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기술
로렌 헨델 젠더 지음, 김인수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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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기술

 



가면을 벗고 행복한 삶을 누리라는 것!

 

 

 



삶에 열두 가지 영역이 있다.

자신 / 신체 / 사랑 / 정신 / 커리어 / 돈 / 시간  /
가정 / 가족 / 친구 / 재미와 모험 / 공동체와 기여

이 영역들 중 우리 인생에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몇 개에 불과하더라도
그것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쳐 좋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즉, 한 영역에 대한 불만족이 다른 영역에서의 만족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삶에서 최고이기를 포기한 부분이 하나라도 있다면
행복의 전체적인 수준이 낮아진다.
그래서 하나라도 만족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꿈과 현실의 간격을 좁히는 게 중요하다.
열두 가지 꿈을 모두 적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원칙이 있다.

구체화하라
현재 시제로 적어라
긍정적으로 표현하라
솔직하라
호흡하라

이 다섯 가지 원칙을 어떻게 적용시키는지는
책으로 접하길!
(아주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두었다.)


 

 



이 책에서는 '당신 인생', 즉 '나의 인생'에 대한
전반적 고찰과 개선을 부르짖는다.
내가 현재 처한 상황은 누구도 아닌 비로 나 자신의 말과 행동이 빚은 것이라는 것.
내 잘못이 아니라고 슬그머니 발을 빼고 부인하려 해도
사실 나 본인이 자초한 일이므로
내가 달라지거나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는 한
인생은 결코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다.
변화가 두렵다면, 그로 인해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두렵다면
그냥 이대로 사는 수밖에 없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결심하고도 계속해서 사탕과 빵을 집어먹으며
'저녁을 조금 먹어서 그런 걸 뭐...'라고 명분을 만들어낸다면
그냥 뚱뚱한 몸뚱이를 그대로 간직한 채 불편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누군가 눈앞에서 총구를 들이밀며
'한 번만 더 도넛을 먹으면 죽여버릴 테다'라는 협박을 했다면?
절대 도넛을 먹지 않을 것이다
절대! 이것이 중요하다.
이 의지를 불살라 인생을 끌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내일부터 하겠다'는 말도 필요없다.

'계속 진창에 발 담그고 있을지 말지는 네가 결정해.'
 


 

 

 

 




누구나 어느 정도는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낸다. 즉, 가면을 쓰는 것이다.
라이프 코치인 작가는 가면과 거짓말이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다고 진단하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진정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말하는
구체적 인생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작가 로렌 헨델 젠더는
뉴욕타임스, 포브스, BBC, 시트그룹 등의 기업과
휴 잭맨 같은 스타들을 성공적으로 코칭해왔다.
그녀에게 라이프 코칭을 받고 인생을 바꾼 MIT 데이비드 민델 교수는
로렌을 MIT 강사로 영입, '당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라'라는 강의를 개설했다.

이 강의는 미국 전역에 걸쳐 35개의 교육 프로그램과
대학, 학습센터 등의 필수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었다.
스탠퍼드대, MBA, 뉴욕대, 컬럼비아대, 예일 드라마스쿨, 뉴욕시 공립학교 시스템 등에도
이 강의가 적용되었다.

자신의 문제를 마주하고 원하는 삶을 사는 기술을 말하는 책.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무게는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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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노래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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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의 노래, 핏빛 전쟁터 속에서 펼쳐진 사랑과 비극








오래된 서사시가 새로운 옷을 입고 완벽하게 다시 태어났다!






바야흐로 영웅의 시대였던 그리스에서 '작고 가냘프고 빠르지 않고 튼튼하지 않은' 왕자 파트로클로스가 태어난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아버지의 기대를 무너뜨린 한심한 아들이었고

자신을 괴롭히던 한 소년을 실수로 죽이면서 열 살의 나이에 외국으로 쫓겨난다.







그가 도착한 프티아에는 펠레우스 왕의 아들이자 여신 테티스의 피를 받은 반신 아킬레우스가 있었다.

아킬레우스는 모든 것을 지닌 남자 아이였고, 파트로클로스와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둘은 끈끈한 친구가 되었고, 서로를 향해 특별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트로클로스를 아들 곁에서 떼어놓으려 한다.

하지만 켄타우로스 케이론에게 수업을 받는 동안 두 소년은 테티스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그 사이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한다.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

이로써 완전히 테티스의 눈밖에 난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가 영광스럽게 단명하는 삶과

무명인 채로 장수하는 삶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운명임을 알게 된다.


마침 헬레나 왕비 납치 사건이 벌어지고 헬레나에게 청혼 시 모였던 사람들은

그날의 맹세에 따라 헬레나를 구하기 위한 전쟁을 벌인다.

오디세우스의 계략으로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 역시 트로이아 공격에 참전하게 된다.

그리고 두 연인은 아킬레우스가 트로이아에서 돌아오지 못할 것임을,

거기서 생을 마칠 운명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영광의 유혹에 넘어간 아킬레우스는 전장을 휩쓸며 명예를 누리고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가 죽고 난 후 자신에게 닥칠 삶을 두려워하기에 이른다.

전쟁은 길어지고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친 그들은 서서히 지쳐가는데...










≪아킬레우스의 노래≫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등장하는 파트로클로스를 화자로

영웅 아킬레우스와의 사랑과 트로이아 전쟁을 섬세하게 그려내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배경에 깔려 있어 이게 신화인지 현실인지 싶어 판타지 느낌을 풍긴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주인공과 영웅적 면모를 죄다 갖춘 또 다른 주인공,

서로에 대한 애정과 우정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내는 그들의 이야기가

심리 묘사와 서사를 통해 펼쳐진다.







남자들의 사랑에 대해 다룬 작품인데도 별 거부감이 없었다.

오히려 정말 담백하면서도 짙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꽤 두꺼운 책임에도 끝까지 흥미를 느끼며 읽었고

신인 작가의 우수한 각색 실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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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일기 1
자까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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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일기(전2권), 설마 내 대학생활이 이랬을 리가!

 

 

 

 

 

우리 땐 안 그랬다고 우기는 어른들, 나 지금 떨고 있냐?

 

 

 

 

 

 

 

 

 

 

 

 


<엠티>

조원끼리 결속을 다지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내기를 했고 포상이 걸렸으니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
몽땅 쓸어버리겠다는 일념으로 정말 미친 듯이 열심히 임한다.
(공부를 그렇게 하지! 어른들의 추임새가 들리는 듯)
옆에서 보고 있으면 그 얼굴들, 정말 추하다. ㅋㅋ

게임하느라 소리도 많이 지르고 열량을 많이 소모했으니
이제 남은 건 부어라 마셔라, 먹고 죽자!
누가 제일 끝까지 살아남는지 소리 없는 경쟁이 계속되고
마침내 이겼노라, 이걸로 1등 먹어보았노라 기뻐하다가
결국 시체처럼 널브러진 사람들 틈바구니에 겨우 한 몸 뉘인다.
그런데 눈 떠보면 나보다 더 늦게 잠들었다든지
조금 일찍 일어났다든지 하는 놈들의 만행이 고스란히 그 흔적을 남겨놓았다.
젠장... 안 자고 좀만 더 버티는 건데!

 

 

 


 

 

 

<방학>

기말고사 준비 기간이 넉넉하니까 정말 시험을 잘 쳐보겠다는 일념으로
도서관에 새벽부터 나가서 잔다.
이러면 안 되겠다고 자신을 꾸짖고는 아침 먹으러 간다.
다녀와서 잔다. 침도 흘린다.
교재가 뺨에 달라붙는다. 엎드려 잤기에 볼이 빨갛다.
정신을 차리려고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핸드폰으로 문자를 확인하다가
두 시간 동안 게임을 한다.
퍼뜩 정신을 추스르고 자리로 돌아와 잔다.
2주 내내 제대로 잔다.
시험은 나 몰라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공부한 것 같은 착각이 드니까
방학이 되면 며칠 쉬어줘야 한다.
고생했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밥처럼 건네며 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녁부터 대낮이 되도록 잔다.

방학 때는 이것저것 하겠다고 열심히 다짐했지만 잔다.
왜 이렇게 피곤한지 피곤을 풀기 위해 잔다.
이런... 지금 나 졸립다.

 

 

 

 

 

 

 

 

 

 

 

로망이 꽃피는 캠퍼스는 어디? 캠퍼스 일상툰이 왔다!
간단한 선만으로 이루어진 그림체, 이 스타일이 요즘 유행이다.
네이버 웹툰 정식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요일별 조회수 상위권에 오른 인기 작품.
담백하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 캠퍼스 라이프로
대학생에게는 공감을 직장인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킨 작품.
겉표지를 벗기면 등장하는 반전 속표지.
표지 버전이 다른 게 아니다^^
아무 일 없어야 더욱 즐거운 대학 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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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여자, 영혜 - 과학 없이 못 사는 공대 여자의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
이영혜 지음, 고고핑크 그림 / 새움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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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여자, 영혜-생활 밀착형 과학이란 바로 이런 것!





과학 없이 못 사는 공대 여자 영혜 씨, 온몸으로 과학을 이야기하다!


 



과학은 어렵다는 견해, 나만 갖고 있는 걸까?
일단 과학은 내게 어려운 과목이다.
수학 선생님을 좋아해 이과로 진로를 정한 후 수난이 시작되었다.
물리 시간에는 쪽지 시험을 망쳐 종아리를 맞았다. 매번. 매번!
화학 시간에는 선생님이 친척이셨는데 맨앞자리에서 졸았다. 1시간 내내, 1년 내내...
선생님이 결국 "글꽃송이야, 티 안 나게 자면 안 될까?"라고 하셨...
어쨌든 과학은 내게 어렵다. 그런데 자꾸 흥미를 느낀다.
왜일까?
우리 일상에 과학이 공기처럼 스며들어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일까?

그래서 영혜 씨를 만나고 싶었다.
생활 밀착형 과학 소재를 불굴의 실험 정신과 버무린,
막 먹고 인내하다가 엉뚱한 생각에 빠지고 불안해하는 공대 출신 과학 기자 영혜 씨.
친절한지 막돼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녀의 입담에는 꼴딱 넘어갔다.
이야기 소재를 다이어트에서 시작한 게 더 주효했던 듯.
말랐던 살쪘건 여자들에게 다이어트는 공기로 숨쉬는 것이나 똑같은 이치니까!

_맛있게 먹으면 0kcal라는 하얀 거짓말
_아나콘다에게 먹히는 실험이 있었다? 끔찍하군!
_가상현실 금연치료, 정말 효과가 있을까?
_밍크, 양, 개, 거위... 털 중의 털은?
_늦잠이 생체시계 유전자 때문이라는 건 핑계?
_허니버터칩, 그 단짠 맛의 비밀은?
_후쿠시마 원전사고, 그 방사능은 지금 어디쯤에?

여러 과학 이야기를 진짜 생활 속에서 끄집어내는 책,
≪실험하는 여자, 영혜≫이다.
특히 얼마 전 대단한 화젯거리였던 '생리대 위해성 논란'이나
일회용 포장지에 숨겨진 비밀, 깨끗해 보이는 냉장고가 변기보다 더럽다는 주장.
한국 맥주가 맛없는 이유 등등을 주제로 골라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기에
'과학이 어렵다는 편견 따위 버려'라는 말을 온 몸으로 전하는 듯하다.






10년 차 과학 기자의 개고생 퍼레이드를 찰진 입담으로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제1부 '막 먹은 영혜 씨'에서는 다이어트 체험기를 비롯해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나 단백질 보충제의 진실 등
다이어트에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제2부 '인내하는 영혜 씨'에서는 기자의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글이 나온다.
아나콘다가 어떻게 먹이를 소화시키는지에 대한 실험은... 음... 나라면 지원하지 않겠다.
제3부 '엉뚱한 영혜 씨'에는 과학 기자 특유의 엉뚱함이 돋보이는 글을 담았다.
특히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상대의 눈을 똑바로 못하는데
이런 동공지진이 모든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어제 읽은 책에서 형사 해리 보슈가 용의자를 관찰할 때 쓰는 방법이라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제6부 '공대 여자 영혜 씨'에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상현실 드론 체험기가 나온다.
김텃밭도 드론에 대해 관심이 많기에 절로 관심이 가는 이야기였다.

재미와 지식 두 가지를 동시에 잡은 과학교양서 ≪실험하는 여자, 영혜≫.
터프한 터치의 그림이 곁들여져 코믹하기까지 하다.
아이들도 읽으면... 술과 '그것' 이야기만 뺀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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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엘리즈 지음 / 곁(beside)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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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위즈덤하우스 곁 & 예스24 e연재 '로맨틱 콜라보' 공모전 대상작!
직장 선배 송아를 짝사랑하는 현승은
그녀가 팀장 재신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접기로 한다.
하지만 누나의 웨딩드레스숍에 들렀다가
우연히 재신과 웨딩드레스를 고르는 한 여자를 본다.
재신이 양다리임을 안 현승은 송아에게 자신과 사귀는 척하여
똑같이 양다리로 복수하자고 제안하는데...

 

 

 

 

 

 

 

 

 

 

 

엘리즈
≪내가 널 좀 사랑해≫, ≪우리, 드라마처럼≫, ≪책임은 사양합니다≫,
≪우리 동네 편의점≫ 등 출간작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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