병자로 의심되는 '고바타 고조'는 혼수상태

'교스케'와 '메구미', '오키쓰' 세사람만이 의식이 돌아오는데요

'교스케'와 '메구미'는 자신들에게 이상한 일이 벌여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투시능력이 생긴 '교스케'와 염력이 생긴 '메구미'

치매노인이였던 93세의 '오키쓰'는 정신이 돌아오고 육체마져 회춘하기 시작합니다..

의료팀도 그들의 변화를 눈치채고..그들을 '바이러스 연구소'에 데리고 가서 연구를 시작하고

세상에서 더이상 존재가 말소된 세 사람은, 갈때도 없자 '바이러스 연구소'에 머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능력을 테스트 받는데요...

점점 강해지는 세 사람의 능력..

그들의 능력이 밖으로 새나가게 되고...언론은 그들의 능력을 주목하기 시작합니다

세사람은 TV에 나가 그들의 능력을 보이고 인기를 얻지만..

그들의 삶은 갑자기 바뀌게 되는데요

'메구미'가 살인용의자로 몰리게되고, 그들은 도망자가 됩니다..

경찰들에게 쫓기던 그들은...

'우메자와'교수의 연락을 받고 바이러스 연구소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교수의 연구성과물인 원숭이 '우두머리'에 대해 알게 됩니다

'우두머리'는 '오키쓰'를 죽이고 탈출하고, (사실 탈출보다...좀 다른 의미지만 말이지요)

'고조'마져 죽이자, 분노한 '메구미'는 그를 쫓게 됩니다..

진정되었다고 생각했던 '용뇌염'은 순식간에 몇십배로 퍼지게 되고...

수많은 사망자를 남기는데요...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의 종말은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하는 가운데...

드러나는 '드래곤 바이러스'의 정체...그리고 두사람의 선택..

완전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특히 후반부의 몰입도는 대단한거 같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반전은...정말....

과연 '교스케'는 세상을 바꿀수 있을지 말이에요...ㅋㅋㅋㅋㅋㅋ

완전 재미있게 읽은 '마법사의 제자들'인데요...

'이노우에 유메히토'의 소설은 '러버소울'에 이어 두번째인데요...

'이노우에 유메히토'는 '도쿠야마 준이치'와 '오카지마 후타리'의 공통필명으로 많은 작품을 쓰셨는데

현재는 해체상태라,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오카지마 후타리'의 '클라인의 항아리'는 얼마전에 읽었는데...

이분은 그래도 계속 작품을 쓰고 계셔서 그래도 다행이랑 생각이 드는데 말입니다...

잿빛 음모 - 존 그리샴

잿빛 음모
존 그리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5년 6월

오랜만에 만나는 '존 그리샴'입니다..ㅋㅋㅋㅋㅋ

한때 '존 그리샴'의 책들과 영화에 완전 빠졌었는데요...요즘은 좀 뜸하다 싶었지요

이 작품도 최신간은 아니고, 나온지 좀 된 책인거 같습니다

(배경이 2008년도임...)

2008년 '리먼 브라더스'사태, 저는 경제쪽 문외한이라..

텔레비젼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사태'라 그래도 무엇인줄 잘 몰랐는데...

미국 굴지의 국제금융은행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함으로..

세계 경제에 어두움이 드러졌는데요..

'윌 스트리트' 역시 많은 구조조정과 해고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29살의 금융관련 변호사인 '서맨서' 역시 하루아침에 백수가 됩니다.

그녀가 다니던 '스컬리&퍼싱'의 경영자들은..

'서맨서'에게 비영리단체들에서 1년동안 자원봉사를 하면..

1년후 다시 복직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하는데요..

그러나 '서맨서'같은 젊은이들이 한둘이 아니기에...그 길도 쉽지 않습니다

정말 잘 나가던 변호사였던 '서맨서'는 무려 9군데의 자원봉사단체에 퇴짜를 맞는데요

그리고 10번째 '마운틴 법률 구조 클리닉'...

그곳에서 드디어 합격문자가 옵니다..(취직이 아니라 자원봉사자로.ㅠㅠ)

솔직히 이해가 안되긴 했는데 말이지요..

갑자기 회사에서 잘렸다고 해도 ..예금이 3만불에다가 (대충 3천만원)...

돈 잘버는 부모들이 있는데....왜 그렇게 급하게 일자리에 목을 매는지..말이에요

당분한 여행 다니면서 천천히 일자리 알아봐도 될텐데...스펙도 장난 아니면서..

우야동동...스토리가 진행되려면 뭐.....

인구 2200명에 아주 작은 마을인 버지니아 주 '브래디'라는 작은마을로 향하는 그녀..

뉴욕 최대의 법률사무소에서 '철물점'에 자리를 둔 작은 사무실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요

변호사라고 하지만, 평생 '금융'관련 일만 했던 '서맨서' (평생이라고 해도 몇년 안되지만..)

그녀에게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법률클리닉은 쉽지 않는 도전인데요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하나씩 배워나가는 그녀..그렇지만

'브래디'마을의 큰문제는 따로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읽었던 소설 '더 스토어'가 생각났었습니다..

거대 마트가 마을에 들어와, 작은 가게들을 하나씩 제거하여 독점한후

그 권력을 이용해 마을을 지배하는 내용인데 말이지요..

여기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브래디'마을을 검게 물들이는 '석탄재벌'의 횡포

그리고 병들어가는 마을과 자연들...

그리고 그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젊은 여번호사의 싸움...

그런데 사실, 이런일은 현재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아름다운 숲들은 벌목되어가고 있고...

자연환경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 점점 파괴되어 갑니다....

그런데 모르는것은..인과응보

자연의 파괴는 그대로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것인지? 말이에요

역시 '존 그리샴'이다..라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특히 '서맨서' 캐릭터가 넘 맘에 들었어요..ㅋㅋㅋㅋㅋ

장단점있는 부모들의 장점만 두루 갖춘 .....그녀의 활약이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