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잇 업! Jazz It Up! - 남무성의 만화로 보는 재즈의 역사, 출간 15주년 특별 개정증보판
남무성 지음 / 서해문집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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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문외한이어도 상관없다.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최고의 재즈입문서,
만화로 되어 있어 선택이 더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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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
이정서 지음 / 새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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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학번 영수를 아시나요?

 

 

 

 

 

 

정치의 시대에 순수한 젊은이들이 감당해야만 했던 절망의 이야기!
85학번에게도 젊음은 있었다. 여느 시대 젊은이들처럼
학점은 초라해도 잠시 모른 척하면서 사랑과 이상,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다.
그러나 자신들을 가로막는 벽이 생기고 그 벽과 마주하면서 그들에게 젊음은
정치와 역사와 함성과 최루탄과 깨어진 보도블록과 올림픽이 뒤섞인 기묘한 시절이 되는데...

 

 

 

 

 

 

 

 

 

 

이정서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오역을 지적하며 학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작품으로 ≪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카뮈로부터 온 편지≫ 등이 있다.
현재 개인 페이스북에 ≪노인과 바다≫를 번역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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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 시대의 철학
김정현 지음 / 책세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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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 시대의 철학, 현대인의 자아신경증 치유는 가능한가
 

 

블안의 치유와 소통의 사유, 자기긍정으로 보살펴라 

 



현대사회는 성과 사회다. 이로써 피로 사회로 연결된다.
엄청난 속도로 굴러가는 삶은 과잉 행동을 야기하고
피로와 불안을 증대시킨다.
이는 현대사회가 삶의 기속화에 따라
피로사회와 불안사회의 이중 결속을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키며
물질적 풍요를 누리는 대가로 스스로를 착취하는 모순에 빠진 상태임을 의미한다.
즉, 문명은 발전하되 우리는 상실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철학박사 찰스 테일러는 현대인의 불안 원인으로
개인주의, 도구이성의 지배, 중앙집권화된 관료주의 정치를 꼽았다.

개인주의는 각자 자신의 삶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즉 자기 몰입에 빠져
세계와 삶에 대한 광범위한 시야를 상실하는 계기가 된다.
도구이성의 지배는 모든 것을 시장적 조건, 즉 소득-비용 효율성으로 평가하기에
건강한 삶의 목표가 상실됨을 의미한다.
위 두 가지는 정치에 영향을 미쳐
자아도취적 개인의 고립성은 중앙집권화된 관료주위 정치세계에서
개인의 무력화 및 공공 영역에서의 소외 등을 야기한다.




 



성과사회와 피로사회라는 이중적 특징을 지닌 현대사회는
자연스레 개인의 불안을 조장한다.
인간의 불행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현 세대의 특징적 불안을 꼽자면 공허감, 고독감, 불안이겠다.

텅 비어 있다는 느낌의 공허감은 어떤 일을 수행할 만한 힘의 상실을 의미한다.
이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방해하고
절망감이나 자학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고독감 역시 자의식과 삶의 좌표를 망가뜨리는 데 일조한다.
그리고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점인 불안은
인간의 정신적 힘과 실존적 불확실성에 영향을 미쳐
스스로를 성과적 자동인간으로 규정하고 닦달하게 만든다.

이러한 모든 증세의 치료를 위해 작가는
여러 철학자들의 이론을 꺼내 삶에 대한 성찰을 주장한다.
'자기관계성의 위기'로 규정한 현대인의 문제를
외형적이고 세속적인 가치가 아닌
정신적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성찰로써 해결하라고 권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인격적으로 유지하고
삶을 진실성 있게 이끌어나감으로써
열린 정신과 소통할 것을 권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어나갈 필요가 없는 책이다.
내가 원하는 부분만 골라서 읽어도 좋은,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양새가 하 수상하여 마음이 몹시 불안하다면,
건강한 정신으로 잘 살아가고 싶다면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일독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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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화군 - 불의 연인
정명섭 지음 / 네오픽션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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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연인 멸화군, 끝나지 않는 싸움 
 

 

 


​불꽃 같은 그대여, 나를 잊지 마소서 
​이렇게 소개를 하자니, 로맨스 소설에 치중하는 듯하고


인간의 욕망을 먹이삼아 몸집을 키우는 화귀
라고 소개하자니, 완전 초자연적 존재를 다룬 판타지 스릴러 장르로 빠지는 듯하고

 

원한을 품고 화귀가 된 아버지와 멸화군으로서 세상을 구하려는 아들
이라고 소개하자니 막장드라마가 아닌가 싶은 소설

​≪멸화군, 불의 연인≫이다.

결국 ​영웅도 초자연적 존재도 등장하는 무용담이지만
연애의 감정과 사랑을 은은하게 깔아놓은 로맨스소설이기까지.
몇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소설이라 하겠다.


​ 

 

 

 

 


멸화군(滅火軍), 조선 시대 소방대원들이다.
총 2부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4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은
금방 끝나버린다. 아, 아쉬워.
이 작가의 글을 더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제1부의 주인공은 길환, 불귀신 화귀와 싸워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영웅이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울 당시 그의 신임을 얻어 멸화군 조직을 탄생시키게 한 길환은
멸화군으로 활동하던 중 불길 속에서 연모하던 기생 홍연을 구한다.
하지만 어렵게 맺은 부부의 인연은 화귀와의 숙명적 악연과
화귀 못지않은 인간들 사이의 물밑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버린다.

 

제2부의 주인공은 길우. 길환과 홍연의 아들이자
홍연을 길환의 고향으로 데려간 길환의 벗 태우의 아들이다.
홍연은 길환과 태우의 이름 한 자씩을 따 아들의 이름을 짓고 그를 기린다.
어느새 열아홉이 된 길우는 마을에서 한양으로 떠나 할 일을 하고
멸화군을 모두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오라는 명을 받는데...

 

 

 

 

 

 

길환의 고향에서 길환은 또래 중 가장 뛰어난 아이였다.
언제든 분쟁을 만들어 인간 세상을 지배하려 드는 화귀들과 맞서 싸우지만
인간 세상에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며 숨어 사는 부족.
그것이 길환의 고향이요, 가족이었다.
하지만 길환은 한적한 곳에 묻혀 존대감 없이 살아가고 싶지 않았다.
화귀들과의 싸움에서 사람들 몰래 주술을 써 화귀를 소멸시키고 잔불을 정리하고는
싸움이 끝나면 얼른 자리를 떠나는 그림자 같은 인생이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보란듯이 살고 싶었다.

 

결국 그의 바람대로 이성계의 눈에 든 길환은 부족의 젊은이들과 함께
한양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정치와 권력을 다투는 무리들은 어느 곳에나 있게 마련이었고
길환과 멸화군은 그들에게 희생된다, 처참하게.

길환은 자신 때문에 함께 온 고향 사람들까지 모두 역모죄로 고초를 당하자
그들을 구하고자 저항하다가 경회루 연못에 문신 새긴 몸을 던진다.
잠시 세상이 잠잠해지는 듯하다.
그저 착각일 뿐이었다.
이방원이 왕에 올랐다.

 

 

 

 

 

 

 

 

한양, 궁궐을 둘러싼 운종가에는 불길한 징조들이 거듭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멸화군들과 길우, 그리고 왕명을 받은 청년 등이 사건을 조사해 나간다.
이 와중에 길우와 함께 멸화군으로 들어온 중 달성이 죽고
달성의 여동생 비화가 큰스님의 명을 받들어 길우에게 오는데...

 

'아비의 운명을 되풀이하는구나.'

 

이 구절을 읽은 뒤부터 몹시 슬펐다.
운명은 왜 이렇게 혹독한가, 잔인한가, 왜 꼬이는가 싶었다.
하지만 길우는 멸화군을 모두 고향으로 데려오라는 명을 받지 않았던가.
그렇기에 희망을 놓지 않고 계속 읽어갈 수 있었다.

 

 

 

 

 

 

 

 


이성계의 고집스러움을 꺾은 이방원의 간계, 옥좌를 공고히 하려는 그의 야심은
소설 전반에 흐르고 멸화군들의 고초를 야기한다.
이방원의 간계에 또다른 간계로 맞서는 화귀는 끝내 안타깝다.
인간들의 마음속에 하나씩은 있을 법한 야욕과 분노가
불의 지배를 받아 불로 나타나는 과정도 흥미롭다.

사람들 틈에 끼어 분란을 조장하고 감정을 유린하는 화귀,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멸시받으면서도 그들을 지키고자 하는 멸화군,
그 사이에 놓인 수많은 군상,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소설 ​≪멸화군, 불의 연인≫.
요즘 한국소설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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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있는 카페의 명언탐정
기타쿠니 고지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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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양이가 있는 카페의 명언탐정

 

 

 

 


고양이 마을 야나카긴지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힐링 미스터리!
오래된 절과 노포들이 모여 있는 야나카긴자에 고양이와 사람이 모여드는 '고양이 카페'가 있다.
얼굴도 평범하고 키도 보통인 마음 약한 신출내기 동네 변호사 노라오,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에 뛰어난 두뇌까지 갖춘 동서고금의 명언 오타쿠이자 허당인 리쓰.
형제는 이모부의 카페 한쪽에 작은 사무소를 열지만 파리만 날리는데...
어느 날 여러 고민을 안은 의뢰인이 찾아온다!

 

 

 

 

 

 

 

 


기타쿠니 고지(北國浩二)
1964년 일본 오사카 출생.
≪루돌프 카이요와의 사정≫으로 일본SF신인상에 입선했다.
≪바람의 마법≫은 '2006년 아마존 재팬 올해의 책-편집자가 선택한 문예 작품' 20선에 선정됐다.
≪리버스≫는 '2010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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