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 안에는 이 집 건넌방을 빌려 쓰고 있는 ‘찌불리‘ 야외극장 지배인 ‘꾸우낀‘이 하늘을 쳐다보고 서 있었다.
"제기랄!" 그는 울상이 되어 투덜거렸다.

"또 비야!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허구한 날 비만 오니, 이건 내 모가지를 졸라매자는 건가! 날마다 손해가 이만 저만 해야지! 이러다간 파산이로군, 파산이야!" 그는 ‘올렌까‘에게 두 손을 쳐들어 보이며 불평을 계속했다.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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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인

퇴직한 팔등관(八等官)인 ‘뿔레만니꼬프‘의 딸 ‘올렌까‘는 생각에 잠겨 자기 집 현관 층계에 앉아 있었다. 날씨는 무더운데, 파리까지 짓궂게 덤벼들어서, 기울어져 가는 해가 빨리 저물기만 기다려졌다. 검은 비구름이 이따금 생각난 듯이 습기 찬 미풍(微風)을 일으키며 동쪽으로부터 몰려왔다.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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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ent

유창한, 능수능란한

fluent → 유창한, 능수능란한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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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re

필요하다, 요구하다

require → 필요하다, 요구하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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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ly

오로지, 단지

solely → 오로지, 단지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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