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에 대한 노트 채석장 시리즈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알렉산더 클루게 저자, 김수환.유운성 역자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본>에 대한 노트 /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알렉산더 클루게 / 문학과지성사

 

 

 


마르크스의 자본과 조이스의 율리시스
문학과지성사의 새로운 인문 에세이 시리즈 ‘채석장’의 첫 책으로, 마르크스의 "자본"을 영화화하려고 했던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의 작업노트(1927~28년)와 함께 에이젠슈테인의 이 미완의 기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데올로기적 고대로부터 온 소식>(2008년)이라는 영화를 만든 알렉세이 클루게가 이 작품의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를 위해 제작한 동명의 소책자(2015년)를 소개한다.
_보도자료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소련의 영화감독이자 영화이론가로 저명한 건축가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건축과 엔지니어링을 공부했으나 혁명이 터지자 적군에 가담했다. 연극연출가 메이예르홀트 아래서 무대연출을 하다가 영화감독으로 경로를 바꾸어 혁명기 소비에트의 전설적인 무성영화들을 만들어낸다. 또한 당대 예술가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 획기적인 에세이들을 발표했다. 한편 에이젠슈테인은 마르크스의 『자본』을 영화로 만드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 프로젝트는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이 미완의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는 그가 남긴 방대한 노트에 일부 남아 있다. 대표작으로 <파업>, <전함 포템킨>, <10월>, <폭군 이반> 등이 있다.

 

알렉산더 클루게
독일의 영화감독이자 소설가, 문화비평가, 사회학자, 변호사로 분야를 넘나들며 전 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사회연구소에서 법률고문으로 일하다가 아도르노의 소개로 프리츠 랑을 만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62년 동료 감독들과 함께 ‘오버하우젠 선언’을 발표하며 1960~70년대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끌었다. 1987년에는 텔레비전 제작사 dctp를 설립해 지금까지도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력서들", "1945년 4월 8일 할버슈타트 공습" 등이 있다. 영화작품에 <어제와의 이별>, <서커스단의 예술가들>, <이데올로기적 고대로부터 온 소식: 마르크스-에이젠슈테인-자본> 등이 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아도르노 상 등을 수상했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 #리투함시도 #채석장시리즈 #자본에대한노트 #세르게이에이젠슈테인 #알렉산더클루게 #문학과지성사
#인문교양서 #인문에세이 #영화 #아이디어 #프로젝트 #마르크스시나리오 #제임스조이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중1 - 양손에 놓여진 권력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묘니 타임슬립 판타지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중1 양손에 놓여진 권력

 

 


 


판시엔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치적 공작은 여전하고 정체를 미루어 짐작하기 힘든 자들의 위협이 계속된다. 판시엔이 미래에서 왔다지만 모든 상황을 내다보거나 그 위협들을 죄다 피하기란 어려운 노릇. 결국 그는 치명적인 내상을 입는다. 여동생 뤄뤄를 시켜 현대의학의 외과수술을 받은 판시엔은 겨우 죽음의 위기를 넘기지만 그가 황제의 사생아라는 소문이 경국에 퍼진다.


북제의 쿠허가 판뤄뤄를 제자로 삼자 뤄뤄는 이로써 원치 않는 혼사를 미루는 데 성공한다. 한편 3황자의 스승으로 임명된 판시엔은 그를 데리고 어머니가 남겨놓은 황실의 장사, 강남의 내고를 장악하기 위해 떠난다. 하지만 장공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부 관료와 결탁해 강남의 내고를 주도했던 밍씨 집안은 내고를 차지하기 위해 수를 쓰고, 판시엔은 내상을 입는다.
북제의 성녀 하이탕은 거의 모든 내공을 잃은 판시엔을 치료하며 쿠허가 이른 대로 '친일도'를 가르치니 이로써 판시엔은 새로운 무술 습득으로 더욱 강력한 무공을 지니게 된다. 그 와중에 판시엔과 하이탕은 연애 감정에 빠져버리니, 아, 완왈아...


내고를 차지하기 위한 밍씨 측과 판시엔 측의 머리 싸움이 계속되는 동안 장공주를 비롯한 다양한 정치권력과 동고동락하던 조직 '군신회'가 움직인다. 9품 이상의 고수들은 강남 내고의 부정부패를 엄격하게 처벌하던 판시엔의 목숨을 또다시 위협하기에 이르는데... 과연 판시엔은 내고를 정상화시키고 징두로 돌아올 수 있을까?

 

 

 

 

 

 

 

 

끊임없는 위협에 머리가 어찔어찔, 내가 판시엔이었다면 어머니의 유지를 받을었을까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다 버리고 개인의 안위를 추구했을까. 새로 얻은 인생이니만큼 그 뜻이 있었겠지만 참으로 힘겨운 인생이 아닐 수 없다.
650여 쪽에 달하는 엄청난 두께에도 불구하고 몰입감 대박, 역시 묘니는 중국 판타지 소설의 대가가 맞다. 중국드라마 원작소설, 타임슬립 판타지 "경여년: 오래된 신세계 중1 양손에 놓여진 권력"이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경여년 #오래된신세계 #묘니 #이연 #양손에놓여진권력 #중국소설 #판타지소설 #드라마원작소설 #중국판타지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신간살롱 #리투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 씨의 식탁 - 개정판 사계절 만화가 열전 15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의 식탁 꼭 닮은 마당 씨의 식탁

 

 

 

 


  

 


늘 예산이 부족한 마당 씨는 아내와 어린 아들과 함께 살 조그만 텃밭 딸린 집을 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점점 멀어지다 어느 시골 마을에 자리잡는다. 자신이 존중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아내, 무럭무럭 커가는 아이, 애써 일군 텃밭을 가꾸고 쳐다보는 행복한 일상...은 잠시뿐. 마음 씨는 몸도 마음도 가족과 함께 시골 마을에 있지만 마음 한쪽은 늘 부모님이 사시는 지하 주택에 가 있다. 자신마저 그 지하 주택으로 끌려들어갈까 봐 마당 씨는 벗어나기 위해 뒤도 돌아보지 않으려 하지만, 그게 쉬울 일인가.
제대로 운신도 못하는 아버지는 늘 술만 마시고 역시 운신이 어려운 어머니는 방바닥과 한몸처럼 지내다가 결국 입원을 한다. 이 모든 경제적 부담은 마당 씨와 그 동생 마루 씨의 몫. 살기는 팍팍한데 더 팍팍해지는 순간이다. 이 와중에 어머니는 입원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집기 파손으로 마당 씨의 빈 주머니를 더욱 애처롭게 만든다.

이런 일상이 싫어 마당 씨는 건강하게 살고자 하며 건강하게 나이 들고자 하며 건강한 식탁을 위해 고심한다. 자신도 모르게 엄마의 식탁을 떠올리며 엄마의 식탁을 흉내낸다.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해하는 마당 씨는 문득문득 자신을 키운 엄마를 떠올린다. 자신이 아이를 보며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듯 자신을 사랑해주고 보듬어주고 늘 맛난 식탁을 챙겨주었던 엄마. 작은 부엌에서 수십여 년 동안 가족이 먹을 음식을 요리해낸 엄마 덕분에 부억보다 넓은 엄마의 식탁 덕분에 마당 씨는 '건강하게 나이 들고자'한다. '정작 내가 걷는 방향은 세 치 혀가 원하는 입맛과 나태한 생활 습관 그것'이었음에 대한 반성도 빠질 수 없다.
하지만 마당 씨는 어느새 부모를 짐으로 여겼던 자신이 못마땅하면서도 이것을 인정하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을 것 같아 또다시 외면하고 등을 돌린다.


어느 자식이 병든 부모를 좋아하겠노


툭 던지는 엄마의 말씀에 마당 씨는 온갖 추억과 상념에 젖는다. 결국 다시 입원한 엄마를 지켜보던 마당 씨는 '생의 마지막에 누울 곳이 병원 침대라면' 인생 참 별거 없다고 푸념없다는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결국 엄마의 마음의 병은 자신이 외면함으로써 일조했음을 인정하지만 엄마는 마음 씨의 깨달음을 뒤로하고 곁을 떠나고 마는데...

 

 

 


  

 

 

 

설핏설핏 다가오는 감정의 홍수는 마당 씨의 것일까, 나의 것일까.
홍연식 작가의 "마당 씨의 식탁"을 읽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께 전화를 드렸다. 2020년이 끝나기 전 나트륨 부족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엄마. 코로나19로 병원에 찾아가 뵙지도 못한 일도 정말 속상하다.
마당 씨의 만화를 읽는 동안 센티멘털에 빠져 있을 건 왠지 자명할 듯하다. 이제 "마당 씨의 좋은 시절"로 떠나본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툰툰다락방 #마당씨시리즈 #대표루키카페

#마당씨의식탁 #마당씨의좋은계절 #마당씨의가족앨범 #홍연식 #사계절 #사계절만화가열전 #가족만화 #엄마밥상 #엄마냄새 #엄마식탁 #추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 씨의 좋은 시절 - 개정판 사계절 만화가 열전 16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 최고의 좋은 시절은 언제? 마당 씨의 좋은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마당 씨는 이제 자신이 돌봐드려야 할 아버지가 너무 벅차다. 아버지는 병들고 운신도 쉽지 않은 몸으로도 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게다가 도시와 다른 삶을 꿈꾸며 시작했던 시골살이도 마당 씨에게는 문득문득 하나의 짐처럼 여겨진다. 이 와중에 폭우로 집 안에 곰팡이가 슬고 집 한 쪽이 무너지기까지 하니, 이 가혹한 일상이 마당 씨에게 과연 좋은 시절일 수 있을까?

 

 

 

 


마당 씨는 건강한 식탁, 건강한 육아, 건강한 삶을 위해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고자 하다가 덫에 걸린 느낌이다. 건강한 식탁을 위해 건강한 재료를 만드는 데 드는 시간은 거의 하루 종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이다. 아이는 끊임없이 손이 간다, 마치 아버지처럼. 돌봐주지 않거나 조금만 화를 내도 아이는 금방 돌아서 마당 씨를 무시하고 감정교류를 하려 들지 않는다, 마치 아버지 같다. 그리고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해야 하는데 작업할 시간은 녹록지 않다. 아내와도 살짝 마찰이 인다.
마당 씨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의 안착을 위해 버둥거리지만 마치 발이 끈에 묶인 채 제자리만 맴도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보니, 텃밭은 푸르고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고 아내는 둘째를 가지니, 그때가 좋은 시절이었더라.

 

 

 

 

 

 

 

 

인생 참 어렵다. 생각하는 대로만 되면야 인생고해라는 말이 나왔겠냐마는, 의지에 반하는 일들은 자꾸 벌어진다. 행복한 가정에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있지만 불행한 가정에는 만 가지 이유가 있다는데, 혹시 지금 힘겹다고 생각하는 나도 '돌아보니 좋았더라' 싶을까.
귀농을 포기하려는 마당 씨, 지금부터가 혹시 그들의 좋은 시절일까? 계속되는 실패에 힘들고 지치지만 첫째가 처음으로 문장으로 말한 것을 기뻐하는 마당 씨와 그 아내, 더불어 나도 함께 기뻐한다.
홍연식 작가의 연작만화 "마당 씨의 좋은 시절"을 떠나 이제 "마당 씨의 가족앨범" 속으로 들어가본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툰툰다락방 #마당씨시리즈 #대표루키카페
#마당씨의식탁 #마당씨의좋은시절 #마당씨의가족앨범 #홍연식 #사계절 #사계절만화가열전 #가족만화 #엄마밥상 #엄마냄새 #엄마식탁 #추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당 씨의 식탁 - 개정판 사계절 만화가 열전 15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의 식탁은 마당 씨의 식탁

 

 


늘 예산이 부족한 마당 씨는 아내와 어린 아들과 함께 살 조그만 텃밭 딸린 집을 구하기 위해 서울에서 점점 멀어지다 어느 시골 마을에 자리잡는다. 자신이 존중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아내, 무럭무럭 커가는 아이, 애써 일군 텃밭을 가꾸고 쳐다보는 행복한 일상...은 잠시뿐. 마음 씨는 몸도 마음도 가족과 함께 시골 마을에 있지만 마음 한쪽은 늘 부모님이 사시는 지하 주택에 가 있다. 자신마저 그 지하 주택으로 끌려들어갈까 봐 마당 씨는 벗어나기 위해 뒤도 돌아보지 않으려 하지만, 그게 쉬울 일인가.

제대로 운신도 못하는 아버지는 늘 술만 마시고 역시 운신이 어려운 어머니는 방바닥과 한몸처럼 지내다가 결국 입원을 한다. 이 모든 경제적 부담은 마당 씨와 그 동생 마루 씨의 몫. 살기는 팍팍한데 더 팍팍해지는 순간이다. 이 와중에 어머니는 입원을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집기 파손으로 마당 씨의 빈 주머니를 더욱 애처롭게 만든다.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해하는 마당 씨는 문득문득 자신을 키운 엄마를 떠올린다. 자신이 아이를 보며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듯 자신을 사랑해주고 보듬어주고 늘 맛난 식탁을 챙겨주었던 엄마. 작은 부엌에서 수십여 년 동안 가족이 먹을 음식을 요리해낸 엄마 덕분에 부억보다 넓은 엄마의 식탁 덕분에 마당 씨는 '건강하게 나이 들고자'한다. '정작 내가 걷는 방향은 세 치 혀가 원하는 입맛과 나태한 생활 습관 그것'이었음에 대한 반성도 빠질 수 없다.
하지만 마당 씨는 어느새 부모를 짐으로 여겼던 자신이 못마땅하면서도 이것을 인정하면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을 것 같아 또다시 외면하고 등을 돌린다.
어느 자식이 병든 부모를 좋아하겠노
툭 던지는 엄마의 말씀에 마당 씨는 온갖 추억과 상념에 젖는다. 결국 다시 입원한 엄마를 지켜보던 마당 씨는 '생의 마지막에 누울 곳이 병원 침대라면' 인생 참 별거 없다고 푸념없다는 생각에 빠진다. 그리고 결국 엄마의 마음의 병은 자신이 외면함으로써 일조했음을 인정하지만 엄마는 마음 씨의 깨달음을 뒤로하고 곁을 떠나고 마는데...

 

 

 

 

설핏설핏 다가오는 감정의 홍수는 마당 씨의 것일까, 나의 것일까.
홍연식 작가의 "마당 씨의 식탁"을 읽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엄마께 전화를 드렸다. 2020년이 끝나기 전 나트륨 부족으로 입원해 치료받던 엄마. 코로나19로 병원에 찾아가 뵙지도 못한 일도 정말 속상하다.
마당 씨의 만화를 읽는 동안 센티멘털에 빠져 있을 건 왠지 자명할 듯하다. 이제 "마당 씨의 좋은 시절"로 떠나본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툰툰다락방 #마당씨시리즈 #대표루키카페
#마당씨의식탁 #마당씨의좋은계절 #마당씨의가족앨범 #홍연식 #사계절 #사계절만화가열전 #가족만화 #엄마밥상 #엄마냄새 #엄마식탁 #추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