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이웃 사람이 대나무 하나를 자르고 바늘을 두드려 낚시를 하라며 내게 주면서 물결 사이에 낚싯줄을 드리우게 했다. 나는 서울에 오래 살았으므로 낚싯바늘의 길이와 너비, 굽은 정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알 턱이 없었다. 이웃 사람이 준 것을 좋은 것으로만 여기고 종일 드리웠지만 한 마리도 못 낚았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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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만(1629~1711년)
본관은 의령,자는 운로, 호는 약천-미재,시호는 문충(文忠)입니다. 송준길의 문하를 거쳐 1656년 별시 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 대사성 •형조 판서•도승지 등 요직을 두루 거쳐 1687년에는 영의정에 올랐습니다.1707년 관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서인과 남인 및 노론과 소론 사이의 정치적 갈등 속에 부침을 겪었습니다. 박세당-윤증과 더불어 숙종조 소론 3대 영수 중 한 사람으로 당대 정치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었던 데는 특유의 개방적이고 유연한 학문관과 세계관이 한몫 했습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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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망자가 묵혀 두었던 숨을 내뱉듯, 차갑다 못해 서늘한 바람이 어딘가에서 불어오기 시작했다.
- 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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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먹는 플레이어
지은이 : 동심몬
제작일 : 2019. 06 04
발행인 : (주)고렘팩토리
편집인 : 이가영
표지 :카르체트
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수색로 191, 502호(증산동, 두빌)
전자 우편 : golem8182@gmail.com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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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없게도 스켈레톤 바로 앞의 타일이 열려 버린 덕분에, 멋있게 점프 했던 워리어 유저는 그 안으로 쏙 빠져 버리고 말았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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