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북클럽 브로맨스 북클럽 1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브로맨스 북클럽 / 리사 케이 애덤스 / 황금시간

 

 

 

 

 

 

세계 유일의 비밀 북클럽에서 펼쳐지는 섹시 로맨틱 코미디!
오직 애인을 만들기 위해 모여서 책을 읽는 남자들이 있다.
(연애를 글로 배워요^^)
미국 프로야구 선수 개빈은 아내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술김에 동료 선수 델에게 이를 고백하자, 델이 자신의 북클럽에 들어오라고 제안한다.
그런데 유명 스포츠선수, 정치가, 기업가가 북클럽 멤버라고?
여자들이 읽는 로맨스 소설에서 연애와 결혼 생활의 문제를 해결한다고?

 

 

 

 

 

 

 


리사 케이 애덤스
아주 어린 나이에 할머니가 읽던 책을 슬쩍 꺼내 보며 로맨스 소설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오랜 시간 언론계에서 일하며 수상 경력도 쌓았지만, 슬픈 결말을 너무 많이 써야 했기에
‘언제나 행복한 결말’을 보장해주는 이야기로 돌아가기로 했다.
‘재미있고, 사랑스럽고, 살짝 마음이 아픈 이야기’라고 묘사된 바 있는 그녀의 작품들에는
최종 결정을 내리는 여자와 눈물 보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남자, 그리고 개가 늘 등장한다.
작가는 현재 스포츠기자인 남편과 짓궂고 재미있는 딸,
그리고 꼭 아기처럼 품에서 얼러줘야 잠드는 응석받이 몰티즈랑 함께 미시건에서 거주 중이다.
거의 종일 글을 쓰며, 쓰지 않을 때는 요리를 하거나 차에 딸을 태우고 활동적인 일을 찾아 온 동네를 쏘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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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안아줘 - 자크 프레베르 시화집
자크 프레베르 지음, 로낭 바델 그림, 박준우 옮김 / 창비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자크 프레베르 & 로낭 바델 시화집, 나를 안아줘

 

 

 


모든 날이 너의 축제인 달의 정원, 어디 있는 걸까요?
글꽃송이 집도 축제기간 1주일은 기본인데
여긴 절대 따라가지 못할 클라스,

시냇물 흐르는 그곳에서는 '모든 날'이 '너의 축제'래요^^

 

 

 

 

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꽃을 사고 새를 사요, 오로지 '내 사랑 당신을 위해'.
하지만 어찌 보면 이건 집착일까요?
날 위해서만 잡아두려 한 사랑은 도마뱀처럼 꼬리를 끊고 달아날지 몰라요.
나는 내 책보다 너의 입술이 더 좋은걸.
이런 말도 잠시 멈춰야 할지 몰라요.
루비 빛깔 심장에 담아둬야 할지도 몰라요.
그게 좋을지도 몰라요, 오래오래 함께 있으려면
오래오래 함께 입맞추려면.
하프가 화살 쏘는 활로 변하지 않게, 상처 주지 않게 하려면.

 

 

 

 

미소 짓는다 아직도 미소를 짓는다
미소 짓는다 그래도 미소를 짓는다
여름의 부드러운 시선으로
서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부드럽게 미소를 짓는다

 

 

 

 


거리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프랑스 극작가이자 시인 자크 프레베르는
일상의 한 장면에서 시를 뽑아내는 데 능했나 봐요.
길거리에서, 수많은 사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확히 그녀만 발견해내는 그,
사람들이 몰리는 영화관의 소란을 피해
한적한 나무 사이에서 조각상의 입맞춤을 받는 그,
미소를 짓다가 결혼까지 상상하는 그...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튀는 언어가 아닌 잔잔한 언어로 풀어냅니다.

 

자크 프레베르 시화집이라 해서 그림도 프레베르 솜씬가 했는데, 아니군요.
로낭 바델, 프레베르가 사망하기 5년 전에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좋은 말 좋은 시는 이렇게 시대를 초월해 또 한 번 작품으로 태어나곤 하네요.
한결같이 사랑과 자유를 추구한 자크 프레베르의 시화집,
셰프 박준우의 번역으로 만나보세요^^

 

 

 

 

 

 

 

 


시화집 내용을 재구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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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출근, 산책 : 어두움과 비 오늘의 젊은 작가 8
김엄지 지음 / 민음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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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08 주말, 출근, 산책: 어두움과 비, 김엄지

 

 

 

 

그는 보이는 곳만 밟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강박적으로 성실한 E는 모든 게 자신의 성격만큼이나 일상적이길 바란다.
하지만 누구이 일상적인 일상을 바란 걸까?
그의 일상은 자신의 성격과 혹은 자신의 바람과는 많이 달랐다. 
크리스마스 즈음 만나기 위해 연락한 여자는 핸드폰이 꺼진 채 연락되지 않고
새해 첫날 일출을 보러 산에 가지만 정상까지 가지 못한 채 떠오르는 해를 봐야 했고
하산하다 산 오천원짜리 라면을 만원에 먹어야 했으며
퇴근 후엔 동료들과 낚시를 즐기는 상사를 욕하며 술을 마시고
멈추지 않는 비에 진저리를 친다.
그리고 금이 간 앞니를 조심하느라 넘어지며 꼬리뼈를 다치고
소중히 보호하던 앞니마저 마침내... 부러지는 일상이 미래로 다가오는데...

 

 


제가 태어나려고 태어난 게 아니고요.
변명하지 마. 네가 태어난 곳은 어디지?

 

 


차분하게 보이던 E는 소설이 전개될수록 진짜 모습을 슬쩍슬쩍 드러낸다.
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묵살한 채 주말을 빼앗는 권력을 누리는 상사,
끝내 연락이 되지 않는 여자,
게다가 함께 술을 마시며 함께 상사 욕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a,
여자를 폭력으로 다스리다가 대마초를 피워대는 연극무대를 펼치는 a의 사촌,
갑작스레 사라진 a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d,
여전히 함께 술을 마시며 딴소리를 하는 회사 동료 b와 c,
하루치 숙박비를 환불해줄 테니 나가라는 섬의 숙소 주인,
그리고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 속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왠지 폭력적이고 권태로우며 불합리한 세상사라며 자신은 아닌 척했지만
사실 그는 어쩌면 끊임없이 내리는 비 속에서 '주말, 출근, 산책'을 반복하며
넓고 새카만 우산 아래로 스스로의 폭력성을 위장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암전은 무대 위의 유일한 개연성이었다.

 

 


출퇴근 기계가 되어버린 채 미래는 없다는 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불안정한 일상을
"주말, 출근, 산책: 어두움과 비"로 못박아
단절과 고독 속에 피어나는 무력감을 부각시키는 소설이랄까.
은근슬쩍 집요하게 단어와 문장을 반복하며 현대인의 삶 속 숨은 고집스러움을 끄집어낸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08 김엄지의 소설 "주말, 출근, 산책: 어두움과 비"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양질의독서캠페인 #함께읽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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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 2020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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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진정한 새 얼굴!

 

 

 

 


항상 하나만 골라야 한다는 법은 없어, 아가.
가끔씩은 그저 행복을 즐기렴.

 

 

 

 

 

수업 중에 노예제나 시민권, 경제적 지원,

사업 분야의 소수자 협력 제도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주목받는 사람이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중학생 조던 뱅크스는 틈만 나면 스케치북을 펼친다.
하지만 그가 간절히 바라던 예술학교 대신 부모님의 권유로 가게 된 명문 사립학교.
그런데 여기가 학교 맞나?
건물도 교정도 멋지고 아이들은 한껏 꾸민 차림새지만, 다들 좀비처럼 걷고 있다.

열두 살이 되어도 부모님에겐 여전히 사랑스런 '아기'인 조던은
백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 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유색인종.
그는 낯선 환경에 내던져진 뉴 키드, 신입생으로서의 혼란에 직면한다.
유색인종을 향한 학생들과 선생님의 미묘한 편견, 겉으론 드러나지 않는 암묵적 규칙들...
조던은 떄론 제3자적 시선을 유지하기도 하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직접 겪는 이로서의 감정 변화 등에 휘둘리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물론 쉽지 않다.

 

 

 

 

 


친구란 자전거에 달린 보조 바퀴와 같다.
언제나 넘어지지 않게 잡아 주는 사람들이라고.

 

 

 

중학생이 되기 전 함께했던 친구들과 명문사립학교라는 두 세계 사이에서
성장통을 겪으며 갈팡질팡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조던.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는 게 좋았던 조던이지만 그를 둘러싼 기류는 심상치 않다.
공정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편협한 시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선생님과
나름의 상처를 껴안은 채 소리 없는 비명을 질러대는 학생들 사이에서
조던은 과연 중심을 잃지 않고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까?

 

 

 

 

 

 

 

 

 


2020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2020년 코레타 스콧 킹 상 수상작,
2019년 커커스 아동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고의 그래픽 소설,
<뉴욕타임스> 베스트 아동도서,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 픽션...
어마어마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제리 크래프트의 그래픽노블 "뉴 키드".
처음엔 산만해 보이는 내용이지만 읽어 나갈수록 묵직한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우정과 인종, 신분계급, 왕따 등에 대해 유머를 기반으로 깔고 전개되는 이야기 "뉴 키드"는
'블랙 코믹 북 페스트벌'의 공동 주최자로 활동하며 흑인 문화 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제리 크래프트의 그래픽노블이다.
유색인종에 중산층으로 살아가는 조던과 그 주변 친구들의 성장통을 담고 있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은 주제가 한가득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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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몽전파사 소설Q
신해욱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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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Q 해몽전파사, 이상하고 아름다운 꿈이 모이는 곳

 

 

 

 

 

 


지렛대로 삶을 들어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당연하지! 잘 봐!

 

 

 

내가 살아가는 동안 꾸는 꿈은 몇 개나 될까?
문득 궁금해진다.
나는 같은 꿈을 여러 번 꾸는 타입이다.
어머나, 혹시 다른 꿈을 기억해내지 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번뜩 스친다.

 

똑같은 꿈을 꾸면서 똑같이 두려워했던 꿈 중 하나는
어렸을 적 우리 집 창고 혹은 국민학교 운동장에 있는 훈화대 밑 창고.
왜 거길 들어가는지는 모르지, 당연히 꿈이니까!
그런데 매번 창고에 쌓여 있는 쌀 가마니 중 하나를 살짝 들여다보려 한다.
그순간, 가마니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벌리고 쌀을 토해낸다.
창고에 쌀이 꽉 차고 나는 가마니에 다시 쌀을 담으려고 하지만
그 작은 가마니에서 무슨 쌀이 그리도 쏟아지는지...
끊임없이 쏟아지는 쌀을 나는 계속 가마니에 주워담으려 하다가 잠이 깨곤 했다.

어렸을 적엔 이런 꿈 내용을 무서워서 말도 못했다.
왠지 어른들이 하지 말라는 일을 한 것 같아서였다.
몰래 창고에 들어가 몰래 가마니를 들여다보려는 큰 일을 저지르는 것 말이다.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이 꿈 얘기를 엄마한테 털어놓으니
엄마가 예사 꿈이 아니라며, 오랫동안 말하지 않고 간직해온 꿈이니
나중에 커서 부자가 될 꿈이라고 말해주셨다.
나 지금 부잔가? ㅋ

 

 

 


진심 같은 것에는 옷 좀 입히자.
남의 진심이 의심되면 너의 진심도 의심해봐.
너의 진심을 알리고 싶으면 남의 진심도 믿어보고.
남의 마음에는 음모만 있고 너만 진심이야?

 

 

 

 

 

 

 


비 오는 날 우연히 해몽전파사라는 가게에 들른 '나'는
몽몽교환프로젝트라고 적힌 그 가게의 주인 진주씨에게

간밤에 꾸었던 흑진주 꿈을 팔게 된다.
꿈을 팔다니, 꿈을 사다니, 꿈을 교환하다니!
이를 계기로 해몽전파사에서 열리는 꿈 모임에 참석하게 된 나는
각자의 꿈을 공유하거나 꿈에 대한 텍스트를 읽는 모임의 일원이 되어
나 자신의 꿈을 의식하고 기록하기 시작한다.
매번 나의 꿈은 번호로 매겨져 차곡차곡 쌓인다.
46개의 꿈, 얼토당토않은 이야기처럼 여겨지는 이 꿈들은 역시 꿈,
추상적이고 동화 같기도 하고 강렬하기도 하며 매우 다양하다.

 

 

 

꿈의 의미를 읽으려 하면 무늬가 사라지고.
무늬를 살피려 하면 의미가 희미해지고.
개중엔 의미도 무늬도 따로 또 같이 보이고.

 

 


그러던 어느 날 진주씨는 나에게 자신의 병을 고백하며
자신이 죽기 전에 꿈을 천개 모아오면 가게를 넘기겠다는 제안을 하고,
나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해놓고도 결국 나와 모임 참여자들의 꿈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나의 꿈뿐만 아니라 진주씨, 설아씨, 삼월씨의 꿈이 소개되면서
서로의 꿈과 꿈은 겹치기도 하고 이어지기도 하고 때론 폭발한다.
이로써 등장인물들은 서로를 알아라고 꿈을 통해 위로를 건네고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고통을 슬그머니 꺼내 나눈다.
'함께 꿈꾸는 세계'를 바라는 해몽전파사의 몸몽교환프로젝트.
시만 쓰던 신해욱 시인이 최초로 쓴 소설이라 해서 호기심이 생겼던 책인데
재밌다.
시인이었다는 선입견을 갖고 읽어서인지 954개가 모자란 46개의 꿈은
때론 시처럼 흐른다, 내가 이상의 시를 떠올렸으니까.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양질의독서캠페인 #함께읽는책
소설Q 다섯 번째 작품, 신해욱의 "해몽전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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