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살짝 기운다
나태주 지음, 로아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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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살짝 기운다, 나태주 시인 신작 시집

 

 

 

 

예쁜 말을 가져다 다정함을 다해 써내려간 안부의 말

 

 

 

 

 

 

 

 

우리 9월에 만나요

만나서 우리 서로 그동안

힘들었다고 고생했다고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서로의 이마를 쓰다듬어주며

인사를 해요

-9월에 만나요 중-

 

 

봄이 언제 오나 했는데 냉큼 왔네요.

이렇게 계절이 우리 곁에 어느새 다가오듯

여름도 가을도 우릴 찾아오겠지요?

시인은 행여 우리에게 추운 겨울이 계속 머물까,

사나운 여름이 가을을 못 오게 막을까 걱정하다가

이내 확신해요.

분명 가을은 온다고,

치유와 안식의 계절 가을의 문턱인 9월이.

그때 만나 서로 안부 묻기로 해요.

나도 그때 만나요^^

 

 

 

 

 

 

 

 

너는 비둘기를 사랑하고

초롱꽃을 사랑하고

너는 애기를 사랑하고

또 시냇물 소리와 산들바람과

흰 구름까지를 사랑한다

그러한 너를 내가 사랑하므로

나는 저절로

비둘기를 사랑하고

초롱꽃, 애기, 시냇물 소리,

산들바람, 흰 구름까지를 또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그러므로 전문-

 

 

사랑에 빠진 사람의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시입니다.

그를 사랑하기에 그녀를 사랑하기에

시인은 부르기만 해도 가슴이 울렁이고

듣기만 해도 뜨끔하던 이름에게

먼 길을 함께 가자고 청합니다.

'너와 함께라면' 멀어도 가깝고

아름답지 않아도 아름다운 길이 될 그 길.

그러면서 자신의 사랑이

왜 끝까지 서툴기만 한지도 타박하지요.

 

왜 이렇게 나의 사랑은

끝까지 서툴기만 한 것이냐!

-서툰 이별 중-

 

 

 

 

 

 

 

 

 

풀꽃 시인 나태주의 미공개 시 100편이 모여

"마음이 살짝 기운다"로 나왔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시인, 나태주의 신작 시집.

 

우리에게 익숙한 그의 시집, 시구를 꼽자면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가 아닐까 싶은데요,

3 딸랑구도 포스트잇 붙여놓은 시구랍니다.

요즘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주인공들이 읽는 시도

이번 시집에 실려 있다고 해요.

(드라마를 안 봐서 어떤 시인지는 모름^^)

 

 

연인, 가족, 친구는 물론 자연과 지난날의 추억 등 다양한 대상을 소재 삼아,

감사함, 그리움, 사랑하는 마음, 슬픔 등 폭넓은 정서에 관하여 노래한 시.

공감, 위로, 포근한 응원까지 많은 이야기가

로아 작가의 일러스트와 함께 담긴 안부 시집

나태주 시인의 "마음이 살짝 기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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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고주영 옮김 / 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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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작고 소소한 위로와 안부가 큰 힘이 되어주는 걸^^

 

 

 

 

걷는 걸 좋아하는 보오보노와 포프리.

그런데 걷는 게 왜 좋고 재미있을까를 생각해봅니다.

걸으면 풍경이 따라 움직여서 재미있다고?

걸어서 좋아하는 곳에도 갈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다 맞는 말이네요.

그런데 얼만큼 좋은 거냐는 너부리의 말에

조금이라고 답하지요.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

와우~ 이런 멋진 대답을 봤나!

 

결국 걷기가 좋은 이유는 걷는 걸 좋아하니까 좋은 걸로!

앉아 있는 느낌과는 왠지 다르니까 좋은 걸로^^

그냥 좋은 걸로~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꼬리를 떼버리기로 결심한 너부리.

옛날부터 꼬리를 싫어했던 너부리는

꼬리 따위 없어도 죽지 않는다는 아빠의 말씀에

당장이라도 꼬리를 떼어낼 태세예요.

군더더기 없는 몸매가 되고 싶어서?

떼어낸 꼬리를 베개로 쓰려고?

하지만 보노보노는 태어날 때부터 쭈욱 함께였던 꼬리는

떼어내는 순간부터 이별하는 것이기에 불쌍하다고 해요.

몸의 일부였으니 잘린 꼬리를 누군가 괴롭힌다면

얼나나 불쌍할지, 얼마나 열받게 될지 문득 생각이 미친 거죠.

그렇다면 꼬리를 잘라내는 건 패스~!

이제 보노보노와 그 친구들은

지금까지 없었던 쉽고 재미있는 놀이 찾기에 빠져들어

'조개 굴리기'라는 놀이를 만들어냅니다.

 

 

 

 

 

 

 

 

 

 

만화 <보노보노> 1권부터 30권 중

원작자 이가라시 미키오가 특별히 고른

18개 작품만을 모은 베스트 컬렉션,

"보노보노, 오늘 하루는 어땠어?".

 

겁이 많지만 궁금한 것도 많고 생각도 많은 아기 해달 보노보노,

몸집이 작고 괴롭힘을 많이 당하지만 씩씩한 포로리,

화도 많고 짜증도 많지만 알고 보면 속 깊은 너부리.

순수하고 투명한 시선으로 숲속을 누비며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새로운 깨달음을 전하는 세 단짝 친구들.

엉뚱한 듯 귀여운 그들의 '인생 철학'도 볼 만하네요.

어른들을 위한 만화 <보노보노>.

그중에서도 작가가 직접 뽑은 평범한 일상 속 반짝이는 이야기들,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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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신의 아이 1~2 세트 - 전2권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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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전2권) / 야쿠마루 가쿠 / 몽실북스

 

 

 

 

범죄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세계, 상상할 수 있을까?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출생신고도 되지 않아 호적이 없는 마치다 히로시.
그는 아이큐 160 이상에 한 번 본 것은 사진을 찍듯이 기억에 새길 수 있는
'직관상 기억'이라는 능력을 가진 천재 소년이다.
하지만 학교에도 갈 수 없고 사회적으로도 존재할 수 없는 마치다는
매일을 어두운 터널 속을 걷듯 학대당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동네 공원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미노루를 만난 마치다.
미노루는 늘 허기지고 혼자였던 마치다에게 매일 주먹밥을 만들어주는데...

 

 

 

 

 

야쿠마루 가쿠
1969년 효고 현 아카시 출생.
배우를 지망해 고교 졸업 후 극단에 들어가지만
몸으로 이야기를 표현하기보다는 머리로 이야기를 구상하는 게 적성에 맞다는 걸 느낀다.
2003년 데뷔작 "천사의 나이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한다.
앞으로도 미스터리와 사회적 문제를 다루고 싶다는 작가.
작품에 "허몽", "어둠 아래", "악당"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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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보면 밖을 보면 웅진 모두의 그림책 18
안느-마르고 램스타인.마티아스 아르귀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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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보면 밖을 보면, 어느 쪽에서 보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세상

 

 

 

시각의 차이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그림책

 

 

 

 

사람들이 몰려 있네요

저 좁은 구멍에서 무얼 하려는 걸까요?

 

 

 

 


세상에!

이렇게 넓은 지하세계가 펼쳐져 있을 줄이야!

탐사대원도 놀랐을까요?

게다가 평범해 보이던 땅 밑에는 반짝이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네요!

 

 

 

 

 

 

앗, 개미핥기예요.

저 구멍 속에 뭐가 있기에 혀를 넣었을까요?

개미핥기야, 거기서 뭐히니?





우와~ 땅속은 개미집이었어요.

밖으로 나가려던 개미들은 개미핥기의 먹이가 되고 말았네요.

개미핥기가 배부르기 전엔 저곳을 떠나지 않을 것 같은데

개미들은 이제 어쩜 좋아요?

 

 

 

 

요건 저도 맞추지 못했던 그림인데요,

과연 이곳은 어디일까요?

 

 

 

 



세상에!

이런 상상, 왜 저는 못했을까요?

맞추신 분? ㅎ

피노키오도 고래 뱃속에 들어갔던 경험 있었지요?

피노키오는 고래 뱃속을 간지럽혀서 나왔던 거 같은데

이 친구는 불을 피웠네요.

텐트까지 갖춘 거 보니 빨리 나갈 생각은 없겠다 싶기도 하죠.

고래 뱃속에 물고기도 있었을 텐데,

물고기 잡아 구워 먹으려고 불을 피웠나?

여러 상상이 가능한 그림이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한쪽 면만 바라봐왔다면

이제 다른 쪽에서도 바라보기로 해요.

광산, 들판, 바다 등의 드넓은 자연 세계를 비롯해 고전 동화에 이르기까지

이곳저곳을 통해 세상 곳곳의 안과 밖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안느-마르고 램스타인 & 마티아스 아르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미술학교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 사이라고 해요.

첫 그림책 "알파벳 소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합동 작업을 해오고 있다는데요,

참 독특한 예술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네요.

 

시야를 넓게 가지게 해주는 책, "안을 보면 밖을 보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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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가키야 미우 지음, 이소담 옮김 / 지금이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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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상대는 추첨으로 / 가키야 미우 / 지금이책

 

 

 

 

 

 

 

국가가 나의 결혼 상대를 정해준다고?

저출생 대책으로 미혼 남녀에게 결혼 상대를 배정해주는
‘추첨맞선결혼법’이 일본 의회에서 가결되었다.

25세에서 35세까지의 미혼 남녀는 국가가 주도하는 맞선에 응해야 한다.

맞선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2회까지는 거절할 수 있지만,
3회까지 모두 거절할 경우 테러대책 활동 후방지원대,
이른바 테러박멸대에서 2년간 복무해야 하는데...
 

 

 

 

 

 

가키야 미우
1959년 효고 현에서 출생.
메이지대학 문학부 졸업.
2005년 "회오리 소녀"로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미스터리 소설부터 판타지, 현대 사회풍자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소재의 경계 없이 폭넓은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 "리셋", "남편의 그녀", "70세 사망법안, 가결",
"며느리를 그만두는 날" 외 다수가 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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