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 발명백과 - 나는 발명한다, 고로 존재한다!
마우고자타 미치엘스카 지음, 알렉산드라 미지엘린스카 외 그림, 김영화 옮김 / 을파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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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흥미가 팍팍 돋는 책이네요. 기상천외발명백과. 저도 저 헬멧 쓰고 잠자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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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으로의 산책 - 청춘, 오래된 미래를 마주하다
예오름(MAFLY) 지음, 이주연 사진 / 로크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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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낯선 곳으로의 산책

 

 

 


청춘, 오래된 미래를 마주하다!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청춘으로서 인생에 대한 고민을 풀기 위해 떠난 산책길.
낯선 곳에서 만난 인생, 가족, 사랑, 우정, 꿈, 국가 등을 통해
삶을 영위하는 동안 닥치는 수많은 질문들을 풀어본다.

역사는 우리 인생에 대해 과거에서 보내주는 가장 훌륭한 조언이자 의사소통이다.
그래서 작가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중국의 독립운동 유적지로 발걸음을 옮긴다.

 

 

 


상하이의 대한민국임시정부청사.
임시정부는 1번부터 10번까지 호수가 붙은 2층짜리 건물들 중
3번에서 5번까지를 청사로 사용했다.
건물 앞에는 여전히 번호가 붙어 있단다.

 

 

 

 


상하이 루쉰 공원에서 윤봉길 의사를 떠올린 작가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인 매헌정으로 간다.

 

 

 

 

 

매헌정에서 마주한 윤봉길 의사의 시계.
자신에게 남은 시간은 한 시간밖에 없으니
6원을 주고 산 자신의 시계와 2원을 주고 산 김구 선생의 시계를 맞바꾸자고 제안한 윤봉길 의사.
게다가 마지막 길을 가면서 자신이 갖고 있던 돈을 몽땅 건넸다고 한다.
윤봉길 의사의 시계는 작가에게 삶의 시간은 어떤 의미인지,
시간이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나에게도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평균 인생의 반절 정도를 이미 지나온 나,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상하이에서 40분 남짓 고속 열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자싱.
임시정부 요원들의 피난처가 있다.
임정요인 피난처 각 방마다 침대 아래에 여행용 가방이 놓여 있다.
일본군을 피해 몸을 숨기고 있는 상황이니
언제든 짐을 꾸려 도망갈 수 있도록 준비해둔 것이다.
가진 것을 모두 팔아 독립운동에 쓴 사람들,
그들은 독립이 될 때까지는 절대 돌아가지 않을 각오로 삶에 임했다.
생활의 부피를 늘려가려 애쓰는 내 삶을 반성하게 만드는 그들의 삶.
가벼워야 내가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풍경이다.

 

 

 

 

상하이에서 시작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26년간 일곱 번이나 청사를 옮겨야 했다.
이후 긴 유랑의 시기를 거쳐 정착한 항저우.
번화가에 위치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에 김구 선생의 흉상이 놓여 있다.
김구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아버지 안태훈 선생을 통해
인생의 스승 고능선을 만난다.
스승 고능선은 청년 김구에게 '결단력'을 강조하며
올바른 처세와 정신을 갖추도록, 민족의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초석을 마련해준다.

 

 

 

 

 

 

다롄으로 달려가 뤼순 형무소로 가본다.
감방이 275개나 있어 2천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는 형무소.
전시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죄수들의 옷을 벗어 걸어놓은 신체검사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죄수들에게 강제 노역을 시켰는데
노역 후 아무것도 옷 속에 숨겨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죄수들의 옷을 전부 다 벗겼다고 한다.
정말 혹독한 고통이었음이 가슴으로 전해진다.
매일 강제 노역을 하고 혹독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그들은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며 꿋꿋하게 버텼다.
고통받고 있는 동료에게 힘을 내라는 응원의 의미이자
굴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

 

 

 

 

 


임시정부가 시작되었던 상하이부터 시작해 중국 대륙을 한 바퀴 돌아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
익숙한 듯 낯선 곳을 여행하며 삶에서 꼭 한 번 정리해야 할 것들과 고민들을
잔잔하게 마주하게 한 책이다.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는 말이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딱딱한 역사책만 들이밀기보다는
이런 여행기를 통해 역사를 찬찬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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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 더 빨라진 미래의 생존원칙
제프 하우.조이 이토 지음, 이지연 옮김 / 민음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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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더 빨라진 미래의 생존 원칙

 

 

 

 

 

 

 

나는, 인류는 이 급변하는 진화기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읽는 동안 머리가 좀 아팠다.
IT랑 안 친해서일까? 아니면 적응하지 못할까 봐 미리 핑계를 대고 싶어서였을까?
어쨌든 이 책은 이제 김텃밭에게 넘어갈 것이다.
똑똑하게 세상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하니까.

 


네트워크 시대, 생각의 혁신을 위한 아홉 가지 원칙
이는 MIT 미디어랩의 핵심 원칙으로, 미디어랩의 길잡이가 되어 왔고,
미디어랩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돕는 역할을 하는 연구소장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다.

 

1. 권위보다 창발
2. 푸시보다 풀 전략
3. 지도보다 나침반
4. 안전보다 리스크
5. 순종보다 불복종
6. 이론보다 실제
7. 능력보다 다양성
8. 견고함보다 회복력
9. 대상보다 시스템

 

 

 

 

세상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해서 그치면 발전이 없다.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추는 것이다.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미래적 사고요, 미래지향적 인물들의 성공 방식이다.

예컨대 우리 문화의 어마어마한 발전을 가져온 토머스 에디슨을 한 번 보자.
그는 자신이 발명한 축음기를 '말하는 기계, 에디폰'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 기기를 음악 연주에 사용할 사람은 거의 없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
그런데 누군가 등장한다. 엘드리지 존슨. 엔지니어였다.
그는 에디슨의 축음기를 레코드 산업으로 발전시켰다.

 

새뮤얼 모스를 보자.

그는 상업적 통신 체계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그는 자신이 발명한 모스가 더욱 발전하여

'여러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전신선'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말보다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이었으니, 정말 대단한 발견이었다.
모스는 그러나, 자신의 발견이 '전화'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발명품이 전시되자

모스는 그것을 '전기를 이용한 장난감'이라고 일축했다.

 

'살아 있는 사진'을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도 있다.
오귀스트 뤼미에르와 루이 뤼미에르는 작은 나무 상자에서 불을 내보내

리넨 천으로 만든 스크린에 이미지를 나타나게 했다.
이미지 속 사람들이 움직이는 모습은 역사상 최초의 영화였다.
이 경이로운 '시네마토그래프'는 금세 소문이 퍼졌고 형제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그들은 '영화는 미래가 없는 발명품'이라고 선언했고

안정적인 컬러 사진 현상 기술 개발에만 전념했다.
이로써 영화라는 기술은 만들어졌지만 매체는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로 멈춰버렸고
영화의 발견은 토머스 에디슨에게 그 공이 넘겨지게 되었다.

 

이 사례들은
'보편적 사고 방식에 따라 한때의 생각에 머물렀던 것들 vs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일군 변화'를 잘 나타내준다.
이 책은 결국 패러다임을 더 빠르고 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해진 미래에 대입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루었다고 보면 되겠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이해력을 훌쩍 뛰어넘는 기술이 등장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마이크로 소프트의 전 CEO 스티브 발머는 2007년
"아이폰이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지만
결국 세상을 잘 읽지 못한 발언이 되고 말았다.
당시 세상에서 가장 큰 컴퓨터 회사였던 디지털 이큅먼트의 회장 켄 올슨은
"개인들이 가정에 컴퓨터를 구비할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단언했지만
이 역시 망발이 되고 말았다.
세상을 앞서 나간다는 사람들도 산업 시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실언을 하는 세상이다.

 

이런 현실을 주목한 MIT 미디어랩 소장 조이 이토와, 미디어랩 연구원 제프 하우는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한 우리의  생각 혁신을 위한 아홉 가지 원칙을 제시한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 제작자 J.J.에이브럼스가 "한마디로 죽이는 책"이라고 격찬한 이 책.
좀 어렵지만 읽어볼 가치는 매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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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파이어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최민우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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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파이어(Foxfire)

 

 

 

 


남성, 권력, 자본에 맞서는 비밀 조직 폭스파이어!
미국 뉴욕 주 북부 소도시의 가난한 동네에 사는 렉스와 매디는
그동안 자신들을 어리고 가난하며 여자라는 이유로 억압하고 착취해온 것들에 뜨겁게 맞서기 위해
친구들을 모아 비밀 조직 '폭스파이어'를 결성한다.
조직의 리더 격인 렉스 새도프스키는 불안, 힘에 대한 동경,
증오, 그리고 상처를 자양반 삼아 폭스파이어의 중심에 서서 활동하는데...

 

 

 

 


조이스 캐롤 오츠(JOYCE CAROL OATES)
1938년 미국 뉴욕 출생. 고등학교 졸업 후 장학금을 받고 시러큐스대학에 진학했다.
<구세계에서>로 대학 단편소설 공모에 당선. 1964년 ≪아찔한 추락과 함께≫로 등단하였다.
≪그들≫(1969)로 전미도서상, ≪좀비≫(1996)로 브램스토커상,
≪폭포≫로 페미나상 외국문학상(2005) 등을 수상했으며
2004년부터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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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 - 나의 개를 더 알고, 제대로 사랑하기 위한 개념 인문학
이웅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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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

 

 

 


나의 개를 더 알고 제대로 사랑하기 위한 개념 인문학!
대한민국 1호 반려견심리전문가 이웅종 소장의 반려견 지침서.
개를 키우며 겪게 되는 모든 문제의 100%는 인간의 자기중심적 태도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깨닫고
함께 살기 위해 서로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말한다.
개를 명백히 인간과 다른 종으로 인식하고, 인간의 공간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불완전한 존재로 이해할 때
반려견을 더 제대로 사랑할 수 있으며 개와 사람이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웅종
이삭애견훈련소 대표
SBS 'TV동물농장'의 '국민 반려견 아빠'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1호 반려견 심리 전문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원 정신의학과 석사과정, 일본 이다치 경찰견훈련소 IPO 심사위원 과정 수료 등등을 거쳤고
'TV동물농장', '아이러브펫', '견국민 토크쇼 왈왈왈' 등에 출연하고 있다.
반려동물교육 부문 최초로 '대한민국 명인'에 추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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