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길목에는 詩가 있다
최형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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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길목에는 시가 있다 서평

(유럽의 길목에는 가 있다)

 

 

이 책은 유럽 여행을 하면서 작가가 쓴 시들을 담은 책으로 에세이, 시 분야의 책이다. 모두 유럽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고, 실제로 여행을 다녀 온 사람들도 많을 것 같다. 유럽여행을 가면 당연히 사진은 찍겠지만 이 책의 작가처럼 그 당시의 감상을 시로 표현해보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신기하게 다가왔다.

유럽의 길목에는 시가 있다는 제목을 보면서 되게 감성적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여행을 하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유명한 곳이 아니라 그 곳까지 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시들은 이 책의 작가가 쓴 시이기에 내가 알고 있는 다른 시들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시를 보면 일기를 쓴 것 같기도 하고, 에세이를 쓴 것처럼 느껴지는 시도 있었다. 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기에 이 책에서의 시도 다양한 시들 중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읽어가면 좋을 것 같다.

 

 

(148~149p)

이 부분은 이 책에 등장하는 소년의 자전거 시 중 일부이다. 옆의 사진과 잘 어울리는 느낌의 시여서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이 책에는 유럽에서 찍은 여러 사진들이 들어있다. 사진을 보면서 유럽의 느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한 시들이 있고, 그 아래 부분에는 사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그 사진의 장소가 어디인지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유럽여행과 시를 연결지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유럽의 사진들, 유럽에 대한 이야기, 시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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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것이었던
앨리스 피니 지음, 권도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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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것이었던 서평

 

 

이 책은 스릴러 소설로, 영미소설이다. 이 책은 앰버라는 인물이 병원에서 깨어나게 되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사실은 깨어난 것이 아니라 코마 상태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범인이 누구일지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앰버에게는 폴이라는 작가 남편이 있고, 클레어라는 매력있는 여동생이 있다. 그리고 조라는 절친한 직장동료가 있다. 우선 앰버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데 움직이지 못하고, 의식만 있는 현재 병원에 있는 시점에서의 이야기, 과거 어렸을 때의 시점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전개되고 있다. 과거 어렸을 때의 시점이야기는 소녀의 일기장에 적혀있는 이야기이다. 이 두 가지의 이야기를 보면서 어렸을 때, 그리고 현재의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추리를 해볼 수 있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상상하다보니 이 책의 내용에 빠져들게 되었다. 과거, 현재 어느 내용도 놓치지 않아야 이 책의 이야기를 더 추측해볼 수 있고, 반전을 마주했을 때 더 놀라게 될 것 같다. 스릴러 소설은 스릴러라는 설정이 무섭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 속에 존재하는 반전이 더 스릴러스럽다. 특히 이 책은 반전의 반전의 반전 정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91P)

이 책의 주인공인 앰버는 시작에서부터 코마상태이다. 계속 코마상태로 있는 것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앰버를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고, 꼬이게 되었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가 해결하기 쉬운 답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이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원래 내 것이었던 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원래 내 것이었던 것은 무엇일까? 궁금했었는데 이에 대한 답을 찾다보면 이 책의 결말, 반전을 만나게 될 것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말 중에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기억이 나는 부분이 있다. 나는 가끔 거짓말을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거짓말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면 좋을 책이었다. 스릴러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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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으로 본 세계사 - 판사의 눈으로 가려 뽑은 울림 있는 판결
박형남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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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으로 본 세계사 서평

 

 

이 책은 다양한 재판들을 살펴보면서 그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들을 함께 들어볼 수 있었던 역사, 세계사 책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재판들을 살펴보면서 그 재판들의 과정들을 보고, 그 역사를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책이었다.

사실 얼마나 많은 재판이 있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재판들을 이미 접하고 있었고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다양한 재판들이 있었다. 소크라테스 재판, 카틸리나 재판, 토머스 모어 재판, 마르탱 게르 재판, 갈릴레오 갈릴레이 재판, 찰스 1세 재판, 세일럼의 마녀재판, 마버리 재판, 드레드 스콧 재판, 드레퓌스 재판. 로크너 재판, 팽크허스트 재판, 브라운 재판, 아이히만 재판, 미란다 재판까지 총 15개의 재판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보면서 기원전부터 1900년대까지의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모르고 있던 내용들도 알게 되었고, 재판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그 과정이 의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여러 재판에 대해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기도 했고, 재판의 과정들을 통해서 법, 재판에 대해서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책이다. 또 과거의 이야기일지라도 우리의 현재 사회와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부분들도 있었다.

 

 

(16p)

이 책의 각 챕터의 시작을 보면 각 사건들의 개요가 정리되어 있는 부분이 있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앞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리해보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시간과 법정, 사건 당사자, 재판의 쟁점, 재판의 결론, 역사적 질문으로 정리되어 있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뒤의 내용을 예상해볼 수 있기도 했고, 스스로 생각을 해보고 넘어갈 수 있었다.

세계사에는 정말 많은 역사들이 있을 것이기에 세계사를 보는 방식도 다양할 것 같다. 이 책은 재판을 통해서 세계사를 보고 있기에 또 다른 느낌의 세계사를 보게 되었다. 재판으로서 바라본 세계사는 역사였기에 다양하게 생각할 부분도 있었고, 또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흥미로운 내용들을 만날 수 있었던 책이다. 세계사와 재판, 법의 조합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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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김사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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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서평

 

 

이 책은 김사과 작가의 5년 만의 새 장편소설이라는 소개를 보고 궁금했었던 책이다. 비판적, 풍자적 느낌이었던 이 책의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대기업 오손그룹의 회장 아들 정지용, 그의 아내가 된 최영주, 우연히 정지용과 만나서 불륜관계가 되어 인생이 바뀌게 된 이하나 이렇게 크게 3명이 등장한다. 이 책의 주요 이야기는 정지용과 최영주가 결혼을 했고, 그 후 이하나를 만난 정지용이 내연관계가 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들의 주변이나 상황 설명들이 이어지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막장 같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로도 이런 이야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주요 배경이자 이들이 살고 있는 공간을 먼저 보면 메종드레브라는 새로운 빌딩이 생긴다. 5평에서 200평까지 다양한 평수의 집이 있는데 그 이유가 인상깊었다. 가난한 자들은 부유한 자들과 완전히 섞여서도 안 되지만 완전히 격리되어서도 안 된다(49p)는 이유였다니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였기에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 각자의 사고방식이 다르다. 정회장의 사고방식, 홍교수의 사고방식, 최영주의 사고방식, 정지용의 사고방식, 이하나의 사고방식 등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모두 각각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인상적이다. 이 인물들의 생각이나 행동들을 보면서 정상적인 사람들은 어디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뒤 표지에 보며 기묘한 방식으로 동거하는 완벽한 유령들에 대하여라고 써 있는데 궁금했던 이 부분이 이해가 되었다. 이들의 삶을 보면 이들의 삶은 어딘가 만들어진 그런 삶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이 아닌 유령으로 표현되었던 것 같다.

 

 

(43p)

최영주가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생각하는 부분이다. 인생의 허무함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공감이 되면서도 이러한 현실이 슬픈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138p)

이하나의 이야기 부분이다. 꽃밭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막장에 가까운 이야기이기에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읽다가 보면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상류층의 이야기, 현실 같지만 현실 같지 않은 n.e.w.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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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널 사랑해
여은우 지음 / 스칼렛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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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널 사랑해 서평

 

 

이 책은 로맨스 소설로 오늘만 널 사랑해라는 제목처럼 애절한 느낌의 로맨스 소설이었다. 오늘만 널 사랑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서이영과 이유헌이 등장한다. 서이영은 국회의원의 딸이고, 이유헌은 전 사격 국가대표이자 금메달리스트인데 이 둘은 과거 연인이었던 사이로 이영이 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 후 몇 년 뒤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영이 기억을 잃기 전 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 이 책은 현재의 이야기, 과거의 이야기들이 돌아가면서 전개된다.

이 책의 키워드를 살펴보면 첫사랑, 재회물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해서 애잔물, 불치병 키워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다른 키워드 보다 애잔물이라는 키워드가 잘 드러나는 책이었다. 애잔함을 잘 느껴지는 내용들에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그렇기에 남주가 현신 남주의 최고봉으로까지 표현될 수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이 책의 남주처럼 할 수 있었을까? 정말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아 더 애잔하다. 불치병을 가진 여주를 보면서 이 책의 결말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이들처럼 사랑이 있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4p)

자신의 기억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는 이영, 기억을 찾게 되었을 때 이들의 관계변화가 궁금해진다.

 

 

(273p)

다시 사랑하게 될 것을 믿는다는 유헌의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설렐 것 같다. 이영의 마음을 알 것 같은 부분이었다.

 

이 책이 신선했던 건 기억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지게 된 그 기억들을 떠올리고, 만들어가는 그 과정을 다루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로맨스 소설이다. 오늘만 널 사랑해에서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 것이라는 의미를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애잔하고 애잔했지만 결국은 행복해지는 삶을 찾아간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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