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은네디 오코라포르 지음, 박미영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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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 은네디 오코라포르 / 황금가지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소녀 마법사, 차별과 폭력으로 점철된 세계와 맞서다!

'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젊은 마법사 온예손우.

남자의 강간으로 생긴 그녀는 마법적 재능이 발현되면서 생부의 환각에 시달린다.

억압받고 있는 그녀의 부족 오케케의 존망과 얽힌 그녀의 운명은

숙명을 달성하기 위해 죽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은네디 오코라포르

1974년 미국 오하이오주 출생.

코믹스 스토리 작가로, 드라마 각본 담당자로 활동 중.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며 버펄로대학에서 창작과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나이지리아 남동부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이보(Igbo)족 출신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테니스와 육상 선수로 이름을 날렸고

한때 곤충학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

일리노이대학 어배너 샴페인 캠퍼스에서 수사학을 전공했다.

미시간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 석사, 시카고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일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출간한 "바람의 구도자 자흐라"로 월레 소잉카 문학상 수상.

"누가 죽음을 두려워하는가"로 2011년 세계환상문학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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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반양장) -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9
이희영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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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부모가 된다는 건 과연 무엇일까?
아이를 맞이할 준비란?
준비를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내가 함께 살고 싶은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구요?

저출산 때문에 국가에서는 아이를 키워주겠다며 NC센터를 설립힌다.
즉, NC 센터에서 자란 아이들은 모두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들인 셈이다.
제누301도 그런 아이 중 하나다.
'제누'라는 이름은 그가 1월에 센터에 들어왔으며
1월에 들어온 아이 중 301번째라는 뜻이다.
그는 어느새 열일곱 살이 되었다.
보통 열세 살이 되면 페인트(parent’s interview, 부모 면접을 뜻하는 은어)를 치르는데
그는 여지껏 면접했던 예비 부모를 모두 거부한 것이다.
정말 부모가 되고 싶어 하기보다는
입양을 함으로써 주어지는 정부의 각종 복지 혜택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
번번이 실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무 살이 되도록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면
센터를 떠나야 하는 처지.
이제 2년 남짓 남은 시간 동안 제누는 부모를 만날 수 있을까?




사람들은 꽤나 근본을 중시했다.
원산지를 따져 농수산물을 사 먹듯
인간도 누구에게서 생산되었는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내가 누구에게서 비롯되었는지 모른다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일까?
나는 그냥 나다.




NC 센터 출신과 보통 가정 출신의 아이들은
사회로 나간 후 출신 성분에 따라 차별을 받는다.
그래서 NC 센터에서는 아이들이 센터를 떠나는 즉시
그에 관한 모든 정보를 말소한다.
그가 NC 출신임을 감추어줌으로써 세상에 제대로 뛰어들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정말 유효할까?
만일 그렇다면 두 출신들 간의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될 텐데 말이다.


 

 



행복에 겨운 새끼들이지.
낳아서 키워 주고 돌봐 줬는데 부모가 귀찮다?
나쁜 자식들이야
...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어.
부모들도 저 녀석들을 귀찮아하지 않을까?
저 녀석들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 내지 않았을까?
나는 절대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제누의 주변인물인 밝고 사랑스러운 아키,

입양되었다가 센터로 돌아온 상처를 지닌 노아,

센터의 모든 일을 책임지는 원칙적이고 무뚝뚝한 가디들...

그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무수히 많은 '명언'들이 등장한다.

세속의 명언이 아니다.

작가의 손으로 쓰인 촌철살인의 글들.

이쯤 되면 사회적 비판 의식을 품은 소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이,
나의 부모가 누구인지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 아닐까?





가족 중심 사회, 부모 자식 간의 유대가 무엇보다 중시되는 한국 사회에서

NC 센터의 철든 아이 제누와 여타 아이들, 그리고 가디들까지

그들이 던지는 물음이 가슴을 콕콕 찌른다.

아이들은 페인트, 부모 면접을 보고 맘에 드는 부모와는

함께 살아보는 합숙 기간도 가지면서 서로 잘 맞는지를 확인한다.

 

 




그런데 과연 완벽하게 딱 맞는다는 것이 존재할까?



친자식들도 눈만 뜨면 친부모와 아웅다웅 다투기 바쁜 판에

어떻게 완벽하게 맞는 부모를 찾는단 말인가?

즉, 제누를 비롯한 인물들이 던지는 질문에는

합숙 기간에는 조심하고 있다가

실제 입양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게 한다.

 

 

 




재능은 얼마나 잘하는가에 달려 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절대 멈추지 않는 것, 그게 재능 같았다.
싸우고 다투고 매일같이 상처를 입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지 않는 가족처럼 말이다.





이 소설 "페인트"에 대해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소설을 읽는 내내 끝도 없이 쏟아지는 명언들을 곱씹느라 바쁜 판이다.

가족이란 무엇이고 부모란 무엇이고 자식이란 무엇인지

가족이 해체되어 가는 우리 사회에서 꼭 따져보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버림받았던 아이들이 부모 면접을 통해

미래를 원하는 대로 색칠해 나가는 모습,

부모와 자식이 서로 다른 색으로 물들어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페인트'라고 한 작가의 말을 접어두고라도

순간순간 자식의 입장에서, 부모의 입장에서, 가드의 입장에서

읽어나갈 수밖에 없게 만드는 책.

 

"듀크의 세계"처럼 생소한 단어가 있어 '그 시작은 어려울 수 있으나'

책장을 넘길 때마다 출렁이는 말들의 향연을 느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창대하다.

 

 

 



저들도 분명 십 대 시절을 지나왔고
어른들의 어떤 모습이 가장 참을 수 없는지 경험했을 텐데,
왜 망각의 강물을 마신 것처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지 모를 일이다.
나도 어른이 되면 똑같아지려나?




그만 맺으려고 하다가 또 주절주절 적고 있는 글꽃송이 발견.

 




울타리 밖으로 벗어난 양은 늑대에게 잡아먹히죠.
하지만 더 맛있는 풀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이제 정말 안녕~

청소년 문학이지만 어른들이 읽어야 한다는 것,

전달되었는지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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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꽃 - 2019년 5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최수철 지음 / 작가정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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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의 꽃 / 최수철 / 작가정신






치명적인 ‘독’에 감염된 한 인간의 내밀한 분투기
몸 전체가 독성 물질에 감염된 상태로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나’는
어느 날 같은 병실 안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 역시 강한 독성 물질에 감염되어 신경계와 면역계가 심하게 손상되어 있다.
그는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듯이 웅얼거렸는데
‘나’는 저주 같기도 하고 주문 같기도 한 그 소리에 괴로워한다.
어느 새벽, 나는 동물도 식물도 아닌
온몸이 부드러운 털 모양의 가시로 덮인 괴물 같은 존재를 목격하는데...


 

 

 

 



최수철
1958년 춘천 출생.
서울대학교 불문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맹점>이 당선되면서 등단.
1998년에 윤동주 문학상을, 1993년에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설집으로 "공중누각", "화두, 기록, 화석", "내 정신의 그믐" 등이,
장편소설로 "고래 뱃속에서",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랑』", "매미" 등이 있다.
그외 번역서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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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사계절 1318 문고 119
탁경은 지음 / 사계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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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 탁경은 / 사계절







어떤 주제도 달콤하게 만드는 소녀 소년의 속삭임
중학생 때 첫사랑이자 짝사랑의 아픔을 겪은 서현은
그때부터 아무도 좋아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그런데 고등학교 소논문 동아리에서 만난 동주가 자꾸만 서현이에게 다가온다.
입시 공부, 진로 문제만 고민하기에도 버거운 열일곱인데,
서현의 친구 지은이가 동주를 좋아하면서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는데...



 

 

 




탁경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청소년소설 "싸이퍼"로 제14회 사계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글쓰기를 더 즐기고 싶고,
글쓰기를 통해 더 괜찮은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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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태어났으니 산다 - 열심히 살기는 귀찮지만 잘 살고는 싶은 나를 향한 위로의 한마디
해다홍 지음 / 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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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다홍 그림 에세이, 일단 태어났으니 산다






때로는 버겁고 비뚤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일상은 이어진다

 

 



일상의 무게에 지쳐 아무것도 되지 않을 자유를 원하지만,
막상 아무것도 아닌 나를 받아들일 자신은 없는 우리.
아닌가요?
저는 요즘 때때로 그래요.
요즘 젊은이들의 실상을 잘 모르니 거기엔 노코멘트.
그저 지금 내 나이의 사람들도 자주 이런 이야기 나눈답니다.
우리 정말 열심히, 지칠 정도로 맹렬히 살았나 봐요.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얼굴 보고 앉은 자리에서도 오해가 생기고 서운함이 밀려오고 그래요.
그럴 때 가끔 말센스 있는 친구들이 중재하죠.
우리가 도덕 시간에 배워왔던 그런 이야기.말고
그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거예요.
상대를 달래주는 말, 상대의 기분이 나아질 수 있는 말,
다시 하나처럼 수다 떨게 분위기를 조성하는 말 말이에요.
그들이 있어 참 다행이죠^^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도 어쨌든 살아보려던 순간의 기록을 모아,
자칫 우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주제를
귀여운 그림과 네 컷 만화 형식으로 표현한 "일단 태어났으니 산다."
이 책은 원래 저자 해다홍이 독립출판물로 만들어낸 거였대요.
이것이 많은 이에게 사랑받아 독립출판물로는 이례적으로 3쇄를 넘어서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정식 출간까지 이어진 거라죠.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편안하고 친근한 그림체로
가끔은 익살스럽게 또 가끔은 진지하게 풀어내며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는 책.

무거운 이야기, 무거운 책, 무거운 일상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
가볍게 들고 읽다 가볍게 내려놓고 싶을 때 한번 읽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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