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 소외된 영혼을 위한 해방의 노래, 라틴아메리카 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7
김현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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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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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제목도 멋진 서가명강의 새 책.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세계로 빠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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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문은강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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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부당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참을 수밖에 없는 그런 삶도 있다는 것을.




무엇이든 원칙대로 하며 절대 타협하지 않는 여자 고복희.
중학교 영어 교사로 일할 때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은 ‘로보트’였다.
연애하는 내내 매주 토요일 밤 디스코텍에 가서도
단 한 번도 춤추지 않고 테이블만 지키고 있는 이상한 여자였다.
그런데 이상하다는 기준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많은 사람이 따르는 것에는 누구든 무조건 따라야 히는 걸까?
개성이 중시되고 자신의 가치관을 확고히 세우라고 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너무 보편적인 것을 따르라고 강요당하는 것은 아닐까!



상상력 없는 인간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그러지 마요.
복희, 매일 새로운 꿈을 꿔야 해요.
그래야만 해요...




낯간지러운 소리를 잘도 하던 남편,
어디에서나 환영받고 잘 어울리던 그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퇴직하면 남쪽 나라에서 살겠냐고 물었던 남편의 말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고복희는 연금을 포기하고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난다.
그런데 프놈펜에서도 그녀는 보펀적 시선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편적 이타주의를 강요당하고 보편적이지 못한 성격을 저격당한다.
그런게 결국 따지고 보면 남의 희생을 얻어 자신의 이득을 얻겠다는 것이니,
그들의 보편성에 고복희는 콧방귀도 뀌지 않는다.



하루하루 여전하지만, 움직이고 있다. 미세하게.



교민회 회장은 호텔 원더랜드 부지를 탐내며 고복희를 못살게 군다.
이런 위기 상황에 앙코르와트에 가겠다며 찾아든 원더랜드의 유일한 투숙객 박지우는
직원의 연애사며 교민 사회 모임이며 고복희의 굳어버린 마음속까지 들쑤시고 다닌다.
계속되는 교민회 회장과 주민들의 협박 아닌 협박 속에서
춤추는 혹은 춤추지 않는 고복희는 과연 원더랜드를 지킬 수 있을까?



뭔가 이루고 싶으면 죽도록 하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 죽도록 하는 사람은 진짜 죽어요.
살기 위해 죽도록 하라니. 대체 그게 무슨 말이에요.




타협하지 않는 무뚝뚝한 그녀, 그러나 자신만의 굳은 신념을 가진 고복희라는 개인을 내세워
사회 시스템의 잘못으로 야기된 불평등과 고통받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소설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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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단칸방 - 오늘도 외로웠던 당신을 안아줄 이야기
BORAme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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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친구를 터치해줘요, 비 내리는 단칸방





작고 낡은 단칸방에서 찾아오는 친구 하나 없이,
외출도 거의 하지 않은 채 혼자 살아가는 우울한 친구가 있어요.
이름은 당신이 붙이면 돼요.
당신이 그 단칸방예 방문하는 동안 에피소드가 쌓여갑니다.
이게 게임이래요. 저로서는 뜻밖의 게임이네요.
게임 제목은 <비 내리는 단칸방>.
이 106일간의 에피소드를

따스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담아낸 책도 "비 내리는 단칸방"입니다.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저는 그 친구를 한심하게 여겼어요.
왜 그 단칸방에서 궁상을 떠는 거냐며 잡아끌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해하는 마음으로 터치해야 한다고 해요.

유난히 고달픈 하루를 보낸 날 귀갓길에 찾아드는 서러움,
며칠째 울리지 않는 휴대전화를 들여다볼 때의 외로움,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일상 속에서 불쑥불쑥 솟아나는 공허함...
이런 외로움과 우울에 대한 이야기를
'우울한 친구'의 단칸방을 방문한 당신과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고 위로하면서 만들어가는 106일의 대화.
혹시 그 단칸방을 방문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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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가 돌아왔다
김범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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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 만에 정체 불명의 그녀, 할매가 돌아왔다

 

 

 

 

 

인간에게 과거란 환영일 뿐이야.
과거란  지금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지.

 

 

 

 

 

염병에 걸려 광복 직전에 죽었다고 했던 할매, 제니는

67년 만에 60억 원이라는 유산을 들고 슬쩍 돌아왔다.

할매는 할아버지에게 일본 헌병과 바람나 가족을 버린 잡년이었고

동석의 아버지에게나 고모에게는 자식 떼어놓고 간 모질지만 그리운 이였고,

살림 솜씨 없는 어머니에게는 갑작스레 생긴 시어머니였으며

동주에게는 어쩌면 숨통 트이게 해줄 숨구멍이었다.

그리고 동석에게는 종이공예 대선배님이자 선생님... 하하.

 

 

 

 

 

70여 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을 건너 돌아온 제니 할매는

가족들이 꽁꽁 뭉쳐 자신을 쫓아내려 하자 유산 60억을 들먹이며 집에 눌러앉는다.

나름대로 머리를 굴리는 가족들, 결국 누구도 무시 못할 돈의 위력에

가족들은 할머니를 받아들이고 이제 그 유산이 빨리 내려오기만 바란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내줄 돈이었으랴,

제니는 오히려 돈을 무기로 효도 경쟁을 시키고는

자신보다는 돈에만 관심 있는 가족들을 당당히 꾸짖는다.

물론 그 와중에 여전히 할머니에게 잡년이라며 악담을 퍼붓는 할아버지가 있다.

 

할머니는 옛날 옛적 종년이 주인 아들을 꼬여 결혼했다는 것으로 가족의 미움을 받았고

독립군을 밀고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썼고

일본 헌병과 붙어먹었다는 누명도 썼고...

결국 일본의 패망과 더불어 동네 사람들의 멸시와 목숨 위협에

자기 살길을 찾아 떠나버린다.

이제야 겨우 고국 땅을 밟은 할머니의 일상은

손주 동석의 시선으로 차근차근 비밀이 밝혀지...일랑 말랑...하는데!

 

 

 

 

 

 

 

 

 

역사의 피해자이자 폭력적인 가부장제의 피해자인 할머니의 귀환.

그 속을 알 수 없는 의뭉함에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되는 소설 "할매가 돌아왔다".

폭력을 휘두르는 못난 조선 남자, 폭력을 휘두르는 못난 일본 남자,

거기에 폭력을 휘두르는 못난 서양 남자까지,

읽다 보니 왜 이 소설이 페미니즘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지도 이해된다만.

어쨌든 제국주의가 물러가고 폭력 독재를 몰아내도

가족의 폭력은 아직도 몰아내지 못한 현실은 참 슬프다.

 

마지막까지 제니 할매의 가족들과 독자 모두에게 남겨진 궁금증이라면 아마 이것!

"할머니, 60억은 정말 있는 건가요?"

 

가족들의 60억 쟁탈전과 민낯 들여다보기의 기회를 제공한

"할매가 돌아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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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언니에게 소설Q
최진영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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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언니에게 / 최진영 / 창비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끝낼 수 없고 끝나서는 안 되는 이야기

와! 소설 소개를 잠깐 보다가 돌아버리는 줄!
페미니즘 소설입니다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주인공이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찾고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하지만...

피해자는 온갖 수모를 겪고
가해자는 발 뻗고 사는 세상.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최진영 작가는 1981년 생인데요
박범신, 공지영, 황현산 등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15회 한겨레문학상에 당선된 작가입니다.
신동엽문학상, 한겨레문학상도 수상했는데
다음 생엔 적은 돈으로도 우주여행이 가능한 시대

혹은 행성에 태어나고 싶다고 하네요.
"끝나지 않는 노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외
다수의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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