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펼쳐 보는 우리 역사
안미연 지음, 무돌 그림, 김진한 감수 / 현암주니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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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우리 역사

 

 

 

 

    

 

 

지도로 한눈에 살펴보고 비교하며 한국사의 흐름을 파악하다!

이 책은 지도 위에 역사를 기록해 기억하기 쉽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런 거 좋아^^

 

 

 

 

 

 

   

 

 

 

 

 

 

한반도의 구석기부터 훑기 시작.

구석기, 신석기 시대에 어떤 도구를 썼는지 등을 이야기한 후

청동기로 넘어간 계기가 무엇인지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한반도 북쪽에 자리잡은 첫 나라 고조선 이후로

한반도로 점차 내려와 생활 터전을 닦은 우리 조상들 이야기가 펼쳐진다.

삼국 시대 각 나라의 특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주고

지도 아랫부분에는 각 나라의 최고 귀족 회의를 나열했다.

또한 어느 나라가 언제 강성했는지를

4세기, 5세기, 6세기 등 시기별로 정리해두어

읽기에도, 암기하기에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느낌이다.

이 얇은 책에 조선시대까지 담아놨으니

가히 역사 에센스라고 하겠다.

어린 아이들은 지루하지 않게 보기 좋고

큰 아이들은 스윽 훑어봄으로써 지식을 확인하는 수단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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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네의 끝에서
히라노 게이치로 지음, 양윤옥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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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티네의 끝에서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연애소설.

마티네 : 연극오페라음악회 등의 낮 공연을 가리키는 예술용어.

 

 

 

  

  

 

 

 

 

 

천재 기타리스트 마키노 사토시는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 마지막 날

프랑스 RFP 통신에 근무하는 기자 고미네 요코를 만난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에 열중하지만

요코에게는 이미 미국인 약혼자 리처드가 있다.

마키노와 요코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애써 억누른 채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마키노는 그녀를 향한 마음을 가누지 못해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요코 또한 바그다드를 취재하던 도중 테러사건을 겪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다.

마드리드에서의 리사이틀을 위해 가던 중 파리를 경유한 마키노는

요코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결국 그녀에게 약혼을 무를 것을 청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긍정적 대답을 공연장에 나오는 걸로 대신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요코는 공연장에 나타나지 않고

마키노는 마지막 곡을 연주하다 말고 무대를 내려오고야 만다.

한편 요코는 이라크에서 함께 근무했던 현지인 자밀라가

불법밀입국자로 공항에 억류된 일을 처리하느라 공연장에 가지 못했지만

이미 마키노와 함께하기로 마음을 정한 상태였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그들은 스카이프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여름에 요코가 일본으로 와 요코의 부모님을 뵙기로 약속한다.

평탄한 듯 보이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는 여전히 장애물이 있다.

요코의 전 약혼자 리처드와 그 가족은 요코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마키노는 공연에서 또 한 번 악보를 날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에 마키노의 천재성을 완벽하게 인정하는 그의 매니저 미타니는

마키노의 슬럼프가 온전히 요코의 탓이라는 생각에 빠진다.

요코가 일본에 도착한 날, 마키노의 스승이 응급수술을 받게 되어 병원에 가고

택시 안에 휴대전화를 놓고 내리면서 요코와의 엇갈림이 시작된다.

그리고 미타니는 그들의 관계가 어그러지도록 쐐기를 박는다.

과연 두 사람은 이제 여기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접고 각자의 길을 가야 하는 걸까?

 

 

 

 

 

제법 긴 이야기 속에 그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만 흐르는 게 아니라

그들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이해, 해석, 통찰 등이 함께 등장한다.

가볍게 읽을 소설이면서도 가볍게 읽지 않아야 할 소설이다.

특히 연애소설의 주인공들이 이라크 사태, 리먼브러더스 경제 위기, 동일본 대지진 등

21시게에 일어난 국제적, 정치적, 사회적 상황과 사건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그들 사랑의 운명이 여러 차례 엇갈리고 뒤바뀌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리고 우연처럼 등장하는 제삼자와 선택의 기로, 결정 등등에 의해

삶과 사랑은 여전히 아슬아슬하게 이어진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아름답지만 고난의 연속인 그들의 사랑 이야기.

다 읽고 나서야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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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은 금물
피오렌티 지음 / 마루&마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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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입은 금물

 

 

 

 

 

 

 

최상위 계층의 정글을 지배하는 법칙

 

아름다워서 위험한 지배자, 권요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가짜 여동생에게

점잖은 가면 아래 숨겨 왔던 진심을 드러낸다.

상류층이란 정글의 먹이사슬 최하위, 서은세.

은밀하게 다가온 비극의 서막을 열어 버린 그녀.

잔인한 사랑의 맨 얼굴을 목격하다.

달콤했던 고백 성사는 독이 되어 돌아오고

잔인한 요한의 세상에서 은세는 도망쳐야만 했다.

 

 

 

 

 

 

 

 

 

 

 

피오렌티

전 세계를 무대로 파란만장, 다사다난 연애를 쓰고 싶은 직장인 작가로

별난 이야기들, 특히 특이한 남주들을 쓰고 있다는 평판이다.
작가 블로그 HTTP://BLOG.NAVER.COM/FIORENTI

ALX, ALX 1, 2≫, 스캐벤저의 딸≫, 크롬하츠 1, 2≫,

디어 하비비 1, 2≫, 법정에서 만나요 스윗하트≫,
이블 아이즈≫, 네 이웃의 소녀를 탐하라≫,
페어플레이≫, 아라스벨 1, 2≫ 등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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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동자 물구나무 세상보기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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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동자

 

 

 


묵언 수행 중인 스님의 입을 열게 한 개구쟁이  동자승 이야기

 

 

 


이 절은 나이가 오백 살이나 되었어요.
옹이가 밝혔던 곳들이 썩어 구멍이 나자
그 구멍에 박새들이 새끼를 기르네요.
스님들은 새 소리가 시끄럽다며 구멍을 막았지만
동자승은 달빛 밝은 밤에 몰래 나와 구멍을 터주어요.


 

 

 


식사 시간이면 절에 사는 쥐들은 엄청 시끄럽게 굴어요.
바리때에 담긴 산나물과 쑥국, 송이버섯 냄새가 멀리멀리 퍼지거든요.
하지만 스님들은 절대로 쥐들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요.

 

 

 

 


동자승은  배가 홀쭉한 쥐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스님들은 고요함을 깨뜨리고 공부를 방해하는 쥐가 싫어요.
물론 살생은 안 되니까 잡지도 않지요.



 




동자승은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요.
온종일 웃어요.
연을 날리고 지붕에 올라가 꽃이랑 놀고 나비랑 놀고 마루 밑 쥐들도 들여다봐요.
법당 옆 느티나무에서 다람쥐에게 먹이를 주고 다람쥐 흉내도 내지요.

 

 

 




가끔 수행하는 금강스님을 괴롭히기도 해요.
하지만 금강스님은 10년째 묵언 수행 중이라 어떤 말도 하지 않아요.
동자승은 혹시 묵언 중인 게 아니라 스님이 말을 잃어버린 건 아닌가 생각해요.

 

 




어느날 다람쥐랑 놀던 동자승이 나무에서 떨어져요.
스님들은 죽은 척하는 동자승에게 장단을 맞추어 주다가
죽었으니 묻어주자며 동자승을 업은 채 어디론가 향해요.
동자승이 슬그머니 눈을 뜨고는 뭐라 중얼거리자
스님들이 킥킥 웃으며 죽은 사람이 말을 한다고 놀려요.
그리고 동자승이 한 마디 하자 금강스님은 묵언 수행을 끝냅니다.
동자승이 뭐라고 했기에금강스님이 묵언을 끝낸 걸까요?
궁금하면 오백 원^^

 

 

 

 

 

 

 

 

그림이 참 예쁘죠.
2000년대 초반에 원성스님의 풍경이 한창 유행해서
동자승 그림이 엄청 돌아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오랜만에 딸랑구 어렸을 적 추억도 떠올리며 읽은 책,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마음동화 바보 동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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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 세계 최고 리더들의 인생을 바꾼
피터 드러커 외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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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리더들의 인생을 바꾼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피터 드러커는

지식사회의 도래와 지식근로자의 역할을 언급함으로써

현대 경영의 본질과 방향을 제시하였고,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수많은 비즈니스맨의 멘토가 되어 왔다.

피터 드러커의 경영철학의 핵심을 꼽자면,

'사람이 조직의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고

경영자의 업무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미션 중심의 리더십, 가치 중심의 리더십을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한 그는

다섯 가지 질문을 던져 조직 관점에서 자가진단을 전략적으로 수행하기를 바랐다.

자가 진단 프로세스를 위한 그의 다섯 가지 질문은 아래와 같다.

 

1. 미션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2. 고객은 누구인가-반드시 만족시켜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3. 고객가치는 무엇인가-그들은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가?

4. 결과는 무엇인가-어떤 결과가 필요하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5. 계획은 무엇인가-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글로 읽고 있자니,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한다.

먼저 미션을 보자. 미션이란 행동의 이유, 즉 조직의 존재 이유이자 존재 목적이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묻는 것이다.

 

두 번째, 고객이다. 고객은 조직이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만족시켜야 할 대상을 의미한다.

 

세 번째, 고객가치이다. 이는 고객의 신체적정신적 행복, 요구, 열망 등을 의미한다.

, 고객 입장에서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말한다.

조직 입장에서 가치 있게 여기는 것과는 다를 것은 자명하겠다.

 

네 번째, 결과. 기업의 이익, 즉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가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직이 내놓은 것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 환경, 건강, 희망, 능력 등의 차원에서

그들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가로 판단한다.

 

다섯 번째, 계획이다. 조직의 목표 및 세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립하는 접근방식으로,

이를 책임질 담당자와 동원 가능한 인적재무적 자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을 준비하고 계획했다 해도

실천하지 않으면 모든 게 무의미히다. , 행동으로 이어져야만 한다.

이는 리더십의 첫 번째 행동 요건과도 상통한다.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피터 드러커가 던진 이 질문들에 대해

세계최고 리더 20인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말하는 책이다.

짐 콜린스, 필립 코틀러, 마셜 골드스미스, 제임스 쿠제스, 나디라 히라, 애덤 브라운 등등은

일과 사업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명확히 하고,

어떤 새로운 난관이 닥쳐도 굳건히 버틸 수 있도록 자가진단의 과정을 거쳤으며,

이를 실행함으로써 스스로를 바꾸고, 조직을 바꾸고, 삶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었다.

이 질문을 조직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일뿐만 아니라

개별 사업과 프로젝트에도 적용하라고 말해주지만,

소극적인 나에게는 일단 이론서일 뿐이다.

이 책은 새로운 일, 사업, 프로젝트 앞에서 고뇌하는 이들이 이정표로 삼기에 충분하다.

그들이 5가지 질문에 답할 수 있는지, 일치된 답을 가지고 있는지 항상 점검하고

최고의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리더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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