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화가의 진실
방주 지음 / 별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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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화가의 진실

 

 

 

 

 

 

사랑에 취한 젊은 예술가들의 섹시하고 아찔한 초상!
28세의 미대생 강은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고아나 다름 없이 혼자 힘으로 살아왔다.
그녀는 작품에 대한 열정은 누구 못지않았지만 작품을 보는 안목은 전혀 없었다.
그런 은하 앞에 어마어마한 안목의 소유자 현준호와 천재 화가 금성이 등장한다.
뭔가 비밀스러운 둘 사이에 은하가 끼어들면서 셋의 관계 역학은 무서울 정도로 달라지는데...

 

 

 

 

 

 


방주
1983년 서울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디지털미디어 영상콘텐츠학과를 수료했다.
2002년 ≪소년기≫로 등단했다.
클레이애니메이션 <베이비토피아>시나리오로 2002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대상,
2002 삼성전자 디지털 창작제 우수상, 2002 독일 베를린 청소년 미디어영화제 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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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된 소녀들
정란희 지음, 이영림 그림 / 현암주니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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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된 소녀들

 

 

 

 

 

 

"일본이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 간 증거가 없다고요?
지금 여기에 있는, 내가 바로 증인입니다!"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나연이는
필리핀 증조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합니다.
어느 날 나눔의 집으로 봉사를 간 나연 엄마는 그곳에서 만난 정복순 할머니가
위안부로 끌려간 팔라우 섬에서 필리핀 할머니와 우정을 쌓은 소녀임을 알게 되지요.
나연이는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게 되는데...

 

 

 

 

 

 


글 | 정란희
전남 무안 출생.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극작 전공.
작품으로 ≪우리 이모는 4학년≫, ≪우등생 바이러스≫, ≪우리 가족 비밀 캠프≫,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 ≪엄마의 팬클럽≫ 등이 있다.

그림 | 이영림
국민대학교에서 회화 전공. 영국 런던 킹스턴대학교 예술디자인 대학원에서
일러스트 & 애니메이션 석사 과정 졸업.
그린 책으로 ≪방귀 스티커≫, ≪잔소리 붕어빵≫, ≪아드님 안녕하세요≫,
≪마녀 이모와 피렌체를 가다≫, ≪마녀 이모와 로마를 가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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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코끼리와 춤을
페터 회 지음, 이남석.장미란 옮김 / 사계절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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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코끼리와 춤을

 

 

 


욕망이라는 코끼리를 키우는 사육사들

등장 인물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욕망이나 신념으로 대변되는 코끼리 사육사들이다.
열네 살 소년 페테르의 엄마 아빠는 '하느님이 실재한다는 것'을 신도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의 코끼리를 키워나간다.
그러나 그들의 기적을 가장한 사기 행각은 정부의 감시를 받고 있는 형편.
소년은 타인의 가슴속에 있는 코끼리를 발견하는 데에는 귀재이다.
그는 특히 부모의 마음속에 있는 믿음과 욕망, 즉 코끼리를 없애고 싶어하는데...

 

 

 

 

 


페터 회
1957년 덴마크 코펜하겐 출생.
무용가, 배우, 펜싱 선수, 선원, 등반가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작품으로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경계에 선 아이들≫,
≪침묵하는 소녀≫, ≪콰이어트 걸≫, ≪수잔 이펙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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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령 궁주의 신랑
임지영 지음 / 청어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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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령궁주의 신랑(神狼), 로맨스 판타지

 

 


산신과 왕족, 제물을 받는 자와 제물로 받쳐진 자.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에 접해 있는 신성한 태한산에서
흰개구리가 떼죽음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7살밖에 안 됐지만 영리하고 냉철한 신라의 왕 자비는
그 사건이 신라의 멸망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점괘를 읽는다.
그는 신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사촌이자 외군의 장군인 태령을 제물로 바치기로 한다.
태령은 열 살 때부터 검을 잡고 열두 살때 처음 전쟁에 참여한 뒤
열네 살때부터는 아버지 갈문왕의 곁에서 군대를 지휘할 정도로 전쟁에 천부적인 여장군이다.
왕의 명령에 절대 복종을 신조로 삼는 그녀는 왕의 속셈도 모른 채
흰개구리 사건을 조사하라는 자비왕의 명령에 따라
심복들과 태한산으로 향한다.

 

 

 

 

 

 


벙어리 남자로 위장한 채 사람들 틈에 섞여 살고 있던 태한산의 산신 회색 늑대 산랑.
그는 태령과 그 일행의 짐을 짊어진 채 태한산으로 향한다.
태한산에 홀리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산으로 들어가기 전 꽃을 따먹는데
산랑이 건넨 꽃을 선물로 착각한 태령의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거린다.
여자다운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녀가 처음으로 여인의 마음을 느끼는 순간이랄까.
그 꽃이 선물이 아님을 알아챈 태령은 갑자기 속상한 기분도 느낀다.

 

 



태령은 자꾸 산랑에게 향하는 눈길을 어쩌지 못하고
오랜 세월 인간들이 바친 제물이자 반려에 관심도 보이지 않았던 산랑 역시
자신도 모르게 태령을 향하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데...
제물을 받는 자와 제물로 바쳐진 자, 과연 그들은 운명일까, 악연일까!

 

 

 

 


삼국을 통일하는 신라에 대한 복선을 깔아주는 소설이다.
처음 몇십 쪽 읽는 동안에는 좀 유치하다는 느낌 있었는데
어느새 쭉쭉 읽어나가고 있었고 금세 다 읽었다.
난 강한 여자를 좋아하나?
내 취향을 살짝 깨닫게 해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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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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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사람의 마음을 농락하고 조종하는 살인자,
나이 먹어 퇴직한 형사.
그들이 다시 한 판 붙는다!


 

호지스 형사 시리즈 3번째이다 완결판이다.
≪미스터 메르세데스≫, ≪파인더스 키퍼스≫, ≪엔드 오브 왓치≫.
전작들을 읽지 않은 채 완결편을 접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재밌다. 아마 쭈르륵 읽었으면 더 흥미진진했을 듯!
≪미스터 메르세데스≫에서 자살 폭탄 테러에 실패한 '메르세데스 킬러' 브래디 하츠필드는,
테러를 저지당할 당시 머리에 받은 물리적 충격으로 오히려 기이한 능력을 갖게 된다.
염력. 물건에 손 대지 않고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발현된 데다
담당의사 배비노가 투여한 실험용 약물이 가세해
사람에게까지 염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무서운 일이다. 아니, 끔찍한 일이다.
자살충동자가 타인의 머릿속으로 침입해 그들을 자기 입맛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온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리모콘 하나 조종하지도 못하는 산 송장 브래드.
그는 자신에게 생긴 염력과 최면술을 이용해 자신의 꼭두각시 Z보이를 만든다.
그는 재핏이라는 게임기를 배달시켜 
지난번 자동차 질주 사건 때 전신이 마비된 피해자 마틴과 그녀를 수발하던 어머니를 죽이고
병원의 간호사들을 자살하도록 이끈다.
이 모든 자살 현장에서 'Z'라는 글자와 고장난 휴대용 게임기가 발견된다.
브래디는 끝내 배비노마저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만들고는 Z닥터라고 이름 붙인다.

 

 



한편 호지스는 일련의 사건들을 브래디의 짓이라고 의심하지만
배비노는 호지스에게 브래디 면회도 허락하디 않는다.
브래디는 자신이 콘서트 장을 날려버림으로써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자살하고자 했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든 호지스와  그의 동료 제롬과 홀리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물고기 게임이 장착된 게임기 재핏을 복수의 대상 주변에 들어가도록 손을 쓴다.
이즈음 배달받은 게임기에 정신이 팔린 바브라(제롬의 여동생)가
물고기 게임에 도취된 채 누군가의 말에 이끌려 자살을 시도한다.
각 사건들의 공통점을 찾아낸 호지스.
췌장암 말기라 끔찍한 고통이 시시때때로 그를 괴롭히지만
그는 결국 브래디가 설계한 대규모 자살 계획을 저지하기로 마음먹는데...


 

 




스티브 킹이 최초로 선보인 하드보일드 소설 시리즈의 완결판 ≪엔드 오브 왓치≫.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게임 중독과 청소년 자살을 소재로 삼아 더 관심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게임기와 웹사이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한히 전달되는 연쇄 자살.
소셜 미디어의 폐해를 고스란히 드러낸 소설이다.
각 등장인물들의 트라우마와 내적 갈등 들을 잘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이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지닌 이들이
브래디에게 어떻게 잡아먹히고 자살로 유도되는지 등을 사실처럼 잘 그려냈다.
시리즈 앞 작품들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는 책 ≪엔드 오브 왓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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