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신혼일기
김지원 지음 / 다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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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신혼일기

 

 

 


주의 : 이 책은 심각하게 결혼을 조장하고 있음!
엉뚱 매력의 소유자 남편 잭슨과 90일간 오키나와에서 보낸 신혼생활을 위트 있게 담아낸 에세이집.
신혼생활의 벅차오르는 순간들을 기록하는 동안 소소한 일상의 기쁨과 행복이 드러난다.
매일 새롭게 웨딩마치를 올리듯, 하루하루 새로운 기분을 즐기는 그들의 신혼을 잠깐 들여다보자.

 

 

 

 

 

 

 


김지원
글 없이는 삶을 견딜 수 없는 작가.
감수성이 유난히 예민하여 삶의 순간들을 어떤 형태로든 뱉어내며 살아가고 있다.
2014년 네이버 도전포스트에서 '잊혀지지 않는 잔상' 부문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오늘, 눈물 나게 좋은 순간≫이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CREAMY_HEART
포스트: POST.NAVER.COM/CREAMY_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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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맛 7작 - 제1.2회 테이스티 문학상 작품집
박지혜 외 지음 / 황금가지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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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맛 7작, 엄청난 맛들을 품은 소설들이 몰려왔다!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일곱 가지 이야기, 테이스티 문학상 수상이 너무 당연하다!

 

 

 

 

 

 

<해피 버스데이, 3D  미역국!>
원하는 음식을 3D 푸드 프린터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된 미래.
그 때문에 사람이 직접 오는 배달음식업은 사라진다.
대신 속초 앞바다에서 갓 잡아올린 생선을 요리사가 바로 회 떠서 음식점으로 보내는 직종은 성행한다.
드론을 이용하면 20여 분 정도 소요되기에 음식의 신선도는 잘 유지된다.
이러한 문명의 발전은 음식점의 주방을 안드로이드 요리사에게 내주는 변화를 일으켰다.
잘 숙련된 요리사들은 오히려 재료의 원산지 주변에 상주하게 되었다.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한다면 어쩌면 원산지 주변에 상주하는 요리사들도 안드로이드로 대체될지도 모른다.
문득 인간이 무얼 위해 기술을 발전시키는지 참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겠구나 싶었다.
 
서른두 살 생일을 앞둔 민주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생일상을 주제로 칼럼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날로그적이고 감성이 묻어나는 생일상에 관한 칼럼.
민주는 엄마의 사랑을 제대로 받아본 적 없는 상태로 자랐기에 사실, 무척 어려운 업무를 받은 셈이다.
게다가 그녀의 3D 푸드 프린터가 고장을 일으켰다.
어쨌든 겨우 잡은 직장을 넋 놓고 앉아 잃을 수는 없기에
민주는 직접 장을 봐 미역국을 끓여보지만 쓰레기통으로 직진한다.
아무리 검색해도 미역국을 파는 전문음식점은 나오지 않는다.
결국 생일상을 주문할  수 있는 음식점을 찾아 방문해보지만 여덟 곳 모두 실패다.


결국 맨 마지막 간 음식점이 있는 미강역 근처에 저렴한 소고기 미역국을 주문할 곳을 검색해
한 포장마차로 들어가는데, 장밀 오랜만에 보는 횟집 수족관이 있다.
손님이 찾아와도 미심쩍은 눈으로 쳐다보는 시대, 포장마차의 주인도
늘 오던 사람이 아닌 낯선 여자의 등장에 경계하는 듯 무심한 듯 맞는다.
그곳에서 먹은 미역국은 지금까지 먹은 것들보다 맛있었지만 역시 감성을 끌어내기까지는 실패.
포장마차 주인은 20년 전 민주의 사연을 듣고는 이틀 후 생일에 다시 오라고 한다.


이틀 후, 손님들로 꽉 찬 포장마차, 그중 예약석 팻말까지 둔 채 그녀를 맞이하는 주인.
그리고 그녀는 그 옛날 먹었던 것과 똑같은 맛의 미역국을 먹게 되는데...

 

 

 

 

 

 


<비님이여 오시어>
오랜 가뭄으로 풀 한 포기 자라지 않고 사냥감 역시 씨가 말라버린다.
호랑이마저 뱃가죽이 딱 달라붙은 상황.
굶어 죽은 시체가 넘치는 혹독한 시절 와중에 역병까지 도니,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궁중의 대령숙수에서 물러나 홀로 지내던 서이담은 용의 심장을 구해 오라는 갑작스런 왕명을 받는다.
그의 동행으로는 동물과 교감한다는 청년 모량, 요즘 시대로 치자면 애니멀커뮤니케이터다.
하지만 제주의 산방산으로 향하는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다.
역병으로 전멸한 마을을 지나고, 산길에서는 금수이길 자처하는 도적 떼와 마주치고,
제주로 가는 배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는 느닷없이 청룡이 나타나 파도를 일으킨다.
모량의 애원에 겨우 마음을 돌린 청룡은
오히려 서이담과 모량이 탄 배가 제주에 닿을 때까지 지켜주기로 한다.
제주에 도착한 이담은 왕명을 수행하기 위해 용을 찾아 나서고
드디어 용의 심장을 얻기 위해 용과 한 판 승부를 벌이는데...

 

 

 

 

 

 


<스파게티의 이름으로, 라멘>
결혼하라는 주변의 압박과 전세금을 올려줘야 하는 경제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계약결혼'이라는 황당한 생각을 꾸민 남자 앞에 나타난 교포2세 여성 스테파니.
그녀가 내건 한 가지 조건은 스파게티교도인 자신의 종교를 존중해달라는 것이었다.
잠시 기묘하고도 행복한 신혼생활이 이어지고 남자는 점점 스테파니에게 향하는 마음을 깨닫는다.
그는 드디어 스테파니에게 정식으로 청혼하기로 마음을 굳히는데, 갑자기 그녀가 종적을 감춘다.
그녀의 부모와 통화를 시도하지만 이미 없는 번호, 그녀가 집에서 가져간 것이라곤
그가 그녀에게 선물해준 요리책에 요리 도구들 뿐이었다.
결국 남자는 20대 초반의 고졸 비혼 여성이자
가업을 이은 탐정 전일도에게 스테파니를 찾아달라고 의뢰하는데...

 

 

 

 

 

 

 

 

 

 

음식 테마 장르소설 공모전인 테이스티 문학상 수상작들을 모은 작품집이다.
테이스티 문학상의 제1회 주제는 '고기', 제2회 주제는 '면'이었다.
위에 소개한 세 편 외에도 일제 강점기의 냉면 가게를 둘러싼 살인 미스터리 <류엽면옥>,
비밀스러운 본업을 둔 국숫집 주인과 제자의 관계를 다룬 <하던 가닥>,
라면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귀신에게
라면을 공양하는 군인의 에피소드를 그린 <군대 귀신과 라면 제삿밥>,
커리 가게로 바뀐 고서점에서 인도 커리의 깊은 맛에 취한 '나'에게
수상한 이야기를 꺼내는 <커리우먼>까지
정말 다양한 맛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한 편 한 편 참 재밌게 읽었다.
음식이라는 주제를 굳이 들먹이지 않아도 발상과 전개에서 매우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일곱 작가들의 건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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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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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노래, 너무 달콤해서 독이 되어버린
 

 


누군가 죽어야 한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두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경단녀(경력단절녀)가 될 상황에 놓인 미리암은

채울 수 없는 공허함을 느낀다.

우연히 만난 대학 동기의 러브콜을 받아 변호사 생활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 그녀는

자신을 대신해 아이들을 돌봐줄 완벽한 보모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저 사람은 저래서 맘에 안 들고 이 사람은 이래서 맘에 안 들고...

미리암과 폴이 까다롭고 철저한 면접을 거쳐 선택한 여자 루이즈.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모모 루이즈 덕분에

미리암과 폴의 생활은 안정되고, 활기에 차고, 잘 굴러간다.

루이즈는 이제 미리암과 폴, 그리고 두 아이 밀라와 아당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루이즈는 정말 완벽한 보모였다.

욕실이며 부엌이며 거실은 물론이고 각 방까지 청소가 잘 돼 집 안은 늘 깔끔했고 쾌적했다.

게다가 음식 솜씨 또한 끝내주게 좋았다.

아이들은 루이즈를 무척 좋아하고 잘 따랐으며 친절한 루이즈가 세운 규율을 잘 지켰다.

아이들 교육까지 완벽한 보모 루이즈.

이제 미리암은 점점 더 그녀에게 의지하게 된다.

루이즈가 가끔 자고 가거나 마음대로 집 안의 가구를 옮길 때는

미리암도 약간 미묘한 감정이 들었지만 가뿐히 무시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어느 날 폴과 미리암은 미리암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집에서 파티를 열고

친구들을 불러 '루이즈의 만찬'을 대접하기로 한다.

만찬은 훌륭했고 미리암의 성공에 기분이 좋아진 폴은 술에 취한 채

이번 휴가에 루이즈를 데리고 가겠다는 폭탄 선언을 한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꺤 폴은 상의도 없이 루이즈를 데려가겠다고 한 것 떄문에

미리암에게 잔소리를 들을까 걱정스럽지만

아내는 아주 기분이 좋아 보인다.

아이를 낳은 후로 한 번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휴가를

루이즈 덕분에 제대로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미 미리암은 행복한 상태였다.

루이즈 역시 몹시 행복하다.

이제 루이즈는 자신이 미리암과 폴, 밀라와 아당의 가족이 되었다는 생각에 안심한다.

그런데...

 

 

 

소설은 감미로운 자장가가 아니라 아이를 잃은 미리암의 울부짖음으로 시작된다.

?

미리암 가족에게 자신의 행복이 달렸다는 확신을 가진 루이즈는

그들이 자신을 자꾸 멀리하려는 것만 같아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루이즈는 자신이 완전히 혼자가 되고 다시 고독에 잠식당할까 두렵다.

그래서 영원히 이 가족에 속해 있을 방법을 생각해낸다.

자신이 돌봐줄 새로운 아기, 자신이 사랑해 마지않을 아기를 원한 것이다.

 

누군가 죽어야 한다. 우리가 행복하려면.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소속감을 계속 누리기 위해

그녀는 포도주를 마시며 아이들을 부른다.

아이들을 영원히 잠재울 달콤한 자장가가 흐른다.

"얘들아, 잘 시간이야."

 

 

 

 

제목은 달콤한데 내용은 달콤하지 않다.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달콤한 노래.

경력단절이 두려운 여성,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 기분 장애를 가진 사람,

변방의 국가에서 흘러든 이민자들, 계급적 소외를 겪는 빈곤층까지.

사회에서 배척받고 끊임없이 거절과 모욕을 겪으며

삶 전체를 부정당하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원히 떠돌기만 할 것 같던 인형 같은 외모의 루이즈가 처음으로

머무름에 대해 희망을 가졌다가 좌절하고는

자신에게 다시 닥칠 고독감에 몸서리치며 선택한 그것,

그로써 모든 비극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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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조작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2
팀 콜린스 지음, 김영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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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로그 조작사건

 

 

 

 

인터넷 스타가 되고 싶어? 못말리는 명랑소녀의 브이로그 도전기!
전학 후 외롭게 지내던 소녀가 친구도 만들고 돈도 벌 욕심에
브이로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경쾌하게 엮어낸 청소년 소설.
조작의 유혹에 빠져 뜻밖의 곤경을 겪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바람직한 SNS 사용법과 소통법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브이로그: Video+Blog. 동영상을 기반으로 정보를 전하는 블로그)

 

 

 

 

 

 

 

팀 콜린스
영국 맨체스터 출생. 런던에 거주하는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이자 카피라이터이다.
'사춘기 뱀파이어의 다이어리' 시리즈를 비롯해 70권 이상의 소설과 논픽션을 썼다.
≪사춘기 뱀파이어의 다이어리≫,≪허당영웅 막시무스의 일기≫ 등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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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 이야기 모두가 친구 36
조아름 지음 / 고래이야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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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 이야기

 

 

 

 

 

 


모든 아이는 사랑받아야 한다, 공개 입양을 응원하는 소리!
부모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태어나는 아기들, 그런데 간혹 그렇지 못한 아기들도 있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보육원에 맡겨진 아기들은 운이 좋으면 새로운 부모를 만나기도 한다.
태오는 보육원을 방문하는 아줌마 아저씨들에게 매번 선택받지 못하는 동안
다른 친구들이 입양되어 가는 것을 보며 마음에 상처를 입는데...

 

 

 

 

 

 


조아름
서울여대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러스트 교육기관 '꼭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사랑해, 꼭꼭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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