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전쟁 (30만부 돌파 기념 특별 합본판)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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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김진명의 신작소설로 미국의 대통령이 모든 면에서 가장 경계할 국가로 성장하는 중국과의 전쟁을 벌이기 위해 한반도의 정세를 이용하고 전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비밀계좌로 찾아내 한반도에서 벌어질 참사를 겨우 막아내는 주인공의 숨 막히는 활약과 특급 조력자들의 도움과 희생으로 인해 서적에서는 한 고비를 넘겼지만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는 미중갈등의 틈바구니에서 고전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에 깊은 고민을 던져 줄 소설이라 하겠다.

 

세계은행에서 아프리카로 보낸 자금이 독일에서 초단기 투기자금으로 돌아다닌다는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김인철은 독일로 파견된다. 슈나이더 총재가 소개한 블랙마켓의 펀드매니저이자 큰 손 페터 요한슨과 만난 다음날 약속한 요한슨의 사무실로 간 김인철은 점심시간이 지난 후 누군가와 통화 직후 갑자기 자살한 요한슨을 발견한다. 가족에게 걸려온 전화까지 받지 않고 갑자기 자살한 요한슨에 대한 의문이 그가 관리하던 핫머니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요한슨부인을 만나고 갑자기 2,000만 유로가 부인의 비밀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한다. 조사를 통해 요한슨이 제3인베스트먼트의 시드 머니를 관리했으며 조세피난처인 케이맨 제도로 자금이 흘러간 정황을 조사하며 그 회사의 실소유주를 찾으려 한다. 요한슨이 만나려고 한 외환업자를 찾아 비엔나로 날아가 술에 취한 마빈에게 정보를 얻고 괴한의 습격을 받은 상황에서 IAEA에서 근무하는 최이지 박사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다.

 

돈의 흐름을 추적해 케이먼으로 간 인철에게 매력적인 FBI요원 아이린이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이브라힘을 추적하며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데 서서히 들어나는 자금의 흐름이 러시아 철도회사 사장 주코프로 이어지고 미 대통령 트럼프와 그의 사위도 관련이 있다는 진실에 접근해 간다. 미국의 정치, 경제의 모근 것을 결정하는 성배 기사단, 아이린의 실종, 아이린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주코프로 인해 트럼프와 푸틴대통령이 중국과 전쟁을 벌여 자신들의 유가를 지켜 막대한 자금을 벌려는 더러운 밀약을 파악한 김인철은 선제적으로 북한에 핵 공격을 가하려는 미국 트럼프의 자신만만한 결정을 중단시키게 만든다.

 

이 서적에서 푸틴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의 정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성배기사단의 실체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러시아와 미국이 고유가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하고 있다는 내용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은연중에 알려져 왔다.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고 유가를 고수하기 위한 공조가 콜로나19로 인해 주춤한 사이 미국은 각종 제재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고립시키려는 정책을 위해 다양한 주변국까지 끌어 들이고 있다. 강대국의 패권 다툼에 낀 한반도의 정세로 인해 한반도는 뚜렷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책에서는 확실한 증거를 무기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도 정치 주도권 차지하려는 정치인들의 행태가 한심하게 생각된다. 많은 분들이 이 서적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선택이 최선의 이익인가를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 소설이지만 국가 안정과 발전을 위해 현명한 사고를 지니는데 도움을 줄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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