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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으로 본 세계사 - 판사의 눈으로 가려 뽑은 울림 있는 판결
박형남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8월
평점 :
재판으로 본 세계사 서평

이 책은 다양한 재판들을 살펴보면서 그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들을 함께 들어볼 수 있었던 역사, 세계사 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재판들을 살펴보면서 그 재판들의 과정들을 보고, 그 역사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책이었다.
사실 얼마나 많은 재판이 있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재판들을 이미 접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다양한 재판들이 있었다. 소크라테스 재판, 카틸리나 재판, 토머스 모어 재판, 마르탱 게르 재판, 갈릴레오 갈릴레이 재판, 찰스 1세 재판, 세일럼의 마녀재판, 마버리 재판, 드레드 스콧 재판, 드레퓌스 재판. 로크너 재판, 팽크허스트 재판, 브라운 재판, 아이히만 재판, 미란다 재판까지 총 15개의 재판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보면서 기원전부터 1900년대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모르고 있던 내용들도 알게 되었고, 재판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그 과정이 의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여러 재판에 대해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기도 했고, 재판의 과정들을 통해서 법, 재판에 대해서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책이다. 또 과거의 이야기일지라도 우리의 현재 사회와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부분들도 있었다.

(16p)
이 책의 각 챕터의 시작을 보면 각 사건들의 개요가 정리되어 있는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앞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해보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과 법정, 사건 당사자, 재판의 쟁점, 재판의 결론, 역사적 질문으로 정리되어 있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뒤의 내용을 예상해볼 수 있기도 했고,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넘어갈 수 있었다.
세계사에는 정말 많은 역사들이 있을 것이기에 세계사를 보는 방식도 다양할 것 같다. 이 책은 재판을 통해서 세계사를 보고 있기에 또 다른 느낌의 세계사를 보게 되었다. 재판으로서 바라본 세계사는 역사였기에 다양하게 생각할 부분도 있었고, 또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흥미로운 내용들을 만날 수 있었던 책이다. 세계사와 재판, 법의 조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