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박희정 그림, 서민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 오스카 와일드 글, 박희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기묘하고 잔혹하고 퇴폐적인 그러나 아름다운!

완벽하게 아름다운 청년 도리언 그레이는 어느 날,

화가가 그려준 초상화를 통해 자신의 미모에 눈을 뜨게 되고,

이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는 허황된 소망을 품는다.

그런데 도리언 그레이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대신 초상화가 늙어가는 일이 벌어지는데...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구술가이자 유미주의자.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극작가였다.

1854년 영국 지배 하의 아일랜드 더불린 출생으로 훗날 영국에서 활동하였다.

도덕주의, 위선적 진지함, 엄숙함으로 대변되는 후기 빅토리아 시대에

내면의 개인주의적 충동으로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본성을 찾고자 한 반항아.

≪행복한 왕자≫, ≪석류나무 집≫, ≪원더미어 부인의 부채≫, ≪살로메≫ 등

다수의 걸작을 남겼다.

 

 

 

박희정

서울 중앙여고 졸업 후 만화가로 활동.

순정만화잡지 <윙크>의 창간 시 <Summer Time>으로 데뷔하였다.

≪호텔 아프리카≫로 마니아를 양산,

≪The Stupid≫, ≪FEVER≫, ≪마틴 앤 존≫ 등의 장편작과

단편집 ≪너무 오래≫, 일러스트집 ≪SIESTA 시에스타≫ 등을 출간하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족관 소녀 1
모쿠미야 조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수족관 소녀, '진짜 수족관의 세계' 얼마나 알고 있나요^^


 




덜렁이 초짜 아쿠아리스트 그녀에게 뭔가 있다!



 

 



시청에 근무하는 3년차 공무원 시마 유카.
어느 날 갑자기 그녀에게 파견 명령이 떨어진다.
1년 동안 시청 관할 수족관 아쿠아파크의 돌고래 담당 아쿠아리스트로 일하라는 것.
수족 관련 경험이라고는 어려서 금붕어 키워본 게 전부인 무지렁이 그녀는
뜬금없는 인사에 당황하는데, 수족관 사람들도 떨떠름하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직속 선배 카지는 낙하산인 자신을 탐탁지 않아 하고
무뚝뚝한 데다 절대 곁을 주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녀가 담당하게 될 돌고래들.
아, 돌고래마저 그녀를 놀림거리로 여기는 느낌이다!
수족관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허둥지둥하며 실수만 연발하는 유카,
1년은 언제 지나가는 건지 까마득하기만 하다.
유카는 사람들에게 폐만 끼치는 인간이고 싶지 않았기에
선배들이 건네주는 수첩이나 책을 통해 수족을 연구하고
수족관 청소나 먹이 준비, 급이(음식 공급) 등을 체험하며
차츰 아쿠아리스트로서 경험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첫 정을 준 돌고래 C1(애칭 빅)의 체온을 재다가

 이상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수족관 직원들을 호출한다.

빅은 과연 무사히 고비를 넘길 수 있을까!
 


 

 



새파란 물속에서 그림같은 자태를 뽐내는 형형색색의 물고기 떼,
뒤뚱거리는 모양이 너무 귀여운 펭귄,
고고하게 떠다니는 해마 등등의 모습만으로 상상되었던 수족관이
이 책을 읽고 난 후 살짝 다르게 다가왔다.
 과격한 사랑을 추구하는 해달,
배가 고프지 않으면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피라니아,
놀이를 하고 싶지 않으면 훈련받은 대로 하지 않는 돌고래 등등
수족관의 진짜 모습을 낱낱이 보여준다고나 할까.
책장이 쉴 틈 없이 넘어간다.
거기에 약간 달달해지는 멜로까지 담겨 있으니
성장소설의 요건과 로맨스소설의 요건을 모두 갖춘 셈.
 
아쿠아리움의 벨루가에 흠뻑 빠져 '라이브'가 끝나고도
무턱대고 앉아 있던 딸랑구 모습이 떠올라 한 번 웃는다.
진짜 수족관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 근데 2권이 8월에나 나온다 함.
갑자기 좌절이다!
빨리 읽고 싶단 말이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제명 공주 1~2 세트 - 전2권
이상훈 지음 / 박하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명공주, 일본이 감추고 싶어 하는 백제의 흔적
 

 



일본은 감추려 하고 한국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백제의 역사!



 

 



역사학자이자 교수인 문규백은 역사학과 조교 조민국과
일본의 국립대학이자 사범대학인 가쿠게이 대학에서
'백제와 왜의 고대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발표회에 참석한다.
 
학술발표회를 통해 우익 성향이 강한 일본 역사학자들은
백제가 왜의 속국이었음을 주장하며 임나본부설이나
일제 강점기에 조작된 것으로 확실시되는 광개토대왕비 등을 언급, 역사를 날조한다.
그런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게 너무 쉽다.
한국이 백제가 왜를 지배했다는 역사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니, 당연히 신라를 부각시켰을 테고
한국 역사학자들은 백제 멸망 후 500년이 흐른 뒤에야 쓰인 백제의 역사를
왜곡된 그대로 인정해버렸다.
사대주의 역사관과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근거한 것이었다.
 
특히 왜에서 두 번이나 천황(당시는 왜왕)의 자리에 올랐던 제명공주가
백제의 후손임을 일본은 극구 부인하였고
제명 천황의 백제 사랑이 곳곳에 드러난 《일본서기》의 내용을 왜곡하여
일본 및 한국에서 그녀를 철저히 소외당하게 만들었다.

문규백과 조민국은 그들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으나
모든 게 증빙자료가 없으면 인정받지 못할 것을 알기에
《씨족기》를 찾고자 한다.
마침 학술발표회에서 만난 오우치 마사코는
자신이 임성 태자, 즉 백제 위덕왕의 둘째 아들의 후손임을 밝힌다.
제명 천황의 초상화 속 여인과 많이 닮은 모습의 오우치 마사코.
그녀와 문규백, 조민국, 그리고 일본의 역사 왜곡에 부끄러워하는
스즈키 교수가 제대로 된 일본과 백제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뜻을 모으는데...




백제의 혼란한 시기, 쿠데타가 일어나 큰아들 아좌 태자를 잃은 슬픔에 위덕왕이 승하하자
임성 태자는 형 아좌 태자의 아들 장(서동)과 자신의 아들 및 일족, 유민 천여 명을 이끌고 왜로 향한다.
당시 임성 태자의 고조할아버지인 곤지왕은 왜의 고대국가 시조로서 추앙받았고
백제의 핏줄인 성덕 태자와 백제의 충신인 쇼가 대신의 영향력 하에 있었기에
임성 태자 일행은 극진히 대접받는다.
서동은 훗날 의자를 낳고 다시 백제로 건너가 무왕에 등극하고
임성 태자의 둘째 아들 광은 제명을 낳는다.
 
당시는 근친혼이 풍습이었기에 의자와 제명 역시 약혼으로 엮이는데
그들은 권력적 담합으로서가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서로를 위로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사랑은 백제의 위업이라는 미명 아래 묻히고 만다.
무왕의 뒤를 이어 의자는 백제로 건너가 왕위에 오르고
왜에 남겨진 제명은 임성 태자의 셋째 명(조메이)과 결혼하여
의자의 아들 중대형을 낳는다. 


 



일본의 천황이 된 제명공주,
나는 처음 들어본 인물이다.
그녀는 총명하기로 이름났던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과 사촌 사이로
일본에 불교를 전파한 임성 태자 슬하에서 함께 자랐다.
일본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천황이자
일본 역사상 유일하게 두 번 천황의 자리에 오른 여인 제명.
이토록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역사에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고 사료 자체가 감추어져 있다.
게다가 우리 역사에서는 기록 자체가 아예 없으니, 그야말로 비운의 여인이다.
그녀는 나당연합군 대 백제부흥군과 일본연합군이 벌인 백촌강 전투를 위해
전 인구를 동원하여 수년간 배를 건조했으며 5만여 군사를 보냈다.
국운을 걸면서까지 백제를 구하기 위해 절박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일본은, 속국을 지원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일축한다.
지금도 일본 아스카 지역 곳곳에서 발견되는 '백제'라는 이름들.
그 흔적들을 더듬어 '일본이 곧 백제'임을 밝힌 이상훈 작가의 이야기, 따라가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트] 그들에게 사면초가 1~2 (완결) - 전2권
소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들에게 사면초가, 처음이라 서툴기만 했던 로맨스^^

 

 


두근두근 로맨스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평범하기만 한 여주인공, 이름도 여주.
로맨스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팔자였던가 보다^^
어느 날 갑자기 인기 폭발의 현장에 놓인 여주.
그런데 상대가 네 쌍둥이였다.


 



한 집안 네 남자가 한 여자를 좋아하다니!
핏줄이라 그런가?

완전 모범생에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다정다감한 일남이.
밀어붙이기에 일가견 있고 막무가내로 구애하는 버럭대장 이남이.
존재감 제로, 어느 순간 자리에 있지 않아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는 소심한 삼남이.
동갑임에도 연하의 콘셉트를 지향하며 귀여움으로 승부하려는 사남이.

그 와중에 여주의 단 하나뿐인 여자 친구 나비는
일남이를 좋아한다며
여주에게 자신을 일남이와 잘 되게 해달라고 말하는데...

 

 


가랑비에 옷 젖듯
자기도 모르게 일남이에게 끌리는 여주.
우정이냐 애정이냐를 두고 고민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시시때때로 변하는 게 어쩌면 당연지사^^


 



오마이갓.
계단에서 미끄러질 뻔한 여주를 잡아주는 이남이와
본의 아니게 첫 입맞춤을 하고 만 여주.
이남이는 여주에게 자신을 버리면 안 된다고 생떼를 쓰고!


 



정전이 되거나 고장난 문 때문에 갇히거나...
그럴 때 늘 옆에 있는 건 삼남이.
정전된 도서관에서는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누던 이가 삼남이인 줄도 모를 정도로
삼남이는 존재감 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자처럼 여주의 주위를 맴돌며 그녀를 향한 마음을 키워간다.


 



오로지 귀여움으로 승부하다가 먹히지 않자
결국 여장까지 하며 여주에게 다가가려는 사남이.
로맨스 스토리의 완전 조연감으로 딱!

그런데 말입니다~^^

여주도 나비도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리고 네 쌍둥이가 원래는 세 쌍둥이였다는 출생의 비밀까지!



 

 

 




이제 막 감정에 눈뜬 소년소녀들의 알콩달콩 로맨스.
두근두근 그들의 심장은 과연 어느 쪽으로 사랑의 작대기를 그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 듣도 보도 못한 쁘띠 SF
이선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성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에취^^ 


 



순수 에너지가 충만한 어설픈 행성인들 이야기!


 

애초에 라비다 행성이 있었으니,
순수함이 극에 달하고 남을 해하지 아니하며 예의가 발라...
그러나 본래 농작물이 저절로 자라던 행성에 바이러스가 침입해 행성감기에 걸리자
농작물은 더 이상 자라지 앟게 되었다.
행성감기로 설익거나 딱딱해진 농작물이 급격히 늘자
라비다 행성은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급기야 식량 소비를 줄이기 위해 하나의 육체를 여럿이서 공유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하지만 그 효과는 식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라비다 행성의 농업사령관 띵은 오랫동안 지구의 TV 프로그램을 시청해왔다.
띵은 라비다 행성의 식량난 해결을 위해 
<농사의 전설>에 나오는 양동마을 사람들에게서 농사 비법을 전구받고자 지구인들을 데려온다.
하지만 <농사의 전설>은 실제가 아닌 프로그램이었으니
양동마을 사람들 역시 농업전문가가 아닌 전문 배우들이었다.
헛다리 짚은 띵은 이 상황이 무척 난감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
지구인들 역시 난감하긴 마찬가지, 띵과 우스꽝스런 우주선이 등장했을 때
이것이 몰래카메라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들은 띵을 따라 자의적으로 우주선에 올랐고
이제 라비다 행성의 농업을 제대로 일으켜놓지 않는 한
지구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일부러 개그코드 가득한 문체를 사용한 것은
나름의 풍자를 위해서였을까?
처음엔 '뭐지?' 했는데 나중엔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중독! ㅋㅋㅋ
50살이 된 얼굴 뜯어먹고 살, 그러나 하향세인 배우 조세열과
연기도 춤도 노래도 지지리 못하는 아이돌 재이니,
4십팔 세 동갑내기의 중견 여배우 김미와 추미옥,
길거리캐스팅에 빛나는 외모에 의리까지 갖춘 호서,
극중 조조조연이자 청년 1인 철희,
상대가 애드리브를 하면 받아치지 못하는 최희지,
그런 희지를 끊임없이 사랑의 눈길로 보듬어주는 고상욱 등등
다양한 캐릭터의 지구인이 라비다 행성의 감기 해결을 위해 투입되는데...
과연 행성감기는 어디서 온 것일까?
그들은 행성감기를 잠재울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