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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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서평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이 책은 에세이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방송인인 김제동이 쓴 책이다. 제목을 보았을 때는 어떤 말을 하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된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이 책의 부제를 보면 알 수 있었다. 헌법 독후감. 헌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책이라고 해서 헌법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인지 단순히 헌법에 나와 있는 법조항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그런 책인지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의 줄거리를 정리해보면 헌법에 나와 있는 법조항과 그와 관련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헌법이라고 하면 우리에게 당연히 중요한 것임은 맞지만 삶을 살아가면서 보면 우리에게 크게 와 닿지 않고, 생각하게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헌법이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과 크게 연관되어있는 법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서 헌법이라는 법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펴면 글의 중간에 그림들이 있었다. 헌법에 대해서 어렵다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림들이 있어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또 이 책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헌법의 조항들에 새로운 이름들을 붙이고 있었다는 점이다. 원래는 헌법 조항에 숫자 외에 이름이 없었지만 자신이 생각한 조항의 느낌으로 이름을 붙이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었다.

 

 

(19p)

헌법을 읽고 위로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 부분을 읽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했다. 헌법을 통해서 감동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헌법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 조금은 더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23p)

글을 보면 이렇게 중간에 그림들이 들어가 있다. ‘누구나라는 단어이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만남 챕터에서 세 명의 인물과 만나서 한 대화들도 인상 깊었다.

이 책은 어려운 책은 아니었다. 그저 헌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을 읽는 우리가 헌법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책이었다. 법이기에 어렵다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필요한 지식이라고 하면 이 책의 작가인 김제동처럼 헌법에 대한 우리 삶에 대한 더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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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블랙홀 청소년 문고 8
왕수펀 지음, 조윤진 옮김 / 블랙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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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모으는 소녀, 고래를 쫓는 소년 서평

 

 

이 책은 청소년 소설로 지도를 모으는 소녀인 장칭, 그리고 고래를 좋아하는 소년 따이리더(라오따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대만의 책이다. 이 책의 작가인 왕수펀은 처음엔 사소했던 일이라는 청소년 소설로 보았던 작가이기에 이번에는 학교에서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소녀 장칭의 이야기를 한 후에 그와 같은 시점에서의 이야기로 소년 따이리더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둘은 중학교에서 처음 보게 된 사이로 그들이 겪는 여러 사건들로 서로 친해지게 되는데 그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책이다.

우선 지도를 모으는 소녀인 장칭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공부를 잘하지만 시골에서 살고 있는 장칭은 세상 어디로든 데려가 줄 수 있다는 지도를 좋아하는 소녀이다. 그리고 그녀의 가정의 이야기, 학교의 이야기를 장칭의 시선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고래를 쫓는, 좋아하는 소년인 따이리더는 해양생물도감을 좋아하는 소년으로 거대함이라는 고래의 특징을 보고 그 고래를 좋아하게 된다.

 

 

(20p)

동굴 속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표현이 인상적이었던 부분이다.

 

 

(165p)

이 책의 소개 중 언제나 서로가 첫 번째였던 소녀와 소년의 이야기라는 소개가 인상깊었는데 이 부분에서 따이리더의 이야기가 따이리더의 마음을 잘 표현한 부분이었고, 항상 첫 번째라는 그 마음이 좋았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인만큼 단순 로맨스라기보다는 청소년들의 삶을, 고민을, 그리고 생각을 다루고 있는 책이었다. 소녀와 소년의 각자의 생각을 보고, 그와 관련한 이들의 고민과 사랑을 볼 수 있었다. 소녀와 소년은 서로 특이한 것들을 좋아한다. 그런 그들이 만들어내는 잔잔한 사랑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들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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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코와 술 9
신큐 치에 지음, 문기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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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코와 술 9 서평

 

 

이 책은 만화로 와카코와 술 그리고 다양한 요리들이 등장하는 만화이다. 일본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와카코와 술의 드라마 원작 만화라고 한다. 어떤 음식들이 등장할지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던 만화였다.

와카코와 술 9권의 줄거리도 와카코라는 사람이 회사에서 퇴근한 후에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신다는 내용이다. 앞의 1~8권까지의 이야기를 보지 않았더라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좋았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내용들이 짧은 만화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 에피소드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각 에피소드 별로 음식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에는 주인공인 와카코가 등장하는 것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205야부터 229야까지 다양한 안주들이 등장하고 있고, 마지막으로는 특별 비밀 메뉴 2가지가 나온다. 짧지만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리고 그 때의 분위기가 잘 표현되고 있어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2P)

이 책의 만화의 설명들을 보면 잔잔하고, 차분하다. 그래서 좀 더 이 책의 내용들을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9p)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푸슈라는 감탄사. 처음에는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가 보니 푸슈라고 하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았다. 와카코의 특별한 표현이었다.

이 책을 보면 이 책에 등장하는 음식들이 궁금해지고 먹고 싶어진다. 그만큼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와카코카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먹방을 보면 그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카코가 자신이 먹은 음식에 대해서 자세히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이 책의 와카코는 흥미로운 주인공이었다. 동글동글한 얼굴에 동글동글한 눈으로 항상 혼자 다니면서 술을 마시는 점도 신선했고, 술을 마시면서 항상 마무리는 푸슈~라는 감탄사로 마무리 짓는다는 점이 이 캐릭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인 것 같다.

와카코의 술과 함께하는 다양한 음식 먹방이 궁금하다면 와카코와 술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밤에 보면 더 배고파지는 만화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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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마쓰오 유미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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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 서평 소설, 로맨스 소설

 

 

이 책 9월의 사랑과 만날 때까지는 일본 소설로 로맨스 소설이다. 이 책은 잔잔한 느낌의 이야기로 일본 소설의 느낌이 많이 나는 책이었고,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기타무라 시오리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책이다.

이 책의 시작은 기타무라가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게 되어 취미가 되었고, 이로 인해 집을 이사하게 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렇게 하게 된 이사로 인해서 그녀의 삶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다. 이사를 가게 된 곳은 아비타시옹 고도로 이 곳에는 여러 사람들이 살고 있는 빌라였다. 이 곳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심지어 미래에서 살고 있다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게 된다. 2004년의 9월을 살아가고 있는 기타무라에게 2005년의 9월을 살고 있다는 히라노의 만남으로 이 책의 이야기가 더 흥미로워진다. 히라노는 기타무라의 옆집에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을 미행해달라고 이야기하는데 앞으로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던 책이었다. 1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어서 대화를 하게 된 이들의 상황도 그렇고,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는 히라노를 보면서 이들에게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 부탁을 하게 된 이유를 점점 알아가게 되는데 이 책의 결말은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으로 나아간다.

 

 

(18p)

아비타시옹 고도로 이사를 간 기타무라에게는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될지 궁금했다. 이 곳만의 특별한 입주 조건인 예술을 해야 한다는 조건을 보면서 이 빌라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도.

 

 

(53P)

자신이 미래인이라고 주장하는 히라노, 그리고 자신이 2004년으로부터 1년 뒤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책의 분위기가 잔잔함에서 판타지로 바뀌게 되었다. 왜 갑자기 그녀에게만 미래의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게 된 걸까? 이 이유를 찾아가면서 읽어보면 반전이 더 크게 다가올 것 같다.

일본 소설 특유의 느낌이 잘 느껴졌고, 로맨스라는 요소를 놓치지 않았으며,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판타지적인 설정에 미스터리함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영화화가 된다고 하는데 영화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 이 책의 기타무라의 이야기, 로맨스 그리고 반전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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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랑 - 김충선과 히데요시
이주호 지음 / 틀을깨는생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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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랑 서평

-김충선과 히데요시

 

 

이 책은 전쟁, 역사 소설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작가인 이주호 작가의 6년 만의 신작이라고 해서 기대가 되었던 책이다. 이 책은 1592년 임진왜란 시기에 조선에 귀화한 장수 항왜 장수인 사야가라는 인물의 전투신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야가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실제로도 사야가라는 인물이 자세히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 등장하고 있고, 우리나라에 일본의 장수가 우리나라의 편으로서 싸워준다는 이야기를 거의 처음 들어봐서인지 이 책의 내용이 더 흥미로웠다. 사야가라는 인물은 우리나라의 이름으로보면 김충선이라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더 궁금해졌다. 김충선과 히데요시라는 이 책의 부제를 보면서도 김충선이라는 인물과 히데요시라는 인물에는 어떤 접점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어보면 히로라는 인물의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조선에서 태어났지만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기 전 그는 거의 모든 삶을 일본에서 살아갔다. 거의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 사람이었지만 일본에서 그는 조선인이라고 무시를 당한다. 그렇기에 일본인도 조선인이라는 정체성도 어느 한쪽이 명확하게 잡히지 않았던 것 같다. 그렇기에 김충선이라는 인물이 조선의 역사에 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이야기는 히로라는, 사야가라는, 김충선이라는 인물의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일본에서 그에게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이 이 책의 주요 내용이었고, 그의 고민, 그의 삶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안타까웠다.

 

 

(8p)

조선의 유일한 항홰 장수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조총 부대가 없었고, 사야가에 의해서 생기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46p)

답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 그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더 궁금해지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김충선이라는 항왜 장수였던 그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한 인물의 이야기에 일본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는 그 시대의 이야기를 더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도록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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