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스펜서 존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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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서평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이 책은 자기계발 분야의 책으로 우화의 형식으로 되어있는 책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책의 후속작이기에 더 궁금해졌던 책이다. 그래서 그 치즈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로 시작된 이 책을 보기 전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내용을 살펴보면 스니프와 스커리라는 생쥐, 꼬마인간인 허와 헴이 치즈가 없어지자 헴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떠나는 것에서 이야기가 끝났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헴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 했고, 그에 대한 작가 스펜서 존슨의 답이 이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은 그래서 헴이다. 미로에 남아있던 헴의 이야기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치즈를 찾고 있지만 치즈가 없어서 굶주리고 있었다. 그런 그는 많은 생각을 하고 드디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어떻게 헴이 변화하게 되었는지 그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우화라는 장르가 이 책의 이야기를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만약 그냥 줄글이었다면, 헴이 없었더라면 그의 이야기가 와 닿지 않았을 것 같다.

 

 

(18p)

헴의 이야기에 공감을 했던 사람들이라면 헴의 이야기인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전의 헴이 아니라 변화할 헴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92p)

이 치즈는 어디에서 온 것이지? 당연해서 던지지 못했던 질문이었는데 헴이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되었다. 헴의 치즈 찾기 여행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궁금해졌던 부분이다.

궁금했던 헴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고, 새로운 이야기이지만 또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비하인드 스토리 같은 느낌도 들어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던 책이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있다면 그 이야기는 또다른 헴이었을 우리들이 만들어나가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를 보지 않고 보아도 좋은 책이다. 물론 먼저 읽었다면 이 책의 주인공인 헴의 이야기가 더 와 닿을 것이다.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교훈을 주는, 그림들이 귀여우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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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무레 요코 지음, 스기타 히로미 그림, 김현화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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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서평

-무레 요코의 삶과 함께 해온 동물 이야기

 

 

이 책은 에세이로 카모메식당으로 잘 알려진 무레 요코 작가의 책이다. 이 책은 일상의 이야기라고 보아도 좋을 에세이인데, 그 중에서도 동물과 함께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이야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동물이다. 제목에서도 나오고 있으면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길고양이 시마짱. 길고양이 같은 무뚝뚝함을 가지고 있는 아저씨스러우면서도 시크한 이 고양이가 이 책의 실질적인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고양이가 말은 하지 않지만 뭔가 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들은 작가가 주황색의 글씨로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기도 했다. 듣지는 못하지만 고양이의 마음을 예상해보는 것도 좋은 고양이와의 교감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다.

그리고 이 책의 신스틸러라고 해야할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기억에 남는 벌레가 있었다. 바로 모기였는데 여름에도 겨울에도 등장하는 이 모기에 대한 이야기가 공감이 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었다.

 

 

(9p)

안녕들 하쇼?’라는 분위기로 표현을 한 것이 재미있었다. 뭔가 그 느낌이 예상이 된달까. 아저씨 고양이를 바라보는 신선한 관점이다.

 

 

(111p)

고양이를 보면 정말 이런 느낌인 것 같다. 작가의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서 이러한 묘사들이 기억에 남았다.

이 책은 읽기 같은 느낌의 에세이였고, 소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던 책이었다. 무뚝뚝한 고양이 시마짱이 길고양이이고 작가가 길고양이를 실제로 잘 보고 이 에세이를 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만큼 정말 길고양이의 삶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무뚝뚝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길고양이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특성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정말 우리 주변에서 관찰하는 것처럼 쓰여진 책이기에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일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었다. 무레 요코의 동물 에세이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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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마흔입니다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마음철학 수업
키어런 세티야 지음, 김광수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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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죠, 마흔입니다. 서평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마음철학 수업

 

 

 

이 책은 인문 철학 분야의 책이기도 하고, 자기계발 분야의 책이기도 한 철학적 자기계발서라고 한다. 마흔이라는 나이 즈음에서 경험하게 될 중년의 위기가 무엇인지 그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사실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마흔입니다라는 제목의 일부분을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려면 아직 멀었기 때문에 이 책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일까라는 생각과 이렇게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하는 생각에서였다. 이러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어본 후에 결국 이 책의 내용은 내가 읽어보아야 했던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중년이 된다는 사실에서 그러한 점도 있고, 주변에서 중년의 사람들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꼭 중년이 아니더라도 인생에 방황을 하는 위기가 찾아오게 된다면 이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중년의 위기와 닮아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처음에는 컵에 물이 담긴 표지를 보고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표지에도 의미가 담긴 것 같다. 우리가 물이 들어있는 컵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기가 더 힘들 것이다. 그런데 표지에 있는 물은 흔들림 없이 정적이다.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마음철학 수업이라는 이 책의 내용과 주제를 잘 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물이 담긴 컵 하나만 떠올려도 책의 내용을 이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들을 물이 담긴 컵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철학교수인 작가답게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이야기하는 식으로 내용들이 진행된다. 또한 철학적인 내용들을 바탕으로 전개가 되지만 연구, 논문, 책 등등의 다양한 내용들을 가져와서 우리에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었다. 다양한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등장해 어렵다고 하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p)

 

 

(8p)

철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중년의 삶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알려준다는 이 책 어떡하죠, 마흔입니다.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중년이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고, 중년이 아니더라도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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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의 비밀 편지
스텐 나돌니 지음, 이지윤 옮김 / 북폴리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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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의 비밀 편지 서평-소설, 독일소설

_모든 마법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독일 소설로 느림의 발견의 작가인 스텐 나돌니의 신작이다. 이 책은 이전에는 보지못했던 마법과 관련한 정말 신선한 느낌의 책이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편지 같지만 비밀스러운 느낌에 기대가 되었던 책이었다. 또 마법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소설이라서 더 궁금했다.

마법이라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마법을 좋아해서 흔히 떠올리는 해리포터부터 시작해서 마법과 관련한 판타지 소설들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판타지 소설 같기도 하고, 교훈을 주는 소설 같기도 한 이런 오묘한 느낌의 책이 이렇게 재미있게 다가올지 몰랐다. 이 책의 화자인 마법사 파흐로크씨를 보면서 우리 주변에 마법사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마법사이지만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고, 정말 현실적인 그런 느낌의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또 이들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12가지 마법은 마법사인 마틸다에게 그리고 그 마법사가 될 수 있을 우리들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이 책을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마틸다에게 마법사 할아버지가 12가지의 마법이 담긴 12개의 편지를 작성했고, 각각의 마법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그와 관련한 자신의 이야기(경험)를 전달하고 있는 그 편지의 내용들이 이 책의 줄거리이다.

이 책에서 화자는 마틸다의 할아버지이다. 마틸다의 할아버지이자 106년을 살아 온 마법사인 파흐로크씨가 손녀이자 마법사인 마틸다에게 전하는 편지의 내용이 이 책의 전체 이야기이다. 편지이지만 흥미진진한 그의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또 마틸다에게 그 이야기로서 팁과 교훈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마틸다가 성인이 되어서야 볼 수 있는 편지이기에 미리 쓴 편지라는 설정이 재미있었다. 화자가 마틸다의 할아버지인 파흐로크씨이기에 책의 내용들이 손녀에게 이야기하듯 ‘~하단다.’의 말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사실 책을 읽으면서 섬세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할아버지가 아니라 할머니로 착각할 뻔 하기도 했다. 그만큼 정말 자상한 할아버지인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인 내가 마틸다가 된 것처럼 몰입할 수 있었다.

지혜로운 마법사 할아버지의 삶이 담긴 편지라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들이 많았다.

 

 

(39p)

 

 

(40p)

 

 

(60p)

왜 스텐 나돌니가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인지 알 수 있었던 책, 마틸다의 비밀 편지였다. 스텐 나돌니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졌다. 마법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새로운 느낌의 소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고 판타지 같지만 판타지 같지 않은 오묘한 느낌의 책이라서 더 흥미로웠던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마법사 마틸다가 되고 싶어지는 책. 마법사 할아버지 파흐로크씨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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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 1888~1897
제임스 S. 게일 지음, 최재형 옮김 / 책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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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1888~1897) 서평

 

 

-‘박물관에서 표지만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우리 역사의 흔적, 드디어 우리말 정식 출간!’

이 책은 역사분야의 책으로 한국사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영어로 되어 있던 책이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서 나온 책으로 제임스.S.게일이라는 이 책의 작가의 소개도 흥미로웠던 책이다. 그가 해온 일들을 보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120년 전의 조선의 역사라고 하면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나에게는 먼 시기로 느껴졌다. 전혀 다른 시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시기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조선에서 살았고, 그 삶을 기록했다는 내용들이 어떨지 궁금했다. 대화가 통할 지부터 말이다.

이 책을 보면 가장 처음 시작되는 내용으로 첫인상이라는 파트가 있었다. 처음 이 곳에 도착한 작가의 느낌과 조선을 묘사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외국인이 바라보기에 조선은 이러한 곳이었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고, 나도 조선을 잘 모르기에 그 때 조선을 보았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자기가 조선에서 겪었던 일화를 이야기해주기에 좀 더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보면 영어로 나와 있는 부분들이 조금씩 있었는데 처음에 이 부분을 보면 이게 무슨 영어지 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영어단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를 영어로 들리는 대로 표기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외국인이 들었을 때 이렇게 느낄 수 있었겠구나 이 부분에서도 좀 더 실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16p)

조선만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94p)

기묘한 동방의 나라를 여행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든 너무 자세히 살펴보지 않는 것.

외국인의 시점에서 이야기하기에 자신만의 관점이 들어간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가 생각한 조선이 어떤 나라인지 그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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