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의 진정한 의미와 나누는 삶에 대해 배울 수 있는 《who? special 홀트부부》

Who? Special 홀트부부 ㅣ Who? Special
스토리박스 지음, 팀키즈 그림, 홀트아동복지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1월

"모든 아동은 가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홀트 부부의 이념을 바탕으로 세워진

홀트아동복지회가

올해로 65주년을 맞이하였는데요.

민족, 인종,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보여준

홀트아동복지회의 설립자

홀트 부부의 이야기가 《who? special》로

출간되어 만나보았어요.

한국에 입양이라는 사랑의 씨앗을 퍼뜨리다

who? special

홀트 부부

글 스토리박스 / 그림 팀키즈

스튜디오다산

총 7장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who? special 홀트 부부》에서는

한 평생 한국의 전쟁고아를 돕는 것을

지신의 소명으로 여긴 해리 홀트와 버다 홀트의

의미있는 이야기가 차곡차곡 담겨있어요.

해리 홀트와 버다 홀트의 어린 시절과

가정 환경,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 등을

책의 첫 장에서 만난 뒤에는

낯선 나라인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돕기 위해

밤, 낮으로 뛰어다니는 해리 홀트와

그런 해리 홀트의 뒤에서

봉사와 사랑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버다 홀트의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어요.

입양한 8명의 아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베풀며 진짜 가족이 되어주고

한국의 남아있는 아이들에게

입양이라는 제도를 통해

따뜻한 가정을 찾아 주었던 홀트 부부!

특히 자신의 재산을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사용하던 모습은

정말 본받고 싶은 모습이였답니다.

전쟁 고아, 혼혈아 입양 복지를 넘어서

중증의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시설을 짓고

자신의 건강보다 한 명, 한 명의 아이를

더 소중하게 여긴 해리 홀트

그의 뚜렷하고 올바른 신념은

버다 홀트와 그들의 딸 말리 홀트가 이어받아

현재까지도 홀트아동복지회라는 이름으로

전해져 오고 있답니다.

《who? special 홀트 부부》에서는

입양의 문턱을 낮추고

한평생 낯선 땅의 아이들을 위해 헌신한

홀트 부부의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

'입양'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통합 지식 플러스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어요.

재혼 가족, 조손 가족, 입양 가족 등

진남매에게 조금은 낯설지만

내 주변에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음을 배우고,

입양과 장애에 대해 깊이있게 알게 되면서

많은 대화를 통해 무의식 중에 가지고 있었던

편견과 오해, 차별을 줄이고

인식의 변화를 꾀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네요.

홀트 부부가 보여준 대가없는 사랑이

지금처럼 계속되길 바라며

《who? special 홀트 부부》를 통해

또 한 번 배우고 생각하며

스스로 변화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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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초등 과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뿐뿐 과학 도감 - 원소》

뿐뿐 과학 도감 : 원소 - 캐릭터와 놀았을 뿐! 지식이 절로 쌓였을 뿐! ㅣ 뿐뿐 과학 도감 8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와카바야시 후미타카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0월

"화학"이라는 과목을 떠올리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다들 있으신가요?!

저는 다른 것들은 다 까맣게 잊어도

원소를 특징에 따라 표로 정리한

원소 주기율표는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

머리털 부여잡으며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화학의 기초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원소 주기율표를 바탕으로

원소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쓰임새를

캐릭터에 개성있게 녹여

알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과학 도감이 있어 만나 보았어요 :)

모든 물질의 기본인 원소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파헤쳐보자!

뿐뿐 과학 도감 - 원소​

와카바야시 후미타카 감수 / 이토 미쓰루 그림

다산 어린이

《뿐뿐 과학 도감》에서 소개하고 있는

49종의 원소들을 만나기 전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인

원소와 원소 주기율표가 무엇인지

살짝 짚고 넘어가려 해요.

원소(元素) 물질을 이루는 기본 성분

주기율표(週期律表)​

주기율에 따라 원소를 배열하여

원소의 성질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기본 개념을 훑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개별 원소 친구들을 만나러 고고!!

《뿐뿐 과학 도감》에서는

각각의 개별 원소들을 주르륵 나열하기 보다는

유사한 성질을 가진 원소들끼리 묶어

4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는데

진남매에게는 아직 생소한 이름의 원소들이 많아

현재 알고 있는 이름의 원소

또는 독특한 이름, 캐릭터의 원소를 골라

먼저 읽어보도록 한 뒤

조금씩 관심의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답니다.

우주에서 제일 처음 태어난 원소이면서

원소 주기율표 1번을 차지하고 있는 수소(H)

다른 원소들은 다 잊어도

수소(H) 만큼은 절대 잊을 수 없죠!!

1등의 존재감이 바로 이런 것

그래서 그런지 진군 역시 수소(H)라는 원소의

이름을 들어본 적 있다고 말하며

캐릭터가 들고 있는 로켓봉만 봐도

수소가 어디에 쓰이는지

예상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요리사와 원예사가 꿈인 진양은

나트륨(Na)과 칼륨(K)을 집중해서 읽더라구요.

요리 재료인 소금은 알고 있었지만

나트륨과 염소의 화합물이 소금인줄은

《뿐뿐 과학 도감》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면서

책 앞부분에서 이야기 한대로

원소가 우리 주변 어디에서든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고 하더라구요.

반짝이 좋아라하는 저의 영향 탓인지

진남매 모두 가장 잘 알고 있는 원소인

백금(Pt), 은(Ag), 금(Au)

단순히 장신구나 귀금속으로만 쓰일 줄 알았는데

의료 분야나 자동차, 거울, 건축, 공예품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라더라구요.

책 속 '더 알고 싶어!'에서

금의 순도를 나타내는 숫자를 배운 뒤에는

돌반지, 팔찌를 꺼내 순도를 확인해보는

난장판 아닌 난장판도 벌였답니다

ㅎㅎㅎㅎㅎ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도움이 되는 원소도 있지만

사람 몸에 유해한 해로운 물질도 있어요.

바로 카드뮴(Cd)과 수은(Hg)인데요.

독성이 있어 위험한 원소이긴 하지만

반대로 장점도 있는 원소이기에

무엇보다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하더라구요.

포스팅 하고 있는 지금

진남매가 슬며시 다가와 글을 보더니

"이거 물감에 사용됐던 원소지!"

"이타이이타이 병도 걸리는 원소야!"라며

아는 지식을 서로 뽐내던데

《뿐뿐 과학 도감》 효과 제대로 보내요♡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어려운 원소를

귀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만날 수 있는

《뿐뿐 과학 도감 - 원소》

초등, 중등, 고등 과학도

문제 없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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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꼭 알아야 할 초등 과학 개념을 캐릭터로 배우는 《뿐뿐 과학 도감 - 우주》

뿐뿐 과학 도감 : 우주 - 캐릭터와 놀았을 뿐! 지식이 절로 쌓였을 뿐! ㅣ 뿐뿐 과학 도감 7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와타나베 준이치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10월

어려운 과학 개념은 No!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로 배우는

초등 과학 도감 시리즈

《뿐뿐 과학 도감》

기존의 알록달록 원색의 표지를 벗고

좀 더 전문성 넘치는 새 모습으로 돌아왔는데

그 첫 번째 주자는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우주에 관한 이야기에요.

우주의 크기가 얼마만한지

그 안에 어떤 것들이 존재하는지

우주 그 자체가 미스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뿐뿐 과학 도감 - 우주》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하고

우주에 대해 깊이있는 지식을 얻어보려 해요 :)

수수께끼로 가득한

우주 이야기를 알기 쉽게!

뿐뿐 과학 도감 - 우주​

이토 미쓰루 그림 / 장인영 옮김

다산 어린이

《뿐뿐 과학 도감 - 우주》는

총 5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어요.

태양과 태양계의 행성, 위성 / 태양계의 작은 천체

항성의 일생 / 은하와 은하를 이루는 천체

우주의 역사, 수수께끼, 관측

우주의 기본을 먼저 익힌 후

5가지 주제에 맞춰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태양계의 행성부터

다양한 우주 현상과 기본 개념들을

캐릭터와 함께 자세하고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답니다.

태양과 태양계의 행성, 위성

태양과 달을 비롯해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여덟 개의 행성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우주"하면 딱 떠오르는 부분이면서

진남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꽤 많이 알고 있어서

책과 배틀하듯 아는 지식을 대방출을 하더라구요.

특히 진군이 요즘 꼿힌

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에는

"이건 알고 있었어! 이건 몰랐었는데!"라며

한껏 흥분해서는 책 속에 빠져들더라구요.

태양계의 작은 천체

우리에게 잘 알려진 행성과 위성 외에

왜행성과 소행성, 혜성(유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심도있는 설명으로

천제의 특징과 구성을 배울 수 있었고,

천체와 관련된 깨알 지식도

<뿐뿐 우주 사전> 속에 몽땅 들어있더라구요.

특히 진군은 소행성을 처음 발견한 사람이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흥분하며

꼭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하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보여주더라구요!!

우주에서 반짝이는 항성의 일생

핵융합 반응을 통해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천체를 항성이라고 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태양도 여기에 속한다고 해요.

인간과 마찬가지로 항성도 나이를 먹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는데

그 과정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울 수 있었네요.

(귀여운 캐릭터는 덤)

항성의 일생 중 블랙홀 밖에 몰랐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진군

《뿐뿐 과학 도감 - 우주》로

모르는 것 나올 때마다, 궁금한 것 나올 때마다

펼쳐보기로 약속했네요 :)

은하와 은하를 이루는 천체

앞서 배운 항성에 대한 내용이 이어지며

별자리, 성단, 상운, 은하에 대해 알려주는데

진양은 우선 별자리에 꼿혀버렸네요.

별자리 이름만 알려주던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별자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생긴건지'

'왜 계절마다 다른 별자리가 보이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니

어느새 별자리 박사가 되네요!!

별자리 이후부터는 내용이 조금씩 깊어지면서

이름도 어딘가 모르게 비슷한 것 같고

진남매가 이해하기 어려울 것만 같았는데

이야기 중간중간 뿐뿐 우주 탐험대의 말풍선 덕에

핵심 내용을 놓치지 않고

지식을 습득하는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왜 일본에서 50만 부나 판매된

화제의 도감이라고 말하는지

그 비결이 여기 있었네요!

우주의 역사, 수수께끼, 관측

우주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빅뱅, 암흑 물질, 암흑 에너지 부분을 읽고나니

'우주=미스터리'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우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는

책 속 질문에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던 진군

단순히 지식을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학습자가 배운 것을 토대로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드는 도감은

뿐뿐 과학 도감 밖에 없을 거에요.

-

초등 전 학년 과학 교과와 연계되며

우주에 대해 샅샅이 배우고 알게 되는

《뿐뿐 과학 도감 - 우주》

옆에 두고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초등 과학 도감으로 강력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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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어린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취약한 영역을 빠르게 보강하는 연산 훈련서 - 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

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 - 3, 4학년에 흩어져 배우는 분수 총정리! ㅣ 초등 바빠 연산법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9년 10월

초등 3학년 1학기 교과 수학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분수

기초 개념을 바탕으로 점차 확장되어

분수의 덧셈과 뺄셈, 곱셈과 나눗셈까지

4~6학년 교과 과정 내내 접하게 되는데요.

분모와 분자로 이루어진 분수는

자연수와는 또 달라

왠지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기에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져놓지 않으면

확장된 개념을 배워도 흔들리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분수 영역만 "쏙" 뽑아

액기스 마냥 모아놓은

바빠 연산법 시리즈 - 분수 편의 도움을

받아보려 해요.

이번엔 분수다!

개념 이해부터 연산 훈련까지 한 권으로 마스터

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

이지스 에듀

바빠 연산법 시리즈 중 하나인

바빠 분수편은 3, 4학년에 배우게 되는

분수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교재에요.

온전히 분수에 관한 개념 설명부터

연산 훈련, 문장제 문제까지 담고있어

모든 수학 단원을 수록하고 있는

기본서나 유형서에 비해

분수에 대해 폭 넓고 깊이있는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답니다.

특히 네개의 핵심 마당 속

분수에 관한 26가지 질문을

생각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분수는 어떤 수인지, 분수의 종류와 크기 비교,

분수의 덧셈과 뺄셈 등의 개념을

스스로 형성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지요.

앞서 언급한 대로 바빠 연산법 분수편에서는

26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각각의 과로 나뉘는데

개념 설명 - 훈련용 문제 - 생각하며 푸는 문제​

3단계의 과정을 거쳐

분수의 기초를 다져 주고 있어요.

쉽게 이해하는 개념 설명​

피자, 초콜릿 등 친근한 간식을 활용한

그림 설명으로 분수를 쉽게 이야기 하고 있는

개념 설명 부분이에요.

질문 - 개념 설명 - 해결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하여

개념과 원리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답니다.

개념을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용 문제​

개념을 배웠으니 연산 문제를 통해

속도와 정확성 모두를 탄탄하게 다져야겠죠?!

첫번째 문제에는 항상 예시 풀이를 제시해주어

분수 개념을 처음 접하는 아이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했고

핵심 말풍선 힌트가 곳곳에 대기중이라

헷갈리는 문제도 척척 풀어나가지요!

사고력 문제+기초 문장제

= 생각하며 푸는 문제

문장 속에 숨겨진 분수의 뜻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 문장제와

기초 개념을 응용한 사고력 문제까지 풀면

실력이 up up!

3단계를 모두 풀어도 하루 10분~15분이면

거뜬히 풀 수 있는 양이기에

학습자에게 부담도 없답니다 :)

바빠 연산법 시리즈 - 분수편의

체계적인 3단계 학습법!!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해서 학습 계획 세운 뒤

하루하루 꾸준히 따라온다면

어려게만 생각했던 분수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분수의 개념도, 문제 풀이 실력도

훌쩍 자란 내 모습을 만날 수 있을거에요.

-

《바쁜 3, 4학년을 위한 빠른 분수》를 통해

어려운 초등 분수 척척 마스터하며

수포자에서 벗어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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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수학문제집추천

이지스에듀에서 교재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을 따뜻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창작동화 《깜박해도 괜찮아》

깜박해도 괜찮아 ㅣ 생각하는 숲 26
오숙현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9월

2어절의 짧은 문장이지만

왠지 모를 토닥임이 느껴지는 듯한 제목의

《깜박해도 괜찮아》

제목부터 위로받는 듯한 느낌 가득인데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간결한 일러스트 역시

굳게 닫힌 마음을 무장해제 시켜

어느 순간 책을 읽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네요.

깜박깜박하면 어때!

실수하거나 틀리면 좀 어때!

오늘도 우리는 "함께"여서 괜찮습니다

깜박해도 괜찮아!

오숙현 글 / 노인정 그림

시공주니어

어린이 창작동화 《깜박해도 괜찮아》는

뭐든지 잘 까먹는 할머니 개미 '깜박이 개미'와

'도솔 친구들'의 소소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8가지 에피소드에 담아내고 있어요.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누구나 한 번 쯤은 겪어봤을 만한 상황들이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되는데

이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가

더 담백하고 더 행복하게 다가오는데는

'깜박이 개미'와 '도솔 친구들'의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는 케미 덕분인데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이 몽글몽글한 케미는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깜박이 개미'와

상대방의 모습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도솔 친구들'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 같아요.

다름을 인정하고 보이는 모습, 느껴지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평범하지만 기발한 이야기 전개와

깜찍한 일러스트에 푹 빠져있다 보면

(특히 숲 속 곤충 친구들의 모습)

순식간에 책 한 권을 다 읽게 되는데요.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자그마한 감동이, 따스함이 마음에 남아

괜히 다시금 책을 들추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네요.

주변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작은 개미를 주인공으로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

《깜박해도 괜찮아》

책을 읽은 진남매와 저 역시

누군가에게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는

친구, 가족, 동료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에서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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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