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희의 인물 드로잉 BIBLE
강승희 지음 / 미문사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강승희의 인물 드로잉 BIBLE, 세부적 드로잉 기법 가이드북
 
 

 
 

 

 

 
잘 그리는 것보다는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쩜 이렇게 딱 맞는 말씀을 하실까요.
말도 그림도 표현력이 있어야 인정받게 마련이죠.
그래서 이 책이 필요합니다.
미술을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일반인은 물론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가이드북.
기초 명암 단계와 부분별 세부적 드로잉 기법 설명이 수록되어 있어요.
지난번에 드로잉 선 그으면서 호들갑 떨었던 글꽃송이에게도
필요한 책이에요.
그림을 잘 그리진 못해도 좋아하거든요^^
 
목차를 크게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 익히기 / 얼굴 그리기 / 그리드를 이용한 실습 / 실습 예제
 
 
 
 
 

 

 


기본 익히기에서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이 나와요.
미술학원에 등록하면 첫 시간에 배우는 이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죠.
연필 등급에 따른 단계 표현에서는
2H~6B 등급의 연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6B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각 연필의 질감도 나와 있어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요거요거~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미술학원에서 처음 해보는 실습활동일 텐데요.
단순히 우리 눈에 비치는 대로만 그리는 게 아니라
빛이나 각도, 굴절 등을 모두 파악해서 그려야 한다고 해요.
 
 

 
 
 
딸랑구가 그린 첫 그림들입니다.
요놈이 엄마를 닮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에요~^^
 
 

 
 

 


 
문지르기와 지우개로 표현하기.
연필을 뉘어서 선 그리기하고 바탕 마무리에서는 약간 세워서 그리라고 하네요.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는데
책으로 보면 와아아아우~,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당.
 
 

 

 

 

 
여러 형태의 눈, 코, 입술, 귀 표현이 나와요.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지금 연필 들면 저만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이:)
 
 

 
 
 
두개골 그리기까지 설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얼굴 그리기로 돌입합니다.
여러 상황을 설정하여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림들이 아주 그냥~ 그림을 배우고 싶게 만듭니다.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그려줄 재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기 그림인데요,
요렇게 기록으로 남겨두면 나중에 참 추억 들여다보기 될 거 같아요.
전체적인 그림 중 일부를 왼쪽 페이지에 확대해서
인물의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그 기법대로 그렸을 때의 느낌을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한번에 다 먹으려... 아니 완성하려 하지 말라는 것!
부분적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익혀나가는 동안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반복 연습이 쌓이면
전체적인 모습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된다고 해요.
 
42개의 얼굴 그리기가 이제 끝났습니다.
그렇다면?
맞아요.
실습 들어가야죠!
 
 
 

 

 
 
그리드에 맞춰 따라 그리면 크기 조절이 가능하겠죠?
저처럼 내 맘대로 눈대중과 제멋대로 꽝손이라도
그리드를 기준 삼아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 정도 표현이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진 않지만요.
 
 

 

 

 

 
 
단순히 잘 그리는 기법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에요.
대상을 잘 관찰해서 똑같이 사실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인물 부분부분의 표현력을 기르는 기법을 익히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인물의 내면적 성격까지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세밀화 기법을 사용했구요.
우와~
역시 관찰이 먼저입니다.
뭐든 제대로 봐야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겠죠?
단기간에 완벽하게 표현하려는 조급증은 잠시 미뤄두고
100계단 중 첫 계단 오르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과정을 즐겨보면 좋겠습니다.
요즘 자꾸자꾸 그림에 눈길이 가는 꽝손이 고른 책,
≪강승희의 인물 드로잉 BIBLE(바이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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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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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일주일, 삶의 비밀을 알려주는 종소리 같은 소설

 

 

 

 

 

 

저는 제 인생이 이렇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누구도 자신의 인생이 잿빛이요 시련의 연속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외의 일이 생긴다면 다 장밋빛이겠지, 하는 거다.

치키도 그랬다.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해안 마을 스토니브리지로 여행 온 미국 남자 월터와 사랑에 빠져,

가족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토니브리지를 등지고 미국으로 떠났었다.

하지만 치키에게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은 남들이 예상한 뻔한 결말을 맞았다.

자존심 강한 치키는 가족들에게 이 일을 비밀로 한 채 캐시디 부인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스토니브리지는 그녀가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곳이었다.

운명은 그녀를 가만 놔두지 않았고, 어느덧 중년이 된 치키에게 뜻밖의 제안이 온다.

스토니브리지에 있는 스톤하우스의 주인 미스 퀴니가 이곳을 호텔로 바꾸자고 한 것이다.

해안에 별장 단지를 짓겠다고 설치는 오하라 집안 때문에 스톤하우스가 헐릴 것임을 알게 된 치키는

퀴니의 제안을 받아들여 미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스토니브리지로 돌아온다.

 

 

 

더블린에서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불량스럽게 생활하던 리거는

질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정육점 고기를 훔치다 들켜 경찰에 잡힐 처지가 된다.

리거의 엄마 눌라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치키에게 리거를 부탁하고,

리거는 처음으로 눌라의 고향 스토니브리지로 가 스톤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그는 스토니브리지에서 만난 카멀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지만 아직 눌라는 마음을 열지 못한다.

 

치키와 미스 퀴니, 그리고 리거의 호텔 프로젝트에 치키의 조카 올라가 합류한다.

런더에서 회사생활을 하며 심신이 지친 올라는 1년만 있을 계획으로 고향으로 왔다가

스톤하우스 호텔화에 빠져들어 예약시스템 프로그램도 만들고 SNS 홍보도 하며

서서히 지친 마음을 회복한다.

 

손님 맞을 준비를 차곡차곡 해나가던 중 미스 퀴니는 세상을 떠난다.

그녀의 애묘 글로리아는 그녀의 흔적을 찾아 어슬렁거리지만 스톤하우스에 미스 퀴니는 없다.

그 와중에 호텔은 어느새 예약이 거의 다 찼고 남은 방은 하나뿐이었다.

이제 손님들이 도착할 것이었다.

홀에 걸린 괘종시계가 자정을 알리고 스톤하우스가 일반인들에게 처음 문을 여는 날이 되었는데...

 

 

 

 

 

 

 

 

메이브 빈치, 나는 처음 듣는 작가인데

아일랜드 국민작가라고 불릴 정도도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한국에 소개되는 것은 이 소설이 처음이다.

메이브 빈치 사후에 발표된 그녀의 마지막 작품.

허물어질 위기에 처한 대저택 스톤하우스를 호텔로 변모시키는 과정이

따뜻하고 위트 있게 그려진 소설이다.

누군가의 삶이 기적처럼 변화의 순간을 맞이할 그곳,

스토니브리지의 스톤하우스로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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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의 공존 - 내 안의 우주
김혜성 지음 / 파라사이언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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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과의 공존, 몸속 미생물 세상의 탐험가가 되어보자!

 

 

 


우리 몸속 미생물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람에 대하여!

 

 

 

우리 몸이나 몸속은 마냥 깨끗하기만 할까?
샤워를 자주 하고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를 자주 하면 우리 몸은 마냥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할 텐데,
왜 자꾸 아프고 염증이 생기고, 병이 날까?
≪미생물과의 공존≫이라는 제목에 끌린 건 이런 의문 때문이었다.
부제는 무려, 내 안의 우주!
온갖 잡다한 것이 모인 우주라니, 그렇다면 내 몸도? 당연했다.
나쁜 미생물도 있고 좋은 미생물도 있고,
내가 치열하게 살아가듯 이들도 내 몸 안에서 크고작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많은 미생물이 호시탐탐 우리 몸 내부로 침투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은 어떻게 스스로를 보호할까?
우리 몸의 치밀한 방어 시스템은 대략 5단계.
첫째, 세포 간의 결합.
세포들이 서로 단단히 결합하여 우리 몸 내부를 바깥세계와 단절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다.
둘째, 항균물질 코팅.
단단한 세포 결합 위에 항균물질을 코팅함으로써 외부 미생물을 방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구강 점막은 타액으로, 장이나 기도의 점막은 '뮤신'이라는 점액으로 코팅되어 있다.
셋째, 공존하는 세균 양육.
상주 미생물, 즉 공기와 음식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온 미생물 중 일부가 우리 몸에 자리잡은 미생물이
점막에 들러붙으려는 다른 병적 세균들을 막기도 하고 독성물질을 만들어 죽이기도 한다.
넷째, 점막의 표면 바로 밑에 대기하고 있는 면역세포.
이들은 많은 미생물이 오가는 장 주위에 대기하고 있다가 미생물이 침범하면 즉각 퇴치에 나선다.
다섯째, 말트(MALT, 점막 림프조직)의 활약.
점막을 뚫고 들어온 미생물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기 전에 미리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데,
감염이 온몸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다. 예를 들면, 감기가 심해지기 전 따끔거리는 편도선이 그렇다.

 

 

 

 


구강 내 존재하는 세균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얼마 전 감기에 걸린 후
두통을 동반한 잇몸 들썩임 증상을 겪었기 때문이다.
구강 세균들은 우리의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변화를 겪는다.
특히 이와 잇몸 사이에 1~3미리미터의 얕은 홈, 즉 잇몸주머니는 구강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플라그가 쌓이면 염증반응에 의해 치조골이 녹아내리는데, 그러면 홈은 더 깊어져
잇몸주머니가 결국 세균 주머니가 되어 잇몸질환이 진행되는 것이다.

세균의 좋은 서식처라 할 수 있는 잇몸주머니 안쪽에는 산소 없이 살아가는 혐기성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이 혐기성 세균 중 상당수가 우리 몸에 병을 만든다.
그래서 잇몸주머니 안에 들어 있는 치은열구액에는 백혈구의 일종인 중성구는
세균 잡는 암행어사처럼 염증이 없을 때도 늘 순찰을 돌고, 염증이 시작되면 그 수를 대폭 늘려 방어에 나선다.
잇몸주머니 속 세균 중 인체 세포의 결합을 깰 수 있는 강력한 효소를 만드는 진지발리스는
세균계의 스타로, 인체에서 생기는 여러 염증을 일으키는 핵심세균이다.

 

 

 

 

 

 

미생물은 하나의 생명체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고 급성감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그런데 이 미생물은 대부분 공동체를 이룬다.
어딘가에 정착하지 못하고 홀로 둥둥 떠다니다가는 머잖아 죽거나 몸 밖으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생물은 몸속에 들어오는 즉시 어딘가 표면에 붙어 공동체를 형성한다.
세포분열로 무리를 키우는 동시에 세포외당이라는 물질을 분비해 다른 미생물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이후 미생물 공동체를 보호하는 막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이오필름이다.
이들도 살아보겠다고 애쓰는 건 우리가 사회에서 애쓰는 것만큼이나 치열하다.

바이오필름이 형성되고 나면 바이오필름 속 세균들은 서로 경쟁도 하지만 먹여주기도 한다.
어떤 미생물이 먹고 내놓은 대사물을 다른 세균들이 먹고살게 함으로써 세균들의 생존을 돕는 것이다.
바이오필름은 어디에든 형성될 수 있다.
식품은 물론 핸드폰, 커피잔, 컴퓨터 자판기 등등,
싱크대나 세면대는 물론 지금 막 소독기에서 꺼낸 의료기구에도 형성된다.
소독하고 닦고 씻어내도 또 금방 생긴다.
즉, 바이오필름은 미생물이 존재하는 방식이요, 지구상에 미생물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 존재다.

문제는 이러한 바이오필름이 우리 몸에 다양한 감염질환을 일으킨다는 데 있다.
특히 입속에는 육안으로 쉽게 보일 정도로 두터운 바이오필름이 형성된다.
바로 플라그다. 칫솔질을 해도 금세 만들어진다.
임식물 찌꺼기가 떠다니고 침이 마르지 않는 구강은 미생물에게는 더없이 좋은 서식처다.
미생물 덩어리인 바이오필름 안에 사는 세균들은 인체의 면역세포나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이 훨씬 높다.
이들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유전자를 교환하여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돌연변이를 만들어낸다.
우리가 몸의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세균을 비롯한 미생물들과 공존하면서, 이들이 우리를 해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
적응하고 방어하는 힘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평소 과로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흡연을 피하고, 과도한 식욕을 억제해야 한다.
위생관리는 기본, 손을 잘 씻고 이를 잘 닦고 잘 먹고 잘 싸는 일상을 유지해야 한다.

 

 

 

 

 

 

 

 


어마무시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대략 30개 조인 인간의 체세포와 대략 39개 조로 추정되는 미생물.
와우~ 우리 몸이 이렇게 버라이어티하다니!
이런 지식을 익히고 우리가 우리 몸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전쟁을 펼치고 평화를 얻고 공전해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는 책.
≪미생물과의 공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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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조금씩 드로잉 - 소소한 일상을 특별하게 기록하는 드로잉 노트
설레다 최민정 지음 / 비타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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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조금씩 드로잉, 이런 휴식이라면 언제나 OK
 
 

 


 
 
안녕하세요, 꽝손 막손 구제불가능한 손 글꽃송이입니다.ㅋ
어느 날 느닷없이 만난 드로잉 노트, 이건 심봤다입니다.
 
놀이처럼 긋고, 채우고, 그리다
 
정말 놀이처럼 긋고, 채우고, 그릴 수 있어요.
 
 
 

 

 

 
 
위 그림들을 따라 그리도록 되어 있어요.
왼쪽에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설레다의 드로잉이 있고요
오른쪽에는 꽝손이자 막손이자... 음...
누구든 따라 그리기 쉽게 가늘고 연하게 선이 그어져 있습니다.
펜을 얹고 그냥 따라 그리기만 하면 되죠.
우리 아가였을 때부터 선 긋기 많이 했쥬?
그때 그 기억을 살려서 하면 됩니당.
 


 
 
 
아이스아메리카노.
차가운 바람이 몸을 파고드는 한겨울에도...
드로잉을 하며 놉니다.
어때요?
어떤 게 작가 작품인지 구분 안 되죠?
안 된다고 대답해주세요.ㅋㅋ
좀 차별화되라고
컵 아랫부분에 음영을 좀 넣어줬어요.
 
 
 


 
 
 
안경!
따라 그리기 쉽게 작가의 그림보다 선이 더 큽니다.
마치 내가 작품을 그린 느낌이에요.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드로잉 노트가 아니에요.
공감할 만한 글, 위로를 주는 글 등이 소소하게 실려 있습니다.
드로잉 대상은 우리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 만한 소재들이고요.
이런 작은 배려들만 봐도 
작가님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지 않을 수 없겠지요.
 
 

 

 

 

 
 
 
이 정도만 보여드릴게요.
나머지는 지금도 그리는 중이에요~
미술, 정말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따라 그리니까 내 손이 금손 된 느낌입니다.
 
마음 가는 대로 선 그리기, 충분히 힐링되고 휴식이 되는 시간이네요.
그래도 어렵겠다고요?
걱정 마세요.
오른쪽 페이지 선 아래 부분에 살짝살짝 나타나 있는 QR코드.
거기서 그리는 순서를 알려줍니다.
 
 

 
 

 


 
내가 좀 그려봤다 하는 분들은 QR코드 안 보셔도 되고요,
나 정말 그림의 ㄱ 자만 들어도 떨려 하는 분들은...
일단 시도해본 후에 안 되면 그때 QR코드 찍어보시길 권합니다.
 
따라 그리기 쉬워서 하루에 몽땅 다 끝내버릴 수도 있는 드로잉 노트,
≪날마다 조금씩 드로잉≫.
펜 하나만 있으면 준비 끝.
이부자리에 누워서도 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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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강아지 - 낭소의 몽글몽글 그림에세이
낭소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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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숲강아지-언제나 위로가 되는 존재, 반려동물 그림 에세이

 


"내 사랑을 먹고 숲이 된 너, 넌 언제나 내 안의 숲이야."


 


 
아, 포근해.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




 
언제나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삶이 가장 차가운 날,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날,
힘들었던 날, 혼자라고 느껴지는 날,
아무 말 하지 않고 멍하니 있고 싶은 날...
이런 날에 나에게 몽글몽글 기분 좋은 힐링이 되어주는 존재,
반려동물입니다.

저도 어렸을 적 끊임없이 강아지들을 키웠는데요,
마지막 키웠던 스피츠 종은 20여 년 넘게 살았어요.
새끼를 많이 낳고, 새끼들과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으면서도
우리 가족에게 한없이 충실했던 존재예요.

천둥번개 치고 비내리고 바람부는 날이면
막내 여동생이 항상 창고에 넣어주었죠.
값비싼 오리털 파카로 강아지를 덮어주었다가 엄마한테 혼났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나의 모든 순간을 너와 함께하고 싶어.
너와 함께하는 순간,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 피어오를 때 
나도 피어오르고 너도 피어오르고
숲속 나무들 꽃들도 피어오르고




모든 게 딱 알맞은 이 시간이 행복해.
따뜻한 방의 온기.
내 몸을 덮어주는 너의 체온.
너와 함께 음악 듣는 시간,
비가 와서 괜히 마음이 울적해지는 순간에도
넌 말하지.
괜찮아, 내가 있잖아.



꾹 참지 말고 그냥 울라고 말해주는 너.
옆에 있어주겠다는 너.
언제나 옆에서 지켜주겠다는 너.
가끔은 너와 눈을 맞추고 널 바라보고 싶어.
조용히 다가와 내 옆에 눕는 너.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해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큰 위로를 주던 너.
어느 순간 내 옆에 있지 않더라도
영영 이별이라 해도
끝이라 해도

​ 



너와 함께한 시간들,
지금은 마음의 숲으로 남아 있는 너와의 추억들.





싱그러운 초록 숲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맑아지는 마법을 느껴.
희고 몽실몽실한 너를 보고 있으면
숲처럼 편안해져.
그 순간의 나는 온전한 나야.
가끔 네 생각으로 가득 차오를 때면,
마음의 숲을 찾아가.
항상 그자리에서 변하지 않고
나를 지켜주는 숲 같은 너.
사랑해,
나의
숲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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