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 미국의 개 친구들을 찾아 떠난 모험 이야기
김새별 지음 / 이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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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리트리버 코난, 미국에 다녀왔어요 / 김새별 / 이봄

 

 

 

 

 

다른 나라 개는 어떤 환경에서 무얼 먹고 어떤 놀이를 하며 살고 있을까.

코난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쳤을 질문인데
작가에겐 코난이 있었기에 지나칠 수 없는 특별한 질문이 되었다.
작가는 미국 개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까지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가지기 위해
코난과 함께 개 친구들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미국 개 문화 탐구서.

 

 

 

 

 

 

 

 

 

김새별
MBC PD. 쌍둥이 남매를 둔 엄마.
아이들이 초3이 되던 해 봄, 코난을 막내로 맞아들였다.
<PD 수첩>, <MBC 스페셜>, <휴먼다큐 사랑> 외 다수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대표작으로 <휴먼다큐 사랑-엄마의 약속>,
<MBC 스페셜-도시의 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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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 김제동의 헌법 독후감
김제동 지음 / 나무의마음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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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2017년 3월 당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문 낭독이 있었다.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 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법조문은 기존의 선언적 문구, 즉  '-다'체를 벗어나
존댓말, 즉 '-입니다'체로 시작되었다.
헌법재판소가 사건의 진행 경과를 국민들에게 보고하는 탄핵 결정문을 통해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가기관의 존립 근거가 헌법이고,
그런 헌법을 만들어내는 힘의 원천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그리고 헌법의 권력을 행사하는 이는 우리 국민들이며
재판관들은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에 따라 심판하겠다는 것을
국민 앞에 선서한 것이다.
그렇게 계속 존댓말로 이어가다가 선고할 때 딱 한 번 반말이 나온다.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로써 대통령이나 헌법기관이 주권자이자 헌법의 원천인 국민에게
존댓말을 하는 시대가 열렸음이다.

 

 

 

 

 

 

여태 법은 어렵고 딱딱하고 은근히 강자의 편을 들어주며
대놓고 약자를 무시하는 어떤 것으로 인식되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작가 김제동, 아니 사회자라고 불리기 원하는 김제동은
헌법을 '국가 사용 설명서', 따뜻한 '연애편지'라고 보았다.

 

국민에게 존엄을 일깨워주고 , 억울한 일 당하지 말라고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헌법.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잘 살아갈 거라고 응원해주는 헌법.
오로지 '국민'들에게만 유리하고 국민이 '갑'인 계약서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상속 문서 같은 든든함 가득 품은 헌법.
김제동이 느낀 헌법은 '내가 지켜야 할 것'이 아니라 '나를 지켜주는 것'이었다.

 

 

 

 

 

옛날 중국에서는 '높은 자들은 예로 대하고 낮고 천한 것들은 형으로 대했다'고 한다.
이를 끝낸 것이 바로 법치인데.
법치는 '높은 사람에게도 법으로 대하고 낮은 사람에게도 법으로 대함'으로써
높고 낮음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았다.
이처럼 법 앞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되는 것,
이것이 공화국의 원래 뜻이다.

 

기본이 잘 실행되어야 많은 이가 행복한 사회, 살 만한 사회가 만들어진다.
땅콩을 까주지 않았다고 무릎 꿇리는 행태도 없어질 것이요,
함부로 소리 지르거나 물컵을 던지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인간이 각자의 존엄을 스스로 지키고 서로 지키는 사회,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법은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긴 전문과 제6조까지 담은부칙,
제1장부터 제10장까지 제130조를 두었으며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8차까지 개정하였다.

 

 

 

 

 

 

 

 

 

지금, 나 리뷰 너무 딱딱하게 쓰고 있다.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를 읽는 내내
김제동 작가의 흥분이 고스란히 느껴져
나는 좀 차분해질 필요가 있었다는 게 변명 아닌 변명^^

 

헌법이란 그에 명시된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비롯해
국민들의 든든한 백이 되어주는 것임을 밝힌 이 책 덕분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얼마나 많은가를 새삼 알게 되었다(무려 37조에 달함).
국민으로서 이런 자유와 권리를 누리기 위해 지켜야 할 의무는 몇 개가 있을까?
단 두 개, 38조 '세금 내라'와 39조 '국방의 의무를 다해라'뿐이었다.
(엥? 정말이야?)
그리고 40조부터는 국회에 대한 조항, 66조부터는 대통령과 행정부에 대한 조항이다.
40조부터 130조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에게
심부름꾼으로서 예를 갖추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땐 크게 박수쳐야 함^^)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헌법을 느낄 권리가 있다.
헌법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챙길 것은 스스르 챙기자는 것,
헌법을 읽고 독후감을 쓴 김제동이 국민에게 보내는 연애편지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에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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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너를 찾아서
케리 론스데일 지음, 박산호 옮김 / 책세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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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너를 찾아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모든 것

 

 

 


가슴 아픈 그의 사랑, 그녀의 사랑, 그리고 또 다른 여러 사랑

 

 

 

 

어려서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에이미와 제임스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로 지내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다.
그들은 결혼을 약속했지만 아름답고 행복해야 할 결혼식은 제임스의 장례식으로 바뀌어버린다.
결혼식을 며칠 앞두고 제임스는 가업 때문에 잠깐 멕시코로 출장을 떠닜고
끝내 시신으로 돌아온 것이다.
제임스의 가족들은 제임스의 시신이 너무 부패되어 참혹하다며
에이미에게 그의 마지막 모습조차 보여주지 않는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교회에서 제임스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제임스의 형 토머스는 에이미에게 제임스가 받아야 할 몫이라며 재산을 떼어준다.
토머스는 에이미에게 제임스와 관련된 모든 걸 잊고 모든 걸 버리라고 종용한다.
20여 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한 에이미에게 그런 요구가 가당키나 한 걸까.

 

 




그들이 멘 그 관 속에는
우리의 꿈과 희망, 우리가 계획한 미래도 들어 있었다.

 


 

게다가 장례식이 끝날 무렵 에이미에게 다가온 레이시는
제임스가 죽지 않았으며 그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지금 자신의 말을 듣거나
나중에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명함을 건넨다.
심리상담사, 컨설턴트, 프로파일러라고 적힌 명함에는
살인 사건, 실종 사건, 미결 사건을 다룬다고 적혀 있다.
레이시는 과연 제임스의 관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 궁금하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나고
심신이 허약해진 에이미는 레이시가 자신의 발치에 놓인 시체를 되살리는 꿈을 꾼다.

 

 

 

 


제임스를 잃은 슬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에이미.
그녀 앞에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지만 그녀는 제임스를 잊지 못한다.
그녀는 제임스의 물품을 하나도 정리하지 않은 채 고스란히 간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녀도 모르는 사이 제임스가 그렸던 그림들이 보관해둔 창고에서 사라지고
에이미가 개업한 카페에 다시 레이시가 모습을 드러낸다.

 

제임스가 살아 있다는 증거가 자꾸 전달되자
에이미는 썸남 사진작가 이언과 함께 제임스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멕시코의 푸에르토 에스콘디도로 향하는데...

 

 

 

 

 

 

 

 

 

가족과 지인들 모두 제임스의 죽음을 받아들였지만
그의 죽음을 부정하며 그가 어디선가 현존하고 있음을 예감하는 에이미.
그녀는 부모님의 레스토랑을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당차게 홀로서기를 감행하고 자신의 카페를 개업한다.
그리고 제임스와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언과 함께
사라진 제임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신이 평생 지내온 곳을 떠나기에 이른다.


그곳에서 마주한 진실, 그곳에서 마주한 자신의 마음...
에이미는 이제 한층 더 강한 모습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아, 난 정말 그 혼란한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아.)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닥뜨릴 만한 우정,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
가족과 서로에 대한 신뢰, 그리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애정까지
우리가 지켜야 할 모든 것이 담긴, 러브 스토리 품은 서스펜스 반전소설
≪사라진 너를 찾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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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뭐 하지? - 1년 6개월간의 세계일주 그 후..
장찬영 지음 / 이지앤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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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뭐 하지? / 장찬영 / 이지앤북스

 

 

 

 



세계 일주를 마친 후 현실로 맞닥뜨린 삶에 대하여!
2008년부터 약 3년 동안 5대륙 23개국을 일주하고 난 후
드디어 진짜 삶과 마주한 작가.
화려한 '세계일주' 타이틀을 뒤로하고 현실에 적응하자니 그것도 만만치 않다.
뒤늦게 부랴부랴 학업을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고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사는 동안
여전히 마음 한 켠에서 자라는 또 다른 여행에 대한 갈망.
일상과 여행의 간극에 대해 진지하게 던지는 질문을 만나보자.

 

 

 

 

 

 

 







장찬영
우연히 시작한 인터넷 펜팔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세계일주를 떠났다.
귀국 후 학교를 마치고 지금은 물류회사에서 수출입 업무를 맡아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
여행 강연과 칼럼을 병행 중.
≪세계일주, 카우치서핑부터 워킹홀리데이까지≫를 썼고,
2014년부터 <한국관광신문>에 세계일주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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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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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거울 속 외딴 성, 참 멋진 여행이다!

 

 

 

 


"힘내서 어른이 되어줘. 우리는 만날 수 있어!"

 

 

 

 


학교에서 자신을 따돌리고 괴롭히는 미오리 일행이
집까지 찾아와 협박하고 돌아간 후 고코로는 등교를 거부한다.
그들이 다시 찾아올까 봐 커튼도 내린 채 방에 틀어박혀 지내던 5월의 어느 날,
방 안에 있던 거울에서 빛이 쏟아진다.
거울에 손을 대자 빨려들어간 고코로, 신기한 성 앞에서 늑대 가면을 쓴 여자아이와 마주친다.
처음엔 엉겁결에 도망치지만 자신이 거울 속으로 빨려들어갔다는 게 믿기지 않는 고코로는
다음 날 거울에서 다시 빛이 쏟아지자 용기를 내 거울 속으로 들어간다.

 

 

고코로,
추리닝 차림의 얼짱 남자아이.
포니테일의 똑부러진 여자아이.
안경을 낀, 성우 목소리의 여자아이.
게임기를 만지작대며 건방져 보이는 남자아이.
해리포터 속 '론' 같이 생긴 주근깨투성이의 차분한 남자아이.
조금 살찌고 마음 약해 보이는 계단에 숨은 남자아이.

 

 

거울 속 외딴 성에 소집된 고코로와 여섯 명의 중학생은

늑대 가면의 소녀 '늑대님'에게서
'소원 열쇠'를 찾으라는 황당한 미션을 듣는다.
아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10개월,
소원 열쇠는 오직 한 사람만이 찾을 수 있고 한 가지 소원만을 빌 수 있으며
소원을 빌 경우 모여 있던 아이들은 성에서 있었던 모든 기억을 잃는다는 게 전제되었다.

 

아이들은 거울 속 성에서 각자의 방과 주방과 휴게실을 제공받고
현실 세계와 거울 속 세계를 오가며 '마음을 여는 것'에 대해 각자의 방식을 내보이는데...
결국 아이들은 이곳에서의 기억을 잃고 싶지 않다는 의견을 모아 소원 열쇠를 찾지 않기로,
혹은 소원 열쇠를 찾더라도 그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인 3월 30일까지는
절대 소원을 빌지 않기로 합의한다.

 

 

 

누구의 사정이든 각자가 처한 사정으로 뛰어든다는 것은
자신의 몸을 산산조각 낼 것 같은 폭풍우나 폭포 안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을 거라고.

 

 



점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던 몇 아이들은
프리스쿨(대안학교)의 기타지마 선생님이라는 공통인물을 발견하지만
각자 말하는 기타지마 선생님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씩 다르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며 느끼는 게 다를 수 있어서일까?

 

 

 

 

 


늑대님이 정한 기한 3월 30일까지 약 두 달을 남겨둔 어느 날,
게임에 일가견이 있는 마사무네가 여섯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한다.
공교롭게도 그들 중 여섯 명은 제5중학교의 1, 2, 3학년이었고
하와이의 중학교에서 축구선수로 뛰고 있는 리온은

원래 제5중학교에 입학하기로 되어 있었음을 알고 난 직후였다.
자신들이 사실은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게 밝혀지자
마사무네는 부모의 뜻에 따라 전학해야 하는 자신의 상황을 바꾸자고 마음먹는다.
마사무네의 제안에 그들 모두는 거울 속 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에서
한편이 되어줄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실현하고 싶어 하는데...

 

 


전부터 생각했어.
왜 우리가 모두 유키시나 제5중학교에서 불려왔는지,
거기에는 뭔가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늑대님이 의도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가 서로를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어.

 

 


리온을 제외한 모두가 1월 10일  3학기 첫날 학교에서 만나기로 하고
학교에서 견디기 힘들 경우 보건실로 모이자고 약속한다.
그런데 고코로는 자신의 3학기 첫날이 1월 6일이었음을 알게 되고
미묘한 엇박자를 느끼는데...


결국 학교에서 만나기로 한 아이들은 리온을 제외하고 모두 등교하지만
자신들이 알고 있는 각자의 아이들이
제5중학교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게 무슨 일이지?

 

 

 

 

 

 

 

 

 







작가의 마음이 참 맑은 걸까.
≪아침이 온다≫로 많은 독자를 그토록 감동시키고 울리더니
이 책 ≪거울 속 외딴 성≫에서도 뭉클한 감동과 위로를 건넨다.

 

 

 

지금까지 충분히 싸워온 것처럼 보이고,
지금도 열심히 싸우고 있는 것 같아.

 

 



학교에 안 가고, 공부도 안 하고, 하루 종일 자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고코로에게
서슴없이 위로와 이해의 말을 던지는 '좋은 어른'의 표상 같은 기타지마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의 마음이 서서히 녹아가는 과정도 참 따뜻하다.


640여 페이지에 달하는 한 권의 책.
두껍지만 딸랑구에게 꼭 읽히고 싶은 판타지 어드벤처 로맨스 학교소설,
2018 서점대상 수상작 ≪거울 속 외딴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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